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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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즐거운 국립과천과학관 지난달,'수금지화목토천해' 태양계 노래를 부르는 아이와 밤하늘에서 행성정렬을 찾아봤습니다. '행성정렬'은 밤하늘에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6개의 태양계 행성이 줄지어 서 있는 현상입니다. 저는 집 근처 아파트 사이로 시야가 가려져서, 행성정렬을 부분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래도 붉게 빛나는 화성 등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2024년 10월 17일 과천과학관이 개최한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 특별 관측회' 현장 사진(제공 = 국립과천과학관) 같은 날 일몰 직후(오후 6시 30분부터 150분 동안) 국립과천과학관의 천문대 및 천체투영관, 야외 전시장에서는 2025년 첫번째 특별관측회 "행성 정렬(퍼레이드쇼)"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겨울방학 기간에 탁 트인 공간에서 밤하늘 150도 범위에 늘어서 있는 행성들을 하나하나 망원경으로 관측하며 참가자들이 우주와 가까워지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은 맨눈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보면 천왕성과 해왕성,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과 별 관측회 행사 안내 국립과천과학관의 천문우주 관측행사 담당인 안인선 연구사에 따르면,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궤도가 얇은 면 상에 있기 때문에 하늘에서 마치 하나의 선상에 행성들이 늘어서는 것처럼 보이는 '행성정렬'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행성정렬 관측행사는 종료되었지만, 매달 관측행사가 열릴 예정(5, 9, 11월에는 큰 규모의 특별관측회, 그 외는 250명 단위 달과별 관측회 월간 개최)이니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에서 일정을 살펴보고 접수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천체관측활동은 기상 상황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천문대 시설관람으로 진행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자연사관 '진화의 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활짝 열었다. 이처럼 과학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에서 흥미로운 전시관이 재개관해서 다녀왔습니다. 1월 28일(화) 자연사관 '진화의 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여름 큰 화제를 모았던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에 전시된 '스코티(Scotty)'라는 공룡모형이 이번 재개관을 통해 공룡의 언덕에 상설 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코티(Scotty)는 1991년 캐나다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이며, 발견 기념으로 마신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에서 별명을 따왔다고 합니다. 공룡의 언덕에 상설 전시된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Scotty)' 모형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공룡을 좋아하는 시기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어렸을 때 브론토사우루스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아들은 유아일 때 티라노사우루스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학관에 같이 간 아들은 자연의 장 전시를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360 회전 동작으로 관찰할 수 있는 스코티 3D 양방향 체험전시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의 근육과 골격 구조를 알아보고, 360 회전 동작으로 관찰할 수 있는 3D 체험전시가 재밌고 신기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는 5분마다 실감나게 움직이는 공룡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형을 보고서 으앙~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아이 한 명을 보았고, 너무 짧다며 기다려서 계속 보는 아이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공룡 모형 맞은편에는 신설된 '공룡, 새로 날다' 코너가 있었습니다. 자연사관 '진화의 장'에서 지질시대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사관은 과학관 2층에서 진행 중인 상설전시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재구성된 '진화의 장'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생물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모나이트와 같은 화석의 진품이 여럿 있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도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자연사는 인과관계의 연속이다'라는 빅히스토리(Big History) 관점에서, 사건과 결과를 중심으로 지질시대별 이야기를 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연령별로 맞춤 제공되는 상설전시관 활동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과학관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의 '전시' 카테고리에서 상설전시관 활동지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연령별 수준에 맞춘 활동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전시관람 전에 활동지를 다운 받아 프린트한 후, 현장에서 직접 풀어보면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눈 쌓인 겨울에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지하철을 타고 찾아갔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실내전시가 많아 겨울에도 따뜻하고 쾌적해서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상설전시는 물론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과학관에 체험거리가 많은편이라 어른인 저도 오감을 통해 과학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과학체험은 물론 밥과 간식을 먹을 공간이 있다. 입장료는 상설전시 기준으로 어른(20~64세) 4000원 / 초·중·고 및 동일연령 청소년 7~19세 2000원 / 유아 7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4호선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과학관이 바로 있습니다. 과학관에 주차장이 있으며 자차 이용 시 일반차량의 일일 주차비는 5000원입니다. 관람을 하다가 2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폐관시간까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재밌어서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캄브리아시대의 스트로마톨라이트 전시물 개인적으로 선캄브리아시대의 생명의 시작을 보여주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전시물에서 역사의 현존을 느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바위침대'라는 의미)는 남세균이 만든 퇴적구조입니다. 시간이 흘러 겹겹이 쌓인 모습을 보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순간들도 이렇게 점점 쌓여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역사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축약해 소개하면, 현존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은 23시 59분 57초라고 합니다. 지구의 나이와 비교하면 인류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해 왔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에 사랑을 실천하며, 인공지능(AI)이 발달해가는 현대 과학 문명에 인간적인따스함도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2025.02.21 정책기자단 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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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이 힘든 대학생에게 도움 되는 '주거안정장학금'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본가와 학교의 거리가 먼 동기들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통학을 할 수 없는 동기들은 교내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지만, 수용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자취를 하면 좋겠지만, 학교 등록금에 월세까지 매달 나간다고 생각하면 경제적으로 많이 부담스럽다고들 합니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동기들은 주거와 관련하여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정부에서도 다양한 제도들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청년월세지원, LH행복주택, 희망하우징, 행복기숙사 등 다양한 제도들이 존재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2025년부터는 주거안정장학금이 새롭게 시행된다고 합니다. 주거안정장학금은 원거리 대학 진학으로 주거 부담이 있는 저소득 대학생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생활비(주거 관련 비용) 보조 용도의 장학금입니다. 해당 장학금의 지원 대상은 사업 참여대학의 학생 중 원거리 대학에 진학한 기초·차상위 대학생으로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학생이 지출한 주거 관련 비용을 지원해 줍니다. 주거 관련 비용의 범위는 임차료(전월세, 보증금 등 주택, 기숙사, 고시원 등을 포함), 주거 유지관리비(수선유지비, 공동주택관리비 등), 수도연료비(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 주택임차비(이자상환액 등)로, 매월 학생이 주거안정장학금 지급 요청서를 제출하면 대학이 확인 후 월 지급 한도 범위 이내에서 학생이 지출한 비용(실비)을 개별 지급합니다. 해당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소재지와 부모 주민등록지 간 원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학생이 다니는 대학 소재지와 부모 모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로 다른 교통권일 경우 원거리가 인정된다고 합니다. 대학이 시에 위치해 있는 경우, 인접한 시(시의 경계를 맞닿고 있는 경우)까지 동일 교통권으로 간주하며, 대학이 군에 위치해 있는 경우 해당 군지역 범위까지 동일 교통권으로 간주합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소재지와 부모 주민등록지 간 원거리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 소재지와 부모 주민등록지 간 원거리 인정 기준 안내문(출처: 한국장학재단) 교통권은 교통 여건을 고려하여 (1) 대도시권역, (2) 시지역, (3) 군지역으로 구분합니다. 대도시권역은 위 사진의 권역별 범위이며, 시지역은 대학 소재지가 속한 시 기준, 인접한 시까지 동일 교통권으로 인정합니다. 인접한 시는 시의 경계를 맞닿고 있는 경우를 의미하며, 군지역은 대학 소재지가 속한 군 기준, 해당 군지역 범위까지 인정됩니다. 그러나, 한국장학재단의 주거안정장학금 시행계획에 따르면 원거리 인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통학이 불가능한 사유가 있는 경우(교량 또는 터널 등이 미설치되어 차량 통행이 불가한 도서 지역에 부모 거주 등) 학생이 대학에 소명서를 제출하고, 대학 및 재단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교육부 보도자료의 주거안정장학금의 지원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Q. 대학 소재지는 서울특별시인데, 부모님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입니다. A.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대학 소재지인 서울과 경기도 성남시 모두 [수도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서로 같은 교통권에 있으므로 원거리 진학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Q. 대학 소재지는 대전광역시인데, 부모님 주소는 서울특별시입니다. A.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학 소재지가 대전일 경우, 대도시권역 중 [대전권]에 해당합니다. 한편, 부모님 주소지인 서울특별시는 대도시권역 중 [수도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교통권이므로 원거리 진학으로 인정됩니다. Q. 대학 소재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인데, 부모님 주소는 경상남도 진주시입니다. A.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대학 소재지가 창원시일 경우, 대도시권역 중 [부산울산권]에 해당합니다. 한편, 부모님 주소지인 경상남도 진주시는 시지역에 해당하고, 경상남도 진주시와 창원시는 인접한 시입니다. 따라서 서로 같은 교통권이므로 원거리 진학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Q. 대학 소재지는 전라북도 전주시인데, 부모님 주소는 전라북도 남원시입니다. A.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학 소재지가 전라북도 전주시일 경우, 이는 시지역입니다. 한편, 부모님 주소지인 전라북도 남원시도 시지역이며, 전주시와 인접한 시가 아닙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교통권이므로 원거리 진학으로 인정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2025년 주거안정장학금 시행계획'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대학 소재지와 부모 주민등록지 간 원거리 인정 기준이 헷갈리신다면,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000)을 통해 신청 문의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거안정장학금을 통해 주거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기초, 차상위 대학생은 학기 중 월 최대 20만원까지 주거안정장학금 지원을 받음으로써 경제적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월세와 같은 임차료뿐만 아니라 주거와 관련된 관리비, 수도비, 연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금 사용이 가능하니 조금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안정장학금 신청기간 2025년 1학기 주거안정장학금 신청 기간은 2025년 2월 4일부터 3월 18일(18시)까지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가장학금 2차 신청도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되었기에 기존 장학금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학생들도 요건을 다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확인해 보시고 자격 조건과 기간을 잘 확인하셔서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s://www.kosaf.go.kr) 정책기자단|강서연seoyeon074@naver.com 행정학과 학생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책을 소개합니다:) 2025.02.20 정책기자단 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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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해지·탈퇴·취소? 이제 어렵지 않아요! "이거 어떻게 해지하니? 무료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자동결제가 되고 있어." 친정에 갔을 때다. 엄마가 한숨을 쉬며 내게 핸드폰을 건네줬다. 처음에는 무료라고 해서 구독했는데 별로 필요가 없단다. 얼마 전에도 엄마 핸드폰에서 필요 없는 걸 해지했는데 또 새로운 곳에서 자동결제가 돼 있었다. 엄마가 쉽게 구독을 하게 된 건, 바로 다크패턴(눈속임 상술) 때문이었다. 다크패턴은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업자나 판매업자가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설계, 운영할 때 이용자의 착각, 부주의를 유발해 불필요한 지출을 유도하는 걸 말한다. 서비스 광고·알림 분야의 다크패턴 주요 예시. 출처=방통위구독형 서비스 분야의 다크패턴 주요 예시. 출처=방통위 "아유. 잘 모르면 내버려 둘걸. 괜히 너까지 귀찮게 만들었구나." 엄마는 인터넷을 잘 몰라 그렇다며 미안해 했지만, 다크패턴은 다양한 수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오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비교적 인터넷을 자주 쓰는 나 역시 어떤 제품의 저렴한 가격에 혹하거나 구독 유도에 넘어간 적이 종종 있었다. 첫 화면 광고에서 싼 가격이라 구매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다 포함돼 최종 가격은 무척 비싸진 적도 있다. 그뿐이랴. 가끔 한 달은 무료라고 하길래 가입했다가 다음 달 결제 취소하는 걸 잊어 몇 달 동안 결제된 적도 여러 번이다.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출처=공정위 누리집 얼마 전부터 이런 걱정들이 줄었다. 지난 2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유형의 다크패턴을 규율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6개 다크패턴 유형은 숨은 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이 있다. 용어가 어렵다고? 복잡하게 들리지만 우리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형들이다. ◆ 숨은 갱신 숨은 갱신은 정기결제 금액이 오르거나 유료로 전환될 때 소비자에게 달리 동의나 고지 절차 없이 계약을 자동 갱신해 자동결제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사업자는 30일 이내에 소비자의 동의를 받도록 됐다. 예를 들어 2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무료 구독에 가입했다고 치자. 이 경우 사업자는 유료로 전환되는 3월 18일로부터 30일 이내(2월 19 ~3월 17일)에 다시 한번 소비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소리다. 매번 숨은 갱신은 수첩에 표시해 놔도 잊어버리는 만큼 무척 반갑다. ◆순차공개 가격책정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첫 화면에 전체 가격의 일부만 표시하고 소비자가 상품 구매 시 순차적으로 추가 가격을 공개하는 것이다. 결국 최종 가격에는 추가 가격이 포함돼 청구된다. 앞서 말했듯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사려던 주방용품을 검색하니 다른 곳보다 저렴한 구매처가 있었다. "이게 웬 떡!"이냐며 흐뭇하게 구매를 눌렀다. 그렇지만 마지막 결제 때 보니 일정 카드 및 포인트, 추첨 등으로 할인을 받아야 했다. 물론 나는 그 카드도 포인트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부가가치세는 물론 배송비, 설치비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총금액이 표시된다. 단 소비자가 제품 특성상 옵션이 필요하다면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별도 화면 등을 통해 정당한 사유를 표시해야 한다. 순차 공개 가격책정 금지행위는 생각보다 다양한 사유가 있는 만큼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특정옵션의 사전선택 무료 프로모션을 통한 구독 유도 사례. 출처=방통위 사례집 특정옵션의 사전선택은 사업자가 유리한 옵션을 미리 선택해 놓고 소비자가 무심코 지나치도록 유도해 자신도 모르게 멤버십이나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는 걸 말한다. ◆잘못된 계층구조 잘못된 계층구조는 사업자가 크기나 모양, 색깔 등 시각적 차이를 두어 소비자가 그 옵션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걸 말한다. 사업자가 원하지 않는 옵션에는 일정하지 않게 흐린 색을 사용하거나 글자 크기가 작은 경우 등이 해당한다. ◆취소·탈퇴 등의 방해 해지신청을 복잡하게 해놓은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출처=방통위 사례집 취소·탈퇴 등의 방해는 말 그대로 가입이나 구매 전과 달리 취소, 해지, 탈퇴의 절차가 복잡하거나 제한된 경우를 뜻한다. 앞서 엄마도 그렇지만 내 주변에서 이런 상황을 꽤 많이 봐왔다. 바쁜 시간을 허락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해 포기하게 되니까. ◆반복간섭 반복간섭의 사례. 팝업 등으로 광고나 알림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노출한다. 출처= 방통위 사례집 반복간섭은 이름에서 떠오르듯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선택이나 결정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즉 광고정보 수신, 소비자 개인정보 이용·제공에 관한 동의 등을 반복해 소비자를 압박, 동의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우라면, 소비자들이 7일 이상 요구받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혹 우리가 팝업창에서 7일 간 보지 않기를 누를 수 있는 경우처럼. 위반 시에는 어떻게 될까 이처럼 다크패턴을 사용하는 경우 사업자에게 시정조치, 1년 이내의 영업정지 명령,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할 수 있다. 영업정지 명령은 1차 위반 시 3개월, 2차 6개월, 3차 12개월이며, 과태료는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이상 500만 원을 부과한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우리는 온라인을 통해 많은 구독과 구매를 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다크패턴은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한다. 더욱이 다크패턴 유형이 다양하고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주 발생하는 다크패턴에 관한 사례집을 발간했다. 다크패턴에 관해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고 싶다면 사례집을 내려받아 보길 추천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발간 6개 유형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 문답서 내려받기 https://www.ftc.go.kr/www/selectBbsNttView.do?bordCd=3key=12nttSn=43802searchCtgry=01,02 ▶방송통신위원회 다크패턴 사례집 내려받기 https://kcc.go.kr/user.do?mode=viewpage=A02050200dc=50200dc=boardId=1025boardSeq=65190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핸드폰, TV를 비롯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불필요한 결제를 막고 소비자에게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건 더없이 중요하다. 더욱이 인터넷 환경이 서툴거나 시력 저하 등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서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이 무척 반갑다(사실 진작에 나와 줬으면 하던 바였다). 나아가 소비자들도 좀 더 무료, 턱없이 싼 가격을 유의해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다크패턴 규제를 통해 소비자 누구나 좀 더 마음 편하게 온라인 상거래를 이용하게 되길 기대한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2.20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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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절약에 생활권까지 넓혀준 GTX-A 한가로워진 겨울에 친구가 연락을 줬다. 서울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티켓이 생겼다며 같이 보러 가자고 했다. "좋네"라고말한 후서울역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나와 친구는 모두 경기 북부에 살고 있어서 서울역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경의중앙선, 혹은 3호선 지하철을 타고, 다시 4호선 지하철로. 그렇게 두 번 정도 갈아타야 했다. 경의중앙선은 배차 간격이 넓고, 이 날씨에 지하철을 갈아타자니 번거로웠다. 더 편하게 갈 만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마침 GTX-A가 떠올랐다. 개통된 지 한 달 정도 된, 최신 교통수단이다. 대곡역에서 친구와 함께 출발했다. 서울역으로 인턴 출퇴근을 하는 또 다른 친구도, 서울역을 거쳐 명동 나들이를 다녀오시는 어머니의 친구분들도 GTX를 자주 이용한다고 들었기에 얼마나 빠른지 궁금했다. "그러면 이번 기회에 타보고 좀 편하게 가볼까?" 친구의 제안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집 근처에 GTX-A가 지나는 대곡역이 있어 금방 타볼 수 있었다. 대곡역에 GTX 노선이 생겼다. GTX는 오전 5시 30분부터 편도 112회 운행한다. 열차는 하루에 편도 112회를 다닌다. 서울역 행 GTX-A의 경우, 파주 운정중앙역, 고양 킨텍스역, 고양 대곡역, 서울 연신내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간다. 2026년에 수서부터 동탄을 지나는 구간과 연결되고, 창릉역과 연결되고, 28년도에 삼성역이 개통되면 정차하는역은 11개가 된다고 한다. GTX-A의 기본 운행 요금 정보. (출처: 국토교통부) 중요한 건 요금이겠다. 이용 기본요금은 3200원인데, 이용한 지 10km를 초과할 때부터 5km마다 추가 요금 250원이 붙는다. 대곡역에서 서울역까지는 3700원이 나간다. 내가 보통 타고 다니는 서울 지하철 3호선, 4호선이나 경의중앙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다. 그렇지만 나는 GTX-A를 한 번 타보고 나서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GTX-A 영업시간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시간 절약 면에서 이점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경기 북부인 고양시에서 서울역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이 걸린다. 경기 광역버스는 이제 입석이 안 되기 때문에 좌석이 남은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고, 경의중앙선의 배차 간격은 운이 좋지 않으면 승강장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길다. 그런 점을 떠올려보면 시간 절약은 물론, 생활권까지 확 넓혀준 GTX-A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경기도에 살면서 학교는 서울에 있다 보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서울에 있다. 약속 장소도 주로 서울로 정해지고, 나의 낮 동안의 생활권도 서울 쪽에 더 가깝다. 그렇지만 교통수단의 제약이 존재한다는 점은 늘 애로사항이었다. 시험 기간이 되어 학교 도서관에서 오래 공부하고 싶어도 밤이 깊어지면 집에 너무 늦게 들어가게 될까 봐 서둘러 일어나고, 친구들과 한창 신나게 학과 행사를 즐기다가도 짐을 싸야 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GTX-A가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 시간이 확 단축되다 보니 집에 늦게 들어갈 걱정이 줄었다. 그럼 이제 조금 더 자세히 그날을 되짚어보겠다. 지하 깊은 곳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도 내려갈 수 있다. GTX-A를 타러 승강장으로 가는 길, 친구와 지하를 향해 끝없이 내려가며 "여기까지 내려간다고?"라는 말을연발했다. 승강장이 지하 깊은 곳에 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보통 지하철이 지하 20m에서 달린다면 GTX-A는 지하 40m에서 달린다. 새로 생긴 GTX-A승강장. 지하 깊은 곳에 있는데 새로 지어서인지 넓고 쾌적했다. 왜 이렇게 깊을까? 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시설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달리면서도 소음이나 진동도 적게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다. 지하 깊은 곳에 있어 비상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열차곳곳에 비상 상황 시 대처 장비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GTX-A는 기존의 전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운행되는 교통수단이다. 보통 수도권 전철의 실질 속도는 시속 30~50km 내외이며, 최고 속도가 시속 80~90km인데, GTX-A의 실질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170km를 훌쩍 넘는다. 액정표시장치가 객차마다 10개씩 있어서 현재 열차가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객차마다 10개씩 있는 액정표시장치 덕분에 현재 열차가 시속 몇 km로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대곡역에 도착한 GTX-A의 출입문은 일반적인 지하철의 출입문과 달랐다. 겉모습만 보기에는 전체적인 디자인도 KTX에 더 가까웠다. 그때 당시에는 조금 특이하다 생각하고 탑승했는데 알고 보니 속도를 더 빠르게 내기 위해 고속열차처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GTX-A는객차마다 동력기관이 있는 동력분산식 열차이기도 한데, 열차 곳곳에 동력원이 있어서 가속이나 감속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KTX처럼 단문형 출입문을 선택한 이유는 고속으로 운행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함이라고한다. 단문형이라 좁을 줄 알았는데, 문 너비 자체는 지하철 출입문의 너비만큼 넓고, 평면 승하차가 가능해서 타고 내리기에 편했다. 좌석의 너비는 더 넓어졌고, 의자마다 팔걸이가 있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좌석이 많이 남아 있어 앉을 수 있었다. 다른 지하철들에 비해 조금 더 쾌적한 느낌이 들어 유심히 살펴보니 좌석마다 팔걸이가 붙어 있어 지하철 탑승 시 필연적일 수밖에 없던 신체접촉이 일어나지 않았다. 찾아보니 기존 지하철처럼 '롱시트' 타입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좌석 폭이 3cm 더 넓어서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도 어깨를 굳이 굽히지 않고 탈 수 있다고 한다. 대곡역에서 서울역행 GTX-A를 탔다. 열차가 거의 흔들리지 않아 어느 정도의 속도로 가고 있는 건지 궁금해질 즈음, 창밖을 바라보니 철도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순식간에 흘러 지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빠른데 흔들림이 없다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순식간에 연신내역에 도착했다. 자주 듣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두 곡을 채 듣지 못했을 시점이었다. 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사람이 많이 탑승한 대중교통을 타면 쉽게 멀미를 한다. 특히, 출퇴근길이 겹치는 시간대에 등하교를 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 끼어 지하철을 이용하곤 했는데, 예민한 후각에 각종 체취나 향수 냄새가 섞여 들어오면 학교에 도착하기도 전에 금방 지쳐버렸다. 그런데 GTX-A는 객차마다 공기청정기가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다. 이런저런 냄새가섞여도 금방 쾌적해진다. 더 이상 멀미하지 않을 수 있는 열차라니, 내게는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서울역에 도착했다. 평소 이용하던 3호선과 4호선 갈아타기로 서울역에 갔으면 1시간 30분은 걸렸을 것이다. 전시회를 보고 명동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서울역으로 갔다. 친구와 함께 GTX-A를 타고 서울역 근처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고 왔다. 이번에는 운정중앙역행 열차에 탔다. 오후 4시 5분 열차였다. 친구는 "피곤하다고 깜빡 눈을 붙였다가 종점에 가 있는 건 아니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비상상황 시 대처 방법이 열차 출입문 위에 표시되어 있다. 사실 농담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연신내역을 4시 10분에 지났고, 그다음 역인 대곡역에 4시 17분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12분 만에 서울의 중심부에서 고양시에 도착했다. 이런 열차라면 매일 타도 힘들지 않을 것 같았다.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흔들림이 없다는 점이 내게 있어서는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신세계나 다름없는 GTX-A를 울산에서 서울 나들이를 온 이모 가족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다. 겨울방학이 되면 우리 이모는 사촌 동생들을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오신다. 지방에서 편하게 올 수 있는 방법은 KTX라, 서울역을 꼭 거쳐 온다고 한다. 이번 겨울방학의 나들이 코스를 추천해주라는 부탁을 받아 코스를 구상하던 중에 2025년도부터 새롭게 바뀌는 K-패스 혜택을 보게 되었다. 내가 작년에 K-패스를 쓰면서 교통비 환급 혜택을 매우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K-패스는 발급받아 놓으라고 말해둔 상태였다. 2025년도 새로 바뀐 K-패스 혜택. (출처: 국토교통부) 이번에 바뀌는 K-패스 혜택은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있어 희소식일 듯하다.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30%의 별도 환급률은,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50%의 별도 환급률을 새롭게 적용해 주기 때문이다. 사촌 동생이 2명이기 때문에 이모는 30%의 환급률을 새롭게 적용 받을 수 있다. 청년들만 큰 혜택을 받는 정책이 아니니 온 가족 모두 이번 기회에 K-패스도 함께 발급받아 보면 어떨까 싶다. 서울 나들이를 오면 머물 곳이 가깝지 않다며 짧게 구경하고 돌아가는 이모 가족들인데, GTX-A가 연결되어 고양시까지 매우 빠르게 올 수 있어 하룻밤 머물고 갈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족들의 얼굴을 길게 보니 나 역시도 즐거웠다. GTX-A가 개통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소소한 행복이었다고 생각한다. 승강장을 오가다가 GTX-A를 홍보하는 미디어를 보았다. 가까운 미래에 GTX-A의 노선이 더 길어지면 이제 더 빠르게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권은 더 넓어지고, 누릴 수 있는 편리함도 더 커질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어느 미래가 기대된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2.20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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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 한도, 월 40만원에서 55만 원으로! 최근 가장 친한 동기가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군 복무 기간 무엇을 해야 할지, 전역 후에는 어떻게 진로를 준비해야 할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장병내일준비적금과 매칭지원금에 대해 알게 되고 마냥 부정적이었던 군 생활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이행 기간 중 급여를 적립함으로써 합리적인 저축습관 형성을 돕고, 전역 후 목돈마련을 지원하여 사회로 진출하는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는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적금제도입니다. 병역의무 이행자가 전역(소집해제)으로 적금 만기 해지 시 지원금을 지원해 줍니다. 23년까지는 적금 원리금(원금+은행이자(5%)+국가지원이자(1%)에 추가하여 원리금의 연도별 매칭비율(22년 33%, 23년 71%)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해 주었으며, 24년부터는 적금 납입금의 은행이자(5%)에 추가하여 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적금 한도는 24년(기존) 40만 원에서 올해부터 55만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병 내일준비 지원사업 자산형성 예시 안내문(출처: 국방부) "매칭지원금보고 군생활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다고 하니 현재 군복무 중인 친구가 제게 해준 말입니다. 해군으로 복무 중인 제 친구는 며칠 전 군 생활의 절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복무하는 분들과 자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매칭지원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대 이후 무엇을 할지 전역 후의 미래를 그려본다고 합니다. 군 적금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저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었다 보니 자세한 내용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군 적금에 대해 알아보며 상당히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군 복무 중인 여러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말 모든 친구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현재 복무 중인 지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보았습니다. Q.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시기가 언제인가요? 현재 함께 복무 중인 분들은 대다수 해당 적금에 가입하고 계신가요? A. 입대 2주 차에, 훈련소에서 휴대폰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주변에 가입을 안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훈련소에서 각 은행이 가입 권유를 위해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입대 직전 하나의 계좌를 개설하였는데 훈련소에서 인당 2개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훈련소에 방문한 타 은행에서 계좌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Q. 가입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었나요? A. 훈련소에서 촉박한 시간에 해결해야 해서 살짝 불편했습니다. 개설 창이 약간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적금 들었을 때, 적금 통장에 미리 돈을 넣어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헷갈렸었는데, 적금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안내 책자에 포함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전과 후, 돈을 관리하는 습관에 변화가 있었나요? A. 적금은 처음 들었는데, 월급에서 차감시킨 후에 통장으로 들어오니까 월별 지출 계획을 세울 때, 적금으로 빠지는 금액을 먼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예상하고 지출 계획을 세우니 자동으로 절약하는 습관이 생겼고 월급에서 적금으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니 돈을 간편하게 모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군 생활 중 예상치 못한 지출 때문에 적금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외출 나갈 때 생각보다 지출이 너무 많이 생겨서 유지하는데 어려울 뻔했는데, 그냥 돈을 안 쓰는 방향으로 극복했습니다. 저는 해군이라 배를 6개월 간 탔었어서 돈 관리가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Q. 25년에 납입 한도가 상향되었는데 알고 계신가요? (25년 기준 납입 한도가 1인 2계좌, 계좌별 월 최대 30만원, 개인별 최대 월 55만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해당 납입 한도 금액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동기들과 전역 후 매칭지원금 포함 얼마 받는지에 대해 얘기나누며 납입 한도금액이 상향된 것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군대에 있어서 외출 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지출이 많지 않은데, 월급과 비례해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이율이나 정부 지원 혜택 등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현재보다 더 효과적인 정책이 되려면 어떤 점이 개선되었으면 하나요? A. 매우 만족합니다. 40만 원씩 적금을 들고 있다가 연초에 55만 원 적금으로 변경하였는데, 높아진 장병 월급에 맞게 납입 한도도 상향되어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적금에 대한 정보를 안내 책자에 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주셨으면 처음 가입할 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적금을 시작할 때 정보 부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주변에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추천 또는 비추천의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A.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달에 55만 원을 내면 전역할 때 매칭지원금이 100%가 들어오는데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좋은 정책인 것 같고 대다수의 국군장병들도 애용 중입니다. 특히 저는 매칭지원금을 바라보며 남은 군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매칭지원금을 생각하며, 힘든 군 생활을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높은 이율과 매칭지원금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국방부, 법무부, 병무청 등 여러 복무기관이 마련한 대표 정책 금융 상품입니다. 가입 대상은 국방부(현역, 상근예비역), 법무부(대체복무요원), 병무청(사회복무요원)으로 병 급여 및 복무관리 체계를 적용받는 자로 한정합니다. 최소 1개월 이상 최대 24개월 간 가입할 수 있으며, 잔여 복무기간이 1개월 이상 남은 자에 한하여 내일준비적금 신규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2025년부터는 납입 한도가 상향되었다고 합니다. 계좌별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개인별 최대 월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납입 한도가 상향되었습니다. (2025년 기준 군인의 월급은 이병 75만 원, 일병 90만 원, 상병 120만 원, 병장 150만 원입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시, 5% 수준의 이자와 함께 원금의 100%가 매칭지원금으로 함께 나옵니다. 이자소득까지 비과세니, 상당한 혜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입 대상, 기간, 한도, 혜택 (출처: 국방부) 특히, 매칭지원금은 2024년부터 100%가 되었는데, 매칭지원금도 낮았고 납입한도도 높지 않았던 때인 2022년 전역한 사촌오빠는 생각보다 큰 금액을 모으지 못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복무 중인 장병들의 경우 전역할 때 2,000만 원 가까이 되는 목돈을 마련하여 나올 수 있습니다. 월급과 매칭지원금 상승 등 장병들을 위한 대우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은행별 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 소개(출처: 네이버 페이 예적금 비교) 위와 같이약 5% 수준의 은행 이자가 비과세로 들어오며,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추가 우대금리 3%가 2개 은행(IBK기업은행, 국민은행)에서 제공됩니다. 2025년 1월 2일부터 적금 납입한도 상향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납입한도 상향 신청은 개인별 적금 은행어플을 활용하며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5만 원 단위로만 납입한도 상향이 가능하며, 복무 중 1회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기존가입자 조치사항 안내문(출처: 국방부)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나라를 위해 젊은 시절을 바쳐군 복무를 하는 청년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입니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청년들에게 매칭지원금을 통해 군 생활에서의 희망과 보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도 상향 신청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하루빨리 납입 한도 상향 신청을 통해 전역 시 최대의 매칭지원금을 받아가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 (https://www.mnd.go.kr/mbshome/mbs/mnd/index.jsp) 정책기자단|강서연seoyeon074@naver.com 행정학과 학생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책을 소개합니다:) 2025.02.20 정책기자단 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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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다문화, 구직 중…' 나에게 꼭 맞는 정책 혜택 '혜택알리미 서비스'로 찾아요 "아 맞다! 어제가 국가장학금 신청 마지막 날이었는데 잊어버려서 신청을 못 했어."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나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 기한을 놓쳐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마다 개인 비서가 누릴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이나 지원 프로그램의 정보를 알지 못하거나, 신청 시기를 놓치는 국민들을 위해서 '혜택알리미' 서비스가 운영된다고 한다.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비서처럼 개인의 현재 상황을 입력하면, 정부가 제공하는 여러 공공서비스 중 실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별하여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다. 1100여 개 정부 혜택에 대해 민간 앱 두 곳(신한 SOL 뱅크, 기업 i-one 뱅크) 에서 시범 운영되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자주 일정을 까먹는 탓에, 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이용해 보았다. 혜택알리미 서비스 화면 (출처 = 신한SOL뱅크 앱).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한 SOL 뱅크 앱에 접속해 보니, 쉽게 '혜택알리미 이용하기' 화면을 찾을 수 있었다. 약관 동의 후 개인에 맞는 혜택을 조회하기 위해서 나의 현재 상황 정보를 입력했다. 구직 중, 다문화, 대학생, 귀농인의 키워드가 있었고 복수 선택 또한 가능했다. 나는 '구직 중, 대학생'의 키워드를 선택했다. 맞춤 혜택 조회를 위한 나의 현재 상황 정보를 입력했다. (출처 = 신한SOL뱅크 앱) 나의 맞춤 혜택은 바로 신청 가능한 혜택과 확인 후 신청 가능한 혜택, 두 가지로 구분되어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확인 후 신청 가능한 혜택은 그 혜택의대상이나 자격이 확인되지 않아 직접 자격을 확인 후 신청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정보에 맞춰 '혜택알리미'가 추천해 준 혜택을 둘러보니, 혼자서 찾아봤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다양한 혜택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주소 정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소관의 혜택들도 추천해 줘서 정말 유능한 개인 비서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상황 정보 입력 후 추천받은복지 혜택 (출처 = 신한SOL뱅크 앱). 마침 관심 있게 보고 있던 고용노동부의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바로 신청 가능한 혜택으로 추천해 주어, 신청을 마쳤다. 나한테 필요하고, 신청 가능한 혜택을 추천받는 것뿐만아니라 '가족 추가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등록해 두면, 우리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과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혜택도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14세 이상 가족이 사전에 동의하면, 함께 사는 가족뿐만 아니라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의 정부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니,우리 가족의 정부 혜택을 챙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신한 SOL 뱅크 앱을 사용하는 엄마와 가족 정보를 공유하여 엄마가 신청 가능한 혜택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 추가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등록한 모습. (출처 = 신한SOL뱅크 앱) 떨어져 사는 할머니나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의 가족들이 연결하여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림 받으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리하게 나의 맞춤 정보 추천받고! 가족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확인하고! 나만의 비서 같은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해 정부 혜택을 누리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2025.02.18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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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첫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어떤가요? 나는 고등학교 시절 '헌혈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어떤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헌혈 후 받는 사은품 영화 티켓을 건네주시며 "기념품보다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헌혈을 통해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참여해 22번의 헌혈을 했다. 헌혈은 말 그대로 피를 기부하는 것이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특히 백혈병, 혈우병 등의 혈액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는 헌혈자들이 공여하는 혈액이 곧 생명의 끈이다. 하지만 겨울철 한파와 방학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시기가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직접 헌혈에 참여하기로 했다. 헌혈 독려 포스터.(출처=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을 하려면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대기 후 헌혈하는 방법도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더 편리하다. 헌혈 예약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예약 시 전자문진을 미리 작성하면 헌혈 당일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레드커넥트 앱은 헌혈 예약뿐만 아니라, 헌혈 참여 기록, 혈액 검사 결과, 다양한 헌혈 캠페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 레드커넥트 앱. 헌혈 참여 기록, 혈액 검사 결과, 다음 헌혈 가능일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다. 헌혈의 집과 예약 시간을 선택한 후 전혈헌혈 또는 성분 헌혈 중 선택하면 된다. 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일반적인 헌혈 방식이며, 성분 헌혈은 혈소판이나 혈장만을 채혈한 뒤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나는 전혈을 예약하고 전자문진을 미리 한 뒤 헌혈의 집을 방문하였다. 헌혈의 집 세종센터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 뒤 상담실로 들어갔다. 상담실에서는 혈압 측정, 간단한 혈액 상태 측정 등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헌혈 전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이 필요하며, 헌혈 당일에는 공복 상태보다는 가벼운 식사를 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4주 동안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자문진을 통해 헌혈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을 예방하고, 헌혈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문항들을 확인하므로 솔직하게 전자문진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헌혈 적합 판정을 받고 충분한 물을 마시며 기다렸다. 전자문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음료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후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전혈 헌혈을 진행하였다. 전혈 헌혈은 평균 10분 정도면 헌혈이 완료되며, 이후 20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나는 안전하게 헌혈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헌혈증서와 사은품을 받았다. 헌혈 후 받은 헌혈증서, 편의점 교환권, 영화관람권, 비타민이다. 각 헌혈의 집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수 있다. 헌혈증서는 수혈 시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사은품의 경우 영화 티켓, 편의점 교환권, 여행용 세트, 기부권 등 다양한 사은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날은 헌혈의 집에서 이벤트가 진행되어 사은품 두 개를 받았고, 작년 한 해 동안 헌혈에 많이 참여한 감사의 의미로 비타민도 받았다. 이러한 기분 좋은 선물들은 헌혈을 하며 느끼는 행복 중 하나이다. 헌혈 시 이 외에도 다양한 혜택들이 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교보문고 10% 할인 이벤트 그리고 지역별로 주어지는 할인 혜택 등이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출처=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또한, 봉사활동 시간 4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VMS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https://www.vms.or.kr/main.do)에서 '헌혈 실적 조회' 후 '봉사 시간 전환'을 누르면 인정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도 헌혈 활성화를 위해 헌혈 공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나 역시 인턴으로 정부 부처에서 근무할 때, 이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 헌혈실적 조회를 통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나는 봉사 시간 전환을 눌러서 등록 완료로 나와 있다.(출처=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헌혈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실천이다. 나의 작은 헌혈이 다른 누군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듯이,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 정책기자단|이성길dltjdrlf311@naver.com 청년들을 위한 정책 재밌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5.02.18 정책기자단 이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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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기초연금으로 관리비 걱정 없으시대요! "애미야, 여그 기초연금이 올해도 오른 것 같은데, 맞지?" 설날 어머니가 본인의 통장을 보여줬습니다. 매달 25일(휴일날이 있다면 전날) 들어오는 기초노령연금이 매년 새해를 맞아 오르기에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노안으로 작은 글씨를 잘 못 보시는 어머니를 위해 금액을 확인해 보니, 2025년 1월 24일 기초연금으로 34만 2510원이 입금됐습니다. 2024년 12월 24일 33만 4810원이 입금된 것에 비해 7700원이 올랐습니다. 얼핏 통장 내역을 보니 마트에서 3400원 또는 7600원 등 소액 결제를 하는 검소한 어머니에겐 7700원 인상은 아주 반가운 금액이었습니다. 2025년 인상된 기초연금을 수령한 어머니통장. "어머, 7700원이나 올랐니? 12개월로 계산해 보면 9만 원 넘게 올랐네. 호호호" 하며 미소를 지으십니다. 내심 아들, 며느리가 용돈보다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로 74세가 되신 시어머니는 9여 년째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계십니다. 10만 원대부터 시작해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34만 대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한 달도 거른 적 없이 몇 년째 꼬박꼬박 나오는 기초연금 덕분에 관리비 및 공과금 걱정은 일절 없으시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가 걱정이 없다시니 우리 부부도 안도가 됩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친구분 중에 그동안 기초연금을 못 받는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 받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올해부터 기초연금 기준에 '딱' 해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올해 경기가 안 좋아 걱정이 많으셨는데 어머니 친구분은 한시름 놓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보니, 올해부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15만 원 높아졌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노인의 근로소득 상승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통해 기초연금의 종전과 달라지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습니다. 종전과 비교하니 달리진 금액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기초연금은 반드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니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초연금 종전과 새해 달리지는 내용.(출처=군산시 누리집) 보건복지부는 올해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5만 원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소득이 지난해보다 11.4%, 공적연금 소득이 12.5% 상승한 영향입니다. 이에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는 월228만 원, 부부가구 월364만 8000원으로 지난 1월 결정됐습니다. 선정기준액에 미치지 못하면 기초연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가 되도록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 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금액인데요. 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한 것입니다. 기초연금 누리집.(캡쳐)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기초연금누리집(https://basicpension.mohw.go.kr)도 방문해 봤습니다. 기초연금 자가 진단을 통해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지사 또는 복지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하면 되는데요. 만약 거동이 불편한 경우 국민연금공단지사(고객센터 1355)에 '찾아뵙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국민연금공단지사에서 직접 집으로 찾아가 기초연금신청서를 접수한다고 합니다. 쉽고 간편한 기초연금 온라인 신청 유튜브 편(https://www.youtube.com/watch?v=NYNnaDN9d8M)(출처=국민연금).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인상뿐만 아니라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탈락한 수급 희망자에 대해 추후 수급 가능성 조사를 통해 신청을 안내하는 수급 희망 이력관리제도도 개선했습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의 기초연금 수급 지원을 위해 경찰 등의 가정폭력사건 증명서 등 확인만으로 사실 이혼이 인정될 수 있도록 수급자 보호도 강화했다고 합니다. 기초연금 자가진단 내용(출처=기초연금 누리집). 어르신 한 분, 한 분 빠짐없이 기초연금을 꼭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기초연금제도가 더 완화되고 관리는 더 촘촘해졌습니다. 기초연금으로 우리 어머니처럼 관리비, 공과금 걱정 없이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2.17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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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를 떠나 식물원으로 가볼까요? 입춘이 지났지만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져섣불리 나들이를 떠나기도 어려운 요즘, 따스한 실내 식물원을 가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년 겨울 추천 가 볼 만한 곳의 테마는 '겨울에도 푸릇하게'다. 선정된 관광지식물원 다섯 곳은서울 강서구의 서울식물원, 강원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장항송림산림욕장, 경남 하동의 하동송림, 전남 신안의 1004섬분재정원이다. 여러 식물원을 모두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중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파릇한 생기를 자랑하는 식물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는 도심 속 식물원이다. 규모는 대략 축구장 70개 크기 정도로,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 산책로가 있는 호수원, 다양한 새들이 살아가는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이 있는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24시간 무료로 개방되며, 주제원은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온실은 사시사철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겨울에 특히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온실과 주제정원은 11월부터 2월 중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까지, 3월에서 10월 중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며,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실 내부는 각종 식물과 조형물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직접 온실을 찾아가 보았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눈까지 내려서 온 도로가 꽁꽁얼었던 날이었다. 붉게 얼어붙은 손과 귀가 온실 입구의 무덥고 습한 공기를 만나자 금방 녹았다. 축축한 습기와 더불어 싱그러운 생기가 코앞까지 다가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곳곳에서는 폭포 소리와 새 소리가 들려와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느 이름 모를 숲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서울식물원 온실과 주제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 온실 입구에는 말랑한 재질의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었다. 스튜디오 1750의 '평행정원'이라는 작품으로 환경, 유전, 변종 등으로 생겨난 상상의 식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부풀었다가 잦아들었다가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2월 말까지 희귀한 난초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만든 겨울 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 페스티벌'도 열린다고 하여 구석구석 요정들을 찾아보았다. 식물들 사이에 숨어 있는 요정들을 보며 주변 식물들의 이름도 한 번씩 눈여겨보게 되었다. 식물 사이에서 나뭇가지를 이용해 만든 겨울 요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식물의 이름이나 정보를 전혀 모르고 본다면 그저 '나무', 그저 '꽃', 그저 '난'에 불과한 초록 뭉치들을 보았다는 소감만 남을 텐데, 이렇게 가볍게 관람하고 싶지 않다면 온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서울식물원 누리집에서 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걸어다니는 곳곳에 오디오 가이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번호가 부착되어 있었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서는 열대 기후와 지중해 기후에 사는 100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식물원 곳곳에 구성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기획전시는 3월 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식물 저마다의 박자와 호흡에 맞춰서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조화를 작품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기획전시는 3월 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열대관에서는 압도적으로 큰 키와 넓은 잎사귀를 자랑하는 야자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빼곡하게 심겨 있었는데, 긴 이름의 낯선 야자수부터 망고, 바나나 등 익숙한 나무들까지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열대관에서 만난 큰 키의 야자수들. 다양한 난초와 꽃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고개를 한참 들어도 끝이 보이지 않던 야자수들은 이후 스카이워크에 올라가서 눈높이에서 마주 볼 수 있었다. 온실 전체를 아우르는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온실의 가장 높은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듯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열대관의 모습. 열대관 이후에는 지중해관이 연결된다. 지중해관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꾸며져 있었다. 나무와 난초뿐만 아니라 사막의 다육식물들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레몬, 올리브, 코르크, 사막의 다육식물 등이 옹기종기 자라고 있으며, 나라별 특색을 보여주는 정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지중해관에서 만난 레몬나무. 벌써 열매가 한아름 맺혔다. 프랑스에서 찾아왔다는 올리브 나무의 다채롭고 오묘한 초록빛과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굵은 바오밥나무의 울창한 잎도 구경하며 싱그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식물원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트랙을 천천히 거닐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부터 커다란 잎사귀를 자랑하는 열대 식물들 사이를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저마다의 호흡과 박자로 식물원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바오밥나무와 어린왕자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식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화분을 들여놓고 사는 성격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식물을 키우기만 하면 관리를 잘 못 해서 그런지, 죄다 시들어버려 마음이 아파 더 이상 키우지 못했다. 다행히 서울식물원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공간들이 있다. 온실 외에도 씨앗도서관, 정원지원실, 기프트숍 등 다양하게 구경할 거리가 많다. 온실을 나오면 식물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정원은 어떻게 가꾸면 좋을지 다양한 의문을 풀어주는 정원지원실이 보이고, 왼쪽으로 돌면 씨앗도서관이 있다. 씨앗도서관은 씨앗을 대출 받아 식물을 키운 다음, 자란 식물의 열매에서 씨앗을 얻어 다시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씨앗을 대출 받아 식물을 키우고, 다시 씨앗을 반납하는 씨앗도서관. 그 외에도 식물 관련 서적 9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전문도서관, 화분에 담긴 식물을 판매하는 기프트숍까지 있어 나만의 화원을 가꾸고 싶은 예비 '식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기프트숍에서는 마음에 드는 화분을 구매할 수 있다. '식집사'들을 위한 다양한 정원용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바깥은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살갗을 아리게 만드는데, 식물원에서 만난 초록빛 풍경 덕분에 계절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메마른 겨울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식물들을 보며 '겨울에도 푸릇하게'의 메시지를 한 번 더 되새겨볼 수 있었다. 한겨울에도 생기를 자랑하는 자연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났다. 파릇한 식물의 생기를 느끼고 있으니 다가올 봄이 벌써 기대가 되었다. 올 2월 날씨가 한동안 추울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식물원에 방문해서 따뜻한 생기도 느끼고, 한 해도 힘차게 시작해보기로 다짐해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2.1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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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합격자 발표 2025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을 소개합니다.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합격자 분들께는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글기자 (70명) 강지영 (09**) 강하늘 (73**) 곽노경 (34**) 권소영 (08**) 금지혁 (67**) 김경은 (35**) 김나연 (51**) 김다은 (72**) 김덕현 (86**) 김명진 (54**) 김민지 (70**) 김서경 (10**) 김수정 (27**) 김영현 (36**) 김윤경 (25**) 김윤희 (12**) 김재은 (68**) 김정하 (29**) 김지영 (12**) 김현권 (18**) 김화연 (73**) 노명섭 (29**) 박성호 (10**) 박세아 (96**) 박영미 (89**) 박유진 (93**) 박윤서 (58**) 박정현 (96**) 박지영 (86**) 배선민 (08**) 백종수 (90**) 송재훈 (59**) 송현진 (78**) 신슬기 (60**) 안연진 (40**) 양은빈 (44**) 양현서 (04**) 오솔지 (52**) 유동완 (04**) 유혜린 (56**) 윤혜숙 (85**) 이도연 (02**) 이우진 (15**) 이재윤 (73**) 이정윤 (07**) 이정혁 (43**) 이주희 (87**) 이지민 (66**) 이지은 (85**) 임성민 (15**) 임윤아 (27**) 임한돌 (79**) 장예은 (16**) 장윤지 (63**) 장윤형 (95**) 정수민 (30**) 정예은 (08**) 정재영 (08**) 정하영 (09**) 정혜원 (13**) 정효은 (35**) 조현우 (74**) 편수정 (38**) 한경서 (14**) 한경준 (65**) 한울 (05**) 한유민 (32**) 한지민 (32**) 황도연 (03**) 황지원 (03**) SNS 기자 (60명) 강은아 (82**) 김민주 (83**) 김민주 (20**) 김서연 (97**) 김서진 (60**) 김선아 (54**) 김성제 (01**) 김시현 (65**) 김정모 (13**) 김지영 (40**) 김지훈 (51**) 김필종 (64**) 김하은 (63**) 김하임 (44**) 김해구 (62**) 김해인 (85**) 박용호 (82**) 박은서 (18**) 박인호 (90**) 박종희 (01**) 박주연 (07**) 박현숙 (56**) 박현준 (28**) 서지원 (94**) 손기택 (87**) 신예원 (57**) 안서영 (47**) 엄지니 (07**) 윤국필 (31**) 윤선영 (29**) 윤태영 (01**) 이난희 (48**) 이민영 (90**) 이선근 (85**) 이시우 (18**) 이원영 (21**) 이채운 (75**) 이필호 (37**) 이현정 (59**) 장예서 (45**) 정사라 (05**) 정선영 (10**) 정수득 (70**) 정윤지 (41**) 정은주 (86**) 정하은 (92**) 정혜원 (40**) 조소민 (89**) 조연희 (04**) 조헌숙 (41**) 진성옥 (26**) 진유림 (42**) 차세연 (10**) 채유정 (40**) 최준서 (12**) 추승민 (28**) 한희승 (59**) 허민 (92**) 황영빈 (47**) 황재호 (87**) 영상 기자 (20명) 고덕환 (44**) 김도현 (23**) 김의진 (01**) 나미진 (59**) 노한호 (60**) 문범영 (25**) 박신명 (25**) 박현민 (93**) 배은빈 (12**) 유원상 (49**) 이슬 (02**) 이황준 (26**) 장영배 (28**) 전현수 (05**) 정상현 (05**) 정아람 (54**) 조민경 (38**) 최경호 (67**) 최종훈 (60**) 황은서 (56**) 2025.02.17 대한민국 정책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