주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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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대란 일어나지 않도록~
- 코로나19 이전에 우리집은 1년 동안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횟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 우리 집마저 올해는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으니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 방식마저 바꿔놓은 기분이다. 기분 전환을 위해 눈쇼핑하러 백화점을 자주 찾던 아내도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린 후 택배 기사를 가장 반기게 됐다. 코로나19와 추석 명절 탓에 택배 물량이 대폭 증가해 재활용품 대란이 우려된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과 음식배달 서비스가 급증했다. 다음 주가 추석이라 추석 선물, 추석 제수용품 주문이 늘면서 아파트에 재활용품과 폐지류가 산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탓에 재활용품수거 거부 사태가 다시 재연될까 조마조마하다. 1주일 2회 분리수거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3시간만에 엄청난 양의 재활용품이 모였다. 아파트 재활용품분리수거장엔먹다 버린 치킨이 담긴 박스가버려져 있거나 심지어 각종 음식물 쓰레기를 같이 담아버린 박스도 보인다. 비닐류 수집함에는 세척하지 않은 비닐도 잔뜩 들어 있고, 플라스틱 수거함에는 배달음식 그릇이 세척이 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버려져 있다. 모두 분리수거를 하면 안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품목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 종류를 알기 쉽게 정리한 포스터.(사진=환경부) 이처럼 중구난방인 공동주택 재활용품의 원활한 분리배출을 위해 환경부가 자원관리도우미를 모집해 공동주택에 배치했다. 이들은 공동주택 분리수거 현장에 찾아가 음식물, 스티커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폐비닐이나 여러 재질이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폐플라스틱 등 배출 단계부터 재활용 가능한 물품만 선별해 버리는 자원관리도우미 활동을 한다. 공동주택에 배치된 자원관리도우미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자원관리도우미들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고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 된 물품을 분류하는 활동도 한다. 현재 추가 모집 중인자원관리도우미까지 공동주택 재활용 현장에 투입되면총1만여명이 12월까지 활동하며 공동주택 재활용품의 재활용률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게 된다. 페트병은 라벨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한 후 분리수거해야 한다. 환경부는 재활용품이 적정하게 분리배출돼 재활용 과정에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품으로 잘못 배출되는 사례를 그림으로 정리해 전국 공동주택에 배포했다. 환경부에서 공동주택에 배포한 분리배출 방법 안내 포스터.(사진=환경부) 우리가 제대로 규칙을 준수해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은 다시 활용해 쓰일수 있다. 재활용품의배출 단계부터 올바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원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비닐은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박스의 송장이나 테이프는 제거해야 한다. 재활용품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버려지는 데에는어려운 분리배출 방법에도 그 원인이있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제품,포장재를 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재질 중심에서 배출 방법 중심으로 분리배출 표시를 변경한다. 배출 단계부터 분리배출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름이 묻은 종이는 일반 쓰레기, 노트에 붙은 스프링은 제거하고 분리수거해야 한다. 환경부에서 이번에 변경하는 분리배출 표시는먼저 분리배출 표시에 쓰이는 재질명과 함께 깨끗이 접어서, 이물질 없애서, 깨끗이 씻어서, 라벨을 떼서, 내용물 비워서 등 배출 방법도 표기한다. 분리배출 표시의 심벌마크 크기도 확대(8mm12mm)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분리배출 방법을 알고 실천하도록한다. 분리배출 표시를 국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크기와 방법을 병기해 활용한다. 자원관리도우미까지 선발해 공동주택에 배치하는이유는 재활용률 높이기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발생량은 증가하는데반해 이를 처리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분리수거 핵심인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4가지를 준수해야 한다.(사진=환경부) 우리는 과거 재활용품 수거 중단 사태를 경험했다. 가능하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사용했다면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버려지는 쓰레기가 적도록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지구에 쌓인 쓰레기가 인간을 위협하게 될 날이 올지 모른다.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세상을 바꾸려면 담벼락에라도 글을 써라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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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터면 보이스피싱, 스미싱 당할 뻔했다~
- 엄마, 방금 검찰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 이름으로 사기가 접수됐대. 잔뜩 겁에 질려 울먹이는 딸 아이의 목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딸 아이의 개인정보와 명의가 도용되어 사기 사건이 발생했고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것이다. 한 은행 직원이 개인정보와 명의를 빼돌려 사기를 벌였고 그 사기의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전화를 건 검사는 조사를 해야한다며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요청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마침 배터리가 나가 휴대폰이 꺼져 버렸다. 더 이상 통화로 이어지지 못한 채 내게사건을 알린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언가 수상했다. 그 와중에 웬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통해 조사를 하는 것인지 내 상식으론 납득이 되지 않았다. 이 정도 사건이라면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야 했고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야 하는 것이지 카카오톡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스피싱 유도 문자와 악성 앱 설치 유도 문자 사례.(출처=방송통신위원회) 바로 검색을 해보니 예상했던 대로 보이스피싱이었다. 완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수법으로 당한 사람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검색되었고 너무나 전문적인 수법으로 접근해 보이스피싱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교묘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일관된 말이었다. 만약 배터리가 꺼지지 않았다면 고스란히 피해를 당할 뻔했다. 한 쇼핑 사이트 내 문화상품권 구매 후기에 올라온 피해 사례. 실제로 모 쇼핑 사이트에서문화상품권 구매창에 들어가면 구매 후기에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들의 후기가 여럿 있다. 내용도 하나같이 똑같다. 이들이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기존 보이스피싱의 허술함과 허점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란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시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이름이 뜨는가 하면, 실제로 동명의 검사가 있었단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물론 피해를 당하고 나서 하나하나 짚어보면 역시나 허술한 부분이 보인다. 공공기관의 검사가 010으로 시작되는 개인전화로 용건을 본다는 것도 말이 안 되며, 이들은 절대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놀란 가슴이 채 진정도 되지 않은 채 다음 보이스피싱의 차례는 믿을 수 없게 내가 되었다. 내가 실제로 받은 스미싱 문자 메시지. 다음 날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하나가 발송됐다. 엄마 나 폰이 망가져서 수리맡기고 컴퓨터 문자나라로 메시지 보내고 있어 엄마 지금 바뻐? 아들이 보내온 듯한 문자 내용이었다. 자주 핸드폰을 고장나게 만드는 아들은 종종 대리점에 가서 수리 접수를 혼자 하곤 했는데 전혀 안 쓰는 말이 섞여 있었다. 엄마 지금 바뻐?란 말이다. 평소 보이스피싱에 관심이 많아 여러 사례들을 찾아보곤 했는데 엄마 지금 바뻐?란 문구는 자주 보이스피싱에 등장하는 문구였다. 만약 이 문자에 답장을 해 대화를 이어 나갔다면 편의점에 가서 문화상품권을 사 핀번호가 나온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으로 이어진다. 역시나 아주 많이 사용되는 전형적인 스미싱의 사례였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알면 속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두 차례의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당할 뻔한 위기를 모면하고 나니 평상시 언제 당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실제로 이러한 피해 사례를 미리 공유하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속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싱 사례1.(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미싱 사례2.(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이스피싱은 주로 금융기관이나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를 사칭해 불법적으로 개인의 금융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범법 행위를 말한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알아내 사기를 벌이는 것을 말한다. 보이스피싱이 전화 통화로, 스미싱이 문자 메시지로 사기를 벌인다는 것이다르다. 특히 스미싱은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나 결혼식 초대장, 세일 안내, 택배 배송 및 반품 조회, 민원조회, 이벤트 당첨 등의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함께 오는데 이것을 클릭하게 되면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되어 소액결제 피해나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이어진다. 특히 추석을 맞아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택배 관련 문자의 스미싱 범죄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실제로 스미싱 증가율이 전년 대비 378%나 늘어났으며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사기도 등장했다.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관계부처 간 협업으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건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 연휴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또한 내가 당했던 것처럼 자녀 사칭 등을 통한사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부모님들은 자녀와 직접 전화 통화 후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경찰청 누리집과 예방 앱인 사이버캅 등에 대국민 홍보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피해 예방은 이렇게!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출처가 미확인 문자 메시지의 링크 주소(숫자열 포함)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ex) https://goo.gl/PRs75ft 특히 문자 메시지의 상호명을 특수문자와 함께 띄어쓰기를 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ex) 한진택배 - 한*진*택*배 만약 지인에게 온 문자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을 지라도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법.(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또한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방법을 통해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제한할 수 있다. 설정 방법은 환경설정 - 보안 - 디바이스 관리에서 알 수 없는 출처에 v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또한 백신프로그램 설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마트폰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114 상담원을 통해 소액결제 차단과 제한을 신청해야 한다. 스마트폰 안에 보안카드를 촬영해 보관하거나 비밀번호를 저장해 놓지 않는다.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인증서 PC지정과 SMS사전인증 등 금융회사 제공 보안강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가입해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는 클릭조차 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기관은 절대로 전화를 통해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현금지급기 유인은 100% 보이스피싱임을 온 가족이 주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를 당했다면 이렇게 조치하세요! 피해 신고 전화.(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만약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서(112)와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전화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피해를 당한 금융기관의 콜센터로 전화해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 접수를 한 후 신고접수 확인서와 피해구제 신청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3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단 이와 같은 절차는 피해를 당하자마자 바로 직후에만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은행은 100만원 이상 입금 받은 계좌에서는 30분간 출금과 송금을 할 수 없도록 지연인출제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30분 내에 지급정지 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지인들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많은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로 들어가 관련 메뉴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사건 사례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 체험관 메뉴도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http://phishing-keeper.fss.or.kr/fss/vstop/main.jsp 정책기자단|김은주crembel@naver.com 글과 사진으로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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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이용하며 돈 아끼는 방법
- 한달에 15회 이상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는 카드가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출시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출시 초반부에는 2~3곳의 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 7월 기준 전국 128개 시군구와서울시 전역으로 사업 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용자가 무려 7만명을 돌파했다는 이 카드는, 출시 목표였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점점 더 가까워지며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2020년 상반기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275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19.4%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달 평균 10만원가량, 혹은 그 이상을 교통비로 지출하는 대중교통 이용 직장인이라면, 1만원 이상은여간 큰 할인이 아닐 수 없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놀라운 혜택을 누리고자, 직접 카드를 신청해 이용해봤다. 우선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카드 발급과 이용에 대한 정보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https://alcard.kr/)누리집에 들어가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카드 종류를 보고 신청할 수 있다.(출처=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누리집)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광역알뜰카드 마일리지 누리집을 통해신청할 수도 있고, 혹은 해당 제휴 은행의 누리집에 접속 후 카드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으로 카드를 신청하면 평균 3~4일 후 원하는 배송지로 카드가 배송된다고 한다. 나는 알맞은 카드를 고른 후 직접 은행에 가서 바로 카드를 발급받았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바로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라는 앱을 다운로드했다. 앱을 설치한 후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출, 퇴근 혹은 대중교통 이용시 앱과 함께 카드를 사용하면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시 나타나는 화면. 다만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반드시 앱을 함께 이용해야 하기에꼭 주의해야 될 점이 있다. 바로 출발, 도착 버튼을 꼭 눌러야 하는데,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만 모든 버튼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눌러야 한다. 출발 버튼의 경우집 또는 직장 등 첫 출발지에서 출발하기 전에 눌러야 하며, 도착 버튼은 직장 또는 집 등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후 눌러야 한다. 실내에서 누르면 아예 인식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앱이 거리를 측정할 때 혼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9월 1일 처음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총 14일 간 대중교통으로 출근과 퇴근을 했고, 대중교통은왕복 30회 가량 이용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에 처음 접속하면 뜨는 화면.(마일리지 적립 내역과 교통카드 사용 횟수를 알 수 있다) 교통카드를 왕복 30회 이용했지만, 상단의 이미지에는 28회만의 적립 내역이 있다. 그 이유는 초반에앱 이용이 익숙지 않아깜빡 잊고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누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앱을 켜고 출도착 버튼 누르는 것을 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전에 또 잊지 말아야 할 점은,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없이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도 꼭 기억하면 좋겠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내역.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내역 및 마일리지 내역은 각 카드사와의 연계 기간(최소 3일 ~ 주말/공휴일 포함 최대 8일) 이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카드를 사용했다면 그 적립 내역이 최소 수요일부터 확인 가능하므로 적립이 바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아주 드문 경우지만, 가끔 앱이 서버 장애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날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에 대해서는 이후 적립에 대한 보장을 꼭 해주므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앱을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물론 교통비가 할인된다는 점이었으나 아래 사진과 같이 앱에 접속했을 때나의 활동 내역을 통해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어느 정도의 돈을 절약했는지 확인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내 나의 활동에 들어가면 볼 수있는 화면 현재 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대중교통에는 1. 노선버스 :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시외버스, 고속버스 제외) 2. 도시철도 :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경전철 포함) 3. 여객철도 : 광역철도(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철도 제외) 등이 있다. 아는 사람은 혜택을 누리지만,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많은 사람들이 이 카드를 이용해 교통비 절감의 혜택도 누리고 대중교통 이용이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전승정tmdwjd1212@gmail.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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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가 되어 참여해 본 3D 채용박람회
-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주최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2020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이 9월 16일~25일 열린다. 리딩코리아 박람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 리딩코리아 채용박람회 누리집(https://www.leadingkorea.kr/)에 접속하면 박람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취업 콘텐츠를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중견기업 51곳, 공공기관 15곳 등모두 66개 기업이 참여해취업 상담과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온라인 심층면접을 통해 56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3D 게임처럼 즐기는 박람회. 이번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 박람회는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중소,중견기업 채용 상담부터 면접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취업박람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리딩코리아 박람회의 경우, 3D로 생생하게 박람회 현장을 재현해 흥미롭게 참여해 볼 수있었다. 가상현실 박람회에 나를 대신할 아바타를 설정한다. 3D 박람회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오프라인 박람회처럼 기업별 부스를 재현했다. 박람회 참가 유저들 간 채팅도 가능했으며, 게임처럼 시뮬레이션을 할 수도 있었다. 본인이 원하는 부스에 가면 기업 정보와 채용 현황, 설명회 등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진행 중인 화상 채용상담 모습. 또한, 온라인 박람회임에도 쌍방향 소통이 되도록 박람회측에서 준비한 것이 많았다. 각 기업별 사전 예약을 받아 30분마다 3명씩 채용상담이 이루어졌다. 화상으로 진행됐고, 비대면이지만 마치현장에 있는 것처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채용설명회, 취업특강도 댓글을 적극 활용하여 강의식이 아닌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평소 기업에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진솔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리딩코리아 박람회 참가자 중 선착순 5000명은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인적성 검사의 경우, 평소 기업에 지원할 때 어느 부분이 부족했고, 어느 직무가 맞았는지 알 수 없었다. 지원자 입장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리딩코리아 박람회에서는 검사부터 분석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 신청자에 한해서) 심층상담도 이뤄졌다. 컨설팅에 접속 중인 내 아바타. 나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및 인적성 컨설팅, 이미지 및 면접 컨설팅을 사전 신청해 들어봤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화상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었다. 하반기 공채가 남은 취업준비생에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컨설팅이었다. 컨설팅 받는30분이라는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졌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준비생인 내게 매우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리딩코리아 박람회에 참가하는 아바타들. 리딩코리아 박람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2020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누리집 참고. https://www.leadingkorea.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신연희dddmdk@naver.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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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편의점이 아동학대 예방에 함께합니다!
- 지난 5월,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부모에게 학대받던 초등학생 아이가 집에서 탈출해 편의점으로 도망쳤는데 다행히 이를 어떤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이는 구조될 수 있었다. 관련 뉴스 기사를 보니 아이는 어둑해질 때까지 집 근처에 숨어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공포에 질린 채 깜깜한 길거리를 헤매던 그 아이의 눈에 보였을 편의점 불빛은 아마 안도감 그 자체였을지도 모르겠다. 마침 그곳에 편의점이 있었던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이후 경찰청에서는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편의점 업계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편의점에 부착될 아동학대 예방 포스터 이미지.(출처=경찰청) 24시간 영업을 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방범체계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이고자 경찰청이 편의점 업계와 공동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아동학대 발견율은 아동 인구 1000명 대비 아동학대로 판단된 피해아동 수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피해아동 발견율은 3.81%였다. 이는 피해아동을 조기 발견해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도 연관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견율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편의점은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현금인출,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도 하고 또 곳곳에 위치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망을 활용한 아동학대 신고 및 예방 활동은 그 취지나 아이디어가 참 괜찮게 느껴진다. 당장 우리 동네만 해도 1~2분 거리에 3개의 편의점이 있으니 말이다. 주변에서 찾기 쉽고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망. 전국적으로 이렇게 촘촘히 자리 잡고 있는 편의점들이 아이들 보호에 앞장선다면 아동학대 발견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관련해 경찰청에서는 도담도담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 동참 포스터를 부착하는 한편 각 편의점에서는 자체상품,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씨유(CU)는 편의점 근무자를 아동학대 신고요원으로 지정했다.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원터치 신고 시스템에 아동학대 신고 모듈을 추가했다. CU 편의점 계산대 모니터 송출용 아동학대 체크리스트 및 신고 화면.(출처=경찰청) 지에스(GS)25는 편의점을 방문해 구조 요청을 한 학대 피해아동이 상처를 치료하고 후유증을 회복해 안정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또 자체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구매자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신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체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삽입해 판매하기로 했고, 마지막으로 이마트24에서는 점포 내 계산대 화면 상단에 있는 맞춤형 광고에 경찰청에서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재생한다고 밝혔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뜻을 모아 아동학대 예방에 함께하겠다고 나선 것이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온다. 민,관이 협업해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방범 체계를 대부분 갖추고 있는 편의점들. 경찰청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 치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유심히 관찰해 학대 피해아동을 사전에 찾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이제 아이들에 대한 가치관이 새롭게 바뀌어야 할 때다.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민법 조항이 개정되는 등 제도적인 차원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아동학대는 사라져야 할 중대한 범죄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어른들이 이동학대의 심각성을 깨닫고 꼭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모두 소중하기 때문이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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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로 생명도 나누고, 다양한 혜택도 받아요!
- 내가 매달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 짧은 시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기부, 헌혈이다. 고등학생 때 혈액암으로 친척을 떠나보낸 이후 꾸준히 해온 헌혈은 어느새 100회를 훌쩍 뛰어넘게 되었다. 평소 헌혈의 집을 방문하면 예약 헌혈자는 물론 적지 않은 방문자를 마주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그 수가 줄어든 것 같았다.정부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 유도로 한때 잠시 증가세를 보이던 헌혈자는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다시 줄어드는 추세다. 혈액 참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헌혈독려 캠페인) 의학 기술이 많이 발전해 다양한 인공 장기까지 나오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아직 혈액만큼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헌혈을 통해서만 혈액을 확보할 수 있다. 헌혈은 전국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에서 할 수 있으며 특정 위치로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며칠 전 정기적인 헌혈 일자가 다가와 강남에 있는 헌혈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직접 헌혈을 해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헌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았다. 헌혈의 집도 2인 이상이 모이는 곳이기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되고 있었다. 헌혈의 집 내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했으며,손 소독을 진행한 뒤 방명록을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방명록 작성 후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일은 전자문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기증한 혈액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약을 먹거나 병원에 방문해 수술이나 시술을 받으면 헌혈할 수 없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숙박한 경우 역시 헌혈이 불가능하다. 어플을 통한 전자문진. 헌혈에 대한 제한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헌혈의 집에 방문하기 전 전자문진을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진행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전자문진이 끝나면 번호표를 뽑은 후 대면문진을 시행한다. 대면문진은전자문진의 내용 중 중요 내용들을 확인하고 혈액형과 철분 검사 등을 진행해 헌혈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헌혈하기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면 본인확인 서명과 함께 헌혈자 팔찌를 손목에 두른다. 헌혈 이전에는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과거에는 헌혈 중간에 음료수나 물을 섭취할 수 있었지만, 이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혈 대기 장소에서 잠시 수분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다. 헌혈은 크게 특정 성분만 헌혈하는 성분 헌혈과 모든 성분을 헌혈하는 전혈 헌혈로 나눠진다. 전혈 헌혈의 소요시간은 약 20분 이내이고 헌혈 후 2달 간 헌혈을 할 수 없다. 성분 헌혈은 종류에 따라 40분에서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고 2주 뒤에 다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혈액 분리기기를 통해 성분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이날 성분 헌혈 중 하나인 혈소판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을 진행하는 동안 바늘이 들어오는 1초의 따끔함 이후에는 큰 불편이나 통증 없이 헌혈을 진행할 수 있었다. 헌혈을 모두 마치면 헌혈에 참여했다는 헌혈증서와 기념품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헌혈증서는 추후 병의원에서 수혈받을 때 헌혈증서 한 장당 혈액제제 1개분의 비용을 경감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참여한 헌혈의 종류와 헌혈의 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최근에는 코로나19로 헌혈 참여자에게 보다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헌혈의 집 기준으로 기본 기념품을 1+1로 증정하거나 추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고, 최초 헌혈자를 대상으로는 코로나 극복 키트, 최초 헌혈자 특별 기념품 등을 증정해 헌혈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기념품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부권은 기념품을 받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일정 금액의 비용을 기부하는 것으로 헌혈 참여도 하고 기부도 해 하루를 더욱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 나는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져 책을 구매하고자 도서문화상품권을 선택했고 추가 기념품으로 마스크 7매를 더 받았다. 헌혈 후 받은 기념품. 스낵과 생수, 기념품과 마스크 7매를 추가로 받았다. 헌혈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헌혈 후 기초혈액검사 결과를 알림으로 받아 내 몸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누리집(https://www.vms.or.kr/)을 통해 헌혈 1회당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헌혈 참여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대상 2021년도 교육 시간 차감을 안내하는 포스터.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도 헌혈에 참여한 증서를 2021년 예비군 훈련에 입소시 제시하면 1시간의 훈련 시간을 이수 처리한다고 밝혔다. 민방위 대원의 경우,1~4년차는 교육 시간을 1시간 인정해주고, 5년차 이상은 교육 이수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 나눔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헌혈.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헌혈에 참여해 코로나로 얼어붙은 사회에 따뜻한 온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 http://bloodinfo.net/main.do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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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파트 놀이터, 배드민턴장으로 바꿀까?
- 아파트마다 놀이터가 있다. 주민공동시설 중 신축 단지에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는 필수 시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수 시설이란 어린이집, 경로당, 놀이터, 운동 시설, 작은 도서관 등이다.(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의 2) 그래서 전국의 아파트마다 이런 시설들이 있는 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1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2600세대 단지에 놀이터만 7개다.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되니 놀이터가 낡을 대로 낡았다. 이중 너무 낡아서 놀이 시설을 철거한 곳이 3곳이다. 어린이들이 망가진 놀이 시설을 이용하다 다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놀이 시설을 새로 설치하려 했지만, 놀 만한 아이들이 많지 않다. 괜히 돈만 들일 필요가 없다며 공터로 남겨둔 지 오래다. 놀이 시설이 없어진 놀이터는 썰렁하다. 밤에는 으슥하다. 간혹 학생들이 몰려와서 담배를 피우는 등단골 민원 장소다. 쓰레기도 많이 쌓인다. 놀이터 3곳의 면적은 각각 423m, 642m, 375m이다. 다 합하면 1440m(약 435평)다. 이렇게 넓은 땅을 공터로 남겨두는 것이 아깝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놀이터 중 세 곳이 잡초만 무성한 채 빈터로 남아있다. 주민들은 공터로 남겨두느니 체육 시설을 설치해 주민이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에서도 배드민턴장 등 체육 시설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입대의에서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없어진 놀이터 공간 세 곳을 배드민턴장으로 바꾸려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웠다. 전체 입주자 등(소유자와 사용자) 동의를 2/3 이상 받아야 한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 2600명 중 2/3라면 1733명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게다가 관할 구청에 행위신고(용도 변경)를 하려면 번거로운 절차도 많다. 용도 변경할 배드민턴장 건축 설계와 사용 검사다. 물론 건축설계사무소에 의뢰하기 때문에 비용도 든다. 지난해 놀이터 시설 변경안에 대해 주민 동의를 받았지만 2/3가 되지 않아 부결됐다. 입대의에서는 놀이터 시설 변경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았다. 놀이터는 여전히 빈터다. 이는 우리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아이들을 많이낳지 않아 놀이터가 무용지물이 된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으로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 후 노후한 놀이터를 체육 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놀이터를 그냥 두느니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시설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이런 고민을 수용했다.공동주택 입주 이후에도 주민들의 수요 변화에 맞게 시설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행위허가제도(주민 동의, 지자체 허가나 신고 등)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6월 11일부터 40일 간 입법예고한 뒤 7월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공동주택 단지별로 주차장, 놀이터, 경로당, 운동 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편리하게 설치, 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즉 입주민 편의를 위한 법 개정이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우리 아파트 입대의는 놀이터 시설을 배드민턴장으로 바꾸기로 결의하고 관할 구청에 행위신고를 해서 승인을 받았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우리 아파트 입대의는 지난해 무산된 놀이터 시설 변경건을 7월 회의에 다시 상정했다. 그리고 7월 말에 주민 1/2 이상 동의를 받아 통과됐다. 놀이터를 운동 시설로 변경하는 데에 주민동의 기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통과된 것이다. 주민동의를 받은 후 관할 구청에 행위신고(용도 변경)를 했다. 법적인 절차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 관할 구청에서 용도 변경 승인 공문이 왔다. 승인 공문을 보니, 배드민턴장 인근 입주민들에게 사업 설명과 사용 시 소음, 불빛 등으로 주거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하라고 한다. 배드민턴장이 완공되면 사용 시간 통제 등으로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파트 옆 배드민턴장에서 주민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공사다. 주민이 원하는 대로 빈 놀이터 세 곳에 배드민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배드민턴장 공사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공사가 완공되면 빨리 배드민턴을 치고 싶다는 주민도 많다.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가기 어려워 단지 안에서 운동하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 중 또 눈에 띄는 게 있다. 2013년 12월 17일 이전 사업계획승인 등을 받은 공동주택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 운동 시설, 단지 내 도로, 어린이 놀이터 각 면적의 1/2 범위 내에서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우리 아파트는 1993년 입주할 당시 1세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주차장이 마련됐다. 그런데 승용차 2대 이상 보유 세대가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부족하다. 그래도 단지 내 도로가 넓어 주차난이 심각한 편은 아니다. 만약 주차난이 심각했다면, 공터가 된 어린이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것도 주민동의 1/2 이상 받아야 한다. 아파트 주차난 심화에 따라 주민 운동 시설, 단지 내 도로, 어린이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하는 것도 주민동의 1/2만 받으면 가능하다. 왜 이렇게 개정했을까? 폭발적인 자동차 증가 때문이다.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95년 847만대였는데, 2019년 7월 현재 2344만대다. 무려 276%가 증가했다. 그동안은 1996년 6월 8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 등을 받은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을 허용했었다. 그런데 허용 대상을 2013년 12월 17일 이전으로 확대하여 차량 대수 급증에 따른 공동주택 단지 내 주차장 부족 문제를 개선하려 한 것이다. 또한 주민공동시설 중 필수 시설(운동 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도서관 등)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해당 시설 전부를 다른 시설로 용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단지 내 도서관 수요가 없으나 어린이집이 필요한 경우 그동안 필수 시설은 해당 시설 전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용도 변경이 허용되지 않았다.이제부터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주민들 수요에 따라 다른 시설로 용도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주민 편의와 국민 눈높이에 맞춘 반가운 정책이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주민 수요를 반영해 주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가운 정책이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이제 주민들이 배드민턴을 치며 땀을 흘릴 것이다.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 등 생활 SOC 시설에서도 운동할 수 있지만, 내 집 주변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다. 정부의 국민 편의를 위한 법 개정 덕분이다. 우리 단지에 만들어질 배드민턴장이 주민 운동은 물론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이 없다!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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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 2016년 9월 12일, 경주 남남서쪽 8.2km 지역에서 진동 5.1의 전진과 5.8의 본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땅이 흔들리고 진동에 의해 무거운 가구와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이 상황은 미디어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돼 국민 모두가 혼란과 공포감을 느꼈다. 이날 경주에서 발생했던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매년 9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진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주년을 맞는 지진안전주간은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역 등에서 오프라인 홍보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지진안전 홈페이지(http://www.지진안전.com)에 접속해 위급 상황에서 지진 행동요령과 온라인 행사를 살펴봤다. 올해 4주년을 맞는 지진안전주간은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사진=지진안전주간 홈페이지)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행동하세요. 탁자 밑으로 몸을 숨겼다가 계단을 통해 야외 공터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억하고 행동하세요. 지진안전 누리집에 접속하니 지진, 미리 대비하고 알아두세요! 슬로건과 함께 탁자 밑! 계단! 야외 넓은 곳! 등 3가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지진 관련 상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 지진 행동요령 알아보기 ▲ 지진 상식 맞추기 이벤트 ▲ 지진 안전 영상,사진 ▲ 지진 교통 자료 내려받기 등 게시판이 마련돼 있었다. 먼저 지진 행동요령 게시판을 클릭해봤다. 상황별, 연령별, 장소별 행동요령과 가족 및 이웃이 함께 평소 지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행동요령도 안내돼 있었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라고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실내의 경우 우선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아래와 같은 피할 곳이 없다면 방석이나 이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끄고,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통해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밖으로 나갈 땐 떨어지는 유리, 간판, 기와 등에 주의하며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침착하고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야외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실내의 경우 우선 탁자 밑으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해야 한다.(사진=울산광역시)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동할 때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라디오,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진은 다른 자연재난과 달리 예측이 어렵다. 내가 사는 지역이 결코 지진에 안전한 지역이 아님을 명심하고 평소에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 장소를 알아둔다면 실제 상황이 벌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먼저, 우리 동네 지진 안전대피소를 알고 싶다면 검색 창에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미리 검색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이 운영하는 지진 옥외대피장소(https://www.safekorea.go.kr/idsiSFK/neo/sfk/cs/sfc/res/victimList.jsp?menuSeq=737acmdfclty_cd=2)에 접속하면 주소지와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평상시 가족회의를 통해 통신이 두절되는 등 비상시 가족이 만날 곳과 연락할 방법 등을 정해두고 응급처치 방법을 반복적으로 훈련해 익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동네 지진 안전대피소를 알고 싶다면 검색 창에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미리 검색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사진=국민재난안전포털) 이벤트 게시판에서는 지진 상식을맞추거나 같은 그림 찾기 게임 등으로 참여와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가 진행되며, 영상,사진 관람하기 게시판에서는 공동주택, 상가, 병원 등 시설별, 연령별 지진 행동요령 영상도 상영되고 있었다. 이밖에도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된 2020년 지진안전 UCC 공모전에서 당선된 6개 작품과 함께 그동안 국민참여 지진대피훈련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 피해자에게 피해액 전부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 실증연구 과정 중 주입된 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피해액 100%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포항 지진으로 사망하거나 상해 피해를 입은 사람과 재산 피해를 입은 사람 모두 해당된다. 지진 발생시 장소별 행동요령.(사진=행정안전부)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2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 5부제를 시행한다. 접수처는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포항시청 방재정책과, 남구청, 북구청, 흥해 종합복지문화센터, 양덕 한마음 체육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담 콜센터(054-270-4425)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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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가계지출 내역을 살펴보다가 통신비로 쓰는 금액이 15만원을 훌쩍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5G 상용화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요금제를 변경하며 조금씩 비용이 상승한 것 같은데, 가족 모두의 통신비를 더해 보니 적지 않은 금액이라 다소 놀랐다. 몇 년 뒤면 아이의 통신비 요금까지 더해질 텐데 지금부터라도 이 비용을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평소 한번 알아볼까? 고민만 했었던 알뜰폰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고자 했다. 1인 1스마트폰의 시대. 가족 구성원들이 거의 대부분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니 가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알뜰폰은 말 그대로 알뜰한 장점을 갖고 있는 휴대폰이다. 조금 더 정확히 설명해 보자면, 통신망을 가지지 못한 사업자(MVNO)가 SK텔레콤, KT, LGU+ 등 대형 이동통신망을 임대해 자체 브랜드로 재판매하는 휴대폰을 뜻한다. 알뜰폰 사업자는 네트워크 투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인데, 기존 통신3사의 망을 이용하므로 품질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는 업체별로 각각의 특성 있는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는데 잘 따져보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면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지난 9월 1일 전면 개편한 알뜰폰 허브 누리집.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자 알뜰폰 허브(알뜰폰.kr)에 접속해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알뜰폰 종합포털이 지난 9월 1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오픈했다고 한다.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두 가지가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계통신비 경감의 최고 조합인 알뜰폰+자급폰 결합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폰.kr에 접속하면 바로 첫 화면에서 요금제와 휴대폰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데이터, 통화 사용량 등 나의 사용 패턴을 입력해 넣은 뒤 검색을 누르면 그에 최적화된 요금제를 알려주는 것이다. 알뜰폰 허브 메인화면. 휴대폰 종류도 추천받을 수 있다. 자급제 휴대폰, 중고 휴대폰, 요금제 결합 휴대폰 등 휴대폰의 종류, 제조사, 그리고 가격대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휴대폰 목록들을 보여준다. 통신 생활 패턴을 고려해 데이터량, 음성량, 문자량, 납부요금, 통신규격, 통신망 등의 조건값을 설정하고 검색 버튼을 눌러봤다. 생각보다 많은 검색 결과가 제공돼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했다. 일단 월 납부 총액이 크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데이터, 음성, 문자 등의 제공량에 따라 구성이 다른데 평소 통신을 사용하는 패턴이 정해져 있다면 그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 기존보다 확실히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이 가능해 보였다. 휴대폰 맞춤 검색 화면. 휴대폰 검색도 마찬가지로 단말기 제조사의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해 주요 중고 단말기 판매 사이트와 연계해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알뜰폰 가입과 단말기 구매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이번 알뜰폰 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서 알뜰폰을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했다고 한다. 이를 발급하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이상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는 알뜰폰 허브 첫 화면과 개통 신청 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노출되며 이벤트 안내 메뉴에서도 제휴카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오는 10월 중에는 롯데카드에서도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뜰폰 전용할인카드 소개 페이지. 나아가 알뜰폰 허브의 입점 사업자를 계속 확대하고 카카오페이, 패스(Pass) 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점차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간 바꿔야 할지 말지 고민만 해오던 알뜰폰. 막상 바꾸려고 해도 어떻게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해 보고 어느 업체에 가입해야 할지 잘 몰라 망설여졌는데 알뜰폰 허브 누리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들을 잘 체크해 볼 수 있었다. 꼼꼼하게 이것저것 따져보니알뜰폰의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 조만간 가족들이 함께 알뜰폰에 가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혹시 알뜰폰에 관심 있다면 알뜰폰.kr로 접속해 보도록 하자. 전면 리뉴얼 돼 나에게 맞는 요금제 추천과 단말기 구입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알뜰폰 가입을 고려하는 이들이 분명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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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허위·미끼 매물 꼼짝마!
- 나는 소위 복덕방(福德房) 세대다.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던 복덕방은 요즘의 부동산 중개사무소다. 옛날에는 땅이나 집 등 부동산을 매매할 때 복덕방에 갔다. 동네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임대차 거래를 중개했다. 중개 수수료도 깎아 달라면 깎아주고, 인정이 넘치던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지금 복덕방은 빛바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세상이 변하고 IT 기술발달에 따라 요즘 집을 구하는 풍경도 달라졌다. 공인중개소에 가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매물을 먼저 보는 시대다. 그런데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중 허위, 미끼 매물이 너무 많았다. 집을 구하는 사람이 골탕을 먹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허위, 미끼 매물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보는 때도 있다. 사전적 의미로 허위(虛僞)란 말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꾸미는 것이다. 즉 거짓말이다. 미끼란 말은 사람을 꾀어내기 위한 물건이나 수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는 속임수다. 상거래에 허위,미끼 행위가 들어간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부동산 매물을 허위로 올렸어도 처벌이 약했다. 그래서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는 허위, 미끼 매물이 난무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21일부터 허위 매물을 등록한 중개사에 대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을 시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8월 공인중개사법을 개정했다. 부동산 중개 대상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및 동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다. 허위 매물을 등록한 공인중개사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약했기 때문이다. 개정 공인중개사법은 허위 매물을 등록한 중개사에 대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포된 법은 바로 시행하지 않고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두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허위 매물은 사라지지 않았다. 유예 기간이 끝난 8월 21일 이후 개정안이 시행되자, 부동산 사이트에 허위, 미끼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나는 결혼을 앞둔 딸이 있다. 당초 올 가을에 하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은 내년에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두고 딸은 올 초부터 집을 보러 다녔다. 근무하는 학교와 가까운 곳에 전세를 얻으러 주말마다 다녔다. 그런데 몇 번 허탕을 쳤다. 포털 부동산 사이트와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중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어 전화로 확인하고 갔지만 막상 가보면 그 물건은 팔려서 없다고 한다. 이른바 미끼 매물, 허위 매물이었다. 딸은 아직 집을 구하지 못했다.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집을 구해야 한다. 집을 구하다 지친 딸은 인터넷에 올라온 매물 중 70~80%는 가짜인 것 같아요. 왜 있지도 않은 매물을 올려 바쁜 사람 허탕을 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것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된 이후 허위 매물의 60~70%가 사라졌다. 딸의 바람은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8월 21일)을 계기로 이뤄지게 됐다. 개정법이 시행되고10일이 지난 후 보니, 포털 부동산 사이트에 수백개씩 올라왔던 매물 중 60~70%가 사라졌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부동산 매물 10개 중 7개 정도는 허위나 미끼 매물이었던 것이다. 정부가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니 모두 삭제한 것이다. 포털뿐만이 아니다. 부동산 매물을 올리는 전문 사이트도 허위, 미끼 매물을 모니터링 한다. 은퇴 후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후 3년째 중개사로 일하는 친구가 있다. 친구에게허위, 미끼 매물이 사라져 좋다고 말했더니, 친구는 허위 매물을 올리지 않으면 전화 한 통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리는 것이다.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중개업소 간 경쟁이 심하니 그랬던 것이다. 앞으로는 과태료가 무서워서 올릴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매물 중 가장 흔했던 허위 매물은 중복으로 올리는 것이었다. 친구에 따르면, 인터넷에 올리는 부동산 매물 중 가장 흔했던 허위 매물은 중복으로 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동 601호 매물이 나오면, 인터넷에 A동 7층, A동 6층 등으로 중복해서 여러 건을 올리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 공동전산망에 다른 중개사들도 똑같이 올리기 때문에 매물 1건이 심하면 10개 이상으로 둔갑해 올라온다. 이렇게 되면 집주인이 내놓지도 않은 집이 허위로 매물로 올라오는 셈이다. 또 한 가지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허위 매물이다. 5억원에 내놓은 매물을 4억5000만원에올리면 이 허위 매물을 보고 전화 문의가 많이 온다. 매물이 있냐고 물어보면 거짓말로 있다고 하고 매수자를 오게 한다. 그런데 공인중개소에 가보면, 매물이 금방 나갔다거나 집주인이 5억원으로 가격을 올렸다며 다른 매물을 권하는 식이다. 이렇게 해서 내 딸처럼 허탕을 친 사람들이 많다. 국토부가 정한 허위 매물의 기준을 보자. 애초부터 없는 매물 매물은 있으나 중개 의사가 없는 매물 다른 중개사에게 의뢰한 물건을 동의없이 광고하는 경우 가격, 입지, 생활환경이 중개 광고와 다르거나 축소 은폐하는 경우 거래 결정에 있어 중요 사항을 작은 글씨로 표기하여 기망하는 경우다. 이런 허위 매물이 보인다면, 허위매물 신고를 누르고 신고하면 된다. 전화(1600-7186)로 해도 된다. 신고 처리 절차는 아래와 같다. 부동산 사이트에 허위 매물이 올라온다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다. 인터넷 부동산 광고 규정이 강화되자 포털과 플랫폼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허위 매물 근절대책 강화에 나섰다. 그중의 하나가 허위 매물 신고다. 수요자가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찾은 매물이 허위라고 신고하면, 네이버 측이 검증을 거쳐 중개업소에 경고와 7~14일 매물 등록 제한, 공정위 통보 등 제재를 가하게 된다. 반복적으로 게재 금지 매물을 게시하는 중개사무소에 대해선 최대 6개월 간 매물 등록을 제한한다. 직방은 허위 매물을 한 번이라도 올리면 3일, 두 번 올릴 경우 7일간 이용할 수 없으며, 세 번 적발 시 서비스를 탈퇴시키는 삼진 아웃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절대 허위 매물은 올릴 수 없다. 집주인이 의뢰하지 않았는데 공인중개사가 임의로 매물을 올리다 적발되면 건당 과태료 500만원을 내야 한다. 또한 매도인과 임대인 등에게 의뢰받지 못한 공인중개사가 다른 중개사가 의뢰받은 물건을 함부로 가져다 광고할 때(중복 매물)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아울러 개업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이 부동산 광고를 게재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정부는 한 달 간의 계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열흘이 지난 후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도 허위, 미끼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전에는 매매 20건, 전세 30여건 정도가 늘 있었다. 지금은 매매 딱 1건뿐이다. 그간 매물이 전부 소화된 것인가! 그건 아니다. 동네 부동산에 가서 확인해 보니 대부분 허위, 미끼 매물이었다. 허위, 미끼 매물을 올린다거나 불성실하게 거래하는 중개소가 있다면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중개했으면 좋겠다. 물론 정직한 공인중개사들도 많다. 그래서 동네 근처 부동산 중 믿을 만한 곳을 가야 한다. 허위, 미끼 매물을 올린다거나 불성실하게 거래하는 중개소가 있다면,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여부를 따져서 처리하던 것을 국토부가 직접 모니터링 하거나 시정 조치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규제의 집행력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큰 돈이 오가는 거래다. 그만큼 신중하게 거래해야 한다. 포털이나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허위 매물이 없어지자 딸은 반색을 했다. 이제 허탕을 칠 일 없다고 말이다. 진즉에 이렇게 했다면, 많은 사람이 골탕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 늦었지만 허위 매물에 철퇴를 가한 이번 정책에 박수를 보낸다.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이 없다!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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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자가 꼭 알아두면 좋을 정책은?
-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실직자들이많아지고 있다. 정부는 퇴사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생계불안을 해소시켜 주기 위한 여러 제도를 마련해 두고 있다. 다양한 제도 중 대표적으로 실직자가 알아야 할 3가지 정책을 살펴봤다. 먼저실업급여가 있다.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퇴사하게된 후재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경제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제도이다. 실업급여는 우리가 흔히실업급여라 말하는 구직급여를 대표적으로상병급여, 훈련연장급여, 개별연장급여, 특별연장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달1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구직자가 실업급여설명회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몇 가지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이직일 이전 18개월간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180일 이상이어야 한다. 둘째,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퇴직 사유가 비자발적이어야 한다. 지급액은 퇴직 전 평균임금의 60% X소정급여일수로 계산하면 된다. 단, 구직급여 상한액은 1일 6만6000원이다. 실업급여 상세설명.(출처=고용보험 홈페이지) 실업급여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하는 것이 3가지 있다. 먼저 실업급여는 실업에 대한 위로금이나 고용보험료 납부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 두 번째, 실업급여는 실업이라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취업하지 못한 기간에 대하여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급한다. 세 번째, 실업급여 중 구직급여는 퇴직 다음날로부터 12개월이 경과하면 지급받을 수 없다.실업급여 신청 없이 재취업하면 지급받을 수 없으므로 퇴직 즉시 신청해야 한다. 다음으로 실업크레딧이 있다.실업급여를 받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실직자 중 국민연금을 1개월 이상 낸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실직 기간 동안 국민연금 납부를 보조해 주는 제도인 것이다. 실업크레딧은 실업급여 수급 기간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그 기간을 연금 가입 기간으로 산입해 준다. 실업크래딧 지원 절차.(출처=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지원 대상은 국민연금 가입자 중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이며 지원 기간은 구직급여 수급 기간으로 하되, 1인 생애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한다. 구직급여를 수령하는 실직자가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면 국민연금 보험료의 25%만 본인이 납부하고, 나머지 75%는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실직 기간 동안 보험료 부담은 크게 덜면서 가입 기간을 인정받아 나중에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원 신청은 고용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제도는 퇴직하거나 실직해 소득이 줄었는데도 건강보험료가 많이 나와 한숨짓는 은퇴,실직자를 위한 제도이다. 임의계속가입 제도란 실업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직장을 그만두면서 지역건강보험료가 퇴사 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보다 높아지면 전 직장에서 납부하던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제도를 말한다.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퇴직할 때 이 제도에 가입하면 직장가입자 자격을 계속 유지하면서 직장인처럼 건보료의 50%만 내면 된다.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에서 실직하거나 퇴직할 때 이 제도에 가입하면 직장가입자 자격을 계속 유지하면서 직장인처럼 건보료의 50%만 내면 된다. 가입 대상자는 퇴직 이전 18개월 이내에 1년 이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한 사람으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3년 간 이어갈 수 있다. 최초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고지받은 날부터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이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직접 방문이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지금까지 퇴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3가지를 알아봤다. 정부는 위 제도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망을 통해 실업으로 인한 생계불안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도와주며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이나회사 사정이 힘들어져 권고사직을 앞둔 분들이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위에서 소개한제도와 더불어고용센터 홈페이지나 워크넷 등을 활용하여구직활동을 하며 재도약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강동진 can0087@naver.com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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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 탈출! 무엇이든 물어보살~
- 코로나19로 식당에 손님이 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곧 끝나고 식당도 안정을 찾을 꺼라 생각했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식당일로 우리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데, 답답한 심정에 글을 남깁니다. 10년 운영한 식당 문 닫아야 할까요? ▶ 경영지도사 지용빈입니다.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전 세계가 거의 패닉 상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일상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컨설팅 등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열린 마음으로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신용보증기금 우정윤 팀장입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10년간 꾸준한 영업실적을 내며 안정적으로 운영한 식당이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등 특례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니 운영자금 애로와 관련하여 신용보증기금에 상담(고객센터 1588-6565)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행정안전부는 위기와 실패에 봉착한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상담으로 마음을 다독여 주고 있어 많은 이들이 위로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폐업이 잇따르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이처럼 위기와 실패에 봉착한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상담으로 마음을 다독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고 있다. 2020 실패박람회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다시 클리닉은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화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13명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실패박람회 기간 동안 재창업, 폐업, 신용회복 등 현장상담부스를 운영하며, 4811건의 재기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역박람회에서 진행하는 현장상담부스 외에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전문가의 조언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을 개설한 점이 특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온라인 상담을 위해 지난 6월 대국민 공모로 국민서포터즈 다시人을 선발했다. 자산관리사를 비롯해 경영지도사, 심리치료사,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 2020 실패박람회 참여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재기지원 전문가가 제도 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실패박람회 일환으로 열린 다시 클리닉 코너에 올라온 사연들. 다시 클리닉은 실패박람회 공식 누리집(www.failexpo.com)에 개설되어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개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운영된 다시 클리닉은 100여건의 상담 글과 전문가 조언 및 재도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과 재취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사연과 전문가의 조언을 담아봤다.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갑자기 나가라는 권고사직에 하늘이 무너집니다. 회사 사정은 이해하지만 가정이 있는 제 입장에선 단기적인 고용보험만 바라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19로 갑작스런 권고사직을 받은 사연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공감을 샀다. 지용빈 경영지도사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면 혼자서는 현실을 쉽게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라며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센터 상담과 실업급여 신청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워크넷에 접속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기회다. 스스로 바꿔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떤 기회를 잡아야 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포기해야 하며,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살펴볼 때다라고 덧붙였다. 2020 실패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하는 것은 물론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대국민 응원을 펼치는 국민참여캠페인도 진행 중이다.(사진=실패박람회 홈페이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프리랜서는 다시 클리닉에 올라온 글들과 답글을 보니 용기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30년 경력의 디자이너인 그는 코로나19로 현재는 일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 중이지만 편찮으신 어머니의 병원비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일영 경영 컨설턴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에 용기를 보낸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지원제도를 조언했다. 지용빈 경영지도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디자인인력지원사업과 코로나19 긴급고용지원자금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도전은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젊은 시절 수없이 도전해 현재를 일구어 놓으셨듯이 어려운 시기를 힘내시고, 다시 도전하는 선생님의 멋진 모습을 그려본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20대 후반 창업 도전자의 사연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두려운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적었다. 사연을 읽던 30대 재취업 준비 중인 김 모 씨도 저 혼자만 고민할 때는 우울함이 커져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다른 사람들의 사연을 함께 공유하며 맞장구치면서 읽다보니 생각을 하고 정리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다시 도전, 너라면 할 수 있어 이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0 실패박람회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다시 클리닉은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화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13명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사진=행정안전부) 한편, 행정안전부는 2018년부터 사회혁신의 일환으로 실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실패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2020 실패박람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민 재도전 펀딩 프로젝트인 2020 다시펀딩을 진행한다. 2020 다시펀딩은 국민 재도전 펀딩 프로젝트로 우리 사회 전반에 재도전 분위기를 확산하고 다시 시작하는 모든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참가 대상은 실패를 딛고 재도전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펀딩을 받으려는 국민 모두다. 참가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범국민 펀딩을 목표로 하는 일반형 펀딩과 후원기업의 추가 펀딩을 목표로 하는 선택형 펀딩을 선택해서 개설하면 된다. 아울러 2020 실패박람회는 9월부터 10월까지 대한민국의 실패 극복을 주제로 울산, 세종, 전남, 충남, 부산, 대구 순으로 전국 순회해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몸과 마음이 무거운 상황이지만 국민 모두가 실패를 공유하고 더 나아질 미래를 그려보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