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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돕는 방법 스마트폰 과의존군을 위한 슬기로운 생활, '스마트쉼센터'에서 알아보다 과거와 달라진 전철 안 풍속도가 있다. 자리에 앉은 승객들을 둘로 나눌 수 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승객과 그렇지 않은 승객으로 말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책이나 신문을 대신할 만큼 유용해졌다. 전철 안에 앉거나 서 있는 승객들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심지어 종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 할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녀와 갈등을 겪었을 법하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오고 있다.(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년 정부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도별·대상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오고 있다. (출처: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따라서 정부에서도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52조에 의하면,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대응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대응센터는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에 대한 상담 및 치유,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예방 및 해소에 관한 교육·홍보, 그밖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한다.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대응센터가 바로 '스마트쉼센터'다.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지능정보서비스 과의존 대응센터가 바로 '스마트쉼센터'다. 스마트쉼센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8개소가 있다. 스마트쉼센터는 현재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 교육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과의존 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지능형(스마트) 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 또한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다. 이러다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감도 생긴다. 나처럼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고민한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보자. 스마트쉼센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8개소가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 염려된다면 스마트쉼센터를 이용해보자. 먼저 '스마트폰 과의존'의 정의부터 알아보자.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뜻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한 정책적인 방향이 바뀌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1차 때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PC 기반에서 스마트폰 기반으로, 청소년 대상에서 전 연령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은 남녀노소 누구나 휴대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연령대도 유아층으로 낮아지고 있다. 초창기엔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하는 것에서 지금은 스마트폰을 건강하고 성숙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정책적인 흐름이 바뀌었다.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예방을 어떻게 할 건지 그다음에 예방하기 위해 인식을 어떻게 확산해 갈 건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방 차원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과의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스마트폰 과의존 대상자를 어떻게 지원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건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독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알코올, 마약, 도박 등을 떠올린다. 이런 중독은 질병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든 끊어내야만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양상이 다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유용한 도구인 스마트폰을 끊어내는 게 맞을까?" 또한 "스마트폰 사용을 질병의 관점에서 얘기할 수가 있을까?"라는 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과도한 것을 일종의 사회나 문화 현상으로 보고 스마트폰 과의존이라는 용어가 대두되었다. 지난 2016년도부터 스마트폰 중독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과몰입이라고도 한다. 중독이라고 하면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 과의존이라고 하면 스스로 변화를 가질 수 있다는 주체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상담 영역에서의 관점이 부각되었다. 스마트쉼센터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살펴보겠다. 스마트쉼센터에서 대상별, 상황별 교육에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해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출처=스마트쉼센터) 첫째,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 및 청소년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은 일방적인 전달 교육을 지루해 한다. 지금의 청소년은 동영상 세대다. 청소년의 호기심이나 집중력을 위해서 참여형 교육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서 유·아동의 경우 부모 교육이 꼭 필요하다. 부모가 알아야만 가정 내에서도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센터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한 특강도 진행해 봤다. 하지만 부모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부모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호소하지만, 정작 교육을 진행할 적엔 참여율이 높지 않다. 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에 맞춰서 법정 의무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초중고는 1년에 두 번을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지금 어린이집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 예방 교육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굉장히 많이 개발했다. 대상별, 상황별로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해서 탑재를 해놨고, 누리집에도 있다. 상담 사례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니까 활용해 보면 좋겠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끔 캠페인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둘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한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어서 위험이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자연스럽게 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대국민 인식을 확산하는 게 필요하다. 예방 캠페인도 바뀌었다. 스마트쉼센터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쉬는 게 필요하다. 과거에 스마트폰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을 사용했다. 스마트폰을 아예 분리하자는 뜻이었다. 지금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으로 해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단절시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2022년도부터 스마트폰을 바르게 사용하자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건강하고 안전하고 똑똑하고 즐겁게 사용하자"라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즉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끔 하는 것들로 방향이 바뀌었다.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과의존군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셋째, 스마트폰 과의존군을 대상으로 상담한다. 예전에는 상담의 목표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없애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스마트폰을 써야만 하는 ICT 시대를 살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다.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면서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게 필요하다. 스스로 이 기술을 안전하게,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교육돼야 하지 않을까. 상담 후 재발하거나 반복하는 부분들이 있다. 또 사각지대가 많다. 상담이 필요해서 방문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 센터에서 일일이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경우 상담 문턱을 낮춰서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이 대두되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담은 다시 자세히 알아볼 계획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자녀를 대하는 보호자의 인식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의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대해서 부모와 자녀의 생각이 다르다. 아날로그 세대인 부모는 스마트폰을 필요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지만, 디지털 세대인 자녀는 스마트폰이 필수다. 스마트폰을 제6의 장기라고 일컬을 정도다. 스마트폰을 대하는 생각의 차이가 있는데, 부모의 생각만 가지고 자녀한테 접근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스마트폰에 맞는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고, 적절한 제안도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조절이 어려운 이유는 스마트폰은 강렬하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보상해 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안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을 조절하려면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한 즐거움과 스트레스 해소 도구가 필요하다. 스마트쉼센터 누리집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을 자가진단할 수 있다.(출처=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에서 출발한다. 대상별 스마트폰 과의존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쉼센터 누리집 오른쪽 위에 평가지가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을 본인이 먼저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소년은 스스로 스마트폰 과의존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인식함으로써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생긴다. 그런 부모도 본인의 기준에서 자녀를 판단한다. 자녀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인식해야만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이 스마트폰 과의존인지 본인의 상태를 점검해 본다.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 시 조절 실패, 현저성, 문제적 결과 3개의 영역별로 판단한다.(출처=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과의존을 3개의 영역으로 설명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1번부터 3번 문항은 조절 실패, 4번부터 7번은 현저성, 8번부터 10번은 문제적 결과를 판단한다. 현저성은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 방식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이다. 조절 실패는 이용자의 주관적 목표 대비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문제적 결과는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3개 영역의 점수를 봐서 점수가 높은 영역을 확인해 본다.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를 부모만 인식하고 자녀는 인식하지 않은 채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상담사는 자녀에게 "부모님과 생각이 다르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왜 서로 차이가 있는 걸까?"라고 물어본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아이가 자기 생각을 털어놓는다. 가정 내에서도 부모가 자녀에게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도구들을 활용해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동은 현저성이 높다. 보호자가 아이들한테 스마트폰을 주고 있다. 그러니 아이가 계속 이것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아이가 이것만 하려고 하는 것들을 대체해 주는 게 필요하다. 유·아동을 제외한 사람들은 조절 실패를 겪고 있다. 조절 실패를 겪고 있다는 것은 조절해 보려고 하는데 안 됐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 얼마나 힘들고 속상하겠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라는 반응을 보여주는 게 맞다. 그런 자녀의 마음을 보호자가 알아차려 주고 반응해 줘야 한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의 양상으로, 대상자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시 대상자를 심층적으로 파악 스마트폰 과의존 때문에 상담을 신청한다. 청소년의 경우 전반적인 것을 살펴본다. 예를 들면 대인관계, 학습, 무기력감,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 등등. 대부분의 보호자는 단순히 스마트폰 과의존만 해결해 달라, 게임 중독만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보호자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는지 자녀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등을 모르는 상황에서 상담사가 정답을 내놨을 때 정답이 아닐 경우가 많다. 문제의 핵심을 봐야 한다. 보호자가 게임 중독이니까 게임만 해결해 달라고 오고 스마트폰 중독이니까 스마트폰만 안 하게 해달라고 오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다. 또래 관계 때문인지 학습에서 오는 무기력인지 부모와의 갈등인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지금 자녀가 보이는 행동 하나만 제재하고 절제시킨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자녀와 싸울 수밖에 없다. 부모가 자녀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녀의 행동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금 내 아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상담을 통해서 한번 확인하자. 그래야 아이를 다그치지 않을 수 있다. 보호자가 하는 실수가 또 있다. 아이가 힘들게 상담하러 왔다. 보호자가 아이에게 "너는 상담하는데 똑같냐?"라고 말한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어른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해야 조절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해 우선 확인할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자신이 시도해 봤던 게 뭐가 있는지?' 또한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해서 무엇을 시도해 봤는지? 아이의 상황에 따라 사용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30분을 줄였던 아이가 1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덜 하는 대신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나열해 본다. 스마트쉼센터는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 상담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 상담도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확장 가상 세계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증가했다. 2010년도 이후에 태어난 알파 세대는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에서 그냥 경험하고 있다. 또한 제트 세대라고 일컫는 그들은 경험을 중시한다.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라는 심리 치료 쪽에서의 장점이 확인되었다. VR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도입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우울감을 가지면 병원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늘어나기도 했다. 상담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정적인 편이다. 심리 상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나 낙인화로 인해서 장벽을 높게 느끼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내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시공간적으로 제약의 한계를 낮출 수 있는 상담이 필요하다. 스마트쉼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어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담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에 메타버스를 하나의 도구로 선택했다. 스마트폰 관련한 세대 차이가 있듯이 지금 비대면에 익숙한 세대가 있다. 직접 대면하는 거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비대면 상태에서 소통하는 게 익숙해지다 보니까 그렇다. 대면에 익숙한 세대가 있는 반면 비대면에 익숙한 세대가 있다. 그런데 대면만 강요할 수 없다. 그다음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호하는 대상이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익명성이 있다. 새로운 매체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 개방성이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상담을 시범 운영하게 되었다.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해서 상담을 진행하기 전에 안정성, 대면 상담을 했을 때랑 똑같은 유사한 효과성이라는 게 있는지를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범 운영했다. 2023년에 메타버스 심리 코칭이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4곳 서울, 인천, 경기 남부, 경기 북부 4개의 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2023년 2월부터 6월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의 72.2%가 스마트폰 과의존이 해소됐다. 한국심리학회에 논문을 게재하여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 상담을 시범 운영해보니 참여자의 72.2%가 스마트폰 과의존이 해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상담 공간 안에서 상담자, 내담자 둘이 만난다.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검사 결과지를 두고 같이 대화한다. 비공개다.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한다. 마스터인 나도 입장할 수 없었다. 누군가 몰래 들어와서 볼 수 없다. 2023년에 수도권 4개 센터에서 2024년 작년에는 17개 센터로 확대해서 운영했다. 아바타는 나를 대신하는 거다. 신청할 때 최소한의 개인 정보를 받는다. 신청자 이름 대신 별명으로 받고 연락해야 하니까 전화번호, 이메일을 받는다. 내담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상담사가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상담으로 적절한 대상인지 확인한다. 익명성의 이점이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긴 하지만, 익명성이 적합하지 않은 대상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선정하면 메타버스를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한 안내문을 메일로 보낸다. 그다음에 상담사를 매칭하면 상담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내담자가 만족도 조사 설문지를 작성하면 종결한다. 1대 1 단기 상담으로 진행한다. 총 6회기 상담 안에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연습도 시킨다. 첫 회기 때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테스트한 다음에 실질적인 상담은 5회기 정도 진행한다. 메타버스 상담이 끝나고 직접 센터에 나와서 상담하는 예도 있었다. 내담자가 상담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변화할 수 있겠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게 제일 큰 변화다. ◆메타버스 기반의 전문 상담 외에 챗GPT 기반의 AI상담 모델도 개발 중 작년부터 내부적으로 테스트와 시범운영을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본격 운영이 가능하리라 판단한다. AI상담 모델은 채팅창에서 내담자가 "스마트폰 과의존이야! 그래서 힘들어"라고 말하면 그에 맞춰서 상담을 시작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스마트폰 과의존인지를 점검해본다.(츨처=스마트쉼센터) 한우서 소장(서울스마트쉼센터)은 "스마트폰을 주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라"라고 조언한다. 한 소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 또한 부모로서 자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자녀를 대할 때 언어적인 습관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양육자로서 아이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배운다.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고 제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을 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쪽으로 자녀를 지도해야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해소하기 위해 2024년 확대 출범한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사 등 국민 일상과 가깝고 디지털 전환이 활발한 기업의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활용하여 디지털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의 자율적인 정책 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스마트쉼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먼저 다가가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니 집 인근에 있는 스마트쉼센터의 문을 적극 두드려보자. ☞ 스마트쉼센터 (https://www.iapc.or.kr/)바로가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2025.02.26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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