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콘텐츠 영역
기사
- 2025년 새해에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받고 부담 없이 문화생활 즐겨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했던 '청년문화예술패스'(성인이 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 관람비를 연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덕분에 자신이 관람하고 싶었던 뮤지컬을 두 차례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해가 되었다는 소식을 학교 후배로부터 접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쁘면서도, 꼭 청년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계층'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지원 정책은 없을까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문화누리카드'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 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문화이용권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라면 누구나 만 6세 이상부터 발급 받을 수 있기에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2024년에는 1인당 13만 원이 지원됐다면, 2025년에는 14만 원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문화누리카드 카드뉴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그렇다면 문화누리카드,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발급 방법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주민센터에 방문 (본인 또는 대리인), 인터넷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 앱 (만 14세 이상 본인 인증수단 소지자), 전화 ARS (재충전인 경우). 주민센터의 경우 발급 신청서 작성 후 신분증 확인과 함께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인터넷 누리집과 모바일 앱과 같은 경우 '카드 발급(신규·재발급·재충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간편 인증, 공동 인증서, 아이핀 등으로 본인인증 후 발급 신청' 순으로 발급 절차가 이루어 진다. 보통 신청 후 영업일 기준 6일 내에 발급된다.문화누리카드는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에서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충전 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존 지원 금액을 전부 다 사용했다 하더라도 최대 보유 잔액까지 충전을 하면 카드의 혜택을 이어나갈 수 있다.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 방법 안내 카드뉴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문화누리카드의 사용처는 어떻게 될까. 2025년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예술, 관광, 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국 3만 여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일상생활을 하며여기저기에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라는 팻말이나 문구를 접했던 기억이 있다. 알아보니 문화누리카드는'문화누리'라는 말 그대로 영화관 (넷플릭스, 왓챠, 메가박스), 공연장(인터파크), 서점(알라딘, 교보문고, 예스 24), 박물관뿐만 아니라 헬스장과 예술 수업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문화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었다. 더욱 자세한 사용처는 문화누리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 학교 서점에서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팻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문화누리카드는 2024년부터 실물 카드 없이도 네이버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운영 해오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하므로 잔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리집 메뉴 카드발급 및 잔액 확인 선택 사용 내역 및 잔액 확인 선택'으로 남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식음료점, 일상용품 매장, 의류점, 잡화점, 이벤트 대행업, 담배, 유가증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문화누리 앱 설치 화면. 문화누리카드 사용 시 주의 사항과 주변 가맹점까지도 확인 수 있다누구나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누리고 싶어도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각 개인이 하나뿐인 특별한 추억을 쌓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어쩌면새로운 취미 생활을 발견할 수도 있게 해주는, 무엇보다 소중한 문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2월 3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새해에는 문화누리카드로 잊지 못할 풍성한 문화 생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5.01.20 박성하
- "2024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곳은 어디일까? 2024년 한국의 다양한 문화 중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분야는 단연 '관광'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한류의 바람이 불며 K-컬처로 통칭되는 공연, 음식, 전통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정부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를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각종 홍보와 관광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비단 외국인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여행가는 달,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비롯한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과 지역 축제 모니터링 등을 통한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지난 12월 중순, 2024 한국관광의 별이 선정되어 발표됐다. 올해의 관광지부터 주요 관광 명소와 관광 관련 콘텐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지난해 12월 18일, 이처럼 다양한 지원과 현장의 노력이 더해져 한 걸음 더 성장한 대한민국 관광을 엿볼 수 있는 '한국 관광의 별'이 발표됐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관광지 등을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10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관광 대상이다. 내가 인상깊게 다녀온 관광지와 올해 가고싶은 곳으로 저장해놓은 곳들이 2024 한국관광의 별에 포함됐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선정하는 '2024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부문에 대구 간송 미술관, 열린 관광지 부문에 갯골생태 공원,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성심당 등 9개 분야에서 총 11점이 한국 관광을 빛낸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수원으로 열기구를 타고 올라 화성을 내려다보는 체험형 액티비티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그중에는 집에서 가까운 '수원화성과 행궁동'도 있었다.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고, 다양한 K-드라마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관광지였기 때문에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주말에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혹은 생각이 많은 날이면 거닐었던 수원 화성과 행궁동이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으로서 기쁜 마음이 들었고, 이곳을 방문할 관광객을 위해 소소한 팁을 전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기사에는지역 주민으로 수년간 산책하며 걸어왔던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화성 일주의 시작점이자 끝인 팔달문(남문). 개인적으로는 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수원화성이 주인공인 만큼 화성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남문인 팔달문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순회하는 것이다. 가파른 경사인 초반 코스를 제외하면 완만한 길을 걸으며 화성의 구조물을 비롯한 소소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화성의 수많은 장소 중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고, 방화수류정 근처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고, 동장대 근처에서 탁 트인 넓은 공간을 바라보는 것도 도심 속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화성 한바퀴를 모두 둘러보는 데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평균 걸음으로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수원화성을 일주하는 것도 좋지만, 만약 시간이 되지 않는다면 절반정도를 걷고 나머지 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다양한 박물관과 역사관이 가득하니 말이다. 사진은 수원화성박물관의 외관. 조금 색다르게 화성을 즐기기 위해서는 체험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만든 '화성어차'는 주요 관광 포인트를 순회하는 열차로 노약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화성을 둘러보기에 좋은 선택지다. 높은 하늘에서 화성을 내려다보는 '플라잉수원'도 인기가 많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 수원 시내와 화성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해질녘 무렵에 특히 인기가 높다. 화성 안의 또 다른 궁, 화성행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많은 방문객은 정조의 꿈이 깃들어 있다는 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을 돌아보며 숨어있는 역사를 배워가게 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화성행궁 앞에서 펼쳐지는 무예24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성행궁 주변에는 정조테마공연장과 수원시립미술관 등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사진은 정조테마공연장의 외관. 화성행궁을 방문한다면 바로 옆에 있는 정조테마공연장과 수원시립미술관도 함께 들려보자.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혹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카카오톡 메신저에 수원특례시를 추가해 두면 화성행궁 무료입장권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여행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 좋겠다. 멋진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행리단길을 걸어보자. 다양한 세계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펍, 각종 공방이 자리잡고 있다.아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지동시장과 순대타운. 따끈한 순대도, 얼큰한 전골도 인기 많은 곳이다.금강산도 식후경,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즐기기 위한 음식거리 두 곳을 소개한다. 우선 행궁동의 대표 거리 행리단길이다. 힙한 분위기에 다양한 세계 음식, 분위기 좋은 펍과 공방이 있는 행리단길은 젊은이는 물론 수원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평일에는 조금 한적하게 즐길 수 있지만, 주말에는 다수의 음식점에 대기줄이 생기곤 한다.가까운 곳에는 통닭거리도 조성되어있다.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수원 왕갈비통닭부터 옛날통닭까지 갓 튀긴 따뜻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다.조금은 한국적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팔달문의 동쪽에 있는 지동시장을 추천한다. 소소한 간식거리도 인상적인데 지동 순대타운에 들어가면 신선한 순대부터 따끈한 순대곱창 및 전골까지 다양한 순대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작년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에 방문했고, 친구는 처음 보는 음식에도 인상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었다. 만약 순대와 같은 내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치킨거리 역시 실패없는 K-푸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과 행궁동 외의 다른 곳들 역시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곳이다.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관광 증대를 위해 임시공휴일도 도입된 만큼, 올겨울 한국 관광의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25.01.17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 농식품정보누리로 건강한 제철 밥상 차려봐요! 긴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에겐 잠시나마 긴장을 놓고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는 해방의 시기지만 엄마들에겐 걱정과 근심이 쌓이는 시기다. 삼시세끼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아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는데 키로는반에서 1등, 2등을 다툰다. 키 큰 순이 아니라, 작은 순서로 말이다. 오호, 통제라! 방학을 맞은 성장기 아들의 반찬을 걱정하다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농식품정보누리(https://www.foodnuri.go.kr)를 발견하게 됐다. 유전자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자고로 '잘 먹어야 큰다'는 말이 있으니 엄마로서 건강한 음식을 준비해 줘야 한다는 부담이 밀려오는 차에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농식품정보누리(https://www.foodnuri.go.kr)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농식품정보누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체계적인 먹을거리의 관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농식품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합리적인 농식품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누리집이다. 해당 월의 제철 농수산물이 정보와 함께 소개된다. (출처=농식품정보누리, https://www.foodnuri.go.kr) 상단에는 먼저 1월의 제철 농수산물이 소개되는데 클릭해서 들어가면 달력처럼 한눈에 보기 좋게 펼쳐진다. 1월 달력엔 제철 과일로는 단감과 한라봉, 농산물은 새송이와 우엉과 섬초가, 수산물은 방어와 송어가 자리하고 있다. 생선을 올리자니 요리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나는 일단 만만한 새송이와 섬초를 밥상에 올리기로 했다. 새송이만 볶으면 안 먹을 게 뻔하니 소불고기를 하면서 곁들이는 걸로 하고 전남 신안 지역에서 품종 개량된 시금치를 말하는 섬초는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특징이라고 하니 무쳐서 준비하고, 그리고 요즘 시장에서 단감을 저렴하게 파니 단감도 사기로 결정했다. 결혼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맞벌이를 핑계로 요리와 담쌓고 지낸 나 같은 요리 초보라도 걱정할 건 없다. 농식품정보누리에서 상단의 '농식품 소통'을 클릭, '모두누리단'에 들어가 나의 식재료를 검색하면 친절하게 조리법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농식품정보누리 '농식품 소통'의 '모두누리단' 바로가기 이렇게 완성한 나의 '새송이 소불고기'와 섬초 무침, 그리고 디저트 단감까지 찰칵! 제철 농식품으로 소개된 새송이버섯과 섬초를 이용한 요리에 디저트는 단감으로 건강한 한끼를 차렸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새송이의 식이섬유는 소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좋은 궁합을 이루며, 해풍을 맞고 자란 섬초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고 한다. 게다가 아삭하게 씹으면 단맛이 일품인 단감은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해 준단다. 어쩐지 제철 음식으로 식탁을 차리니 가족들에게 큰일을 한 것만 같은 뿌듯함에 어깨가 절로 올라간다. 농식품정보누리에는 아주 재미난 콘텐츠도 있다. 농식품에 대해 알쏭달쏭 궁금했던 점들을 모아놓은 '누리pick'인데 예를 들면 이렇다. '애호박이 입는 비닐 옷의 정체는?', '차를 물처럼 마셔도 괜찮을까?', '과일은 껍질까지 먹어야 더 좋다?',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 먹어도 될까?'등이다. 흥미를 이끄는 타이틀 때문에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이트에 푹 빠져있게 된다. (위 질문의 답이 궁금하다면 클릭해보시길~) ☞ 농식품정보누리 '누리pick' 바로가기 알쏭달쏭 재미난 정보가 가득한 농식품정보누리의 '누리pick'(출처= 농식품정보누리, https://www.foodnuri.go.kr) 이 밖에도 농식품정보누리에서는 다양한 농식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농식품 뉴스와 정책은 물론 농식품으로 만드는 건강한 간식 조리법, 나이별 권장 식단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자체 몰을바로 클릭할 수 있어 설을 앞두고 선물 장만이나 차례상을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할인쿠폰이 쏟아지고 있으니 주머니 걱정 더는 것은 덤이다. 우리는 지금 배달 음식의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이역만리 물 건너온 각종 식재료들이 우리 식탁을 점령 중이다. 하루 한 끼라도 우리 땅에서 자란 제철 음식으로 건강한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 내가 해보니 세상 뿌듯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5.01.17 정책기자단 김명진
- 겨울방학,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국립광주과학관' 다녀왔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다가 '2024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발표됐다는 내용을 보게 됐습니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2024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발표(출처=교육부). 2016년부터 시작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에 교육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인증기관에는 3년간 인증효력과 함께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대외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합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누리집 캡쳐). 2024년 하반기 인증제 사업에 무려 473개 기관이 신청하였고, 체험처 성격, 환경 및 안전,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411개 기관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누적된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몇 곳이나 될까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꿈길(http://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무려 전국에서 총 2771개(수도권 822개, 충청권 476개, 호남·제주권 476개, 강원·대구·경북권 347개, 부산·울산·경남권 650개)에나 됐습니다. 2024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전국 411개 선정(출처=교육부). 특히 이번에 선정된 인증기관 중에는 인공지능,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항공·무인기(드론) 등 신산업 분야 기관 61개가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미래 직업 세계 변화에 대응하는 다채로운 진로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꿈길'이라는 사이트도 처음 접하게 됐는데요. 학생들이 교과서로 배우기 어려운 직업인의 삶을 경험하고 꿈을 찾아가는 교육 기회를 열고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도와 상세 검색으로 진로체험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체험프로그램 신청을 할 수 있고, 학부모(개인)는 체험프로그램 검색을 통해 학교운영자에게 신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 텐데, 실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일은 굉장한 꿈을 자극하는 동력이 된다고생각합니다. 2024년 하반기 새롭게 인증된 국립광주과학관 안내(출처=교육부). 이에 지난 7일 겨울방학에 돌입한 자녀를 위해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곳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인정기관으로 등록된 곳을 찾아봤는데요. AI 프롬프트 디자이너, 우주 엔지니어 등 미래 직업탐색 기회 제공하는 '송파구청'과 도시가스의 특성과 활용,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시스템을 알 수 있는 '미래엔서해에너지'도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꿀벌의 생태와 꿀의 생산과정을 경험하는 '농업회사법인에덴양봉원(주)', 전파와 관련된 사물인터넷, 5G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산본부'도 인상 깊었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 전경. 제가 사는 인근 지역에서도 새롭게 인증된 곳이 있었는데, 바로 '국립광주과학관'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과학수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관련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3년 개관한 국립광주과학관은 호남지역 과학기술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빛, 예술, 과학'을 주요 테마로 창의적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떨어지지 않는 공의 원리를 체험. 국립광주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진로체험과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했습니다. 누리집을 통해서 2025년 겨울방학 특별정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생명과학, 의과학, 과학수사대, 항공우주, 코딩, 3D모델링, 로봇 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과학수사대는 '도난사건의 범인을 찾아라', 항공우주는 '신비한 우주탐구', 생명과학은 '호기심 톡톡! Bio연구소' 등 교육주제도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너무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이 이뤄지고 있어 하루 관람과 참여로는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사전신청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해드립니다. 몸의 의식적 반응 속도 체험하는 자녀. 상설전시관(본관), 어린이과학관, 인공지능관 세 곳을 통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리플패스권을 구입해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규모와 크기면에도 압도적인 상설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스로만 접했던 토네이도의 과학원리를 살펴봤고,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우주터널에서 시공간으로 초월하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있습니다. 파도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떨어지지 않는 공의 원리도, 춤추는 진자 원리도, 신기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자녀보다 부모도 과학기술의 원리와 발전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편의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 쉼 쉬는 지도의 모습을 관람하는 가족. 다음으로 간 곳은 인공지능관이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의 재롱도 보고, AI에 맞춰 춤도 추고, 아바타도 만들었습니다. 자녀의 눈과 귀 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과 전시가 가득했습니다. 어린이 과학관에서도 오랜 시간 누볐습니다. IoT와 함께 깜짝파티도 준비하고, 인터넷 주소의 비밀도 풀어보고, 인공지능으로 횡단 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가 봤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과 더 가까울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체험과 교육이었습니다. 인공지능관에서 만난 로봇 강아지. 이곳을 가보고왜 국립광주과학관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우리아이들의꿈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기관이라고 느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1.16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 교통비 15만원 절약? K-패스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매일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과 학교로 매일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있으니, 이는 바로 'K-패스'이다. 2024년 5월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서비스인 K-패스는 대한민국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최소 20%에서 최대 53%까지 대중교통 이용료를 감면 받을 수 있다. 혜택 대상은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등록된 만 19세 이상 주민이며, 서울과 경기 전역을 포함하여 17개 시도, 210개 시군구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성인이라면 대부분 혜택의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 일반 국민은 20%,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교통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누리집 화면. 나는 경기도와 서울을 거의 매일 오가는 '통학러'이기에 매달 10만 원 이상의 교통비를 사용하는 사람이었다. 학생에게 10만 원은 매우 큰 돈이기에 교통비 절약 방법을 알아보던 도중, 작년 5월에 K-패스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해 작년에만 7개월 이상 혜택을 받았다. 작년 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비 점검을 하기 위해 가계부를 정리하던 도중 교통비 분야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2024년 9월 한 달동안 K-패스를 통해 받은 할인 혜택. 교통비 카테고리에서 10만원 이상 소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하고 K-패스 앱에 들어가 '적립내역 확인' 버튼을 눌러보니 월마다 많게는 3만 5000원이 넘는 금액을 할인받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에 해당하는 나는 교통비의 30%을 할인받는데, 10만 원을 사용할 경우 3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기에 꽤 큰 금액을 할인받게 된 것이다. 서비스 시작이 5월부터 이루어졌음에도 15만 원 이상의 혜택을 본 것을 감안했을 때, 1월부터 곧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2025년의 경우 약 30만 원 가량의 교통비 감면 혜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 5월부터 K-패스를 통해 환급받은 내역. 주변에서 "K-패스? 그거 할인 많이 돼?"라는 질문을 던졌던 지인들에게 환급 금액을 보여줬을 때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놀라 곧바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K-패스는 지자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최대 60회까지 지원해주는 정책이기 때문에 K-패스를 쓰는 게 더 유용한 사람이 있는 반면, 대중교통 사용량이 적은 경우 K-패스가 무의미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직접 K-패스를 이용해본 국민으로서, 어떤 국민들에게 K-패스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진여객운수 차고지에 주차된 광역버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하는 학생 만약 출퇴근이나 통학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K-패스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기존의 알뜰교통카드처럼 걷는 거리를 체크하거나 별도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K-패스 카드만 사용하면 자동으로 할인이 진행되기 때문에 꼭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달에 10만 원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일반 시민의 경우 2만 원, 청년의 경우 3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광역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 광역 버스 혹은 이용료가 비싼 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경우 K-패스를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K-패스는 버스비의 일정 비율을 지원해주며, 최대 수혜 횟수인 60회를 초과할 경우 이용 금액 중 비싼 순으로 60회의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광역 버스나 버스비가 비싼 노선을 이용할 경우 많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800원이 나오는 빨간색 버스를 탑승했을 때, 청년의 경우 한 번 탑승 당 840원이라는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싼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 경우라면 K-패스를 더욱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어려운 지역 거주자 기후동행카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K-패스 이용이 유용하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의 경우 매일 버스를 탄다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지만, 기후동행카드 할인 적용이 안 되는 노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경우는 K-패스 이용이 교통비를 많이 환급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거주지가 기후동행카드 대상 지역이 아니거나,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 기후동행카드 할인을 받을 수 없는 노선이라면 K-패스 이용이 매우 유용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직접 이용하고 있는 K-패스 카드. 매월 교통비 사용 내역을 보면 '이 금액이 나올 리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모두 자신이 쓴 내역이라 절망할 때가 많을 것이다.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절약을 다짐하며 새해를 맞이했다면 K-패스를 통해 '티끌 모아 태산'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K-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작은 할인이 큰 금액으로 돌아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5.01.16 양은빈
- 2025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함께 도전해요! '정책기자단'의 이름을 달고 기사를 쓴 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난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재작년 이맘때 즈음, SNS에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의 홍보 카드 뉴스를 보고 지원서를 작성했던 게 여전히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2025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모집이 시작되었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지금은 내 일상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활동이 되었지만, 사실 처음부터 주저 없이 정책기자단 활동에 도전했던 건 아니었다. '정책'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과 거리감이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을 배우는 학생이기에 소설을 창작하거나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기사 작성은 해본 적이 없었다. 기존에 활동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기자와 관련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다가 뽑혔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부족해 안 될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정책기자단 공고가 눈앞에 계속 아른거렸다. 내가 문학을 배우면서 꿈꿔왔던 목표 중 하나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심을 담은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모집하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국민의 눈높이에서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홍보하고 소통하는 기자단이다. 내가 꿈꿔왔던 목표와 정확히 일치하는 활동이다. 특히 나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전 부처의 정책을 폭넓게 다루고 홍보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도전한 셈이지만, 사실 나를 움직이게 한 직접적인 계기는 정책브리핑(korea.kr)의 국민이 말하는 정책(https://www.korea.kr/news/reporterList.do)에 올라오는 기사들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를 하나하나 보니, 그들의 일상과 관련된 정책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작성하는 정책 기사들은 대부분 나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내가 작년에 작성했던 정책 기사들의 내용도 나의 일상과 매우 밀접해 있다. 참고로 나는 청년에 해당해서 청년과 관련된 각종 정책 정보를 틈틈이 찾아보는 편이다. 우리가 미처 몰랐지만, 알고 보면 정말 도움을 주는정책들이 많다.대학 생활할 때 받았던 국가장학금, 동기들이 종종 도전하는 청년인턴, 취업용어학 성적을 위한 시험 응시료지원금,공부하느라 자주 이용했던 공공도서관 서비스, 등하굣길마다 사용했던 K-패스 교통카드, 각종 문화생활과 그 밖의 일상생활까지. 정책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삶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책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역시큰 장점이다. 우리 모두 정책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다. 삶을 도와주는 이 모든 것들이 정책이라 우리의 삶과 정책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이러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일상에 맞닿은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자격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텍스트 기사의 경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국민이 말하는 정책'에 게재된다. 기사가 게재되는 누리집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s://www.korea.kr/)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으로, 우리나라의 정책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뉴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사람이 접속하는 누리집에 나의 기사가 게재된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는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모집자격 및 모집인원, 일정 안내.(출처=문화체육관광부)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까다롭지 않다. '정책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자단이라는 점이 내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의 삶에 유용한 여러 가지 정책에 관심이 많다면 그것만으로도 자격이 충분하다. 기자단으로 활동할 마음이 생겼다면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텍스트 부문 및 SNS 부문 지원 시 제출 서류 안내.(출처=문화체육관광부) 텍스트 부문에 지원한다면첫째, 글쓰기 관련 주요 이력 및 지원 동기를 A4 1장 이내로 정리하고, 둘째, 평소에 관심 있는 정책에 대한 생활 속 사례를 담아 A4 1장 이내로 기사를 작성해서 구글폼( https://forms.gle/SBeQuRpWW3wnbkQv6)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구글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SNS 부문에 지원할 사람이라면, 첫째,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지원 동기를 A4 1장 이내로 작성하고, 둘째,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개인 SNS(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URL과해당 계정의팔로워 수를 구글 폼( https://forms.gle/FAW9z7EuJ3YiToQk9)에 제출하면 된다. 만약 본인이 직접 제작한 카드 뉴스 샘플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영상 부문 지원 제출 서류 안내.(출처=문화체육관광부) 영상 부문에 지원할 사람이라면 첫째,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지원 동기를 A4 1장 이내로 작성하고, 둘째, 본인이 직접 제작한 영상 링크나 본인의 유튜브 채널 주소를 구글폼( https://forms.gle/DX1WQMmFgDTRtikY8)에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 선발된다면 2025년 발대식으로부터 1년 동안 작성한 콘텐츠에 대해소정의 원고료를 받으며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 현장. 발대식은한 해 동안 함께 달려갈 기자들을 만나고 활기찬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되고 나서, 나는 내가 해보게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작년 활동에서는 다양한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취재했던 것과 정책 담당자를 직접 만나본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기자단 활동으로, 내가 자주 사용하는 K-패스 교통카드에 대한 소개 및 후기를 전달하는 영상을 찍었던 것과K-패스 정책 담당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던경험이 무척 인상 깊게 남았다. 내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쓰는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어떻게 맞춰 소개할 수 있을지고민하는 시간,기사로 정책을 직접 소개하며 알린다는 뿌듯함,정책을 만든 담당자를 직접 만나보며 어떻게 정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전해 들을 수 있다는 것까지. 정책기자단 활동이 아니었다면 해볼 수 없었을 경험 덕분에 나 자신도 함께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듯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면 주요 정부 행사나 정책 현장을 탐방하고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의 기자단 활동을 하며, 이러한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소정의 원고료, 우수활동자 표창, 다양한 정책 현장 탐방 기회 등을받을 수 있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작성했던 기사의 조회 수를 살펴보니 몇천 건부터 5만여 건까지 숫자가 매우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에게 읽히다 보니, 종종 내 기사를 읽었다는 지인도 있고가끔 메일로 후기를 보내는사람들도있다. 미처 모르고 있었던 정책 정보인데 기사를 읽고 알게 되어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이 많다. 그럴 때마다 소소한 기쁨을 느껴 더욱 열심히 기사를 쓰게 된다. 나의 기사 하단에는 온라인 명함이 붙어 있다. 사진 없이 이메일만 작성할 수도 있지만, 내가 온라인 명함의 형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개 글을 간단히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소개 글은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이다. 정책이 궁금해서 찾아온 사람들 누구나 손쉽게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기사를 작성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쓴 소개다. 유용한 정책과 정보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누구든지 가능하다.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자!(출처=문화체육관광부)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정책과 정보를 차근차근 쉽게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충분하다. 어렵다거나 멀게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도전해보길 권한다. 2025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1.15 정책기자단 한지민
-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 직접 타서 상담 받아봤어요 평균수명이 늘어난 요즘의 중장년들은 예전과 다르다. 적극적으로 인생 2모작을 꿈꾼다. 건강이나 교육수준을 거론하지 않더라도,연로하신부모님과 독립하지 않은 자녀를 둔중간 세대인 탓에 일을 놓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그렇지만 구직이나 이직은 만만치않은 현실. 더욱이 준비하지 못한 중장년이라면 더더욱 막막하다.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는 올 1월 한 달간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를 운영 중이다. 중장년내일센터는 전국에 위치하며 만 40세 이상인 중장년 재직자 및 퇴직자에게 경력설계에 대한 프로그램 교육 및 1대1 심층 상담,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센터를 알고 있어도, 선뜻 찾아가기 힘들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좀 더 넓게 접근했다. 찾아가는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는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중장년이 많은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1월 한 달간 진행한다. 서울 중구청 앞에세워진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 지난 1월 7일 서울 중구청 앞에는 한 대의 버스가 서 있었다.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였다. 지나가던 한 여성이 멈춰서서 버스 앞 안내문을 읽어보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두 개의 책상에서 일대일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걸 입증하듯 사람이 많았다. 버스 안은 훈훈했다.버스 내부에 붙어있는 고용 프로그램을 읽어보며 내 차례를 기다렸다. 잠시 후 상담을 끝낸 앞 사람이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일어섰고 그가 나간 자리에 앉았다.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방문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퇴계로에 위치한 중장년내일센터 서울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이하 이동식 상담실)'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상담사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동식 상담실은 시간과 장소가 제한돼 센터 상담에 비해 짧게 이뤄진다. 그렇지만 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가 진행하는 만큼 내용에는 차이가 없다. 이곳에서는 센터 및 프로그램 안내를 비롯해 각 방문객의 상황에 따른 알맞은 정보를 알려준다. 먼저 그는 중장년내일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줬다. 이용방법은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 신청 후, 컨설팅을 진행하며 신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안내문을 받고 설명을 들었다. "지금 일하고 있어도 미래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은 모두 있잖아요. 재직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는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이라는 게 있어요." 그는 휴직 중인 내 상황과 고민을 듣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해줬다. 그가 알려준 건'생애경력설계서비스'. 이 서비스는 중장년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경력관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에 따라 교육시간이나 과정이 다르며 기초, 심화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몇 세까지 일하고 싶으세요? 사실 구체적으로 정해놓기보다는 오래 사니까 일을 해야하겠구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하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잖아요. 경력이나 훈련, 자격증을 활용해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면 미리 설계를 하는 게 중요하지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미래에 관해 뚜렷한 설계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지내왔던 것 같다. 새해를 맞아 나를 돌아보고 계획을 세워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더 관심이 생겼다. 버스 내부에는 일자리 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가 붙어 있었다. "예전에는 주변에서자격증을 따면나도 해 볼까 생각했잖아요.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 퇴직 후에도 가능하다면 일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고, 현실적으로 더 오래 일해야 하기도 하고요.본인의 적성과 경력을 활용한 일로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죠. 미리 체계적으로 설계해 준비하면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거든요. 상담사가 일자리에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줬다. 내 전공과 경력 등을 말한 후, 아직 뚜렷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하자 상담사는 고용24 누리집에들어가직업심리검사를 해보라고 권했다. 검사를 한 후,고용시장 정보 등을 받기 위해상담을 추천해줬다. "재직 중에 미리 미래설계를 해놓는다면 퇴직 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요. 아무래도 덜 조급하고 좀 여유롭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잖아요. 그 차이가 엄청 큰 거죠." 구직자, 재직자 모두 각자 준비한 정도나 원하는 정보가 다르다. 누군가는 이력서를 잘 쓰는 방법을, 다른 누군가는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알고 싶어한다. 그럴 때 센터에서는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클리닉을 추천해준다.서비스 기간이 끝나도 사후관리를 통해 적합한 상담을 제공하고, 구직에 실패하는 경우는재상담을 통해 다른 길을알려준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점진적으로 퇴직을 준비하는 '전직스쿨 프로그램'과 중장년이 직접 생활을 유지하는 '직업 기초역량 증진 프로그램', 맞춤별 경력 목표를 설정하는 '개인별 경력개발서비스', '중장년 내일패키지'등이 있다.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발간한 책자를 받았다. 상담을 마치자 상담사는 내게 '중장년 내일설계 안내서'라는 책자를 건네줬다. 이 책자 안에는 중장년에게 도움되는 정보 및 다양한 활동 경로 소개, 지역별 중장년 지원사업 등이 실려 있었다. 책자만 읽어도 추운 기운이 싹 사라질 듯싶다. 버스에 크게 적힌 '중장년 456 내일센터'라는 글씨가 왠지 더 힘 있게 보였다. 서울 중장년내일센터의 최성희 소장(오른쪽)과 노사발전재단 김선아 전문위원. 중장년 일자리와 찾아가는 버스에 관해 중장년 내일센터 최성희 소장에게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Q. 이번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를 운영하게 된 취지가 궁금합니다. A. 채용박람회나 지역 내 행사에서 일자리 상담 부스를 운영한 적은 많았으나, 거리에서 버스 안에서 진행해본 건 처음이에요. 아무래도 센터를 잘 모르거나 선뜻 오시기 힘들었던 분이 오가시다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Q.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센터에 비해다양할 것 같아요. A. 버스에는 좀 더 다양한 분들이 오셨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센터를 몰랐다는 분들도 계셨고, 당장 구직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향후 중장년내일센터 기억했다가 활용하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20~30대지만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알려줘야겠다고 하셨던 분들도 오셨고요. Q.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을지 궁금합니다. A. 센터에는보통 구직을 앞두고 센터에 관해 잘 아는 분들이오시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잖아요. 방문객 중에는 중장년을 은퇴 연령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중장년이 60세 이상인가?, 은퇴 후엔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을 문의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중장년을 은퇴 이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중장년이 은퇴 연령이 아닌 40세 이후인,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세대임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이유로저희 기관에서도 로고에도 456이라는 숫자를 포함해 브랜딩화 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꽤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정보가 없어 실행하지 못하는 의견들도 있었고요. 버스를 진행하며 저희 역시 로드맵을 함께 그려볼 재취업지원서비스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2023년 5월부터 중장년내일센터가 개소했습니다. 이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 사업주 지원서비스 강화와 산업별 특화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었어요. 중장년을 신규 인력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드리는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하였고요. 재직 중장년의 계속 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계속고용컨설팅'사업도 확대되었습니다. 또 지역 센터별로 특화 산업을 지정했는데요, 직업 전환을 고려하는 중장년 대상 산업과 직종에 대한 소양교육을 통해 새로운 업 직종의 이해를 돕고,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정 산업의 기업에 인재를 매칭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서울 지역에서는 호텔, MICE, 여행업, 건설, IT 쪽 분야의 산업 특화 일자리를 발굴했고, 다른 지역은 물류, 식품제조, 보건, 해운 항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중장년층이 진출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일자리나 구직자들에게서 보이는 두드러진 점이 있을지요? A. 근래 기업에서도 채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데요. 온라인 채용시장에서 허수로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많고, 지원자들의면접, 출근 취소도 많아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지원자 경력 적합성도 중요하나, 정말 우리 기업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지와 태도를 매우 중요한 채용 요소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구직자께서도 지원하는 지원처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시고 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계속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고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Q. 재직자, 구직자를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아무래도 혼자 고민하다 보면, 얼마나 준비됐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어렵고 확장하는데도 한계가 있는데요. 저희 중장년내일센터 같이 정부에서 운영하는 여러 형태의 일자리 서비스 기관들이 많습니다. 구청, 시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직업훈련기관 등 다양한 공공 기관에서 여러 형태로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각 지역 중장년내일센터 문을 두드려보자. 강추위 속 경제불황과 고물가가 더욱 매섭게 느껴진다. 일자리를 찾거나 다른 직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힘을 주는 각 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다.아니 그건 내 자신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다. 지역 내 가까운 중장년내일센터나 다양한 기관을 찾아보자. 혹 근처에 부르릉 찾아오는 '중장년 일자리 상담버스(중장년 내일센터 이동식 상담실)'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타보면 어떨까.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아래 누리집에 나와있다. ▶ 노사발전재단 누리집 https://www.nosa.or.kr/portal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1.15 정책기자단 김윤경
-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제 모습 찾은 경복궁 담장 지난해 봄, 나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었다. 떠나기 전에는 한적한 휴양지에 가서 푹 쉬다 오고만 싶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 푹 빠진 큰아이에게 못 이겨 유적지로 가게 됐다. 그렇게 하나하나 둘러보는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감동에 피로가 녹는 듯했다. 그건 문화유산이 가진 켜켜이 쌓아온 세월이었다. 무수한 시간을 넘어선 고고한 가치를 지닌문화유산을 직접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새로 만든 것이 아무리 편리하고 근사해도 문화유산에 비할 수 있으랴. 지구 반대편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그전에도 몰랐던 건 아니었지만, 문화유산의 가치가 확연히 다가왔다. 2023년 공사 중인 경복궁 담장. 지난 2023년 12월 경복궁 담장낙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일로 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나 역시 무척 안타까웠다. 그 소식을 접하고 곧장 공사 중인 현장으로 가봤다. 훼손된 담장에 가림막이 쳐진 걸 직접 보니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동시에 외국인 친구가 '경복궁은 어느 곳보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뿌듯한 마음에 친구와 함께 경복궁을 자랑하며 걷던 생각까지도. 그런 까닭에 외국 친구에게 경복궁 담장에 생긴 낙서를 말하기 속상할 만큼 부끄러웠다. ☞경복궁 담벼락 훼손 현장 직접 가보니 정책브리핑 기사('23.12.27)바로가기 경복궁 정문. 보존처리가 끝난 국립고궁박물관 담장.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경복궁 담장은 1차와 2차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마무리를했다. 지난 1월 2일 최종 보존처리를 마친 경복궁 담장을 찾았다. 여느 때 같이 경복궁에는 국민, 외국인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있었다. 내 시선은 자연스레 담장으로 향했다. 훼손됐던 경복궁 쪽문과 영추문의 담장은 두 차례 보존처리를 통해 말끔하게 복구돼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지우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엿보였다. 수모를 겪어서였을까. 강화된 CCTV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안내문들도 눈에 띄었다. 직접 공사과정을 본 건 아니지만, 그 노력이 대단했으리라. 갑자기 궁금해졌다.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문화유산은 어떻게 보호되고 있을까. 무엇보다 제 모습을 찾기 위해들인 수고를 알면 문화유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더 커지지 않을까. 이와 관련한 여러 담당자(복원정비과 및 경복궁관리소,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및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등)들과 서면으로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복구된 영추문 앞에 사람들이 서 있었다. Q. 당시 훼손 소식을 듣고 국민 모두가 놀라고 마음 아파했는데요. 담당하셨던 만큼 마음이 많이 안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A.이 소식을 듣고 사실인가 싶을 만큼 믿기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걸 어떻게 지워야 할까, 소식을 들은 국민들 충격이 클텐데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했어요. 곧바로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와 상의해 최대한 빨리 지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장에서 낙서를 보니 참담했지만 느낄 새도 없었지요. 경복궁관리소,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담당자들과 현장작업에 관해 계속 논의했었고요. 두 번째 사건은 더 당혹스러웠습니다.이런 사건이 반복되었다는 점이 충격이었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사람으로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경복궁 해치를 찍고 있는 관광객. Q. 경복궁 담장 보존처리를 하며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었을까요? A.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는 것이 문화유산 수리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화유산을 훼손 전 상태로 회복하고 수리로 인한 추가적인 변형이나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경복궁 담장의 경우, 낙서를완전히 제거하고또 다른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 빠른 보존처리로 국민에게 경복궁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파란 가림막이 사라진 경복궁 담장. 여러 방법을 고려했어요. 스프레이 낙서는 약품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빼내는 것이 적합한데요. 추운 날씨 때문에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아 좀 당황했고요. 레이저 장비로 석재 표면의 스프레이 성분을 제거하는 테스트도 했었어요. 이건 효과가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걸리겠더라고요. 차선책으로 스프레이 낙서가 된 석재 표면을 미세하게 제거하는 블라스팅이나 모터툴을 사용해보기로 했지요. 다행이라면 경복궁 담장 표면에 문양이 없고 석재 표면의 거칠기를 고려하면 추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결국 석재 표면 상태나 낙서(글자)의 크기 등 구간별 차이를 보며 방법을 달리해 진행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안내문. Q. 보존절차를 위한 논의도 많았을 텐데요. A. 진행에 따른 전문 인력 투입과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논의했는데요.보존처리 첫날 늦은 저녁까지 기존의 방법을 테스트한 후, 쉬지 않고 모두 모여 보존처리 방법론, 필요한 인력과 장비, 역할분담 등을 상의했습니다. Q. 모두 한마음으로 피로를 이겨내며열심히 하셨다고요. A. 사명감이랄까요. 그때는 모두 이걸 지우고야 말겠다는 무언의 약속을 한 것 같았어요.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보존처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한 작업환경과 언론이나 전문가, 범죄발생에 따른 수사협조 등 대내외적으로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본 영추문. Q.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텐데요. A. 우선 급변한 기온이었습니다. 사건 전날 최저 기온은 3.7도였지만, 당일은 영하 9.9도, 추가 사건이 발생한 날은 영하 12.4도 였습니다. 이후 일주일 동안은 영하 14.7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기후였는데요. 스프레이 특성상 시간이 경과하면 암석 광물 입자 사이에 고착화 돼 가능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너무 추운 탓에 현장 투입 전문가의 건강은 물론, 세척 장비의 고장, 전기 시설 사용의 불편함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시행착오들이있었지요. Q. 지난해 4월 2차 작업이 완료되었는데요. 1차 작업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1차 작업이 긴급 보존처리와 대규모 작업에 중점을 두었다면, 2차 작업은 잔여 흔적을 세밀히 제거하는 후속 작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차 작업(영추문 주변 약 9m와 박물관 쪽문 약 25m)은 총 33m에 달하는 큰 규모였는데요. 신속한 제거를 위해 전문 인력 30여 명이 투입되었어요. 겨울이라 환경 제약이 있어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을 병행해 진행했습니다. 응급보존처리 위주로 진행, 전체 공정률 약 80% 수준에서 마무리됐지만, 육안으로 일부 흔적이 확인돼 후속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2차 작업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였습니다. 1차 작업 후 흔적이 남은 일부 구간만 하면 됐거든요. 전문 인력 14명만 투입, 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진행했습니다. 1차와 2차 작업 사이인 약 3개월간 매주 1회 석재 표면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예비실험을 통해 효율적인 제거 방법을 고심했어요. 41대의 CCTV가 설치 됐다. Q. 당시 CCTV 등 순찰을 강화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 문화유산 훼손의 재발 방지 및 궁궐 담장 외곽 관리를 위해 41대의 CCTV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담장 외곽을 상시 모니터링 하며 안전관리원 8명이 야간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낙서가 악의적이라기 보다 문화유산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배너와 안내판 등을 설치했고요. 관람권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낙서가 국가유산의 훼손 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영추문에도 문화유산 보호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Q. 보존처리 과정에서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많은 분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셨어요. 지나가다가 핫팩을 주시거나 붕어빵을 사서 오시기도 했고요. 낙서 테러 범인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주변 편의점을들러 따뜻한 음료 10여 병을 사서저희에게 전달해 준 일도 있었네요. 보존처리된담장. 흔적은 지워졌으나 뭔지 모를 비장함이 서려 있는 듯 싶다. Q.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마디로 한다면요? A. 그 속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허민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Q.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국가유산을 잘 지켜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공동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관심과 발길이 이어진다면 국가유산은 오래도록 그 자리에 머물러있을 것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동행했던 허민 기자가 담장 하나하나를 살펴보고 있다.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당시 기사로 접한 고생은 일부분이었던 듯싶다. 기술적인 문제도 힘들었겠지만, 문화유산이 훼손된 충격과 신속한 낙서제거를 위한 노력이 말로 다 못할 만큼 컸으리라. 이야기를 듣고 함께 현장에 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민 기자와도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유치원 때 처음 경복궁에 왔는데 아파트와 다른 점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둘다 우리가 먼저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내국인은 물론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경복궁.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빈다. 우리는 문화유산을 통해 과거로부터 역사, 전통과 가치관을 공감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또 문화유산은 관광과 같은 지역 경제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에게 뿌듯한 자부심을 안겨준다. 문화유산은 이러한 점을 담아 선대가 우리에게 준 가장 귀한 선물이 아닐까. 앞으로 문화유산을 보면서 그 안에 녹아있는 옛 선조의 얼도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또 우리가 귀하게 여긴 문화유산이우리 후대에까지 잘 관리돼전 세계의 사람들이 즐겁게 보게 되길 희망한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1.14 정책기자단 김윤경
- 더 좋아진 청년도약계좌, 미래 준비를 위해 지금 바로 가입해요! 2025년 새해도 벌써 3주차에 접어들었다.시간이 유독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 지인들을 만날 때면 건강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된다.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나이대의 주요 관심사인 자산 형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됐다. 친구는 예전에 이야기했던 '청년도약계좌'가입이 승인됐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10만 원을 저축했다고 말했다. 상품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땐 소득 기준이 초과되어 가입하지 못했지만, 이후 가입 조건이 완화돼 가입 자격이 생긴 것이다. 얼마전 메일로 청년도약계좌 개정에 관한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었다. 2025년 새해부터 청년도약계좌 혜택이 더욱 커졌다. 정부는 청년층의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대표적인 사례다.청년들의 중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6월 처음 가입자를 받았다. 인터넷에 청년도약계좌를 검색하면 해당 계좌를 취급하는 은행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네이버 포털 검색) 기본적인 가입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가입일 기준 만 19~34세 이하의 청년이어야 한다. 또한 일정 수준의 개인 및 가구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 요건은 최초 시행되었을 때와 비교해 많이 완화되어 현재 직전 과세기간 총 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가입 가능하다. 다만,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 기간은 총 5년(60개월), 납입 가능 금액은 월 최대 70만 원 이하다. 회차별 최소 1,000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입금 가능하며 연간 최대 납입 한도는 84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최대 6%의 이율이 적용되며가입 후 3년 동안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연 6% 내외의 이율을 적용받는 저축 계좌는 시중 은행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청년을 위해 청년도약계좌의 진짜 매력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우선 청년도약계좌의 강점은 소득 구간별로 매칭되는 정부 지원금에 있다. 2023년 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청년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출처=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안내 콘텐츠) 가장 많은 정부 지원을 받는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 구간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매월 본인 납입금 40만 원에 대해 정부 지원금 2만 4,000원이 매칭된다. 기여금 지급 비율은 6.0%로 연 최대 28만 8,000원의 정부 지원금이 쌓이게 되고, 이에 대한 이자 역시 추가로 적립된다. 지원을 가장 적게 받는 연 6,000만 원 이하 구간의 경우에는 본인 납입금 70만 원을 내야지 최대 금액을 지원받는데, 매칭 금액은 2만 1,000원으로 지급 비율은 3.0% 수준이다. 이자와 정부 기여금도 매력적인데, 일정 기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더해져 내가 낸 돈과 쌓인 이자를 온전히 다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물론,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목돈 나갈 일이 많은 청년의 가입 및 중도 해지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정부는 이런 목소리를 모아 청년도약계좌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조금 더 새로워진 2025년 청년도약계좌를 알아보자. 청년도약계좌 개인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출처=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전용누리집) 새로워진 청년도약계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부 기여금의 확대다. 앞서 소득 구간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구간에서 본인 부담금 월 40만 원에 2만 4,000원의 정부 지원금이 매칭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최대 납입 한도인 70만 원을 납입해도 정부 지원금은 2만 4,000원 지급됐다. 올해부터는 최대 납입한도 내에서 기존 본인 적립금 기준 구간 이상을 내면 3.0%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준다.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월 70만 원을 납입하면 기존 정부기여금 2만 4,000원에 9,000원을 더한 3만 3,000원의 정부 기여금을 모을 수 있다. 이번에 시행된 조치에 따라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은 가입 구간을 기준으로 구간 별 각 9,000원, 6,000원, 3,000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불확실한 청년의 미래를 고려해 3년 납입 후 해지할 경우에도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특수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등의 제한적 혜택을 부여했다면, 이제는 3년 이상 유지하고 해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 60% 상당과 비과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자를 위해 다양한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하는 청년은 전용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전용누리집) 그 밖에도 청년도약계좌를 2년 이상 유지하고 800만 원 이상 납입한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 신용평가점수를 5~10점 이상 부여하고 있으며, 금융 컨설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 재무 진단과 전문가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년 새해를 맞아더욱 새로워진 청년도약계좌. 나 역시 어느덧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지 1년을 맞았다. 그동안 꾸준히 모은 금액을 보니 그래도 뿌듯한 마음이 드는 요즘이다. 아직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청년도약계좌 누리집 바로가기https://ylaccount.kinfa.or.kr ▶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https://www.kinfa.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2025.01.14 정책기자단 이정혁
- 온누리상품권 15% 할인판매, 설 준비 부담 덜어요! 한차례 눈이 내리더니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두꺼운 외투만 보더라도 추운 날씨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올해는 설이1월에 있다. 다가오는 설을 맞아 벌써부터 설 명절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꼭 챙겨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1월 10일부터더 큰 혜택으로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이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비플페이앱. 하단 배너를 통해 15% 할인알림이 표출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은 통상 10% 할인 구매가 가능해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더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부모님 역시 매월 일정 금액을 충전해 집 근처 시장에서 종종 장을 보시곤 했는데, 정부는 설을 앞두고 지난10일부터 온누리상품권의 할인폭을 5% 높여 총 15%의 할인을 적용했다. 할인 구매가 시작된 10일 자정, 30분 가량의 대기가 표시됐다. 실 대기시간 약 10분이 조금 넘자 결제 창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발행이 시작된 지난 10일 자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앱에 접속하니 구입 대기를 알리는 팝업이 노출됐다. 시간 맞춰 접속했음에도 구매 대기까지 30분 가량이 걸린다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만약 온라인 충전 중 앱을 닫거나 재접속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대기해야 하니 참고하자. 내 경우 지난 1일 지역화폐 접속을 기다리던 중 잠시 메시지 확인을 위해 앱을 닫았다 처음부터 다시 기다린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앱을 켜두고 그대로 기다렸다. 대기시간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어 10분을 조금 더 기다렸을 무렵 구매 창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나는 부모님보다 전통시장에 방문하는 빈도가 많지 않기에 10만 원을 충전했는데, 15% 할인이 적용되어 연결된 계좌에서는 8만 5천 원이 이체됐다. 상품권 구입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을 뿐 구매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나는 10만 원을 충전했다. 기존 10%에 5%할인이 추가 적용되어 최종 15%가량 할인 적용됐다. 참고로 이번 할인 판매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에만 적용되며, 지류상품권 구입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요 명절마다 할인 폭을 높여 발행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은 매번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인기가 높으니 참고하자.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무사히 마친 나는 할인 판매가 시작된 첫날 시장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 화성 팔달문(남문)으로 이동해 시장에 들어섰다. 화성 남문 일대는 팔달문 시장, 영동 시장 등 다양한 시장이 몰려어 항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내가 방문했던 이날 역시 이른 아침, 추운 날씨임에도 반찬 거리와 간식거리를 사러 나온 주민이 참 많았다. 집에서 가까운 화성 남문으로 향했다. 이곳은 많은 시장이 몰려있어 시장 나들이를 하기에 딱 좋다. 시장 입구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을 알리고 있었다. 시장 구석에서 풍겨오는 기름냄새와 갓 찐 떡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음식 냄새에 이끌리듯 발걸음이 움직이는 시장 투어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다보니 어느덧 내 손에 떡과 과일, 어묵 등 각종 음식이 잔뜩 들려있었다. 시장 떡집 사장님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지 묻는 말에 여기 시장에서 못쓰는 곳은 거의 없을 거라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인가 조금 더 할인된다는데 시장에 자주 오면 미리 충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이른 아침에는 젊은 사람을 보기 힘든데 오늘은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한껏 웃어 보이셨다.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았다. 중간중간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는 주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30분간 시장 곳곳을 돌아보니 거의 대부분의 상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알리는 표시와 결제를 위한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실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결제를 진행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상인과 주민의 소소한 대화속에 잠시 추위를 잊었던 시장 투어였다. 설 명절을 맞아 장바구니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이 추진중이다. 모바일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 상향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따른 혜택 등이 진행된다. 먼저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다. 환급은 디지털 상품권 결제액의 최대 15%로 카드와 모바일형 각각 누적 결제액 기준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은 1,000원 단위로 가능하며, 환급을 위한 최소 금액은 7,000원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다음은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12곳의 온라인 전통시장과 특별할인전에서 상품을 구입할 시 5%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인데, 앞선 두 개의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만약 온라인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한다면 최대 35%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추운 날씨 집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싶다면 쿠폰을 적용해 보다 가볍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온누리상품권을 할인 구매한 첫날, 시장에 방문했다. 30분간 떡과 딸기 등 각종 주전부리를 구입했다. 이번 할인판매기간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보다 풍성하게 준비해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는 추첨 이벤트다. 온·오프라인 합산 3만 원 이상 이용시 추첨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1등 100만 원부터 4등 5만 원까지 총 2,025명에게 디지털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선 4개의 혜택을 담은 내용을 발표하며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시 40%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지만 시간이 흘러 봄이 오듯 지금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게 될거라고 믿는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올 겨울 소소한 시장 나들이를 위해서도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가 너무나 반갑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2025.01.13 정책기자단 이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