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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비대면·거리두기…코로나 1년, 완전히 바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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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진행중이다.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력은 우리 사회 전반에 직,간접 영향을 끼쳤고, 당연했던 일상을 바꿔놓았다.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를 이끌며 난관을 이겨내고 있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가 몰고 온 우리사회의 다양한 변화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3회에 걸쳐 짚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년간 코로나19는 세상을 삼켜버렸고 우리의 일상은 모든 게 변했다. 마스크 착용은 최고의 백신으로 꼽혀 이제 일상이 됐고 스타일과 기능성까지 갖춘 컬러 마스크까지 출시됐다. 외식하거나 고위험 시설에 입장할 때 정보무늬(QR코드)를 찍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외식과 외출, 여행, 모임 등이 줄어들고 온라인 모임, 화상 회의, 주문 배달 등이 늘었다.
업무적인 만남은 물론 친구, 가족 간의 만남까지 거리를 둘 수밖에 없어 비대면, 온택트(Untact+ON) 만남이 일상이 됐다. 바이러스 전파,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특별방역 기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연말연시 풍경도 바뀌었다. 명절 기간에는 차례, 성묘 등을 간소화하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문화,공연계도 군중이 모이는 행사가 사라지면서 랜선 관람, 방콕 떼창으로 대체됐다.
세종시 한 학교에서 지난해 11월 27일 학생과 교직원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코로나19 전수조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가 끝나도 우리의 일상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변화된 일상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바야흐로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국제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열린 것이다.
방역의 일상 속에서 지난 1년 동안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되짚어 보며 그 의미를 생각해본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오늘도 마스크~잊지 마스크
네~ 인당 2개고, 3000원이요
지난해 3월 9일 오전 11시 사당역 5번 출구 앞 약국. 사람들은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거리를 두며 줄을 섰다. 신천지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찾기 시작하면서 마스크대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1인당 최대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해 3월 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의 끝자리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이 나뉘었다. 이후생산량 증대 등으로 인해 7월 12일이 돼서야 자유롭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 대중교통 시설,집회 장소 등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으로 인해 다툼, 난동이 일어나고 고위험 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자 11월 13일부터 버스와 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다. 코스크,턱스크는 물론 마스크 종류도 망사형,밸브형,스카프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아준 사례가 외신에도 보도가 되면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광주전남 시,도민 인식조사를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일상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95.4%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꼽았다. 마스크 일상화로 1년 사이 마스크는 없으면 허전한 존재가 됐다.
달라진 의식주 패러다임홈카페,하우스 인테리어,재택 패션 진화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의식주는 집(home)으로 모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보다 배달 음식을 선택했다. 줄 서서 먹는 맛집도 이제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을 찾기란 어렵고,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배달 전문 업체까지 생겼다. 배달 서비스는 집콕러의 증가와 모바일 앱을 타고 순항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포장,배달 음식이 늘어난지난해 9월 25일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이 포장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달 음식 마저 질린 집콕러들은 집밥(홈쿡)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를 좋아하거나 끼니를 해결하는 의무가 아닌 취미로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요린이(요리 초보)이라는 단어가 SNS에 일반화됐다. 식사하고 커피를 즐기는 문화도 달라져 카페가 아닌 집을 카페를 꾸미고 일명 홈카페, 방구석 바리스타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커피전문점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가정 내 커피 소비는 오히려 증가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 밀키트 식품과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12월 1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의 밀키트 코너.(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집,건강,편의성을 고려한 밀키트도 인기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양념이 그대로 포장돼 있어 그대로 볶거나 끓이기만 하면 된다. 캠핑,파티,명절 밀키트 등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지난해 9월 초 밀키트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제 집은 휴식 공간 그 이상이 됐다. 본래 휴식 공간이었던 집은 효율적인 업무, 요리, 운동, 취미생활 등을 할 수 있게 돼 본인의 개성과 취미를 살려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구매해 꾸미는 홈퍼니싱이 증가했다.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TV 프로그램과 인테리어 앱의 인기도 상승했다. 신박한 정리, 구해줘 홈즈 등 TV 프로그램이나 SNS,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보고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오픈서베이에서 공개한 설문조사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를 바꾼 경험이 있다고 응답자는 54.4%로 나타났다.
패션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오피스와 휴식을 넘나드는 재택 패션이 진화됐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유연근무제가 일상화되면서 본의 아니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잠옷만 입던 집순이 패션에서 편안함만 추구하지 않고 멋스러움을 더해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 홈웨어가 인기를 끌었다. TPO(시간,장소,상황)의 엄격성이 무너져 재택근무를 하다가 가볍게 아우터 하나만 걸칠 수 있는 후디, 조거팬츠, 트랙슈트, 니트 원피스 등이 외출복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11월 5일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2020 직물과 패션의 만남 전-온택트 패션쇼(Online TeFa show 2020)에서 쇼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비 패턴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간 모바일 방송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 홈쇼핑 등 온라인 위주로 빠르게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의 융합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한 TPO나 계절 변화에 맞추던 패션 쇼핑이 캐주얼 TPO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고 계절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는 세계 유명 패션쇼의 풍경도 바꿨다. 세계 4대 패션쇼를 비롯한 모든 런웨이가 무관중으로 진행하거나 디지털 스트리밍과 디지털 기반의 룩북으로 대체됐다.
비대면 교류 시대직장인은 재택근무, 학생은 온라인 등교
밥 한번 먹기 힘드네 또 미뤄야겠다. 영상으로 8시에 만나
대학원 석사 과정을 다니면서 회사 생활을 하는 A씨는 일주일에 2번 수업은 물론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는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모임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쉽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줬다.
A씨는 대면 모임이 연기,취소를 반복하자 수업 시간에 활용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온택트 모임을 했다. 직접 만날 때처럼 약속 시간을 정하고 스터디 모임 때는 사회자 한 명을 돌아가면서 정해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수업 시간처럼 만남 시간을 가지며, 동호회나 친한 사람 간의 모임에선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오늘 겪었던 기분 나쁘거나 기분 좋은 일을 공유하며 일상을 나눈다. 최근에는 A씨와 같이 줌, 영상통화(페이스톡)를 통해 송년회, 신년회, 종강파티 등 랜선 식사와 회식, 동창회를 하는 것은 물론 비대면 졸업식, 드라이브 스루 졸업식이 등장했다.
대인 관계에 있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소통 방식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이 또한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인륜지 대사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례식과 결혼식도 참석하기 어려워졌다. 학생도, 직장인도, 취업준비생도, 심지어 친구, 가족 간에서도 오프라인의 공백을 온라인으로 메워보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지난해9월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중앙도서관에 설치된 안산시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화상면접시험장에서 관계자들이 비대면 면접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노동 시장과 교육시장에서 재택근무, 화상 수업, 온라인 시험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사상 초유의 코로나 학기로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초반과 달리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며 일상화가 됐다. 직장 문화도 사무실이나 공장으로 출퇴근하던 고정적인 업무 수행 방식에서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새로운 형태의 업무 수행 방식으로 변화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대기업에 다니는 워킹맘 B씨는지난해 3월부터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일산에서 용산으로 매일 왕복 3시간씩 도로에서 허비하는 대신 육아에 더 신경 쓸 수 있게 됐다. B씨는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점심, 커피 값 등이 절약되고, 불필요한 눈치를 볼 일이 없이 본인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어색했던 화상회의도 이제는 익숙해졌다. B씨는 코로나19가 끝나도 새로운 직장 문화로 자리 잡아 지금처럼 재택근무를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9월 대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 100대 기업 중 88.4%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코로나 위기상황이 해소된 이후에도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를 활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도지난해 12월 13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쟁점과 평가에서 위기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이, 기업활동에서 원격회의가 늘어나는 것처럼 재택근무가 일시 조정은 있더라도 추세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잃은 것도 많았지만, 공유경제와 비대면 산업 등 미래산업환경의 텃밭을 일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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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최선영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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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코로나 1년, 3차례 유행 극복은 국민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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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지난 1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여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훌륭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지금까지의 수많은 위기를 헤쳐나올 수 있었으며, 방역당국은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윤 총괄반장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1년을 되돌아보며이 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윤 총괄반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세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다며 지난 2월 대구,경북의 첫 번째 유행과 8월 중순 수도권의 두 번째 유행,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유행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의 주요 대응전락은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격리하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속한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추적검사를 높이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같이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윤 총괄반장은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국민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라며 다시 한번 국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국민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지역 봉쇄와 국경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 없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대응해왔다며 민주성과 투명성, 개방성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원칙을 지켜온 점은 국민 모두와 함께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다며 오늘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인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우선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역 최일선에 언제나 앞장선 공공병원의 의료진, 공중보건의사, 군의관분들의 노고는 우리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검사를 소화하기 위해 무더위와 혹한을 가리지 않고 사투를 벌여주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제시간에 검사결과를 알려주기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검사기관 등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비상대응해오신 검역소의 모든 분들, 역학조사관분들과 방역공무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리고, 어렵고 힘든 임무도 묵묵히 수행해주고 계신 군과 경찰, 소방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롭고 낯선 도전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해주기 위해 뛰어주신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모든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최우선적으로 방역에 협조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돌봄과 심리 방역현장 등 여기에 다 열거할 수 없는 셀 수 없이 많은 방역과 의료의 최일선에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나 하나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인내하신 국민들께 가장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한 뒤 방역조치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는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며 희생을 감내한 것에 감사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 차례에 걸친 유행을 외국과 같이 혼란스러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고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윤 총괄반장은 지난 1년간 함께 걸어왔던 기록은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 코로나19로 바뀐 오늘, 그 1년의 기록이라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bBJ6xmdiBw
한편 윤 총괄반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환자 발생은 감소세로 전환되었지만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께서는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노력을 지켜주시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 1월 첫 주까지 매주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말은 그 직전 주에 비해서 약 13% 이동량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다면서 방심하면 언제든지 다시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윤 총괄반장은 확실하게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고 모든 사적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며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윤 총괄반장은 현 의료대응을 설명하며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계속 0명을 유지하고 있고 병상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으로 중등증과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여 현재 1만 5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격리해제된 요양병원 환자의 전원과 관련해 치료가 끝난 격리해제자는 감염력이 없는데 아직 일부 요양병원에서 격리해제자의 입원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격리해제 환자의 원활한 전원을 위해 해당 환자를 입원시킨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감염예방,관리료 수가를 10배 가산해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격리해제자에 대해서는 PCR 검사가 불필요하고, 원활한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총괄반장은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노력을 조금만 더 지켜간다면 이번 위기도 지난 1, 2차 유행의 위기처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문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소통팀(044-202-1714), 국무조정실 보건정책과(044-20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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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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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년 ‘이름없는 영웅들’…이들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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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하지만 여전히코로나19와의 사투는 진행중이다.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력은 우리 사회 전반에 직,간접 영향을 끼쳤고, 당연했던 일상을 바꿔놓았다.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를 이끌며 난관을 이겨내고 있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가 몰고 온 우리사회의 다양한 변화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3회에 걸쳐 짚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발생한코로나19.지금도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은 현재 진행형이다.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잠시 멈춘 일상에서도 우리는 자신의 일을 다 하고자하는 이름없는 영웅들이 있었기에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19를 문진에서 진료, 검체 작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백신과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코로나19 기세를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헌신 덕분이었다. 방역 최전선에서 서야 하는 두려움을 이기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은 의료진들은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파견된 의료인력만 7000여명.방역과 치료현장에서는 셀수 없이 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특히 지난해 2월. 대구,경북 지역에 팬데믹이 발생하자 대구로 와달라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의 호소에하루만에 250여명의 의사가 생업을 접고 의료봉사에 나선 덕분에 우리는 1차 대유행의 파고를넘을 수 있었다.
대구,경북 이외에도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각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의사들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방역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코로나 사태 초기 전세계 확진자 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확진자 수를 줄여나갔고, 이는 전세계가인정한 K-방역이란 이름으로 회자됐다.이러한 K-방역 중심엔 거리두기로 확산 속도를 늦추면서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 격리해나가는 3T 전략이 있었다.
대규모 검사(Test)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이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추적(Trace)해 감염 고리를 끊어내며, 적절한 치료(Treatment)를 제공하는게 3T 전략의 핵심.
방역당국은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으로 검사 속도를 높였고 여러명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개별 검사하는 취합검사법 도입 등으로 검사 속도를 높이며 위기에 대응했다. 여기에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하는 익명검사까지 도입해 검사 문턱을 낮췄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가운데)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난해 4월 22일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12월부터는 수도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격리자 이탈을 위해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출시했고,격리,치료 단계에서는 국경 봉쇄 대신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3월에는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경증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 확진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지난 3월 스콧 고틀립 전 미국 FDA 국장은 한국은 코로나19가 현명하고 공격적인 공중 보건으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했다.
우리 방역체계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것은 방역수칙을 묵묵히 따라준 국민들의 힘이 컸다.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됐고, 덕분에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해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염려한 부모들이 마을 입구에 며느라 이번 명절에는 안 와도 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자발적으로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1월 말에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아산과 진천 등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잠시나마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었다. 처음에는 감염병 유입을 우려해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웃을 먼저 생각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이 채웠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전화로 안부를묻고 생필품을 전달하고, 생필품이 문 앞에 쌓여 있으면 관계기관에 신고해 위급한 상황을 막기도 했다.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던 초기 상황에서는 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외면하지 않았다. 손수 점포 임대료를 낮춰주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불길처럼 번졌고민관이 함께 나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 역시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겪어내는 소상공인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광주 동구 동명동 거리, 서울 망우본동 우림시장, 대구시 중구 남산동 상가에 붙은 착한 임대인 운동 관련 감사문구.(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역시 코로나19로 한숨이 깊어진 국민들과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한 전례없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했다.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활력을 잃었던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들을 다시금 살리는 원동력이 됐고, 재난지원금을 받은 시민들은 평소보다 무거운 장바구니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70세 늙은이입니다. 재난지원금 받아서 할망구 안경도 맞춰주고, 모처럼 국거리 소고기도 한 근 사고, 평소 먹고 싶었던 시루떡도 주문했다. 무엇보다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은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사회보험료와 전기료 부담을 완화해주는가 하면3~7월 체크,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대폭 확대하고,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는 70% 내리는 등 위축된 소비를 다시 살리기 위한 대책들도 빠짐없이 챙겼다.
정부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 지급했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청 인근 도로변에 걸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홍보 현수막.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급한 불을 끌 수 있게지원책도 잇따라 내놓았다.135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시작으로 기업 자금애로 해소,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100조원 긴급 투입,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긴급고용안정대책 10조 투입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1000만원 긴급대출을 비롯한 초저금리 3종세트,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항공,해운업 등 기간산업체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창업 벤처 대상 특별융자 프로그램, 업종별 금융대책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졌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은 물론 주력산업의 중견,대기업,창업벤처까지 대상을 총망라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때문에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규모 금융지원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소득,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고용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근로자들에게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긴급 수혈했다.
이렇게 소요되는 예산은 4차례 추경을 통해 마련했다.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견인하며 세수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우리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일상에서도 서로를 위해,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고, 어려운 이들에 손을 내밀었으며, 숨도 쉬기 힘든 방호복에 갇혀서도 생사를 오가는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분명 우리에겐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우리만의 독특한 위기대응과 고통 분담의 DNA가 흐르고 있다.그러기에앞으로의 변화에도 우리 모두 덕분에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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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원세연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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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 10만→2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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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설 명절기간 한시적으로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조정이 적용되는 설 명절 기간은다음달 14일까지다.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1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이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한우,과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늘리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향 대상 농축수산 선물은 설 명절 기간(1월 19일~2월 14일) 우편 소인 등을 통해 기간 내 발송 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허용하며 한우, 생선, 과일, 화훼 등 농축수산물과 농수산물을 원,재료의 50%를 넘게 사용해 가공한 홍삼, 젓갈, 김치 등 농축수산가공품 등이다.
정부는 이날 열린 제3차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령 한시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됨에 따라 범정부적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취해진 조치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은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의 허용 범위가 조정된 것이다.
그러나 감사,조사가 진행 중인 감독,피감기관, 인허가 담당 공직자와 신청인과 같이 직무 관련이 밀접해 공직자등의 직무수행 공정성을 저해하는 선물은 허용되지 않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 범위는 직무 관련 공직자 등이 받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임에도 일반 국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함께 청탁금지법 바로 알기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번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수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도 추진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1월 15일~2월 10일)을 통해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 1만 8000여 개 매장에서 설맞이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국의 오프라인 마트, 생협,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통해 설 명절 선물 소비가 많은 굴비, 멸치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유례없는 재해 피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계를 위한 선물 가액 상향 조치를 환영하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기대하는 농수산업계와 단체 등의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농수산업계가 외식소비 감소, 학교급식 중단 등 농수산물 소비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과 사과,배,인삼,한우,굴비,전복 등 주요 농수산물의 경우 명절 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귀성 감소 등으로 소비가 감소할 경우 농어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임도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추석기간 가액을 20만 원으로 상향한 결과, 농수산 선물 매출이 지난 2019년 추석에 비해 7% 증가하고 특히 10만~20만 원대 선물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조치가 우리 농수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수 장관과 문성혁 장관은 농수산업계가 앞장서서 설 명절 선물보내기 운동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번 설에는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우리 농수산물로 대신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향후에도 청탁금지법 취지가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금품 등 수수 범위를 정확히 알리는 등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농식품부,해수부 등의 관련 업종 지원 대책 추진 시 현장 의견 청취,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제도과 044-200-7704, 농림축산식품부 044-201-2215, 해양수산부 044-20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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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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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배달해 드립니다”…집에서 만나는 테마여행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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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해설가와 지역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누며 떠나는 온라인 여행과 집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테마여행 10선, 집콕여행꾸러미를 통해 집으로 배달되는 여행의 설렘을 향유할 기회가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하 테마여행 10선) 실시간 온라인 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이를 통해 테마여행 10선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숨은 이야기, 직접 가야만 체험할 수 있던 즐길 거리까지 집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39개 지역을 선정, 고유한 주제(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10개 권역으로 묶어 특별한 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여행 상품은 전문 해설가와 온라인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테마여행 10선 지역을 영상으로 함께 여행하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상품이다.
국내외 여행 전문 누리집에서 내달25일까지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 6종과 영어 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 9종을 판매한다.
내국인용 상품은 익숙한 지역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해설과 영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 이중섭 투어, 광주 양림동 랜선여행, 요즘 경주, 군산 타임슬립투어 4종과,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기획한 경주 역사 여행, 군산 근대사 여행 2종을 마련했다.
모든 상품은 마이리얼트립(myrealtrip.com)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nolbal.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들이 간접여행을 할 수 있는 상품 9종은 권역별 추천 관광지와 먹거리를 영어로 소개하고 실제 여행하듯 일정에 따라 관광지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체험한 여행 일정에 관한 정보는 별도로 제공해 외국인 이용자들이 향후 한국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품들은 여행 전문 해외 누리집인 바이에이터(Viator)와 케이케이데이(Kkday)에서 코리아 버추얼 투어(Korea Virtual Tour)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20일 출시되는 10권역 집콕여행꾸러미
아울러 집에서도 여행이 주는 설렘을 느끼고 지역 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집콕여행꾸러미 6종도 마련했다.
꾸러미에는 지역 청년들이 만든 특산품, 지역 고유의 음식, 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 등 즐길 거리와 함께 지역 여행지 소개자료, 체험 영상 등 풍부한 볼거리까지 담았다.
또한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자유롭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여행 정보, 관광지 할인권 등도 넣어 집으로 배달할 예정이다.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은 20일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온라인 매장 29cm(29cm.co.kr) 누리집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 출시(~2월25일)하고, 상품 1종당 150개 수량(총 900개)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온라인 여행 상품과 집콕여행꾸러미 상품 출시 및 판매, 테마여행 10선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테마여행 10선 공식 누리집(ktourtop10.kr)과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ktourtop1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여행과 집콕여행꾸러미가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날을 기다리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집으로 배달되는 여행의 설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말했다.
문의: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 044-20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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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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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0.2% 감소 그쳐… K-방역 제품 증가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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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하반기 강하게 반등,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020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및 특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008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수준의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출증감률을 보면 중소기업은 0.2%, 중견,대기업은 6.7%를 보여 총 수출은 5.4%를 기록했다.
이렇게 중소기업 수출은 우리나라 총수출, 특히 하반기와 4분기 수출반등을 견인했고 수출호조에 힘입은 3분기 경기반등을 선도하는 등 대내,외 충격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중소기업 수출은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9월에 크게 증가(19.1%)한 후 11월(12.1%)에 이어 12월도 증가세를 확대(14.0%)했다. 특히 12월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통계 작성 이래 월 수출액으로 최고치(10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 수출도 역대 최고 분기 수출액(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비해 선전하면서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3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증가하면서 4분기에는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케이(K)-방역제품과 홈코노미 관련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 수출의 약진, 온라인 수출 호조세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K-방역은 589%의 놀라운 증가세를 기록했고 비대면품목도 25%, 온라인 수출은 106.3%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K-방역제품 중 진단키트의 경우는 전 세계 179개국으로 수출되면서 수출이 전년대비 298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가 포함된 품목인 기타정밀화학제품(PCR방식) 및 의약품(신속항원방식)이 각각 중기 수출 상위품목 7위(2019년 50위)와 9위(45위)로, 상위 10대 품목에 최초 진입하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디지털 장비 등 비대면트렌드 유망품목도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
한류 확산으로 인한 K-뷰티의 인기와 비대면경제 활성화로 인한 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확대 등이 중소기업의 주력시장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진단키트 등 신산업,신품목 수출이 북미,유럽지역 중심으로 늘면서 중국과 아세안 등 개도국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 수출시장 구조가 다변화되는 진전도 있었다.
중소기업의 권역별 수출비중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아시아는 63.4%에서 61.2로 축소된 반면 북미는12.6%에서 13.7%로, 유럽은 13.2%에서 14.6%로 확대됐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하반기 이후 연속 두자릿 수 증가했고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가수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으로의 음반,영상물 등 수출이 급증(수출액 9000만 달러, 38.6%)했다.
아울러 스웨덴, 헝가리 등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증설되며 한국산 소재,장비 수출이 늘어 해당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기존 중소기업 수출 주력제품인 반도체 제조용장비, 평판DP 제조용장비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온라인 수출의 활성화는 수출 규모를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크게 늘렸고 관련 수출기업과 고용을 증대시키는 등 중소기업 수출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은 지난 2018년 17.8%에서 2019년 46%, 2020년 106.3%의 증가율을 보였고 온라인수출 기업수도 2019년 4303곳에서 2020년 7364곳(71%)로 크게 늘었다. 수출기업수 및 온라인쇼핑몰 신규 셀러 수 역시 약 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지난해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K-방역제품이나 비대면품목, 온라인수출 등의 증가세가 없었을 경우 중소기업 수출도 전체 수출(-5.4%)과 유사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기부는 하반기에 강하게 나타난 우리 기업의 수출회복 흐름이 올해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작년에 부진했던 중소기업 주력 품목 등의 회복추세가 기대되고 진단키트를 비롯한 코로나 유망품목의 수요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해외수요의 감소 또는 환율변동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활력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리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가 12월에 더욱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전대미문의 위기속에서도 전년도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042-481-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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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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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한국문화원, 지난 연말 ‘비대면·온택트 문화행사’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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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지난해 12월 연말을 계기로 일상화된 코로나19와 디지털 상황에 맞게 온라인 비대면 및 온택트 문화행사를 개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행사는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 ▲온라인 퀴즈대회 ▲온라인 한국어 강좌 제작 및 확산 ▲온라인 한국영화 상영회 ▲온라인 Jazz Korea 등 터키 현지 수요를 반영한 K-브랜드 관련 행사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911건 출품,12건 수상작
올해 처음 열린 나에게 한국이란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은 수요자 관점에서 한국 문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터키 내 한류 팬들이 자신들의 눈으로 본 한국의 모습을 영상, 일러스트, 글짓기 등으로 직접 만들어 참여했다. 총 911건이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선정됐다.
영상분야 1등으로 선정된 한국은 과거와 미래의 다리(에신 타르한, Esin Tarhan)는 스톱 모션(Stop Motion) 기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에 혼합 미디어 아트 기법을 가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으로 선정된 이 곳은 한국이야(에제 에이률 귄괴르, Ece Eylul Gungor)는 본인이 좋아하는 악기인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직접 작곡과 작사까지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러스트 분야 1등으로 선정된 태극문양 속 광화문과 호랑이(데리아 아라스, Derya Aras)는 태극기를 바탕으로 극동 그림과 서예분야에서 배운 수묵기술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을 접목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으로 선정된 한복 입은 두 인물과 이미지가 있는 한국(쿠브라 조스쿤, Kubra Coskun)은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이미지와 장소를 활용해 표현했다. 상상력을 통해 공간, 인물, 조화로운 색상을 사용하여 자연과 매끄러운 패턴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짓기 분야에서는 6,25전쟁, 2020년 월드컵 3~4위전, 우호적인 양국관계 및 한류를 사랑하게된 이유를 감성적으로 설명한 베르핀 아드야만(Berfin Adiyaman)이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한국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자기 인생과 꿈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득력있게 피력한 파트마 세나 데미르(Fatam Sena Demir)가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문화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6000여 회 조회)돼 있으며, 문화원 주관 온,오프라인 행사 시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상하반기에 정례적으로 개최해 연말에는 콘텐츠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온라인 퀴즈 온 코리아 대회김치,비빔밥 등 결선 참가자 전원 정답
2020 온라인 퀴즈 온 코리아는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현지 학생들의 대회 참여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전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128명의 지원자 중 1차 서류 심사(자기소개 및 참가동기), 2차 전화 심사를 통해 한국관련 질문에 대한 정답 여부, 한국어 실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20명이 결선에 참가했다. 결선은 지리, 역사, 문화, 스포츠,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에 대한 지식 전반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된 50개 문제를 출제했다. 독도, 김치, 비빔밥 등을 묻는 질문에 결선 참가자 전원이 정답을 적어내 한국에 대한 지식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갓을 묻는 질문에는 흑립, 유재석을 묻는 질문에 윤재숙,김재숙 등을 적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스탄불대 한국어문학과 2학년 재학생인 세마누르 귀네스(Semanur Gunes)가 1등의 주인공이 됐으며 2등은 바하르 외렌(Bahar oren)과 주베이데 야무르 일디즈(Zubeyde Yagmur Yildiz)가 차지했다. 1등 수상자 세마누르 귀네스는 1등을 할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 정말 기쁘고, 이러한 대회를 개최해준 한국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터키어 버전 한국어 강좌 무료 인강 업로드총 2만 회 이상 조회
지난 한 해 약 650여 명이 수강한 문화원 한국어 강좌는 교사-학생 간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소수 인원으로 수강생을 제한해 선발 진행해 왔다. 때문에 수강 신청자 대비 수강 가능 인원이 적어 기회를 제공 받지 못하는 학습자들이 많았고 주재국 내 현지어로 제작된 한국어 학습 콘텐츠 부재로 자가 학습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학습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있어 왔다.
이에 높아지는 한국어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한국어 강좌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했다. 문화원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강좌를연결시켜강좌를 볼 수 있게 했다. 올해 현재, 자모 강좌 15차시 및 초급 말하기 강좌 15차시가 업로드 됐으며 1차시 강좌의 조회수가 각 4000여 명을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모강좌의 경우 1만 3000여 회 조회).
학습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결심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한국문화원 온라인 강좌를 통해 첫걸음을 떼었다, 한국인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는 한국어 강의라니,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글의 창제 원리에 대해 처음 들어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 앞으로도 이런 강좌가 계속되면 좋겠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 능력 평가(TOPIK) 대비 강좌 등 현지 수요를 고려해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 온라인 한국영화 상영회기생충,부산행,엑스트 등 5편 상영
기생충, 클레어의 카메라, 부산행, 버닝, 엑시트 등 한국 영화 5편을 선정하여 각 영화 마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문화원 계정을 개방해 영화를 상영했다. 각선착순 500명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마감됐으며 현지 한류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티저영상의 경우 총 5400여 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영화는 총 2000회 상영 횟수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문화 활동이 어려운 현지인 및 교민들에게 고품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온라인 Jazz Korea 2020주독일문화원과 협업 개최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으며 주독일문화원과 협업으로 한국 재즈 공연팀을 직접 초청해 베를린, 앙카라 등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하지만코로나19로 인해 총11팀의 한국 및 현지 재즈 공연팀을 온라인 상에 초청해 코로나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현지인 및 교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 재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K-재즈(Jazz) 브랜드화를 위해 마련했다.
주터키문화원에서는 송하철 콰르텟, 반플레인, 서수진 코드리스 콰르텟 등 4팀을 초청했고, 주독일문화원에서는 알프레드, 백다솜, 김윤영 등 7팀을 초청해 사전 공연을 녹화하여 유튜브로 상영했다.
터키 참가 4팀의 경우 총 8503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현지 한류 및 재즈팬들의 한국 재즈 음악 및 공연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현지 재즈팬들과 실시간 댓글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택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실시간 중계를 결합해 온택트 접근 방식으로 문화행사를 기획할 것이라면서 터키 현지인들의 시각에서 본 콘텐츠 제작 및 확산 등 수요자 관점에서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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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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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관광 키워드는 ‘B.E.T.W.E.E.N’…“불안과 기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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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불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친밀한 사람과 가깝고 안전한 단기 치유 여행이 새로운 관광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 국내관광 흐름은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불안함과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기대감, 그 사이를 뜻하는 비트윈(B.E.T.W.E.E.N.)의 7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B.E.T.W.E.E.N.은 각각 균열(Break), 위로(Encourage), 연결(Tie), 어디든(Wherever), 강화(Enhance), 기대(Expect), 주목(Note)을 의미한다.
지난해12월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무착륙 관광비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3년 동안의 누리소통망과 이동통신,카드의 거대자료를 분석, 2021년 국내 관광 흐름(트렌드)을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누리소통망 거대자료를 활용한 여행 심리 변화 분석과 이동통신사(통신-KT, 교통-SKT, T맵)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이동 유형 분석, 카드(BC카드) 거대자료를 활용한 관광 소비 유형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심리 변화가 여행 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의 거대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심리는 치유형 여행, 근교 중심의 단기여행,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소도시 위주의 여행, 단체 여행보다는 소수의 친밀한 사람들과의 여행 등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흐름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실제 여행 이동과 소비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잠재돼 있음이 확인됐다. 코로나19 회복 이후에 대한 기대심리 작용으로 기존과는 다른 새롭고 독특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균열(Break)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산업 변동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현안이 등장한 이후 여행정보 공유와 여행콘텐츠를 소개하는 움직임이 감소하는 등 기존 여행 산업이 중대한 변화 속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의 여행 관련 핵심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행관련 핵심어 중 해외여행과 여행정보 공유 관련 핵심어 점유율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 관광지 소개 관련 핵심어 점유율은 6% 증가했고 온라인 여행, 한 달 살기 등 새로운 형태의 여행에 대한 언급이 증가했다. 이에 올해는 새로운 관광유형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위로(Encourage)위로 전하는 일상 속 소소한 치유 여행
많은 이들의 심신이 지쳐있는 최근, 치유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목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위해 떠나는 소소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제목과 설명글의 여행 관련 전체 핵심어 중 치유, 일상여행 주제의 단어 비중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비대면 및 치유와 관련된 야영(캠핑)에 대한 언급량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동시에 위생,안전을 고려한 여행 형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 연결(Tie)더욱 끈끈해진 인근 지역과 연결망
숙박을 포함한 장기여행보다 유명 카페 방문,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간 여행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거대자료 중 관광유입인구자료를 활용해 지역 간의 이동 흐름을 분석한 결과, 광역시,도가 달라도 거리상으로 가까운 지역으로의 이동이 증가해 이들이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만들어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른 장거리 지역으로의 여행이 위축되면서 관광권역 내 근교 이동이 더욱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으로 집중되던 권역 간 이동이 전국 권역 내로 분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권역 내 지역들과의 연결망이 더욱 결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 어디든 관광지(Wherever)어느 곳이든 내가 있는 곳이 여행명소
국내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광객들 사이에 새로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
여행 관련 유튜브 영상 제목과 설명글의 핵심어를 분석한 결과, 기존 수도권 중심의 유명관광지보다 붐비지 않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섬 지역, 지방 소도시 등 색다른 여행지에 대한 언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숙박업 카드사용액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전반적인 카드소비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제주도 등 전통적인 유명관광지가 아닌 일부 소도시에서 전년 대비 숙박 관련 소비가 증가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국내 구석구석 어디든지 관광지로 인식될 수 있으며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강화(Enhance)친밀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
소수의 가까운 사람들과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대감이 강한 동반자와의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
여행 동반자는 주로 가족,연인,친구 등이며 유튜브 여행콘텐츠 소개 관련 댓글을 분석한 결과, 동반자와 관련해 친구, 영유아, 가족, 반려동물 등에 대한 연관 단어 수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대(Expect)코로나19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행 갈망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실제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는 상황 속에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잠재적 수요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 게재된 온라인 여행, 대리만족, 방구석 여행 등과 관련된 영상 수와 해당 영상의 평균 좋아요 수를 측정한 결과 해당 핵심어 언급량은 전년 대비 21%, 평균 좋아요 수는 57%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에 자유롭게 여행했던 때를 생생히 추억하기를 바라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에 대한 잠재적인 욕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또한 여행에 대한 언급량 중 관광산업 동향에 대한 핵심어 점유율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언제든지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수요가 존재함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 주목(Note)변화 사이 속, 주목받는 새로운 여행 형태
급작스러운 사회 현안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여행의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해 업무공간의 제약이 사라짐에 따라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 호텔 재택 등 일상과 색다름을 병행할 수 있는 여행 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여행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무착륙 여행 등 대체 상품이 기획되고 있다.
또한 유튜브,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2020년 4분기 한 달 살기, 호텔재택, 무착륙 여행 관련 핵심어 언급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40% 급증해 이러한 경향을 뒷받침한다.
이처럼 앞으로 특정 장소로 공간을 이동해 단기간 머무르다 오는 관광유형과 더불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행 유형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국내 관광 흐름 전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다른 종류의 거대자료를 활용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행한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여행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 내수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2월부터는 업계와 지차체를 대상으로 관광유형과 관련된 거대자료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역별 관광 이동과 소비유형, 여행 흐름 등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044-20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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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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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저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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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은 미증유의 늪에 빠졌다. 경제적 충격도 국가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의 소식이 들리기는 하나 코로나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한국은 K-방역을 바탕으로 경제적 충격 방어는 물론, 국제적 위상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책브리핑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류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경제력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리더십 발휘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지난해 혹독한 한해를 보낸 우리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민낯을 목도했다. 급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 앞에서 방역과 경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이들은 여전히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반면 한국은방역은 물론 경제 전 분야에서 선방한 나라로 꼽힌다. 대대적인 봉쇄조치 없이도 방역과 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굳건한 대외신인도까지재확인하는 등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는게 중평이다.◆ 경제 선방한 한국굳건한 대외신인도 재확인코로나19가 몰고 혼 충격으로 전세계가 급속한 경제 침체를 겪은 가운데한국은 지난해 적극적인 방역으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시키고, 경제 위기를 무난하게 넘겼다는평가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2월 1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회원국 가운데 1위,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OECD는 하반기부터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며 2020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제시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전망치인 -4.2%보다 훨씬 높은 압도적 1위다.국제사회는 한국의 거시정책 대응이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하면서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하며 재정준칙 마련, 한국판 뉴딜을 통한 대규모 디지털,그린 뉴딜 투자 등이 향후경제 회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경제에 대한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평가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피치,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3대 신평사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으로 유지했다.피치는 지난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끌어올린 후 8년 가량 해당 등급을, 무디스와 SP 역시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Aa2, AA로 전망을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로 사상 최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전망이 하향조정 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난해 9월 정부가 외환보유액 확충을 위해 해외에서 발행하는 국채인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가 유로화 채권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 역시 마찬가지다.정부는 5년 만기로 7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는데, 밀려드는 투자수요에 발행금리가 -0.059%로 결정됐다. 유럽 밖 나라가 발행한 유로화 국채로서는 최초의 마이너스 금리다. 정부가 채권투자자들에게 이자는 전혀 지급하지 않으면서 채권발행시 7억200만 유로를 받고, 5년 후 만기시에는 7억유로만 상환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는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인 동시에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개발 투자세계 일류상품 및 유니콘 기업 육성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민간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19년 기준으로 89조원을 넘었다. 총 연구개발비 규모는 세계 5위, 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민간기업의 재원규모는 매년 금액 및 비중이 증가해 2019년도 기업 투자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68조5000억원을 상회했다.이같은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4년간(2017~2020년) 세계일류상품은 연평균 4.4%(기업 4.6%),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1%(기업 7.2%) 증가했다.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보유수도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은11개사를 보유하며 세계 6위에 올랐다.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제2의 벤처붐도 확산됐는데, 지난해 6월말 벤처기업 전체 고용은 4대그룹에 육박하는 66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2019년 6월말 대비 1년간 약 2만7000명이 증가한 것이다.특히 한국은최근 5년간 벤처투자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돼 미국, 이스라엘,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로, 세계 4대 벤처투자 강국에 이름을 올렸다.◆ 빠르게 회복한 수출빅3 신산업 경쟁력 확대 수출도 빠르게 회복하면서경제 주요 지표 반등을 이끌어냈다. 한국 수출은 코로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며 4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해분기별 수출 증감률은 1분기 -1.8%, 2분기 -20.3%로 어려움을 겪은 후 3분기 -3.4%, 4분기 4.2%로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 수출이 분기 기준 역대 3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음에도 단기간에 플러스로 전환한 셈이다.무엇보다바이오헬스, 2차 전지 등 정부가 신수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품목 수출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빅3 신산업으로 불리는바이오헬스는 지난해 수출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역대 최고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수소차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한국은 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대기하고 있는 완성차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디지털 사회 선도디지털정부 평가 세계 1위이같은 대외적인 성장 외에도한국사회의 디지털 역량이 국제사회에서다시한번 인정을 받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19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1위, 2020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2위, 2020 국제경영개발연구원 디지털 경쟁력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 2위, 2020 블룸버그 디지털전환국가 순위 1위에 연이은 쾌거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디지털 정부 전환을 선도하고 있음을보여준 것이다.UN 전자정부 평가 순위디지털 경제 인프라도 최고 수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2019년보다 2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인구 2000만 이상 국가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한국은디지털 변환에 대한 준비 정도를 측정하는 미래 준비도 분야 중 전자 참여지수와 인터넷 소매업 매출액 지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초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해상 내비게이션 도입 시행지난해 한국은산업계에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건조된 HMM(알헤시라스호)은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했다.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코로나19로 세계 물동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해 5월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1만9621TEU의 만선으로 선적량기준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또 지난해 7월에는 LNG 추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국제사회는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를 에너지 믹스의 핵심으로 고려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올해부터 시행하는 해상 내비게이션(e- 내비게이션)도 한국이 최초다. 해상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교통상황이나 사고,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차세대 해상 항법 체계를 말한다. 해상 내비게이션의 국제 표준은 지난해 6월 채택됐는데이 표준에 따라 대대적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이용, 부산~여수 항로에서 e-내비게이션 실해역 국제공동 시험사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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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원세연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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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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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은 미증유의 늪에 빠졌다. 경제적 충격도 국가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의 소식이 들리기는 하나 코로나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한국은 K-방역을 바탕으로 경제적 충격 방어는 물론, 국제적 위상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책브리핑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류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경제력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리더십 발휘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한 세계적 대위기 속에서도대한민국의 K-팝,K-웹툰,K-드라마,K-뷰티,K-푸드 등은 일명K-신드롬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류 시대를 열었다.
세계 음반,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BTS).(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2회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100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지난해 8월 31일, 뒤이어 11월 발표된 앨범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발매 주에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나란히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5월부터 BTS 발매 앨범은 5장 연속 빌보드 핫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외신들은 BTS가 지난해 미국 팝의 새 역사를 썼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수년간의 노력과 예술적 진화, 팬덤과의 파트너십 관계의 절정이라며 서양 음악 팬들이 비서구권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케이팝의 미국 진출 최전선, 프랑스 AFP통신은 미국의 거물 가수들을 제치고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영화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특히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이며, 비영어권 영화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은 17년만이며, 2019년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경이로운 기록에 빛났다.
기생충은 세계 62개국 개봉, 202개국으로 수출됐으며 2019년에는 미국 개봉 외화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한국영화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세계 주류 영화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한국문화로 시야가 확장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2월 11일 한류는 확실히 도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백인,영어권 위주였던 오스카상의 새 역사를 기록한 만큼 세계문화 다양성에 기여했다. AP통신은 비영어권 영화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세계의 승리라 전했으며, 미국 CNN은 아시아 영화의 거대한 진보라고 밝혔다.
BTS,기생충 효과콘텐츠산업 수출액 10조원 돌파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콘텐츠산업 수출은 16.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2019년 수출액이 최초로 100억 달러(103억 9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류 콘텐츠는 전례 없는 성과를 창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지난해 7월 16일 한국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했다. 모노클은 한국이 엔터테인먼트와 혁신에 있어 다른 나라를 위한 기준을 세웠다며 한국 영화,TV,음악은 한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의 핵심이며 세계인들이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고 K팝을 듣는 등 명실상부한 문화 수출품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 콘텐츠시장 규모는 623억 달러로 세계 7위 규모(2018년 기준, PwC)이며 콘텐츠 수출이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전 세계 한류 애호층 수는 약 1억 명에 육박(2019년 국제교류재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브랜드K 런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K-웹툰, 일본,미국 디지털만화 시장 1위 달성저작권 무역수지 역대 최고
한류는 일본,미국 디지털만화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작년 7~11월 일본 월간 만화앱 부문 매출 1위, 11월 전세계 만화,소설앱 부문 매출 1위, 비게임 부문 매출 7위(매출은 앱스토어,구글플레이 합산 기준)의 기록을 세웠다. 작년 3분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1300억 원) 증가,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2700억 원) 늘었다.
미국 월간 만화앱 부문에서 네이버웹툰은 2019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매출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네이버웹툰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에피소드가 끝날 때 어떻게 이 이야기가 주간 500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반기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해 약 1조 2000억 원(10억 4000만 달러)을 벌어들였다. 반기별 총 수출액 5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돌파했고, 반기별 영화,음악 등 문화예술저작권 분야는 무역수지 사상 최초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 30) 순위 역대 최고
한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 30) 순위는2019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의 소프트파워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사회는 디지털(5위), 기업(9위), 교육(12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평창올림픽 등 국제협력, 다자주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순위 향상을 위해서는 K-팝 외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조사결과).
전 세계 7000개 언어 중 한국어 사용 인구 14위
신한류 확산으로 한국문화의 정수, 대표 상징인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에 세종학당이 200곳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한국어 학습규모 또한증가했다.
유엔(UN)에서는 지난 2007년 한국어를 세계 10대 실용어 중 하나로 평가했으며,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9번째 공식 언어로 지정했다. IBM은 2016년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의 8번째 언어로 사용했다.
이밖에도 인도(7월), 러시아(9월)는 한국어를 교육과정 내 제2외국어로 채택했고, 베트남은 채택계획을 발표(11월)하고 한류스타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서울호텔에서 2020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한류 기반 K-푸드, 세계적 확산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영화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BTS 빌보드 차트 1위 등 한류 확산에 따른 K-푸드 인지도 상승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11월말 기준 전년 대비 6.8%)했다.
특히 짜파구리 인기와 함께, 짝꿍 식품인 김치가 작년 3분기 역대 연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고 건강,발효식품(김치,장류,인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우리 조미김은 건강,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세계 김 수출시장의 87%를 점유했고, 신남방 지역이 사상 처음 일본을 제치고 1위 수출권역으로 부상하는 등 수출국도 다변화되며 전세계로 K-푸드가 확산됐다. 라면은 간식에서 식사대용으로 위상이 바뀌었고, 김치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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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최선영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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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산물 수출 2조 5000억원…김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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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 수출이 12월 약 2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김 수출은 5억 달러를 돌파한지 3년만에 6억 달러 시대를 맞으며 글로벌 스타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23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 5000억 원)의 수산물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김 수출이 5억 달러를 돌파한지 3년만에 6억 달러 시대를 맞았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는 지난 2019년(25억 1000만 달러)보다 약 7.4% 감소한 수치로 김을 제외한 참치, 전복, 넙치 등 외식용 품목의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대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조미김(12.9%), 어묵(2.0%)을 비롯해 김 스낵과 같은 조제품(9.5%), 참치캔 등 통조림(10.2%) 등 가공품의 수출은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19년 약 40%에 불과하던 수산가공식품의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5%p 오른 약 45%까지 증가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수산물 수출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엇보다 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이 봉쇄 조치를 취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은 전년보다 13% 이상 감소해 수산물 수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에 해수부는 시식행사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가정용 가공품 수출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한국수산물(K-Seafood)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수산식품을 전시, 해외 구매자의 상품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수출기업(403곳)과 해외 수입기업(792곳)을 1대1로 연결하는 화상무역상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이러한 온라인 전환을 통해 총 24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51억 원)을 활용, 아마존,타오바오 등 해외 주요 온라인몰에 한국 수산물 코너를 입점시키고,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인플루언서)를 통한 홈쇼핑, 생중계 방송 판매 등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예산 전용 등을 통해 확보한 추가 예산(24억 원)으로 김, 참치통조림, 어묵 등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용 가공품을 중심으로 수출 마케팅 사업을 집중 전개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에는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하는 등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매월 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 12월에는 약 2억 3500만 달러로 지난해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은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김은 6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5억 달러를 돌파(2017년)한 지 3년 만에 6억 달러 수출 고지에 오르게 됐다. 특히, 조미김은 전년 대비 약 13% 수출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 수산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에도 환율 하락, 코로나19 확산 지속, 어획량 감소 등으로 수산물 수출에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수부는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비대면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지원 등 세계인의 구미에 맞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품 개발,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국제 교역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23억달러가 넘는 수출을 이뤄낸 점은 매우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맞춰 비대면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수산 가공품 개발,수출을 촉진,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 044-200-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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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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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선호 음식은 ‘한국식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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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7일 해외에서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이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식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진은 6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에서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이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식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6개 도시의 현지인 대상 한식관련 온라인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음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전년 대비 2.8%p 증가한 57.4%로 나타나 최근 3년간 한식에 관한 인지도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주요 결과
한식에 대한 만족도는 81.3%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0.1p%),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등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식 취식 경험자들이 밝힌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높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그 뒤를 이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의 취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볼 때 인지도와 만족도는 중국(북경, 상해)과 인도네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동경)과 이탈리아(로마)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식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나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과 영국(런던)의 경우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으나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해당 국가는 한식의 입지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리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의 인지도와 만족도 비율이 높은 반면 일본의 경우 가장 낮게 나타나 한류를 활용한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한식을 적극 홍보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상당히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식 및 한식당 만족도 개선을 위한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044-20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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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