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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잘 쉬었습니다~

2023.05.30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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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토요일이라 다행이야. 월요일까지 대체공휴일로 쉴 수 있잖아!”

내 동생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학교 수업 휴강 공지가 떴다고 말했다. 덕분에 토, 일, 그리고 월요일까지 3일 동안 푹 쉴 수 있겠다며 반가워했다. 나 역시도 수업 휴강 공지가 나왔고, 부모님 역시 대체공휴일을 맞이해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럼 연휴를 즐기실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대체공휴일로 적용되는 기념일이 설날, 추석 연휴, 3.1절, 어린이날,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이었으나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까지도 대체공휴일로 포함되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 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출처=대한민국정부)

올해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월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는 않고, 2027년에 들어서야 공휴일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고 한다. 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은 어린이날과 겹쳐 대체공휴일로 적용될 수 있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의 4일간 황금연휴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3일간의 연휴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가까운 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정했다. 

사찰 안내소에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 구역 입장료 무료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사찰 안내소에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 구역 입장료 무료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다.

마침 얼마 전부터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가 폐지되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 사찰을 거닐고 연등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았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전등사를 방문한 관광객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전등사를 방문한 관광객들.

우리는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를 방문했다. 비가 내린 뒤 맑게 갠 하늘 아래, 소원 등표를 매단 알록달록한 연등이 줄지어 펼쳐져 있었다. 곳곳에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연등 아래서 사진을 찍고, 법당 앞에서 목탁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기도 하는 등 저마다 휴식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이 소원 등표를 쓰고 연등을 바라보고 있다.
관람객들이 소원 등표를 쓰고 연등을 바라보고 있다.

해당 사찰을 방문한 40대 A씨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숲이 우거지고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종종 산책하러 온다. 마침 사찰 입장료가 폐지되어서 편하게 자주 산책하러 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사찰을 방문한 김에 소원 등표를 한 장 써보고 갈 생각이라며 웃었다. 

우리 식구 역시 사찰 구석에 마련된 소원 등표 쓰기 천막에서 등표를 구매해 소원을 쓰고 기원을 올리고 왔다. 연등 외에도 화사한 꽃과 장식품으로 꾸며진 사찰은 5월 특유의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연등을 매단 나무 아래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등을 매단 나무 아래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3일 간의 연휴를 맞아, 하루는 산책할 겸 사찰에 들렀지만, 나머지 이틀은 근처 유원지를 방문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야경을 즐겼다. 

잠시 비가 내리지 않는 틈을 타서 오랜만에 한강 근처에 산책을 다녀왔다. 약간 흐리기도 하고 바람도 불어서 쌀쌀하기도 했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때마침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제주도 못지않게 많은 유채꽃이 노란 빛을 아름답게 자랑하며 활짝 만개해 있었다. 

시민들이 한강 근처에 핀 유채꽃밭을 즐기고 있다.
시민들이 한강 근처에 핀 유채꽃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은 핸드폰 카메라를 높게 들고 풍경을 찍거나,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며 즐거워하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연휴의 추억을 쌓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이제야 내가 기억하고 있던 봄이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다. 

등불을 매단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등불을 매단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숙박시설 할인권 발급(5월 30일부터 시작) 및 놀이동산 할인대전(5월 31일부터)을 시작한다고 한다. 

일상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제 그동안 가지 못했던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달려온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위해 함께 가볍게 국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민 hanrosa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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