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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은 이유

2022.08.04 정책기자단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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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 저도 4차 백신 맞아야겠어요~”

처남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처남은 나와 같은 성남시에 거주한다. 자영업자로 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난다. 올해 1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자 처남은 4차 접종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50대 이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출처=질병관리청)


그런데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칫하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가 4차 접종 대상자를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1972년까지 대상)으로 낮췄다. 50대인 처남이 백신을 맞겠다고 한 것은 정부가 접종 연령을 낮추고,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4월, 4차 접종을 했다. 3차 접종까지는 지정 백신만 맞을 수 있었다. 4차부터는 백신을 접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1, 2차는 아스트라제네카, 3차는 모더나, 4차는 노바 백신을 접종했다. 노바 백신은 접종 후 후유증이 하나도 없었다.

50대 이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50대 이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예약 접종할 수 있다.


7월 18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8월 1일부터 접종한다. 여기서 기저질환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이다. 50대 이상이 아니어도 기저질환자는 접종기관에서 기저질환자용 문진표를 작성하고 백신을 맞으면 된다.

50대 이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50대인 처남은 사전예약 후 4차 접종을 마쳤다.


처남은 사전예약을 통해 8월 2일 노바 백신을 접종받았다. 사업장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지정병원으로 예약해 접종받았다고 한다. 처남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나처럼 후유증이 없단다. 다행이다. 물론 4차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코로나에 감염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처남의 직업상 4차 접종을 받았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1~3차 접종과 달리 4차 백신 접종은 지정병원에서 매일 하는 것은 아니다. 백신 접종 요일이 따로 있다. 예약할 때 병원마다 접종 일과 시간이 나온다. 1~3차까지는 18세 이상 전 국민이 대상이라 매일 접종했지만, 4차는 50대 이상이라 수요가 적은 탓이다.

4차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뿐만 아니라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 명단을 활용하면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PCR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PCR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은 11.1%다. 국민 10명 중 1명만 4차 접종을 한 셈이다. 아직 4차 접종을 한 사람은 많지 않지만, 50대 이상으로 접종 연령이 낮아져 4차 접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추가 접종을 기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확률이 떨어진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이 3차 대비 중증 예방효과 50.6%, 사망 예방효과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0대 이상이면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출국이나 입원, 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개월 경과 후에도 접종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4차 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한다.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를 보니,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50대 이상 고령층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지정하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청이 50대로 접종을 확대한 이유는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다. 50대 누적 치명률은 0.04%인데, 이는 40대 누적 치명률과 비교해 약 4배가 많은 수치다.

나는 정부가 접종을 권고할 때마다 아내와 함께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감염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이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나길 빌어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https://ncvr.kdca.go.kr/ 전화 예약 ☎ 1339



정책기자단 이재형 사진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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