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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지역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2024.11.12 임종배 보훈예우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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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임종배입니다.

11월 12일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그동안 독일에서 안장되어 계셨던 독립유공자 이미륵(이의경) 지사님을 유해봉환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유해봉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일제 강점하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내에 안장되지 못하고 해외에 계시는 많은 독립지사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해외에 안장되신 독립유공자분들을 국내로 모셔오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12개 나라에 약 200여 위의 유해가 해외에 안장되어 있는 걸로 추정되고, 이 이외에도 저희가 파악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해외에 안장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에 계신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이의경 지사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의경 지사님께서는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1919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를 하셨고, 대한민국 청년 외교단의 편집부장으로 활동하시던 중 일제의 수배를 피해 중국,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이주하셨습니다.

그리고 1927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로서 참가하셔 한국의 독립 의지를, 독립 의지를 널리 알리셨습니다. 이러한 공적으로 정부는 1990년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습니다.

또한, 1946년 자전적인 소설인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책을 독일어로 집필하여 문체의 탁월함이 널리 인정되어 최우수 독문 소설로도 선정된 바 있고, 독일의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독일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이 소설로 인해 필명인 '이미륵'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사께서는 1950년 3월 20일 51세의 나이로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독일에서 운명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이의경 지사님의 유해봉환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정부대표단이 오늘 독일 뮌헨으로 출발합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내일 모레입니다, 14일 총영사관 주관으로 추모 행사를 거행하고 그다음 날인 15일에는 기념사업회와 교민들이 함께 이의경 지사 유해 전송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11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되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국을 떠나신 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지사님의 유해를 영접하는 봉환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봉환식이 끝난 후에는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되어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 정오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됩니다.

국가보훈부는 이의경 지사님의 유해를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조국, 정부의 노력으로 고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을,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사님께서 고국의 품 안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드판을 통해 유해봉환 추진일정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독일 현지에서 11월 14일 10시에 이의경 지사님의 현지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독일 그래펠핑 신묘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어서 그다음 날인 11월 15일에는 이의경 지사님의 현지 전송식이 독일 그래펠핑 후버 거리에 있는 이미륵 지사님 동판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의경 지사님께서는 주요 공적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1919년 3.1 만세운동에 참여하셨고,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의 편집부장으로서 활동을 하셨습니다.

다음은 독일 현지에서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인천 국제공항에 11월 16일 오후 1시경에 도착하여 장관께서 이의경 지사 유해봉환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봉환 행사가 끝나면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하여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이 되겠습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12시에 이의경 지사님을 마지막으로 모시는 안장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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