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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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에서 인정한 브랜드, 꿈돌이 택시로 대전을 종횡무진 누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등장했던 마스코트로 수호랑과 반다비가 있다. 수호랑과 반다비는우리의 고조선 건국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내내볼 수 있었던수호랑과 반다비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브랜드였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뭘까? 브랜드는 특정한 판매인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분하는 데 쓰이는 명칭이나 기호, 디자인 등을 일컫는 말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상품의 브랜드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기업은 매체를 통해서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가 있다. 바로 브랜드 시상식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매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서 시상하고 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앞에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꿈순이 조형물이 있다. 지난 12월 12일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선정 브랜드 중에서 내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도시 브랜드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대전광역시의 '꿈돌이 택시'가 도시 브랜드다. '꿈돌이 택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에서 탄생했다. 대전시가 택시 업계와 협업해 꿈돌이 택시 브랜드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 '꿈돌이 택시'가 대전을 달리고 있다. 대전시는 도시 브랜드 캐릭터 꿈돌이를 비롯한 꿈씨패밀리를 활용해서 대전시만의 독특한 택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며 도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꿈돌이 택시'는 대전시 도시 브랜드 캐릭터 꿈돌이를 비롯한꿈씨패밀리를 택시의 표시등과 택시 측면 래핑에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대전시만의 독특한 택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꿈씨패밀리 캐릭터 4종 꿈돌이, 꿈순이, 꿈동이, 꿈결이를 각 500대씩 해서 총 2000대의 꿈돌이 택시가 운행 중이며, 캐릭터 9종을 택시 측면에 래핑하여 1000대 운행 중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올해 교체를 다 하지 못한 개인·일반택시를 대상으로 꿈돌이 택시 표시등 교체 사업을 계속하고 '꿈돌이 택시' 브랜드화를 위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역에서 내려 택시승강장으로 나오니 택시 표시등에 꿈돌이가 장착된 택시들이 여럿 보였다. 최근에 대전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대전역에서 내려 택시 승강장으로 나오니 택시들이 줄지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 표시등에 꿈돌이가 장착된 택시들이 여럿 보였다.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구분되었는데,꿈돌이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네모난 형태가 아니라 둥근 형태였다.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표시등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그런 꿈돌이 택시가 무려 2000대가 대전 시내를 누비고 다닌다고 한다. 꿈돌이 택시는 꿈씨패밀리를 택시의 표시등과 택시 측면 래핑에 적용 디자인한 택시를 가리킨다. 꿈돌이는 1993년 엑스포 당시 과학과 기술 발전을 통한 인류 평화와 공존을 위하여 우주 요정으로 디자인된 공식 마스코트다. 엑스포가 열린 지 거의 30년이 지나고 있는데, 꿈돌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을 브랜드화하는 데 있어서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꿈돌이 캐릭터가 지닌 이미지가 지금의 대전과 부합되는 부분이 있을까?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카이스트 등이 있어서 과학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2023년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맞이하여 꿈돌이, 꿈순이를 중심으로 자녀와 동생, 친구, 반려동물 등 총 8개 캐릭터를 추가하여 꿈씨패밀리 세계관을 구축하여 현재는 도시 디자인과 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꿈씨패밀리는 도시 브랜드 마케팅의 하나로 '대전 0시 축제'나 공공사업 등에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꿈돌이 택시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표시등이어서 승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을까? 엑스포, 성심당, 계족산 황톳길, 유성온천 등이 있다. 거기에 꿈돌이 택시가 추가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대전시는 엑스포 이래로 역사와 지명도가 있는 꿈돌이를 움직이는 홍보 수단인 택시에 활용했다. 우주선을 타고 있는 꿈돌이로 택시 표시등을 디자인하여 대전시만의 택시 브랜드를 창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대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표시등 디자인이라 제작업체를 선정하기가 어려웠다.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대전시에서 기본사항을 정하여 주문 제작하였다. 택시 표시등을 교체하는 과정에 택시 기사들로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택시 표시등을 꿈씨패밀리로 교체한 후 오히려 시민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택시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꿈돌이 택시는 대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꿈돌이 택시로 인해 달라진 점이 뭐가 있을까? 꿈돌이 택시에 탑승해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알아보기로 했다. 꿈돌이 택시를 운행 중인 오인덕 씨는 14년째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다. 재작년에 꿈돌이 택시 브랜드화하는 사업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택시 표시등을 꿈돌이로 교체한 뒤 승객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승객들이 예사로 보지 않고 물어본다고 했다. 택시에서 승하차하면서 잠깐 기다려달라면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고 하니 대전 시민들 사이에도 꿈돌이 택시에 대한 호감도를 알 수 있었다. "자동차 번호판을 쳐다보지 않아도 택시 표시등으로 여기가 대전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요. 특히 어두운 저녁이면 표시등에 불이 켜질 때 확실히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꿈돌이 택시 표시등이 아닌 택시 기사들이 꿈돌이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니 멀지 않아 대전 시내의 택시 전체가 꿈돌이 표시등으로 바뀔 거라 기대합니다."라고 오인덕 씨는 말했다. 오인덕 씨에 따르면 대전 시민들 사이에서 꿈돌이 택시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 중이라고 한다. 택시에 꿈돌이 표시등을 도입했을 뿐인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하필 택시에 도시 브랜드를 입혔을까? '꿈돌이 택시' 브랜드 창출 업무를 추진했던 홍성환 주무관(대전시 운송주차과 택시행정팀)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꿈돌이 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Q) 꿈돌이 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우선,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의 유일한 브랜드 관련 포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꿈돌이 택시'는 올해 시작한 사업으로 브랜드 경영 성과가 아직 부족함에도 큰 상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참신한 대전시 브랜드 홍보 아이디어와 시민들이 큰 호응과 사랑이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이유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보다 나은 브랜드 경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꿈돌이 택시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브랜드대상 수상한 것 외에 대전시 내외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현재 2000대의 꿈돌이 택시가 운행 중이며, 시민들과 외지인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꿈돌이 택시'를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여 우리 시 브랜드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또한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매우 특이한 대전만의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어 향후 '대전 0시 축제' 등 우리 시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꿈돌이를 택시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곳에 적용할 계획이 있을까요? A) 꿈씨패밀리는 '2024 대전 0시 축제'에서 콘텐츠로 활용되었으며 지하철, 호텔, 관광 홍보시설 및 완구, 의류, 팬시,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택시 표시등에 불이 켜질 때 꿈돌이 택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다. Q) 상품에서 기업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듯이 대전시를 브랜드화함으로써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A) 우리시는 '일류경제 도시 대전'이라는 구호와 '꿈씨패밀리' 등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경제뿐 아니라 주거, 환경, 교통, 복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일류도시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와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가 주는 신뢰와 가치가 있듯이 명품 도시를 조성하는데 도시 브랜드 이미지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대전시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게 교통수단이다. 대전터미널이나 대전역을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게 택시 승강장이다. 대전 시내 지리가 낯선 외지인들이라면 택시를 이용하기 마련이다. 이런 택시야말로 대전의 첫인상인 셈이다. 택시를 타고 내릴 때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만날 수 있다. 앞으로 대전하면 꿈돌이 택시가 연상될 것 같다. 대전시청 1층 대전우수상품판매장 앞에도 꿈돌이 조형물이 있다. 꿈돌이는 택시뿐만 아니라 대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전역사에도, 대전시청에서도 꿈돌이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꿈돌이를 비롯한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오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었다. 대전을 방문한 기념으로 꿈씨패밀리 상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대전 '꿈돌이 택시'가 '올해의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시상 제도로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브랜드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행사다. 대전역사 내에서도 꿈돌이 캐릭터로 제작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의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은 제주삼다수, 최우수상은 보령머드축제, 우수상은 꿈돌이 택시가 차지했다. '꿈돌이 택시'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7월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하겠다. 브랜드 수상으로 인해 대전시 고유의 택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일류경제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브랜드 경영이 이제 단순히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기업, B2B 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지자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를 적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전시에서 꿈돌이 택시를 통해 지자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였다. 대전 엑스포의 상징이었던 꿈돌이가 엑스포가 끝난 뒤묻히지 않고, 대전시의 자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또 어떤 브랜드가 나와서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될지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2025.01.23 정책기자단 윤혜숙
- 설 명절, 스미싱 큐싱 예방법 알아두세요 얼마 전, 카드 발급이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하나 받았다. 내가 이용하는 은행은 맞지만, 최근 카드 발급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 왜 이런 문자가 올까 싶어 알아보니 스미싱 수법이었다. SMS를 활용한 스미싱 뿐만 아니라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까지 우려된다고 하니, 점점 그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곧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데 이맘때쯤 피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 진흥원, 금융감독원이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직접 관련 서비스들을 이용해보았다. 필자가 받은 스미싱 문자 가장 먼저 활용한 서비스는 "보호나라".이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로, '스미싱' 메뉴를 통해 의심되는 문자나 URL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위험 여부를 확인해준다. 또 '큐싱' 메뉴를 통해서도 QR코드를 촬영해 보내면 분석 후 10분 이내로 '주의', '악성', '정상' 등 안전성을 확인해준다. 평소 문자로 오는 QR코드나 URL을 클릭하기 꺼려했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을 먼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할 것 같았다. 실제로 최근 받았던 의심스러운 문자 내용을 입력해봤더니 즉시 '주의' 답변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링크이니 클릭을 주의하라는 안내가 왔다. 답변도 굉장히 빠르고 정확한 편이라 문자, QR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면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보호나라 다음으로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 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경찰청 누리집의 '사이버안전지킴이' 메뉴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QR코드를 통해서도 빠르게 접속할 수 있었다. 호기심에 평소 자주 걸려오는 스팸 전화번호 몇 개를 입력해봤는데, 실제로 사기 이력이 있는 번호도 있어 놀랐다. 이 서비스는 다음 링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 https://www.police.go.kr/www/security/cyber.jsp 안내 자료 '큐싱' 범죄에 대해 좀 알아보니 공유 킥보드나 자전거를 이용할 때 QR코드를 스캔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곳에 가짜 QR코드를 붙여 놓는 수법이 있다고 해서 놀랐다. 앞으로는 QR코드를 스캔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설 연휴를 앞두고 특히 주의해야 할 사이버 사기 유형으로는 연말정산,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문자, 온라인 송금, 상품권 지급 등 명절 선물을 위장한 금전 탈취 시도, 배송 지연, 물량 부족을 가장한 비대면 직거래 사기, 허위 쇼핑몰 등이 있다고 한다. 이런 정보를 알게 되니, 평소에 무심코 넘겼던 문자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더욱 다양한 예방 방법과 주의사항, 대처 방법은 아래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미싱 피해 예방수칙과 쇼핑몰 사기 예방수칙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꼼꼼히 확인 후, 미리미리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 ▶ https://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670921 이번 체험을 통해 사이버 사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들을 알게 됐고,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사이버 범죄의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는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 QR코드를 마주쳤을 때 바로 이런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이런 예방 서비스들을 잘 활용한다면, 사이버 사기로부터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지금,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이런 정보를 공유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01.23 정책기자단 박세아
- 2025년 최저시급은 1만 30원, 알바하기 전 꼭 알아둘 '3종세트'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올랐다는데,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해볼까?" 매년 1월이 되면 아르바이트 시장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비롯해 이제 막 성인이 된친구들이몰리며후끈 달아오른다. 주변에도 관공서나 카페 아르바이트 등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많다.아르바이트를 구할 때에는 집과 근무지의 거리, 근무 내용, 급여, 근무시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근로자의 최저 생계비를 보장하는 최저임금, 2025년의 최저시급은 1만 30원이다. 2024년 최저시급 9860원 대비 170원 인상된 수치이다. 최저임금은 근로자 1명 이상인 모든 사업(사업장)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정규직, 비정규직,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청소년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2025년 최저시급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만약 최저임금을 위반할 경우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거나, 두 가지 벌칙을 같이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최저시급 이외에도 아르바이트 하기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또 무엇이 있을까? ◆ 첫 번째, 선택이 아닌 필수! '근로계약서 작성' 근로계약서는 임금, 근로시간 등 핵심 근로조건을 명확히 정하는 것으로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가 단시간 근로자를 고용할 때에는 임금, 근로시간이나 그 밖의 근로조건을 명확히 적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여 근로자에게 주어야 한다. 또한,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계약서에는 계약기간, 근로일, 근로시간의 시작과 종료 시각, 시간급 임금이나 그 밖에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이 명시되어야 한다. 표준근로계약서 (출처 = 고용노동부 누리집) 표준근로계약서 서식과 작성 방법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일을 시작하기 전,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체결 후 이를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만약 사용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기간제 또는 단시간 근로자의 경우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 두 번째, 근로자의 권리! '주휴수당' 수능이 끝난 후 처음 아르바이트 면접을 봤던 친구에게 "우리 매장은 주휴수당을 안 주는데 괜찮냐?"라고 물었던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주휴수당에 대해 알지 못했던 친구는 지급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놔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난다. 주휴수당은 사장님의 선택 사항이 아닌 근로자의 권리이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가 1주일 동안 출근한 경우, 주 1회 이상의 휴일을 부여하여야 하는데, 이때 유급휴일에 지급하는 수당이다. 1주일에 평균 15시간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대상이며 예를 들어 하루에 4시간씩 1주일(5일) 간 근무하여 1주일에 20시간 근로했을 경우,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근로기준법 제110조(벌칙)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 세 번째, 임금 체불 등 근로 피해 구제 및 근로권익 교육은 어디에서?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이용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누리집 고용노동부는 아르바이트 등 여러 노동 환경에서 청년과 청소년들이 노동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누리집(https://youthlabor.co.kr/)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상담 및 권리구제 지원 (출처 =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누리집) 근로 중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상담 전화나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통한 기초 상담 및 진정사건 대리 등 무료로 권리 구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하기 전, 일할 때, 그만둘 때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은 근로권익 교육도 수강할 수 있으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근로권익 교육(출처 =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 누리집)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용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르바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최저임금, 근로계약서 작성, 주휴수당 이 3가지를 꼭 기억해 정당한 권리를 챙기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2025.01.22 정책기자단 김재은
- 지방세 자동납부 신청하고 세금 할인 받으세요 최근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모든 것이 전자화되고 있다. 특히 전자 영수증, 모바일 고지서 등이 종이로 된 실물 영수증과 고지서보다 더 자주 사용됨에 따라 거래 내역과 청구 금액 등을 모바일 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뀐 경우를많이 찾아볼 수 있다. 납부해야 할 돈이 있을 때, 휴대폰을 통한 정보 탐색에 익숙한 사람들은 종이 고지서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모바일 고지서 알림을 받아 버튼 하나로 손쉽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처리하기 힘들어 쌓아뒀던 고지서. 나 역시 납부해야 할 금액이 있었을 때, 종이 고지서를 받은 뒤 '뜯어 봐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잊어버려 제 때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모바일로는 확인 후 바로 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납부가 가능하지만, 종이 고지서는 고지서를 뜯고 서면으로 확인한 뒤 따로 이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미뤄두었다가 잊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이 고지서의 경우에는 폐기하는 데에도 귀찮음이 따른다.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폐기할 때도 파기 과정을 거치거나 주요 정보를 지워서 버리는 등의 부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서대문구의 '지방세 전자송달, 자동납부' 안내 포스터. (출처 = 서대문구청 공식 누리집) 그러던 와중, 얼마 전 주민 센터에 방문했다가 고지서 스트레스 없이 자동으로 세금 납부도 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지방세 전자송달, 자동납부' 서비스이다. 전자송달 서비스란 종이 고지서 대신 이메일, 간편결제 앱 등으로 간편하게 고지 내용을 받는 서비스를 이야기한다. 자동납부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세금이 자동으로 납부되도록 설정하는 서비스이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납 걱정 없이 자동으로 세금을 낼 수 있다. 의정부시의 '지방세 전자송달, 자동납부' 서비스 포스터.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의정부시의 경우는 전자송달과 자동납부를 신청할 때, 총 16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이 서비스에 신청하기만 하면 모바일로 편리하게 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을 수 있으며, 자동으로 세금이 이체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1600원의 추가 세액 공제 혜택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세 전자송달, 자동납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위택스' 앱. 신청 방법도 지역마다 다른데,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앱이나 서비스 신청 링크에 연결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위택스' 앱을 통한 신청, 보이는 ARS를 통한 신청, 시청 세정과 혹은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대면 신청이 가능했으며, 자동이체 신청만 하고 싶은 경우 거래 은행에 방문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위택스'에서 전자송달, 자동납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배너. '스마트 위택스' 앱을 설치하면 바로 고지서 전자송달을 신청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회원가입을 마치고 나면 지방세 전자송달과 자동납부 서비스를 각각 신청할 수 있는 창이 나오며, 각 서비스를 선택해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지자체마다 신청 방법이 다르지만 대체로 방법이 간단하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맞는 서비스 이용 방법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만약 앱 활용이 어렵다면 보이는 ARS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고,동 주민센터 혹은 시청 세정과에 방문하면 직원 분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지방세 전자송달, 자동납부' 서비스의 경우 세액 공제의 대상이 되는 세목 역시 재산세, 주민세(개인분), 자동차세, 등록면허세(면허분)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있는 국민들이 많다. 아직 이 서비스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손쉽게 서비스를 신청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5.01.22 양은빈
- 역대 최대규모의 수산대전, 올 명절은 수산물로 정했다! "곧 설인데 언제 부모님 댁에 갈 거야?" 바쁜 동생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이번 설 연휴에는 모두 모였으면 좋겠다며 날짜를묻는다. 동생과 날짜를 조정한 후 부모님 댁에 연락을 드렸다. 곧 민족 대명절인 설이 돌아온다. 2025년이 된 지 얼마 안 된 듯한데, 벌써 설을 맞았나 싶다. 나이 먹을수록 빨리 가는 건 시간이라더니. 맞는 소리다. 보통 명절이라면 무엇을 떠올릴까. 난 음식이다. 요즘은혼밥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맛있는 음식을 다 같이 먹는 즐거움을 간과할수 없다. 물론 명절 스트레스가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모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조금은 풀린다. 문득 지난 명절에 모두 장어를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났다. 가족 모두가 수산물을 좋아하는 만큼 구매할 때면 늘 수산물에 눈길이 간다. 그렇지만 요즘 치솟는 물가에 양껏 구매하지 못해 아쉬웠다. 한 여성이 수산대전에서할인하는 품목을 살펴보고 있다. 그런 참에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해양수산부에서 1월 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이다. 더욱이 역대 최대규모 할인행사로 열린다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은 전국 마트와 온라인 몰 등서 수산대전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올해부터는 지정할인품목 외 업체별 자율 할인품목을 최대 7종까지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즉 소비자가 구매할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소리다. 물론 지정품목도 명태, 갈치, 고등어, 오징어, 김 등 우리가 자주 먹는 종류라니 반갑다. 또 정부는 비축된 수산물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값싸게 구매 가능하며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플랫폼(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설 민생 선물세트'를 마련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 정책뉴스 "내달 2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수산물 최대 50% 할인" 바로가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건.'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이다. 국산 수산물에 한해 20% 할인을 제공한다. 더욱이 23일부터 27일까지온누리상품권으로국산 수산물 구매하면전국 120개 시장에서 최대 30%까지 상품권으로 환급받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랴. 우선 16일 발행하는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렸다. 국산 수산물을 20% 할인해 살 수 있다니, 엄청난 이득이 아닌가. 무엇부터 사서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 보니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72분간 대기했는데결국 매진돼 살 수 없었다. 아뿔싸. 처음 사보는 수산물 모바일 상품권이라 너무 안이하게 했나 보다. 들어갔더니 72분을 대기해야했다. 진득하게 기다렸지만구매 전 매진됐다. '이렇게 인기 많았구나' 하긴 수산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나뿐이겠냐만 서도 꽤 놀라웠다. 어쨌든다음 발행은 1월 23일과 27일 10시와 16시란다. 그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오픈런에 도전해봐야겠다. 마트 내 게시판에 붙어 있는 수산대전 광고. 무빙워크에서도 수산대전 광고를 하고 있었다. 수산물 코너. 늦은 시간이라서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조금 아쉬운 마음에 저녁을 먹고 가까운 마트로 향했다. 설날은 아직 남았지만, 설 전이라도 좋은 가격에 먹고 싶으니까.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마트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수산물 코너로 가는 동안 이곳저곳에서 할인을 알리는 광고판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많은 수산물이 참여하고 있었다. "겨울에는 역시 방어지. 어, 이거 할인하네" "가격 너무 좋은데. 여보, 하나면 될까?" 부부가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 겨울철 방어회를 파는 곳에는 이미 한 부부가 열심히 고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할인 품목인 방어회는정가가 3만 7480원인데 2만 9984원에 팔고 있었다. 슬쩍 나도 옆에 가서 하나를 골랐다.(더욱이 마감세일까지 겸해 거의 절반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저녁을 양껏 먹은 것도 잊고 착한 가격의 방어회를 보자흐뭇해졌다. 옆에는 굴비와 멸치, 굴도 세일을 알리고 있었다. 수산대전에서 멸치는 20% 할인을 하고 있었다. 아이 생각이 나서 통영 멸치를 하나 집어들었다. 굴비세트 등 여러 품목들이 할인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굴. 50% 할인이라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멸치볶음은 큰애가 무척 좋아하는데 볶아 줘야겠다' 20%할인을 하는 멸치 한 봉지를 넣었다. 더욱이 생굴은 50% 할인해서 그런지 마지막 한 봉지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굴봉지를 집으니바다 향이 코끝을 스치는 듯했다. 따져보니 원가격에 비해 세 가지에무려 총 1만 5792원(마감세일 미포함)을 아낀 셈이다.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내용이적혀 있었다. 수산물 코너 한 구석에는 수산물 품질에 안심하라는내용이적혀 있었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총 2만 2000건의 안전성을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방사능,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 196개 항목을 조사한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발표해 좀 더 든든하다. 왠지, 그래서인지 수산물이 더 싱싱하게 보인다. 내 카트에수산물이 채워졌다. 지나다 보니 김, 멸치와 같은 명절 선물 세트가 보였다. 요즘 김 종류가 참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냥 검은 김이 아닌 재래김, 파래김, 곱창김 등 자세히 보면 향과 맛에서 각각 특징이 있다. 더욱이 이 김을 어떻게 조리하는지, 어떤 재료를 곁들이는지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많아진다. 얼마 전에도 외국 친구에게 내가 자주 먹는 명란 김 이야기를 했더니 먹어보고 싶다고 구해달란다(아쉽게도 오늘 마트에는 있지 않아 살 수 없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김이 지난해 10월 기준 2년 연속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효자상품이었던 거다. 역대 최고 2년 연속 1조원을 안겨준 효자상품김. 출처=농식품부 누리집 생각해보니 양가 부모님 선물은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해놔야 명절 연휴에 배송될 것같았다. 부랴부랴 수협 온라인 몰에 들어가니 '민생선물세트'라고 돼 있고 건조 오징어, 굴 등 몇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인기가 높아 많이 얼마 남지 않은 품목도 있다. 어떤 걸 사야할 지 좀 고심해봐야겠다. ☞ 수협 온라인몰 바로가기: www.shshopping.co.kr 마트를방문한고객이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렇게 우리 집 이번 설 명절은 수산물로 풍요롭게 지낼 계획이다. 나날이 치솟는 고물가에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흐뭇하다. 올해 해수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역대 민생 안정 행사를 적극적으로 누려보는 건 어떨까. ☞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 바로가기https://www.fsale.kr/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1.22 정책기자단 김윤경
- 2025년에도 든든한 버팀목, 실업급여 챙기세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안녕하신가요? 사람들이 미래를 계획하며 삶을 재정비하듯이, 정책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곁에 있던 제도들이 그 모습을 새롭게 단장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요청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등장하는 정책들도 있습니다. 오늘 나누고 싶은 정책은 1995년에 시작되어 여러 우여곡절과 개정을 거치며 현재까지 꾸준히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실업급여입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한 후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받는 소정의 급여를 의미합니다. 실업급여에는 구직급여와 연장급여, 취업촉진수당이 있습니다. 저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실업급여는 그중에서도 구직급여를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정부24에 따르면 실업급여의 대상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비자발적으로 이직한 피보험자로서, 이직일 이전 18개월간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이상 근무하고,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실업을 해야 했고 다시 적극적으로 재취업 활동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용지원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고용24! 저는 다가오는 2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1년 반 정도의 휴학생활을 거쳤는데요. 여러 진로분야를 탐색하고자 총 3곳의 회사에서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대학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저학년의 삶을 보낼 때는 주로 공부에만 집중하며 시간을 보냈지만,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와 함께 대학교 생활을 병행하려고 하니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받았던 일정한 급여가 없어지니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요. 실업급여 덕분에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학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업급여 대상자로서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해도, 대학교 재학생이 실업급여를 수급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을지 찾아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요. 2016년에 고용노동부가 지침을 개정해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완화했습니다.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동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고 고용보험 가입 회피에 따른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감안하여 학기당 12시간 초과 학점을 취득하는 학생에 대한 실업급여 수급자격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실업급여는 크게 2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실업으로 인한 생계불안을 낮추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여 수급자가 자신의 바람대로 원활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주변의 사례로만 접했던 실업급여 정책을 수혜자로서 직접 누려보니 사회의 안전한테두리 안에 있다는 느낌이 훨씬 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실업급여를A-Z까지 알려주는 취업드림수첩! 처음 단계에 수급자격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고용24(https://www.work24.go.kr/cm/main.do)로 들어가 구직신청을 한 후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방문해야 합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해4개월 이상 실업급여를 받으며 특히 좋았던 이점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취업드림수첩입니다. 고용복지센터에서 수급자격을 인정받고 나면 사진과 같은 취업드림수첩을 함께 건네줍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유용하고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 놀랐는데요. 수급자격증 스티커가 첫장에 붙어있고, 그 뒤로 어떤 날짜에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회차와 함께 꼼꼼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수첩 뒷장에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정보들이 QA 형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웬만한 내용은 다 적혀 있어 유용하게 살펴봤던 기억이 납니다.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도록 알려주는 안내 연락들! 구직활동대상기간에 했던 재취업 활동을 실업인정일에 맞춰 올바로 제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때가 되면 항상 왔던 알림톡과 문자 덕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이따금 중요한 일정을 놓치기도 하는데요. 위와 같은 안내 연락들 덕분에 저는 5차까지 한번도 날짜를 어기지 않고 무사히 실업인정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정책은 그 자체의 효용성도 중요하지만,사소한 듯 보이는 작은 챙김 문자 등이모여 해당 정책의 안정성과 만족감을 더욱 높이게 되는 듯합니다. 머뭇거리지 않고 시도하게 되는 구직활동들! 실업급여라는 재정적 지원도 좋았지만 더 나아가 취업을직접적으로도와주는 정부의 지원들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 있다 보면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에 구직활동을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들도 적지 않은데요. 실업급여의 재취업활동에는 구직활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회차가 있기 때문에 머뭇거리지 않고 일단 관심있는 분야에 지원해보게 된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취업유형성격 검사, 온라인 취업특강(STEP) 등 취업에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총 6차까지의 과정에서 이제 마지막 실업인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신청기한(이직일의 다음날로부터 12개월)이 지나가면 자격요건을 충족해도 신청이 불가합니다. 그러니 실업급여의 대상이 되는 분들은 지체하지 말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든든한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정책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01.21 정책기자단 최영은
- 잠들어 있는 '세금 포인트'로 여가생활 즐겨봐요! 지난 주말, 기다리고 있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에 갔다. 요즘은 OTT 서비스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영화 관람료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않은 지 꽤 되었다. 그런데 국세청의 '세금 포인트'를 이용하면 영화표를 저렴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금 포인트로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해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내가 세금 포인트를 알게 된 건 부모님의 연말정산 덕분이었다. 부모님의 연말정산 과정을 함께 보면서 방법을 익히려고 홈택스에 로그인했더니, 검색어 순위에 '세금 포인트'가 떠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그동안 쌓은 세금 포인트는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세금 포인트란, 세금을 낸 개인과 법인에게 지급하는 점수를 이른다. 그동안 성실하게 납세한 것에 대해 보람도 키울 수 있게끔 마련한 제도인데, 자진 납부한 세액 10만 원당 1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그동안 쌓인 세금 포인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손택스'나 국세청누리집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매월 3월에 전년도에 납부한 세액에 대하여 포인트를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근로소득세로 150만 원을 냈다면 15포인트가 적립된다. 10만 원당 1포인트가 적립되는 개념이다. 나도 스무 살이 넘은 뒤로는 꾸준히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왔지만, 그동안 내 포인트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회해 보았다. 조회 방법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다음과 같다. 홈택스 포털(www.hometax.go.kr)에 로그인을 한 다음, '조회/발급' 항목에서 '세금 포인트 조회'를 누르면 된다. 이 항목에서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금 포인트의 잔액은 물론, 지금까지 적립된 포인트 내역과 사용했던 내역까지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부모님의 세금 포인트를 찾아보았더니 240점이 모여 있었다. 야금야금 모아놓은 포인트를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볼까? 먼저 2포인트의 세금 포인트로 관람료 2000원을 할인받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홈택스 어플에서 세금포인트 조회를 할 수 있다. 손택스 앱의 My 홈택스 항목을 눌러 '세금 포인트 혜택' 항목을 들어가면, 모바일 쿠폰 바로가기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을 누르면 문화·여가 할인쿠폰, 행복한백화점 할인쿠폰, 그리고 CGV 할인쿠폰 탭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의 쿠폰 번호를 발행할 수 있다. 원하는 서비스를 골랐다면 쿠폰 발행 수를 입력하여 쿠폰을 받으면 된다. 영화 할인의 경우, 세금 포인트 할인은 1인 5매까지 제한되어 있으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할인 쿠폰을 적용하여 보고 싶었던 영화도 즐겁게 보고 왔다. 손택스 앱에서 쿠폰 번호를 발행 받았다면 해당 쿠폰 번호를 복사한 다음, CGV 누리집이나 앱으로 로그인하여 '내 쿠폰함'에서 쿠폰 번호를 등록하고, 영화를 예매할 때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조금 더 저렴하게 쿠폰을 예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는 종종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게 될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모아온 세금 포인트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세금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의 비즈니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에는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가 있는데, 세금 포인트 5포인트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일 업무시간에 맞춰 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여, 구비된 사용신청서를 작성한 다음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행복한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구간에 따라 할인되는 내용이 다르기에 자세한 할인 내용은 다음 사진을 참고하면 좋겠다. 행복한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세금 포인트로 다음과 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처: 국세청 홈택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1포인트를 내면 박물관 기획 특별전시 관람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예매와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할인쿠폰 발행 버튼을 눌러 쿠폰을 받으면, 박물관에 입장할 때 출력된 할인쿠폰을 내밀어 할인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할인쿠폰은 유료 관람에 해당하는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관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누리집을 참고해 보고 싶은 기획전이나 특별전의 관람료, 관람 기간을 확인한 다음에 할인쿠폰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할인쿠폰 출력 버튼을 누르면 즉시 포인트가 차감된다고 하니, 출력한 쿠폰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겨놓는 것도 중요하겠다. 세금 포인트를 이용해 다양한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에서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출처: 국세청 홈택스) 이외에도 국립세종수목원이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주 사적지, 국립생태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입장 시 1포인트를 내고 입장료 1000원 정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관광지와 전시관에서 입장료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은 몰랐는데, 마침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어딜 가야 할까 고민 중인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국세청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에 13개 기관과 추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사용처 확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금 포인트는 낯선 개념이다. 작년 6월 말을 기준으로, 납세자들에게 지급된 세금 포인트는 무려 118억 2300만 점이라고 한다. 사용률은 얼마나 되는지 보았더니, 겨우 0.68%에 불과하다. 나의 세금 포인트도 포인트이지만, 그동안 부모님께서 꾸준히 쌓아놓은 세금 포인트의 양이 꽤 되어서 조금 놀랐다. 마침 연말정산 기간이 돌아왔기도 하니, 이번 기회에 세금 포인트를 찾아보면 어떨까? 마침 연말정산 시즌이니 홈택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에 잠들어 있던 나의 세금 포인트도 찾아보고, 문화생활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1.21 정책기자단 한지민
- 2025년 1월의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에 깃든 독립의 정신 지하철을 타면서 종종 역사 게시판을 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눈에 띄는 포스터가 있었다. 국가보훈부에서 제작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다. 1992년부터 매년 12명 이상의 독립운동가를 월별로 지정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알려온 캠페인이다. 1992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501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지하철에서 자주 보았던 '이달의 독립운동가' 2024년 12월 포스터(출처: 국가보훈부) 그리고 2025년, 국가보훈부는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사건 중심의 독립운동을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 첫 시작을 알린 '2025년 1월의 독립운동'은 바로 '국채보상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의 침탈에 맞서 나랏빚 1300만 원을 갚자는 범국민 애국계몽운동이다. 한국 근현대사 시험 문제, 특히 시간 흐름에 따른 사건 순서 맞히기 문제에 단골로 등장하던 소재로 연도 외우기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2025년 1월의 독립운동과 2025년 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 1907년 1월 29일, 대구 광문사 사장 김광제, 부사장 서상돈 등은 "담배를 끊어 국채를 보상하자"는 건의서를 낭독했다.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대구에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 개관했다. 국비와 시비, 그리고 시민 성금이 더해져 건립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이 이어졌다. 대구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마침 대구에 갈 일이 있어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 방문해 보았다. 기념관은 대구 중심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했다. 공원은 꽤 큰 규모였는데 공원 안에는 압도적 크기의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만하면 국채보상운동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이었다. 기념관 입구에는 '2025년 1월의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 '2025년 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 안병섭 이등상사'를 기리는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었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기념관은 지하 1층 제1전시실, 1층 제2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의 시작과 전개, 제2전시실은 결말과 의의, 특별 전시실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관해 전시하고 있다. 2017년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유사 운동에 비해 시기적으로 가장 앞섰고, 가장 긴 기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한 국민적 기부운동이었다는 점, 당시의 기록물이 유일하게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상으로 역사를 먼저 배우고 전시 관람 시작 전시는 지하 1층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영상을 통해 대략적으로 역사와 의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1997년 금 모으기 운동이었다. 1997년 외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은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자발적으로 내놓았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도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 범국민적 애국운동의 효시가 국채보상운동이다. 한국 최초 언론캠페인 등 국채보상운동은 여러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나에게 국채보상운동은 과거 의무적으로 달달 외워야 했던 골치 아픈 시험 문제 중 하나일뿐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본 국채보상운동의 의미는 다르게 다가왔다. 국채보상운동 앞에는 '한국 최초' 타이틀이 여럿 붙어있다.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이 주체로 활동한 한국 최초의 근대적 여성운동, 대한매일신보를 필두로 황성신문, 제국신문, 만세보 등의 보도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었던 한국 최초의 언론 캠페인 운동,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모아 국채를 갚고자 했던 한국 최초의 금연운동, 그리고 한국 최초의 국민적 기부운동, 한국 최초의 근대적 학생운동 등이 그것이다. 그 밖에도 한국 근대 시민 민족주의 운동, 한국 근대 경제주권 수호운동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추가할 수 있다. '이달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알고 있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다 '2025년 1월의 독립운동' 덕분에 시험 문제 속에만 갇혀 있었던 국채보상운동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국가의 경제 성장과 경제적 독립을 위해 산업, 특히 제조업을 일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었다. 내용과 연도에 치중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국채보상운동의 결과도 알게 되었다. 비록 일제의 방해로 국권 회복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모인 위탁금은 학교를 설립하는 토대가 되었고 민족 운동으로 승화하는 전환점이 되는 등 독립운동사에 많은 의미를 남겼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독립운동'이 국민들에게 알려질지 기대가 된다. 특별한 날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5.01.20 정책기자단 정수민
- 2025년 새해에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받고 부담 없이 문화생활 즐겨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했던 '청년문화예술패스'(성인이 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 관람비를 연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덕분에 자신이 관람하고 싶었던 뮤지컬을 두 차례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해가 되었다는 소식을 학교 후배로부터 접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쁘면서도, 꼭 청년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계층'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지원 정책은 없을까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문화누리카드'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 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문화이용권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라면 누구나 만 6세 이상부터 발급 받을 수 있기에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2024년에는 1인당 13만 원이 지원됐다면, 2025년에는 14만 원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문화누리카드 카드뉴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그렇다면 문화누리카드,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발급 방법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주민센터에 방문 (본인 또는 대리인), 인터넷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 앱 (만 14세 이상 본인 인증수단 소지자), 전화 ARS (재충전인 경우). 주민센터의 경우 발급 신청서 작성 후 신분증 확인과 함께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인터넷 누리집과 모바일 앱과 같은 경우 '카드 발급(신규·재발급·재충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간편 인증, 공동 인증서, 아이핀 등으로 본인인증 후 발급 신청' 순으로 발급 절차가 이루어 진다. 보통 신청 후 영업일 기준 6일 내에 발급된다.문화누리카드는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에서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충전 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존 지원 금액을 전부 다 사용했다 하더라도 최대 보유 잔액까지 충전을 하면 카드의 혜택을 이어나갈 수 있다.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 방법 안내 카드뉴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문화누리카드의 사용처는 어떻게 될까. 2025년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예술, 관광, 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국 3만 여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일상생활을 하며여기저기에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라는 팻말이나 문구를 접했던 기억이 있다. 알아보니 문화누리카드는'문화누리'라는 말 그대로 영화관 (넷플릭스, 왓챠, 메가박스), 공연장(인터파크), 서점(알라딘, 교보문고, 예스 24), 박물관뿐만 아니라 헬스장과 예술 수업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문화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었다. 더욱 자세한 사용처는 문화누리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 학교 서점에서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팻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문화누리카드는 2024년부터 실물 카드 없이도 네이버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운영 해오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하므로 잔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리집 메뉴 카드발급 및 잔액 확인 선택 사용 내역 및 잔액 확인 선택'으로 남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식음료점, 일상용품 매장, 의류점, 잡화점, 이벤트 대행업, 담배, 유가증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문화누리 앱 설치 화면. 문화누리카드 사용 시 주의 사항과 주변 가맹점까지도 확인 수 있다누구나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누리고 싶어도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각 개인이 하나뿐인 특별한 추억을 쌓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어쩌면새로운 취미 생활을 발견할 수도 있게 해주는, 무엇보다 소중한 문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2월 3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새해에는 문화누리카드로 잊지 못할 풍성한 문화 생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5.01.20 박성하
- "2024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곳은 어디일까? 2024년 한국의 다양한 문화 중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분야는 단연 '관광'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한류의 바람이 불며 K-컬처로 통칭되는 공연, 음식, 전통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정부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를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각종 홍보와 관광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비단 외국인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여행가는 달,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비롯한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과 지역 축제 모니터링 등을 통한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지난 12월 중순, 2024 한국관광의 별이 선정되어 발표됐다. 올해의 관광지부터 주요 관광 명소와 관광 관련 콘텐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지난해 12월 18일, 이처럼 다양한 지원과 현장의 노력이 더해져 한 걸음 더 성장한 대한민국 관광을 엿볼 수 있는 '한국 관광의 별'이 발표됐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관광지 등을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10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관광 대상이다. 내가 인상깊게 다녀온 관광지와 올해 가고싶은 곳으로 저장해놓은 곳들이 2024 한국관광의 별에 포함됐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선정하는 '2024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부문에 대구 간송 미술관, 열린 관광지 부문에 갯골생태 공원,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성심당 등 9개 분야에서 총 11점이 한국 관광을 빛낸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플라잉 수원으로 열기구를 타고 올라 화성을 내려다보는 체험형 액티비티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그중에는 집에서 가까운 '수원화성과 행궁동'도 있었다.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고, 다양한 K-드라마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관광지였기 때문에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주말에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혹은 생각이 많은 날이면 거닐었던 수원 화성과 행궁동이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으로서 기쁜 마음이 들었고, 이곳을 방문할 관광객을 위해 소소한 팁을 전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기사에는지역 주민으로 수년간 산책하며 걸어왔던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화성 일주의 시작점이자 끝인 팔달문(남문). 개인적으로는 시계 방향으로 순회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수원화성이 주인공인 만큼 화성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남문인 팔달문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순회하는 것이다. 가파른 경사인 초반 코스를 제외하면 완만한 길을 걸으며 화성의 구조물을 비롯한 소소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화성의 수많은 장소 중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고, 방화수류정 근처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고, 동장대 근처에서 탁 트인 넓은 공간을 바라보는 것도 도심 속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화성 한바퀴를 모두 둘러보는 데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평균 걸음으로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수원화성을 일주하는 것도 좋지만, 만약 시간이 되지 않는다면 절반정도를 걷고 나머지 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다양한 박물관과 역사관이 가득하니 말이다. 사진은 수원화성박물관의 외관. 조금 색다르게 화성을 즐기기 위해서는 체험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만든 '화성어차'는 주요 관광 포인트를 순회하는 열차로 노약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화성을 둘러보기에 좋은 선택지다. 높은 하늘에서 화성을 내려다보는 '플라잉수원'도 인기가 많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 수원 시내와 화성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해질녘 무렵에 특히 인기가 높다. 화성 안의 또 다른 궁, 화성행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많은 방문객은 정조의 꿈이 깃들어 있다는 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을 돌아보며 숨어있는 역사를 배워가게 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화성행궁 앞에서 펼쳐지는 무예24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성행궁 주변에는 정조테마공연장과 수원시립미술관 등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사진은 정조테마공연장의 외관. 화성행궁을 방문한다면 바로 옆에 있는 정조테마공연장과 수원시립미술관도 함께 들려보자.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혹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카카오톡 메신저에 수원특례시를 추가해 두면 화성행궁 무료입장권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여행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 좋겠다. 멋진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행리단길을 걸어보자. 다양한 세계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펍, 각종 공방이 자리잡고 있다.아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지동시장과 순대타운. 따끈한 순대도, 얼큰한 전골도 인기 많은 곳이다.금강산도 식후경,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즐기기 위한 음식거리 두 곳을 소개한다. 우선 행궁동의 대표 거리 행리단길이다. 힙한 분위기에 다양한 세계 음식, 분위기 좋은 펍과 공방이 있는 행리단길은 젊은이는 물론 수원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평일에는 조금 한적하게 즐길 수 있지만, 주말에는 다수의 음식점에 대기줄이 생기곤 한다.가까운 곳에는 통닭거리도 조성되어있다.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수원 왕갈비통닭부터 옛날통닭까지 갓 튀긴 따뜻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다.조금은 한국적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팔달문의 동쪽에 있는 지동시장을 추천한다. 소소한 간식거리도 인상적인데 지동 순대타운에 들어가면 신선한 순대부터 따끈한 순대곱창 및 전골까지 다양한 순대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작년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에 방문했고, 친구는 처음 보는 음식에도 인상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었다. 만약 순대와 같은 내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치킨거리 역시 실패없는 K-푸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화성과 행궁동 외의 다른 곳들 역시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곳이다.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관광 증대를 위해 임시공휴일도 도입된 만큼, 올겨울 한국 관광의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25.01.17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