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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두(年頭) 지방순방]대구를 쾌적한 환경시범 도시로 조성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0일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와 경상북도(慶尙北道)를 방문,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및 교육청, 경상북도(慶尙北道) 및 교육청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후 세계화에 지방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는 업무보고에서 대구(大邱) 세계화전략의 본격 추진, 쾌적한 환경시범도시 조성,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 등 올해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우선 시(市)의 세계화를 위해 중추 관리 기능 강화, 해양지향성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4대 발전전략’을 세워 추진한다. 중추관리기능 강화를 위해 ‘종합유통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동대구역세권, 업무단지 등을 조성해 유통산업의 거점도시로 나아간다. 대구(大邱)·포항간(浦項間), 대구(大邱)·부산간(釜山間)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도시고속화 도로망을 구축해 연계시킴으로써 ‘항만접근성’을 높인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낙동강(洛東江)의 북부(北部)처리장을 완공하는 등 97년까지 1백%의 하수처리율을 달성한다. 단속강화, 저유황 중유(重油)의 공급확대 등을 통해 97년까지 대기청정도를 5대도시 중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11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현재 22㎡에서 34㎡로 늘린다.
지역사회의 안전확보를 위해서는 ‘범시민 협력방범체제’를 구축한다. 모두 1천7백83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수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한다.
경상북도
경상북도(慶尙北道)는 올해 WTO에 대응할 농어업(農漁業)의 경쟁력강화, 21세기대비 지역 균형개발 사업,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개척 등 6대 시책에 중점을 둔다.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서남권(西南圈)(대구(大邱)근교), 동해권(東海圈)(경주(慶州)~울진(蔚珍)) 등 5대 권역별 생산체계를 세워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품질 상품의 생산기반을 만든다. ‘농산물종합유통센터’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늘려 수급조절과 판로확보에 힘쓴다.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대구(大邱)·경북(慶北)광역개발계획’을 세워 구미(龜尾)·포항간(浦項閒) 광역개발을 추진하고 경주권(慶州圈)과 동해안(東海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개발촉진 지구’를 중점 개발하고 도로교통망 등을 늘린다.
지역경제의 활로개척을 위해서는 70개 중소기업체에 모두 2백22억원의 구조조정자금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운다. 수출유망제품의 개발을 지원하고 ‘경북상품(慶北商品)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상품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세계화·지방화를 향한 도정(道政) 혁신을 위해 ‘성과급제’를 시행하는 등 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한다.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주민을 찾아 민원을 해결해주는 ‘생활민원 기동순찰제’를 도입하는 등 친숙한 민원 행정을 실천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大邱)광역시교육청은 올해의 교육목표를 도덕적이고 창조적인 민주시민 육성에 두어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고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로 삼았다.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해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벌이고 ‘가족의 날’을 운영해 가정교육의 기능을 회복토록 한다. ‘효(孝)’의 생활화를 지도하는 등 선비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한다.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개인별 능력에 따른 보충·심화지도를 실시하고 방송시설을 늘리는 등 수업방법을 다양화한다. 실험·관찰학습 등을 통해 창의력 계발 교육을 강화하고 생활영어교육도 시행한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慶北)교육청은 올해의 교육목표를 미래를 창조하는 슬기로운 한국인 육성에 두고 세계화를 지향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개혁을 촉진한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외국어 수업, 외국어 시범학교의 확대운영 등으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한다. 기초과학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용 소프트웨어 활용을 확대해 정보관리 능력을 창출한다. 교육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평가 예고제 실시’ 등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종합학예발표회’와 같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활동을 활성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