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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다녀오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만나본 독립투사들의 발자취
7월 31일까지 무료 관람, 다양한 체험활동도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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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 특별전 전시관 입구에서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 특별전 전시관 입구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최된 특별전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우리 군의 뿌리를 되새기고 독립 영웅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번 특별전은 3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반 국민들에게 독립운동과 군의 역사적 연결성을 알리고 일반 국민에게 독립운동과 한국 군대의 역사적   연관성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필자는 전시를 직접 관람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깊이 느끼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으로 향했다.

서대문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 대한제국군에서 한국광복군으로, 역사를 잇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대한제국군이 어떻게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으로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서는 어린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광복군 모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주요 전시물로는 '군무부 포고 제1호', '독립군 나팔'이 있으며, 지청천, 조성환, 황학수 장군 등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한국광복군이 착용했던 배지, 무장투쟁 시 독립군이 사용한 나팔, 임정 요인들의 서명포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한다.

중칭임시정부 시절의 임정 요인들, 상해 임시정부 내의 백범 선생 흉상.
중칭임시정부 시절의 임정 요인들, 상해 임시정부 내의 백범 선생 흉상.

◆ 한국광복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통해 대일 항전을 진행하였으며, 1940년 9월 17일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였다. 

전시에서는 한국광복군의 창설 과정과 항일 활동을 조명하며, '중국군 보병 소위 임관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나태섭, 박시창, 최덕휴 등 광복군 요인들의 유품도 소개되어 있다.

이승만 박사 편지, 광복을 맞아 환국하기 전 임정 요인들의 감회를 적은 서명포, 호주 총리 서신.
이승만 박사 편지, 광복을 맞아 환국하기 전 임정 요인들의 감회를 적은 서명포, 호주 총리 서신.

한국광복군은 대한제국군과 독립군의 전통을 계승하고, 연합군의 일원으로 일본과 맞서 싸웠다. 

이번 전시는 한국광복군이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토대가 되었음을 조명하는 자리로, 독립운동과 현대 군의 연결고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게재된 여러 장의 사진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과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상해에서 활동을 폭넓게 전달한다.

광복군 제5 지대 창설 기념, 의정원 기념사진, 이봉창의 대한 애국청년단 가입 선서문.
광복군 제5 지대 창설 기념, 의정원 기념사진, 이봉창의 대한 애국청년단 가입 선서문.

◆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만나본 역사적 자료와 유물

상해와 충칭 등지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이 활동했던 당시의 자료 사진들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봉창 의사의 한인애국단 입단 선서문, 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 독립운동가들의 친필 문서 등이 공개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는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 성명서', '군무부 포고 제1호' 등 역사적 사료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김구 선생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임시정부 이동 경로, 이봉창 의사.
김구 선생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임시정부 이동 경로, 이봉창 의사.

상해임시정부 유적지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 전 조국 광복의 감상을 적은 서명포, 이승만 박사의 미주 지역 활동 관련 친필 문서, 호주 총리가 조소앙 외교부장에게 보낸 서신 원본, 한국광복군 제5 지대 창설 기념사진 등의 소중한 자료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광복군이 착용했던 배지(왼쪽)와 무장투쟁 시 독립군이 사용한 나팔(오른쪽).
한국광복군이 착용했던 배지(왼쪽)와 무장투쟁 시 독립군이 사용한 나팔(오른쪽).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독립운동가들의 개인 유품과 문서들이다. 

그들의 손 글씨 기록과 일상적인  물품들은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당대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독립군 나팔'은 그들이 겪었을 고난과 희망을 상징하는 듯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육군 제8사단장 시절 안춘생 노트, 수도사단 초대 사령관을 역임한 권준의 연개소문에 관한 논문.
육군 제8사단장 시절 안춘생 노트, 수도사단 초대 사령관을 역임한 권준의 연개소문에 관한 논문.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알리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

군 관계자, 역사 연구자, 청소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생생한 역사적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 특별전은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어떤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많은 분이 이 전시를 통해 우리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정책기자단 정재영 사진

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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