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3만 4000명의 생활지원사를 활용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전국 6만 9000여 개 경로당에 월 17만 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야간 시간대 노숙인 보호를 위한 응급잠자리와 냉방용품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약 6만 4000여 개 취약사업장 DB를 구축해 사업주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적정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고령농업인, 외국인 농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농업인안전리더 등과 농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아울러 안전문자와 마을 방송을 활용해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 나홀로 작업 금지 등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가축피해 예방 대책도 강화한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와 피해농가를 신속히 지원하고 재해 취약시설 등의 보강 상황 및 시설 기준, 사육밀도 준수 여부 등 현장점검도 추진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방장치, 안개분무시설 등을 보급하고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손해액을 신속 조사하고 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
육계협회, 한돈협회 등 축종별 생산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가축 사양관리 요령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은 폭염에 취약한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