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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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상황지도' 보며, 겨울방학 스쿨챌린지 해볼까? 이 지구를 보는 순간,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에서 보여주는 지구를 보면 그런 기분에 휩싸입니다. 기후변화 상황판에서는 미래 평균기온과 미래 강수량까지 색색이 그래프로 보여주며 달라진 기후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사실 적잖이 놀랐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그곳이 전 세계든 우리 동네든, 한눈에 모든 기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도요. 전 지구 기후변화 상황지도(climate.go.kr/atlas)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출처=기상청 기후정보포털) 기상청은 그동안 시범서비스였던 '기후변화 상황지도(climate.go.kr/atlas)'를 지난달 23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과거부터 미래 무려 2100년까지 우리 동네의 기온, 강수량, 바람 등 기후 요소에 대한 변화 추세와 미래 전망을 국민 누구나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의기후변화 상황판.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없는 정책결정자나 일반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를 제공해 우리 사회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에 기여하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이번부터 온실가스, 오존 등 지구대기 감시정보가 추가되어 국민이 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혼자 볼 수 없죠. 딸아이를 불렀습니다. 저보다 오래 지구를 누릴 자녀이기에 더 필요한 정보였습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의 구석구석을 클릭해 보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무척 더웠는데 실제 그래프, 우리가 사는 지역의 기후, 그리고 30년, 50년 뒤에 기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하며 일일이 알려 줬습니다. 기후변화로 북극곰이 아프다는 이야기만 알고 있는 자녀는 미래의 지구 모습 모습에 짐짓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때마침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탄생챌린지 '기후행동 1.5℃ 겨울방학 스쿨챌린지'를 권유했습니다. 겨울방학 스쿨챌린지 포스터. 기후행동 1.5℃란 현재 지구기온이 1℃정도 올랐는데 이로 인해 자연재해, 해수면의 상승, 생태계 파괴 등 이미 많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데, 기후변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막자는 약속입니다. 기후행동 1.5도씨 누리집.(https://c-action.kr/) 기후행동 1.5℃ 앱은 많은 사람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기관,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특히 겨울방학 스쿨챌린지는 기후행동 1.5℃를 통해 탄소중립 생활을 적극 실천한 학생과 학교를 선정하는 공모전입니다. 매 학기와 방학마다 새로운 시즌으로 운영되는데요. 자녀 이름으로 가입해 이번 겨울방학 스쿨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주2회 탄소를 줄이는 활동을 자유롭게 실천해 보고,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를 고려하고 2℃ 낮추고, 음식은 먹을 만큼만 담아 먹고 음식물 남기지 않고, 안 쓰는 전자제품 코드 뽑고,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여행 계획 세우기 등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사항이 적잖게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긴 겨울방학, 자녀에게 미션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도 봤으니, 지구의 온도를 낮추려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 기후행동을 위해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자녀. 가장 먼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직접 해보길 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 발전소장'이라는 별명을지어줘 불필요한 전기가 새고 있을 때 즉시 직접 차단시킬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주었습니다. '발전소장'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녀는 수시로 각 방의 스위치를 끄고 다녔습니다. 스쿨챌린지를 위해 탄소중립 게임에 참여하는 자녀. 또한 탄소중립 게임도 즐겼습니다. 분리수거 하는 게임은 저 역시도 재미있었습니다. 탄소중립 퀴즈와 작은 정원 비바리움, 쓰레기 줍기 게임 등 즐길 거리도 다양했습니다. 단, 게임은 하루에 3번만 참여할 수 있어더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매일 방문 인증을 해야겠죠. 방학 내내 실천 일기 및 여러 가지 미션을 잘 수행하면 우수 학생 28명을 선발해 상품도 증정하고 있으니 동기부여는 확실히 생길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 스쿨챌린지 실천일기 작성.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좋은 습관'물려주기입니다. 겨울방학 스쿨챌린지 덕분에 좋은 습관이 생길 것 같고, 이는 곧 기후변화 상황지도에도 미미하지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주겠죠?! 1월과 2월,우리 가족은 지구를 생각하는 겨울방학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1.10 정책기자단 박영미
-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어릴 적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이야기를 듣다 잠들던 날들을 기억하시나요? 2009년에 시작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들에게 선현의 미담과 삶의 지혜가 담긴 전통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세대 간 소통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 4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누구나 이야기 할머니의 복합 이야기극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공연은 올해 1월 25일까지 전국 14개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1일 2회 60분간 총 3편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기념품 또한 제공됩니다. 저는 평소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요, 지난12월 14일 14시 서울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입장권은 카카오톡 예매하기를 통해 예매하였으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도 예매창 접속이 가능합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서울 공연이 진행된 서울 종로구의 한예극장. 관람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예극장을 찾았습니다. 혜화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어 공연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관람에 앞서 매표소에 방문해 사전에 예약한 입장권을 수령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 매표소 맞은 편에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가 놓여있었습니다. 해당 책자를 통해 공연 일정, 출연진, 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 입구. 당일 공연에 대한 소개와 공연 종료 후 설문 참여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이날 서울 공연은 콩 한 알과 송아지, 곰티재 호랑이, 즐거운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인 콩 한 알과 송아지는 첫째와 둘째의 게으름을 고치기 위한 아버지와 막내의 작전을 그린 그림자 극이었습니다. 극 중 첫째와 둘째가 불평하는 모습에서 평소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옛이야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새로운 교훈을 준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그림자극이라는 장르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곰티재 호랑이는 주인공 곱단이와 곰티재 고개에 사는 호랑이의 우정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특히 극 중 곱단이가 외롭거나 심심할 때 할머니가 알려준 노래를 부르며 이를 극복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인 즐거운 모험은 돌쇠, 명중이, 키다리, 콧바람이 우연한 기회로 만나 친구가 되어 모험을 떠나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재주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당하던 네 명의 친구들이, 서로를 만나 각자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깊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 이렇듯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서 우리의 전통이야기와 문화를 그림자극, 인형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이야기 할머니의 전국 순회공연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1월 11일(대구), 1월 18일(세종), 1월 25일(부산) 회차가 남아있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야기 할머니께서 전해주는 지혜와 용기를 담은 이야기를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바로가기 https://www.storymama.kr/UWM020101_P001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란 9602000@naver.com 2025.01.09 정책기자단 윤혜란
-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겨울방학에 수도권에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2024년 12월 11일에 개관한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입장료가 무료다. 노을이 멋진 인천 월미도 바닷가에 위치한 신상 해양박물관이며 어린이박물관까지 갖춰져 있다. 2022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까지 큰맘 먹고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인천 월미도에 위치한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이제는 보다 가까운 거리에 해양을 주제로 한 시설이 생겨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갔다. 인천 중구 월미테마파크 근처이며 월미바다열차(관광모노레일) 이용시 박물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구성한 상설전시.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가서니,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천여㎡의 규모로 건립된 웅장한 규모의 건물과 탁 트인 서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지난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예산 약 천억 원을 들여 완성했다. 전시관은 상설전시실(3실), 어린이박물관(1실), 디지털 실감 영상관(2실), 기획전시실(1실)로 구성되어있다. 개관을 기념하며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해양교류, 해운항만, 해양문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1층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50분 동안의 관람시간 동안 아이들이 꼬마 항해사가 되어 자연물(바람, 파도, 태양, 구름, 별)을 활용한 항해술을 배우며 성장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어린이박물관의 어린이캐릭터 5종을 활용하여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공간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많았다. 아이들이 항해사가 되어 직접 배의 닻을 올리고, 돛을 펼치고, 노를 저을 수 있었다. 터치패드를 활용해 항해술을 배우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 합성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꼬마 항해사들은 바다 모험을 하면서 스탬프투어와 컬러링 색칠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별을 활용한 항해술을 알려주는 공간에서 자신의 탄생 별자리를 찾아 차근히 완성해보았다. 키즈카페 비슷한 느낌으로 남극과 북극을 알려주는 블록 놀이터의 인기가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탬프투어와 컬러링 색칠도 할 수 있었다. 항해를 테마로 한 어린이박물관의 체험들을 즐겁게 참여했다. 출구에 있는 항해사 코스튬을 입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이었다. 어린이박물관은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좋아하리라 예상한다. 270도 초대형 화면으로 보는 제물포 개항과 인천항 갑문 이야기 실감영상과 상설전시 영상. 박물관의 전시에서 270도 초대형 화면으로 보는 실감영상이 돋보였다. 1층에 있는 실감영상실1에서 1642년 이덕형을 중심으로 조선에서 중국 명나라로 떠난 사행길을 그린 항해조천도航海朝天圖 영상이 상영중이었다. 바다를 누비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2층에 있는 실감영상실2에서는 제물포 개항과 인천항 갑문 이야기를 다룬 7분짜리 영상을 보았다. 역사책으로 보던 개항(開港)이란 단어가 생생하게 다가왔다. 또한 1918년에 갑문을 만들어서 조수간만의 차와 관계없이 인천항에 대형 선박이 드나들게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면을 터치해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이 있었다. 빈백과 의자에 앉아 있던 관람객들이 화면을 터치하니 현재 모습이 나타나서 신기했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 곳곳에 이해와 몰입을 도와주는 영상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상설전시실 모습. 해양교류사실(2F)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해양교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물 속에서 발견된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인 마도 4호선의 모형을 볼 수 있었다. 해운항만실(2F)에서는 항만과 해운물류에 대해 소개한다. 선박 축소 모형, 항만과 해운업 관련 아카이브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 해양문화실(3F)에서는 바다가 우리의 삶 속에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물고기를 잡는 도구 등 바다와 관련된 사람들의 삶을 담은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 기획전시실의 기증특별전순항 전시.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을 기념하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을 위한 기증특별전순항을 보았다. 기증자가 직접 입었던 옷 등으로 바다와 함께한 인생의 한 페이지를 볼 수 있었다. 박물관 관람은 10시~18시이며 입장마감은 17시 30분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 첫 번째 평일에 휴관하니 참고 바란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며 어린이박물관 사전예약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https://www.inmm.or.kr)에서 관람일로부터 전월(前月),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관람인원은 회차별 50명까지(어린이, 인솔자 포함)로 제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현대 예술 전시 하나의 바다 여섯 개의 시선. 박물관 1층에는 개관을 맞아 선보이는 하나의 바다 여섯 개의 시선이라는 현대 예술가 6인의 작품 전시가 3월 30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다와 인간, 자유와 욕망, 환경과 현대문명, 현실과 이상, 연약함과 강함 등 하나의 바다로부터 6가지의 다른 시선을 담아냈다고 한다. 창문 밖으로 푸른 바다가 함께 보이는 전시가 매력적이었다. 전시를 보면서 나에게 바다는 어떤 곳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바다에서 일몰과 일출을 보며 하루의 끝과 시작을 함께 했었다. 또한 바다에서 배를 통해 다른 곳과 연결되고 새로운 것을 만나는 경험을 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바다를 통해 교류하고 연결되었다.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바다를 통해 교류하고 연결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이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해도 느끼고 얻어가는 것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일몰이 멋진 서해바다까지 볼 수 있다. 이처럼 가까이에 바다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시설이 생겨 기쁘다. 관람시 참고할 점은 4층 카페가 아직 운영 준비 중이라 박물관 내에서 음식을 먹기 어렵다. 그래도 바로 옆이 월미도 관광특구라 카페와 음식점 및 편의시설이 있기 때문에 활용하면 좋겠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에 있던 수족관처럼 살아있는 해양동물이 없었다는 점이다. 추후라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해양동물을 접할 기회가 추가되면 보다 생동감 있게 바다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되어, 끝없이 펼쳐진 바다로 힘차고 안전하게 나아가길 소망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2025.01.09 정책기자단 한지혜
- 나에게 딱 맞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와 함께 새해에는 금연 도전해볼까요? 새해가 밝아왔다.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올해에는 무얼 이뤄야지, 어떻게 살아야지,제각각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운다.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친구들도,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서 돈을 모으겠다는 친구들도 있는 한편, 올해에는 금연하며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2025년 새해를 기념으로 금연을 목표로 하는 흡연자들이 꽤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질병관리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소식을 밝혔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3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궐련형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비율이 2022년 대비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2018년부터 흡연율이 조금씩 낮아지는가 싶더니, 2023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율이 조금씩은 늘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50대 남성과 20대 여성 흡연자가 특히 두드러지게 늘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멈춘 뒤 대면으로 만나는 모임이 늘면서 흡연율도 함께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연구역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여기저기 버려진담배꽁초. 이러한 소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이다. 내가 막 대학 새내기 생활을 시작했었던 2021년 즈음에는 모두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이 거의 불가능했고, 자연스레 길거리나 흡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금은 길거리 흡연구역을 보면 삼삼오오 모여 흡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수북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바로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 및 문구를 새롭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담뱃값 건강경고는 우리가 담뱃값을 떠올리면 흔히 떠오르는,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을 각종 그림이나 사진, 문구로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전까지 적용되던 담뱃갑 경고문구. 단어로 경고문구를 대신하고 있다. 편의점 매대에 놓인 담뱃갑들을 볼 때면 비흡연자인 나도 괜히 꺼려지는 기분이 들곤 했는데, 담뱃갑 건강경고의 도입 취지를 보니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적용된 것이라고 한다. 그럼 이번에 바뀌는 제5기 담뱃갑건강경고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궐련과 전자 담배 등 다양한 종류의 담배가 유발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시적인 면이나 의미 전달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한다. 제시된 사진을 살펴보니, 한층 더 강력하고 자극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5기 담뱃갑 경고문구에 삽입될 사진과 문구들.(출처=보건복지부) 그림의 경우 담배를 피운 뒤 곳곳이 검게 물들어버린 폐라던가,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울 지경의 목이라거나, 괴사 직전의 발 등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건강 위험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시한 게 눈에 띄었다. 경고 문구의 경우는 기존에는 폐암, 구강암 등 단어 중심으로 표현했다면 이제는 폐암으로 가는 길, 후두암으로 가는 길 등 문장형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 흡연의 위험성을 이전보다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정책이라고 느껴 흡연을 다짐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느꼈다. 혼자 금연에 도전하기 어렵다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받아보면 어떨까.(출처=금연길라잡이 누리집) 이와 더불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도 있으니,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랜 흡연자였던 우리 이모부께서도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금연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추천하고 싶은 정책이기도 하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는 금연전화상담, 보건소,병·의원 금연클리닉, 그리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가 있다. 이모부께서는 금연클리닉으로 도움을 받으셨다. 차례대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금연상담전화(1544-9030)는 전화를 통해 흡연자가 금연할 수 있도록 돕고, 금연 상태를 유지하는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전화만 이용하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간편하여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 실천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금연상담전화 소개.(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금연상담전화에서는 대상자를 성인 남성, 성인 여성, 청소년별로 따로, 그 안에서도 금연취약계층인 감정노동자, 임산부 등은 또 따로 분류하여 맞춤형으로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금연 전문 상담사와 일대일로 전화상담을 하는데, 만일 필요한 경우에는 문자메시지, 이메일, 채팅 등을 이용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을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있어도 여러 상황에서 마주치는 심리적 문제나 스트레스, 금연하기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대처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상담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하니 많은 흡연자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이와 더불어 금연상담에 등록하면 등록한 사람을 대상으로 금연 지침서와 행동강화물품인 금연툴킷을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화상담을 예약하고 싶으면 금연길라잡이 누리집에서 전화상담 예약(https://www.nosmokeguide.go.kr/lay2/program/S1T53C65/nosmoke/consulting/applyform.do)을 하면 된다. 신청자의 성명, 상담 희망시간,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하고, 금연상담전화에 있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까지 하고 나면 예약을 할 수 있다. 전화상담을 하고 싶다면, 금연길라잡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출처=금연길라잡이 누리집) 이모부께서 도움을 받았던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전국 261개 보건소를 통해, 흡연자에게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나 학교와 연계하여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금연클리닉을 받겠다고 등록한 금연결심자는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고, 니코틴 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소, 병의원 금연클리닉에 대한 안내.(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모부께서 하루에 담배 한 갑 가까이 피우셨기에 금연을 할 수 있을까 모두들 걱정했었는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6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셨다. 금연을 신청해서 6개월까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43%가 넘는다고 하니, 금단 현상을 고려하면 꽤 많은 인원이 성공했다. 기본적으로 9회 이상 행동요법과 약물요법 등을 이용한 금연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흡연자가 금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금단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12주간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 등의 니코틴 대체제를 제공하고, 아로마 스틱 등 금연보조제를 이용한다. 니코틴 패치와 비타민, 지압기 등 금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가장 강력한 니코틴 패치를 이용하던 이모부께서는 한 달쯤 지났을 때 니코틴 패치를 중간 단계로 낮췄고, 담배착색 제거 치약 등을 받아 그동안 착색되었던 치아도 하얗게 되돌리는 데 성공하셨다. 7주차에 이르러서는 니코틴 패치를 아주 줄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금단 현상을 조금 느끼긴 하셨지만 9주차에 이르러서는 흡연 욕구가 거의 사라졌다고 하셨고 6개월이 넘은 지금도 계속 금연하고 계시다. 혼자만의 방법으로 금연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지역 보건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내 지역에서 금연클리닉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출처=금연길라잡이 누리집) 금연클리닉은 내 지역 금연클리닉 찾기 서비스(https://www.nosmokeguide.go.kr/lay2/program/S1T68C107/nosmoke/centermap/bogun_list.do)를 이용하여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 내 지역 보건소를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금연클리닉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 중인 병·의원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금연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보건소, 약국 등을 통해 1년에 최대 3번까지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병, 의원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출처=금연길라잡이 누리집) 흡연자가 금연치료에 등록하면 8주에서 최대 12주 동안 금연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인 바레니클린, 부피로피온, 니코틴 대체제 등 금연에 필요한 치료비 일부를 제공 받을 수 있다. 1~2회차까지는 상담과 약제비의 80%를 지원해주고,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데, 금연치료 프로그램 최종 이수까지 한다면 1~2회에 부담한 비용도 환급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를 통해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참여 신청 기관 정보가 긍금하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웹사이트(https://www.nhis.or.kr/nhis/index.do)를 방문하면 된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건강iN 항목을 누르고, 병(의)원 정보를 눌러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 항목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보니 내가 어떤 프로그램에 관심이 가는지에 따라 비교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겠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아무리 굳은 의지로 시작해도 끊기가 힘들다고 하는 게 담배라는 말이 있듯, 혼자 금연 도전이 어렵다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길 추천한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1.08 정책기자단 한지민
-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겨울방학 즐겨볼까요? 초등학교에 다니는사촌 동생은 요즘 잔뜩 들떠 있다. 겨울방학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동생은 달력 앞을 기웃거리며숫자를 센다.방학식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방학 계획을 얼핏 들어보니여름방학에 비해 겨울방학이 상대적으로 길어서인지, 방학 동안 알차게 놀 생각만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 역시도 방학 때 동생을 데리고 어딜 구경 가면 좋을까, 뭘 하고 놀아줘야 할까, 계획을 짜느라 바쁘다. 마땅한 곳이 없을까? 인터넷 후기를 여기저기 보던 중에 행정안전부에서 2024년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을 선정하여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명칭에서부터 신뢰감이 느껴지는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니, 안전한 놀이시설을 설치하여 어린이 안전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행정안전부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어린이놀이시설과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검색해볼 수 있다. 안전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을 선정하고 있다고도 한다. 안전한 놀이시설을 설치할 것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거쳐서 엄격하게 선정한 놀이시설이라고 하니, 조금 더 안심이 되었다. 2023년까지 전국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은 총 102개소가 선정되었다. 올해는 7곳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7곳.(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전국에 있는 8만 3천여 개의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및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55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쳤다. 안전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유지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아동 발달 과정에 맞춰 적절한 난이도의 놀이시설들을 설치해 놓았는지, 보호자도 마음 놓을 수 있는 안심 디자인을 적용하여 설계하였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어느 곳이 선정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부산 동구의 수정산 꿈자람터, 서울 동작구의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강남구의 일원 어린이 실내놀이터, 경기 안양시의 병목안시민공원 놀이터, 충남 논산시의 딸기향 농촌 테마공원, 경남 통영시의 통영 무장애통합놀이터, 마지막으로 제주의 온평초등학교가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지정되었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목록과 정보는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www.cp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호 서울형 시립 키즈카페에동생을 데리고 방문해보았다. 마침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가 집에서 가까워서 동생을 데리고 함께 방문해 보았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동네키움 포털(https://icare.seoul.go.kr)에서 먼저 예약을 하고, 키즈카페 현장에 도착한 당일에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기 전에 미리 포털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2020년생부터 2014년생까지의아동과 아동의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용 요금이 보호자를 포함한 아동 1인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느꼈다. 평일과 주말의 이용 가능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고, 예약 사이트에서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일정을 미리 설정한 뒤 날짜에 맞춰 현장에 가서 후불 결제를 하면 된다. 다양한 안내사항 중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놀이돌봄 서비스는 아동의 놀이활동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아동이 노는 중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개입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수준의 돌봄 지원이라고 한다.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안내문. 보호자가 부득이하게 동반이용이 불가능할 때, 보호자를 대신하여 돌봄요원이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만약 아이를 혼자 둘 수밖에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고 느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천장이 높아 답답해 보이지 않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놀이기구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느꼈다. 커다란 미끄럼틀과 그물다리가 있는 산길숲길 코너는 산과 숲을 배경으로 디자인된 공간이라고 한다. 발달 단계에 맞춰 난이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통합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커다란 미끄럼틀을 보고 들뜬 동생은 쿠션으로 만들어진 디딤목을 딛고 빠르게 올라갔다. 안전지도 선생님의 지도에 맞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줄을 잡고 오르거나 그물을 오르는 등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쿠션으로 만들어진 디딤목과 미끄럼틀, 밧줄이 있는 경사로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 형태의 놀이기구가 있는 산길숲길이다. 경사로를 이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상에 올라가는 도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구조물 아래 아지트를 통해 모험심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로로 자극을 경험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동생이 한참 안 보여서 찾아보니, 미끄럼틀 아래의 아지트에서 놀고 있었다. 활동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곡선 마감과 푹신한 매트로 덮여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더라도 다칠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벚꽃섬이라는 테마의 놀이공간은 정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블록 쌓기, 보드게임, 그림 그리기와 다양한 만들기 교구가 마련되어 있어 미끄럼틀이나 그물 다리 등 익스트림한 놀이기구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도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장난감, 그림 도구, 블록, 역할놀이용 교구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벚꽃섬. 장난감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역할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도 많았다. 커다란 스툴도 여럿 놓여 있어 편히 쉬기도 좋았는데, 미끄럼틀과 그물을 타고 놀던 동생은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에너지를 다시 쌓았다. 벚꽃섬공간 주변으로 스툴이 여러 개 놓여 있어 잠시 쉬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빌딩숲미로는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았던 공간이다. 그물과 나무로 이뤄진 흔들다리를 건너고, 케이블카 형식의 수직 터널을 지나 미끄럼틀을 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벽면에 클라이밍 그물도 달아놓아 아이들의 성취를 자극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환한 미소와 함께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과, 트램폴린을 타며 땀 흘리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트램폴린, 커다란 클라이밍 그물, 케이블카 터널, 흔들다리 등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할 놀이공간으로 가득한빌딩숲미로. 다섯 살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방문한 한 어머니는 추운 날씨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면 실내 놀이 공간 위주로 찾게 된다라며, 아이도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보호자도 안심이라 좋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조금 큰 아이들이 재미있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놀이터를 돌아다니는 아이들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를 터치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센서를 터치하면 포인트를 모아 키오스크에서 나만의 놀이터를 꾸미는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키오스크에서는 놀이터에서 센서를 통해 얻은 포인트로 나만의 놀이터를 꾸밀 수 있었다. 내 동생은 야외 놀이터와 다르게 춥지 않고, 실내놀이터인데도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다며, 다양한 놀이기구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재밌다라고 소감을 말해 주었다. 음수대와 휴지통도 빠짐없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 직접 가서 공간을 살펴보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약간의 도전심을 자극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구성, 그리고 안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느꼈다. 두 달 가까이 되는 겨울방학, 추운 날씨를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인 가족들이라면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찾아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1.07 정책기자단 한지민
- 40년 만에 달라진 우체통 ‘ECO 우체통’ 들여다 봤어요 연말연시에 길을 가다빨간 우체통을 만나면 옛 기억들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을 보내던 시절 말이다. 나는 늘 우편물을 바로 손에서 놓지 못하고 우체통 문만 여닫곤 했다. 어련히 틀리지 않게 썼을 테고, 잘 도착하려 건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체통 앞에서 몇차례의 확인에 확인을 하곤 했었다. 이제 손편지가 드물어졌지만, 아직도 우체통을 보면 그 아련함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진다. 에코(ECO) 우체통. 우체통이 달라졌다. 40년 만이다.ECO(에코)우체통이란 이름으로 편지는 물론, 소포우편물과 폐의약품, 커피캡슐까지 넣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에코(ECO)우체통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힌바 있다. 광화문 우체국 앞에 자리한ECO 우체통. 직장인들이 많이 오가는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ECO우체통을 만났다. 외관부터 ECO에 신경을 써 강판으로 제작했다. 기존 섬유강화 플라스틱 재질(FRP)은 저렴하고 부식에는 강하지만 외부충격이 약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체통을 정면에서 보면 두 개의 투함구가 보인다. 왼쪽 투함구는 우편· 소포, 오른쪽은 ECO라고 적혀 있다. 어떻게 구분해 넣으면 좋을까. 물론 우체통 하단에도 사용법이 적혀 있다. 그래도 미리 알아두면 편하다. 각각 알맞은 투함구를 열어 넣게 돼 있다. 일단 왼쪽 투함구에는기존처럼 우편물을 넣게 된다. 또 소포 우편물도 가능하다. 소포 우편물은 우체통 표면에 적힌 QR코드를 이용하거나 우체국 누리집, 우체국 앱에서 소포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해야 한다. 이어 화면에 따라 주소 등을 입력 후 신청하면 가접수 번호가 나온다. 이 번호를 꼭 소포에 적어야 하는 점도잊지 말자. 투함구를 확장해, 넣을 수 있는 상자 크기도 기존보다 커졌다. 이제 우체국 2호 상자크기(60cm=27cm18cm15cm)까지 들어간다. 담당자는 우체국에서 파는상자를 이용할 경우, 1호, 2호, 2-1호를 투함구에 넣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우체국에서 파는 우편박스. 사진에 보이는 세 상자를 ECO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정말 이런 크기도 가능한가요? 2-1호는 제법 커 보였다. 잘못 들었나 싶어 재차 물었지만, 가능하다고 했다.또 우체국 내 무인접수기가 있어 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제법 커다란 상자를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니 마음에 꼭 든다. 폐의약품과 커피캡슐은 ECO투함구에 넣자. 이제 ECO투함구를 알아볼 차례다. ECO투함구에는 폐의약품과 커피캡슐을 넣을 수 있다. 커피캡슐의 경우현재는 카누 제품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조만간 타 업체 제품도 가능하게 될 거라고 한다. 회수된 폐커피캡슐은 재활용 업체에 보내져 다양하게 쓰인다. 담당자가 우편물을 수거하고 있다. 오늘은 폐의약품과 커피캡슐은 없네요. 일단 폐의약품을 알아보기 위해 협조를 얻어수거 시간인 17시까지 기다렸다. 담당자가 ECO우체통 문을 열자 두 군데로 분리된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간 날은 편지만 있었다. 담당자는 편지를 수거해 우체국 내로 들어갔다. 내부를 보니 깔끔하게 유지되도록 잘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버리면 좋을까. 폐의약품은 봉투에 넣은 후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폐의약품의 경우는 물약을 제외하고일반 봉투 혹은 전용 회수봉투 등에 넣어 봉한 뒤 봉투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써서 투함해야 한다고 광화문우체국 서연순 과장(우편물류과)이 말했다. 물약은 흘러나와 오염될 수 있어 제외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담당자가 리사이클러를 사용해 커피 캡슐을 깔끔하게 도려내고 있다. 깔끔히 제거하고 세척한 커피캡슐을 지정된 봉투에 넣는다. 커피캡슐은 원두찌꺼기를 캡슐에서 제거해 알루미늄 캡슐만 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넣습니다. 전용회수봉투는 우체국에 준비돼 있어 그걸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뚜껑 부분(캡슐 리드지)을 리사이클러(오프너)로 잘 도려내야 한다. 이 리사이클러는 우체국 회수봉투 옆에 놓여 있으며 온라인에서 커피를 구매할 때도 신청가능하다. 물론 폐의약품과 커피캡슐은 ECO우체통이 아닌 기존 우체통에도 넣어도 된다. ECO 우체통내부 모습. 무엇보다 주의할 점이 있다. 아직 저희 우체통에서는 편지가 오염된 적은 없었지만. 쓰레기나 담배꽁초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ECO우체통은 좀 더 커졌기 때문에 이물질 투함이 우려되거든요. 이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서 과장이 말했다. 담배꽁초나 음료수가 투기 돼 우편물이 훼손되는 경우 우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 또 휴지같은 단순 오물을 투기해도 경범죄 처벌법,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범칙금 및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우편물이 훼손될 경우 배달하기 어려운 우편물로 분류돼 다시 발송인에게 돌아가게 되니 그런 아쉬움이 어딨겠는가. 우체국 한 코너에 있는 커피캡슐 전용회수봉투 및 리사이클러를 이용할 수 있다. ECO우체통은 서울시 도입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민입장에서 이런 ECO 우체통이 많아진다고 하니반갑다. 또 많은 국민이 취지를 잘 알고 동참해 국민 생활이 편리해지고 자원순환형 우편 서비스가 향상되길 기대한다.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ECO 우체통. 이제는 우체통이우편물은 물론환경보호를 위한 제품을회수하는 곳이라고떠올리면 좋겠다. 우체통을 이용하며이전과는또 다른 의미깊은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1.06 정책기자단 김윤경
- 더 편리해진 고향사랑기부, 직접 해봤어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이후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와 지역 주민 복리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시도,시군구 등 지자체에 일정액(연간 500만 원 한도)을 기부하는 제도이다. 고향사랑기부 홍보 이미지.(출처=농림축산식품부) 개인이 지역에 기부하면, 그 기부금이 주민에게 쓰이는 셈이다. 기부금에 따라 최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초과액부터는 16.5%). 또한 기부금의 30% 이내의 지역특산물 등으로 답례품이 제공되는 것이 큰 매력이다. 지난 12월 2일부터 고향사랑기부가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해이를 활용해 직접 기부를 해보았다. 기존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서만 기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민간은행과 기부 전문기업의 앱·웹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게 되어서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개통시기는 다음과 같다. 감만세(24.12.2.), 액티부키(24.12.2.), 기업은행(24.12.9.), 국민은행(24.12.12.) 신한은행(24.12.20.), 하나은행(24.12월 중), 농협은행(25.2.). 이들은 1차 개통 기업이고, 당근 마켓 등 5개사의 2차 개통은 2025년3월부터 6월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년12월 말 현재, 사용 중인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 접속해 보았다. 과연 얼마나 간편하게 기부가 될까. KB 스타뱅킹(앱)을 통해 기부를 진행하였다. 고향사랑e음 가입을 제외한 별도의 절차가 요구되지 않아 편리했다. 앱의 메뉴 화면에서 고향 사랑을 통합 검색하거나 생활·제휴국민 지갑고향사랑기부로 들어가면 기부의 각종 혜택과 답례품 신청 방법, 기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 정보를 입력하고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가입해보자. 그럼 간단히 기부하기를 눌러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할 지역을 고르고, 기부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이후 출금 및 납부 정보를 확인하면 간단하게 기부가 완료된다. 답례품 화면. 다음은 받은 기부 포인트로 답례품을 고를 차례다. 답례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첫 시행된 이후 줄곧,품질 좋고 다양한 답례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호응이 컸다. 기부할 지자체를 찾지 못하였다면, 먼저 답례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부금의 30%를 포인트로 받기 때문에 해당 포인트로 답례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철식품관 화면. 1월부터12월까지 월별 제철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접속 후 답례품 페이지로 이동했다. 전통주, 김치, 체험권, 간식, 쌀, 고기 등 각 지자체의 수많은 답례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광주광역시 시청의 한우 한돈 세트를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 식품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12월, 제철을 맞은 과일과 채소 중에서도 특히 딸기가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논산에 기부해 볼 생각이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육성, 문화·예술·보건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기타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현재 본인의 주소지가 아니기만 하면, 내 고향은 물론이고 제한 없이 원하는 지자체를 골라 기부가 가능하다.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언제든 제철 농산물과 특색 있는 상품들을 답례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실제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의 확충, 주민 복리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도움을 주고 있다.이번서비스확장개통을 직접 이용해 보니 편리함이 컸다. 답례품 역시 선택지가 넓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고향사랑기부서비스 제공처는 앞으로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앞으로도 각 지방이 윈-윈하는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오유주 oyuju0901@naver.com 2025.01.06 정책기자단 오유주
- 휴대폰으로 쉽게 확인하세요! ‘푸드QR’ 찍어봤어요~ 새해를 맞아1월 1일 마트로 향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장보기에 나섰는데요. 남편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 푸드QR인데요. 식품을 사면 포장지 위에 깨알같이 글씨가 적혀있는데, 그 내용을 좀 더 크고, 빠르게, 또 자세하고, 다양하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노안이시작된 남편은 가까운 글씨는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는데, 푸드QR을 적극 활용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라면 식품군에서 푸드QR을 찾는 남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푸드QR은 국민이 다양한 식품 안전 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습니다. 푸드QR 누리집(https://portal.foodqr.kr/)도 열렸는데요,현재까지 국내 제조회사 생산 라면, 만두, 과자 등 102제 제품(1월 2일 기준)이 푸드QR 대상입니다. 이 제품들의 경우, 상품 메인 표지위에 대한민국 로고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라는 글자가 쓰여 있고, 바로 아래 QR코드가 보일 것입니다. 이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아주 손쉽게 식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식품에 부착된QR코드. QR표시 시범사업 제품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식품코너 중 라면부스에서 푸드QR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칫 제품 자체 브랜드 QR코드와 헷갈릴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푸드QR은 정부기 문양과 식품의약품안전처라는 문구가 붙어있으니 그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푸드QR을 찍어보고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우선 식품 포장지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큼지막한 글씨와 일목요연한 정리가 돋보였습니다. 상단에 보시면 크게 표시정보, 안전정보, 조리(활용)법, 제품홍보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푸드QR 표시정보 확인. 표시정보에는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기, 영양표시, 영업소 정보,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용기·포장의 재질, 보관방법 또는 취급방법, 기타 표시사항, 문의처까지 총 9개 정보를 담고 있었습니다. 평소 식품 보관방법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 해당 카테고리만 누르면 즉각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습니다. 안전정보에서는 품목제조정보와 부정·불량식품 신고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안전관리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되고, 혹시 모를 식품 불량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조리(활용)법에서는 식품군마다 선택적으로 표시됐던 조리방법과 활용레시피 등 건강 및 생활정보가 담겼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제조식품으로 확대된다면 조리방법과 활용레시피를 다양하게 알아보기 위해 푸드QR코드를 필수로 찍어볼 듯 합니다. 푸드QR 조리(활용)법 확인. 푸드QR이 기특한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것입니다. 점자·수어 변환기능을 넣어 누구나 식품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푸드QR에서 수어로 확인할 수 있는 식품정보. 또한 푸드QR 도입 취지가 국민에게 중요한 정보는 더욱 크게 표시하고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식품정보 전달체계를 갖추기 위함인데요. 이 식품정보 전달체계가 견고히 갖춰지면 식품에 대한 긴급회수 정보나 부적합 정보 등 실시간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시대에 국민이 더욱 건강하고 편리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푸드QR 누리집 화면.(https://portal.foodqr.kr/) 아직 많은 식품군이 푸드QR로 등록(1월 2일 기준 102개)되지는 않았지만, 식약처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제조식품 위주로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2025년부터는 수입식품, 2026년 국내 농축산물 등 모든 식품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l8tvHzW6a44)로 보는 푸드QR정보.(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민국 식품안전관리체계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품 포장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QR. 모든 식품으로 확대되는 그날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1.03 정책기자단 박영미
-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최근 조금 특별한 미술관을 찾았다. 12월 12일 탄생한 모두미술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 예술전시와 신진 장애예술인발굴을 위해 시각 예술 전문공간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했다. 모두미술공간이 위치한 서울스퀘어. 모두미술공간은 왼쪽 주차장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가깝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더욱이 위치가 편리한 점이 큰 장점이다. 교통의 중심인 서울역 앞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늘 모임이나 친구를 만날 때면 찾게 되는 서울스퀘어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겨 반갑다. 이곳을 쉽게 찾으려면 서울스퀘어 본관이 아닌 별관으로 오는 걸 추천한다. 서울스퀘어 본관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 개관전감각한 차이. 이곳에서는 현재개관전시 감각한 차이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2025년 2월 7일까지 이어진다. 그 전시를 총괄한 엄정순 감독이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셨어요?라며 내게 질문을 던졌다. 답변에서도 말했지만, 어느 미술관보다 넓고 쾌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모두미술공간의 첫인상은 편안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를 만난다. 이곳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를 만나게 된다. 안내데스크에는 점자용 책과 필담 노트 등이 놓여 있다. 이를 대여해 작품을 보다 상세하게 즐길 수 있다. 옆쪽에는 휠체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시실 1, 2는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시장 라운지와 세미나실은 대관 가능하며 장애 예술인(단체)은 우선 대상이자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돕는 다양한 도구들. 또 장애 유형에 맞는 점자 안내문, 음성 해설 프로그램. 자막 수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 접근성을 위해 작품의 높이와 벽면 색 등을 고려했으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자동문으로 바꾸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전손잡이와 점자블록 및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전시실에는 촉지도 및 쉬운 설명과 캡션 정보가 준비돼 있고 작품별 QR코드로 문자 및 소리 AI 해설이 제공된다. 미리 누리집을 통해 전시 안내 자료 등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국내·외 장애예술인 작가를 위한 연 2회 기획전시와 각종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장애예술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비장애인 협력사업도 함께 운영해 소통에 주력할 생각이다. 센터폰트가 새겨진 스탬프를 책갈피에 찍어보자. 현재 열리고 있는 개관전감각한 차이는 장애예술인 4인과 비장애 예술인 2인이 함께한 전시다.전시에서는 장애가 감각의 결핍이 아닌 감수성으로 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꽤 흥미롭게 미디어작품을 비롯한 체험형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전시실 1, 2 (현재 감각한 차이 전시 중) 휠체어도 편하게 지날 수 있는 확 트인 복도를 따라 전시실로 들어갔다. 감각한 차이는 전시실 1, 2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전시실 1에서는 다중감각 경험이 가능한 감각의 벽, 전시실2는 커뮤니티와 장애예술을 만날 수 있다. 점자책을 만져보고 내가 워하는 단어를 점자로 변환해봤다. 전시 감각의 벽은 점자교과서 300여 권과 프로젝트 등으로 구현됐다. 벽 한쪽에 대다수 사람이 읽지 못하는 점자책들이 붙어 팔랑거리고 있다. 모두 점으로 이뤄진 말들, 실제 쓰이는 점자교과서다. 못 읽는 점자책을 만져본 후, 쓰고 싶은 단어를 모니터에 입력하자, 바로 점자로 바꿔줬다. 내가 쓴 단어가 벽 위에 나오고 점자와 목소리로 변환됐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작품. 작가 원우리와 청각장애인 무용가 고아라의 작품. 전시 언덕 위의 파도는 김령문, 백승현 부부 작가의 작품들이다. 김령문 작가의 Circle Circle on a Hill#2는 관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재미를 준다. 옆에 놓인 석고 볼을 장애물 있는 경사로에 굴려 생기는 소리와 부딪혀 깨지는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석고가 구르고 부딪히며 생기는 소리와 깨지는 파편 모양은 저마다 다르다. 사실 굴리기 전에는 깨질지 그냥 구를지 모른다. 그런 점들이 더한 재미를 유발한다. 오른쪽에 있는 작품들은 백승현 작가의 작품으로 독일 유학 시절 빵 공장에서 일할 때 느꼈던 생각을 표현했다. 또 공간 안에서 보는 영상작품도 있어 찬찬히 구경해보면 많은 느낌을 받으리라. 시부야 폰트의 이모저모가 소개돼 있다. 전시실 2에서는 가면 파란색 모형이 시선을 끈다. 라일라 카심 작가의 시부야 폰트다. 시부야 폰트는 2016년 일본 시부야 지역의 장애인 미술 워크숍에서 시작됐다. 장애인들의 글씨와 그림을 바탕으로 디자인스쿨 학생들이 상업적으로 상품화했다. 이 폰트는 단순한 폰트가 아니다. 시각적 언어를 통해 디자이너, 장애커뮤니티, 지방정부 등이 협업하고 소통했다. 구글폰트 및 유니클로의 UT me 프로젝트 등, 이 폰트와 패턴을 활용한 기업과 기관은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제작한 센터폰트도 함께 전시돼 있다. 센터폰트는 감각한 차이 전시팀에서 기획, 제작,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협업했으며 20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워크숍을 거쳐 만들었다. 전시장에서 센터폰트가 새겨진 스탬프를 종이 책갈피에 찍어 기념해도 좋겠다. 전시실 2에 펼쳐진 작품들. 박찬별 작가의 나 그리고 백 개의 망원경. 박찬별 작가의 나 그리고 백 개의 망원경이란 작품도 독특하다. 그의 시야는5cm 정도로 한정돼 있어가장 작은 캔버스 0호에 그림을 그린다. 게다가 밝고 강한 빛을 볼 수 없어 새벽이나 노을 그린 풍경이 대부분이다. 강승탁 작가의 무지개 호랑이. 강승탁 작가의 무지개 호랑이는 그림을 통해 발달장애로 인한 삶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 속 강하고도 다정한 동물들이 약한 동물을 지켜준다고 말한다. 감각한 차이라운드테이블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실 2를 지난 공간에는 다양한 세미나를 비롯해 포럼 등을 개최할 생각이다. 이날도 감각한 차이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토론했다. 일반적으로 한명의 작가가 탄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어떤 경로로 발굴되고 활동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개관전 감각한 차이엄정순 예술감독. 이날 이곳을 찾은 이유도 이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다. 감각한 차이 전시를 맡은 엄정순 감독에게 궁금한 점을 들어봤다. Q. 개관전 감각한 차이 예술감독을 맡으셨어요. 어떤 취지가 있을까요? A. 저는 화가입니다. 제가 시각장애 어린이들과 미술 프로젝트를 25년 넘게 하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예술 교육을 받고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장애와 예술 두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요. 개관전은 향후 이 공간의 방향을 보여주게 되잖아요. 이곳이 조성된 취지대로 장애예술가들을 많이 소개하고 성장시키는 발판이 돼주리라고 생각해요. Q. 장애예술인 전시로서특별히 중점을 둔 사항이 있을까요? A. 사실 작품상에선 없지요. 장애라는 걸 알리지 않으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품을 구분하기 어렵잖아요. 단, 관람객층을 넓힌다는 의미로는 굉장히 혁신적인데요,관람이 편해야 작품 감상이 잘 되잖아요. 그래서 동선을 가장 고려했는데요,바닥 턱을 염두에 두고 벽 색깔을 고려했고쉬운 글로 해설을 하거나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 세세하게 신경썼어요. 우리가 익숙해서 넘어갔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죠. 앞서 기자님이 여기가 넓다는 첫인상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굉장히 반가웠어요. 이거 보기 좀 편하게 돼 있네 그런 게 관객의 마음을 열게 하거든요. Q, 감각한 차이는 어떤 전시로 보면 좋을까요? A. 보통 일반적, 사회적인식과 달리 창작 세계에서는 장애는 결코 흠이 아니니까요. 그런 편견들을 좀 걷어내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고요. 장애를 숨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창작의 동력으로 삼는 걸 보이고 싶었어요. 백승현, 김령문 부부 작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개관전 작가 중 김령문 작가(43)와 백승현 작가(47)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령문 작가는 선천적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의 남편 백승현 작가는 오랫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켜봐 왔다. Q. 이곳에서 전시를 하시면서 타 미술관과 좀 달랐던 점이 있었을까요? A. 첫 번째 특색은 비장애인 작가도 참여하지만, 장애인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공간이잖아요. 베리어프리로 장애인 관객들과 작가들을 더 배려한 공간이라는 점이 제일 큰 차이같아요. 실례로 공간 담당자분들이 저희 작업을 너무 잘 이해해 주신 상태에서 최대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상당히 신경을 써주셨어요. 다른 곳에 비해 한 10배 이상 작가들과 운영자, 기획자들과 소통을 한 것같아요. 자세히 보면 벽마다 색이 다 다르잖아요. 작업이랑 어울리는 색을 예리하게 선택해주셨죠. 또 벽 모서리도 살짝 둥글려져 있거든요. 이런 디테일들을 섬세하게 살려주셨어요. 일반적으로 장애예술이라면 투박한 학예회 같은 느낌이 떠오르는데 이곳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섬세하게 전시해주셨죠. 본인의 작품 앞에 서 있는 김령문 작가. Q. 장애인 예술가로 불편했던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A. 저는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방법을 찾아와서 작업할 때 장애가 불편했던 건 전혀 없고요. 사회 안에서 시선들이 힘들었어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어릴 때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철없는 애들의 말 때문에 상처를 입었죠. 취업에서도 아무래도 불리한 것 같고요. 본인의 작품 앞에 서 있는 백승현 작가. Q. 이번 전시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A. 앞서도 말했지만, 전시를 통해 각 담당자와 작가들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체감했어요. 어떤 곳은 기획자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다고 하는데요,이곳에서는 대화를 나누며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포용해 함께 도전할 수 있었거든요. 정말 그 점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앞으로 그런 분들을 많이 기획담당자로 만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Q. 앞으로 장애예술가로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A. 좀 더 열린 시각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장애예술가의 재능을 다양하게 표출할 여건이 마련되고 다양한 활동이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장애예술가라 틀에 박힌 전시회가 아니라 장애예술가의 개성을 살리면 좋을 것 같아요. 참 다양하거든요. 공간 연출을 멋지게 해서 그 재능을 인정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장애예술가의 작품을 많이 접해야 할 것 같고요. 물론 장애예술인 입장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되면 좋겠지요. 일반 갤러리에서는 대관료가 비싸 지원금 대다수가 대관료로 나가거든요. 미술관에 쉽게 접근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이런 편안한 환경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강승탁 작가의무지개 호랑이. 지난 2021년 장애문화예술원의 조사결과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어려운 점은 시설 부족(25%)과 연습 및 창작공간이 부족(23.9%) 등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백승현 작가가 작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도 다행이랄까. 지난해 10월 모두의 극장이 생겼다. 또 이번에도 모두미술공간이 조성돼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좀 더 이런 공간이 늘어나 장애예술인의 예술성을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간혹 만났던 장애예술인의 작품에서 비장애인이 경험하지 못한 깊이와 특성을 봐왔기 때문이다. 또 좀 더 바란다면 장애인의 재능을 미술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접하고 싶다. 전시 관람과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미술관 안에 있던 글귀가 떠오른다. 예술은 장애를 무거워하지 않는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1.03 정책기자단 김윤경
-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라면?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활용기 146만 명. 청년도약계좌에 가입 가능한 청년 4명 중 한 명은 이미 계좌를 개설했다. 청년도약계좌가 높은 금리, 비과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인 덕분이다. 나 역시 계좌 가입 후 지원 내용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융 분야 관심도 향상을 청년도약계좌의 장점으로 여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며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지원책에 주목하게 됐기 때문이다. 원스톱 청년 금융 컨설팅 센터 개소 소식이 반가웠던 이유다. '24년 12월 초 개소한 센터가 나와 같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센터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초 재무 진단, 전문가 상담, 청년 금융 교육을 제공 중이다. 가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우대 금리 요건 충족 여부 등이 궁금했던 나는 센터 금융 컨설팅을 신청했다. 그 접수부터 상담과 그 이후까지의 여정을 공유한다. 청년도약계좌 누리집내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페이지가 개설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청년은 바쁘다. 매일의 과업 속에서 재무 설계는 나중 일로 미루는 이유다. 이는 2030 세대가 금융 정보를 얻을 때 접근성과 신속성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청년의 수요를 면밀히 고려해 공개한 듯했다.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청년도약계좌 누리집내에 센터 탭을 구성하여 신규 가입자 대상 인지도도 확보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한 기초 재무 진단 보고서. 몇 번의 클릭으로 누구나 쉽게 금융 컨설팅을 신청하도록 한 점도 인상 깊다. 센터 페이지에서 청년금융 컨설팅 아이콘을 선택하면 크게 두 과정을 거친다. 기초 재무 진단은 그 첫 번째 절차다. 자산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며 내 자산, 투자, 부채 등 전반적인 재무 현황을 살핀다. 이를 작성하며 고정 및 변동 지출의 개념과 투자 유형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A4 1~2페이지 분량의 파일을 작성하니 표 형태로 보고서가 작성되었다. 누군가와 대면하여 재무 상담을 받기 부담스러운 청년이라도 기초 재무 진단을 추천하는 이유다. 엑셀 파일을 통해 내가 작성한 재무 현황이 보고서로 완성된다. 한편, 센터는 서민금융 잇다 앱도 추천한다. 앱에서는 서민을 위한 재무 금융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 가능했다. 그중 금융과 관련하여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나에게는 자산 관리 TIP 서비스가 유용했다. 마치 MBTI 검사처럼 나의 재무 유형을 확인하는 과정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금융 지식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지원 서비스를 서민금융 잇다에서 제공 중이다. 서민금융 잇다에서는 재미있게 나의 재무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한다. 재무 목표에 따라 원하는 상담 신청하기 기초 재무 진단을 마치면 전문가 상담이 이어진다. 상담은 신용 및 자산 현황에 따라 두 종류 중 선택 가능하다. 은행권 컨설팅과 신용 부채 관리 컨설팅이 그 주인공이다. 각각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한 솔루션 제공, 부채 관리 어려움 해소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두 유형 모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은행 담당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 부채 컨설턴트 등 전문가와 상담이 이루어진다. 나는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하나은행에서 상담을 받았다. 나는 은행권 컨설팅을 신청했다. 금융 상품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은행권 상담은 수도권 14개 센터 등 전국 173개 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가입한 청년도약계좌 은행사 중 상담을 진행할 지점을 선택하면 된다. 지점, 상담 일자를 고르자 신청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기초 재무 진단을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된다는 예약 완료 문자에 한 번 더 진단 보고서를 점검했다. 그렇게 상담 당일, 몇 가지 궁금증을 안고, 은행으로 향했다. 상담 신청자 눈높이에 맞춘1:1상담 상담을 신청한 이유, 소득 상황 등 몇 가지를 답하자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됐다. 두 명의 은행원과 순차적으로 자산 형성 팁, 세부 금융 상품 상담을 진행했다. 우선 노련한 은행원이 금융 전략을 조언해주었다. 나의 자산 운용 스타일과 재정 목표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조언이었다.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을 추천해주었다. 이때 해당 은행사에서 가입한 상품 등을 살피며 논의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각 상품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재무 설계 방식을 안내해주었기 때문이다. 이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 퇴직 연금(IRP)을중심으로 상담을 이어갔다. 마침 나와 동갑인 은행원이 배정되었다. 덕분에 보다 친숙하게 각 자산 관리 상품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처럼 은행 내 금융 상품에 관한 세부적인 질문을 상담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은행권 컨설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와 닿았다. 재무 상담 이후 내담자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략적인 재무 계획을 세웠으나, 어떠한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지를 고민 중인 청년에게 본 상담을 추천한다. 약 1시간 30분간 상담을 통해 재무 관리의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 확신한다. 지속가능한 재무 관리, 꾸준한 금융 학습으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청년금융 컨설팅과 금융 지식 허브로 이루어져 있다.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은 마라톤과 같다. 금융 지식을 학습할수록 꾸준함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때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의 금융 지식 허브가 유용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에서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금융 지식 콘텐츠,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등을 온라인으로 수강 가능하다. 나에게 필요한 재정 콘텐츠를 찾는 것부터가 지속가능한 재무 관리의 시작이지 않을까? 서민금융진흥원 컨설팅센터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처럼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기초 재무 진단, 전문가 상담, 학습 등 세 단계의 재무 설계를 지원한다.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청년이라면 각자의 필요에 맞추어 각 단계를 적절히 활용하길 권유한다. 막연한 재정 관리의 첫걸음을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와 함께 걸어 보자. ▶청년도약계좌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누리집 바로가기: https://ylaccount.kinfa.or.kr/yltInit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2025.01.02 정책기자단 김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