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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청와대, 그리고 ‘눈으로 본’ 청와대

2022.05.23 정책기자단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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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제20대 대통령실은 지난 5월 10일부터 22일 오전까지 무려 37만7000여 명이 청와대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보고자 했던 국민들의 강렬한 열망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5월 20일 늦은 오후, 나도 부모님을 모시고 청와대 탐방을 다녀왔다. 아버지는 “내가 눈을 감기 전에 청와대에 와본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감개무량하다”며 깊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와 어머니는 한 달 전쯤 경복궁에 다녀왔다. 그때는 경복궁 북문에서 청와대 정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 안쪽에서 경복궁을 바라볼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레었다. 

마침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기록으로 보는 청와대’ 기록전을 지난 5월 22일까지 현장과 온라인(대통령기록관 누리집 https://www.pa.go.kr/portal/online_contents/instant_record/instantRecordDetail.do?seq=49)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우리 가족이 ‘눈으로 본’ 청와대와 예전 ‘기록으로서의’ 청와대를 비교하며 탐방하면 더욱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1993년 10월, 청와대 구본관이 철거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3년 10월, 청와대 구 본관이 철거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0년 3월 촬영된 청와대 신본관 공사터.(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0년 3월 촬영된 청와대 신 본관 공사터.(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청와대’라는 명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부터 사용되던 것은 아니다. 제2공화국 윤보선 대통령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 그 전에는 ‘경무대’라고 불렸다. 

1991년 8월,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신본관을 살펴보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1년 8월,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신 본관을 살펴보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청와대 본관.
청와대 본관.


청와대 본관 앞.
청와대 본관 앞.


청와대 내부에 있는 시설, 공간들은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TV 등으로 자주 봐온 푸른 기왓장이 놓여진 청와대 본관은 1991년에 완공됐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청와대 문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5년, 김영삼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청와대 문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우리에게 익숙한 청와대 문장은 1995년, 김영삼정부 때 처음 만들어졌다. 이 문장은 각종 서식, 장식물, 기념품 등에 사용됐다고 한다. 

영빈관 외관 전경.
영빈관 외관 전경.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관계자들이 영빈관 광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관계자들이 영빈관 광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그리고 대규모 회의, 국빈 방문 시 행사를 여는 영빈관은 1978년에 만들어졌다. 1978년이면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다. 방문한 날엔 영빈관 내부를 볼 수 없었지만, 5월 23일부터 영빈관 내부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나는 2013년에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영빈관 외부도 웅장하지만 내부는 더욱 화려했다. 

대통령 관저 인수문.
대통령 관저 인수문.


대통령 관저 앞마당.
대통령 관저 앞마당.


‘대통령 관저’는 그간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기존 청와대 관람에서도 관저는 개인 공간이기에 둘러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대통령 관저 입구인 ‘인수문’을 지나 관저 앞마당까지 들어갈 수 있어 신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상춘재 외관 전경.
상춘재 외관 전경.


상춘재 앞뜰 연회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상춘재 앞뜰 연회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상춘재’는 한옥 양식의 의전 전용 행사 건물이다. 상춘재는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신축한 후 전두환 대통령이 1983년에 개축했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이곳에서 외빈을 자주 맞이했다. 상춘재 바로 앞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녹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녹지원은 어린이날에 대통령 내외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곳으로 주로 활용됐다. 

‘춘추관’은 청와대 기자회견장과 출입기자실이 존재하던 곳이다. 1990년에 만들어졌다.  

춘추관.
춘추관.


2000년 8월에 촬영된 춘추관 전경.(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2000년 8월에 촬영된 춘추관 전경.(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그렇다면 청와대 관람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을까? 1968년 1월 21일, ‘1.21사태’라고 불리는 사건 이후 청와대 관람은 20여 년간 금지돼 왔다. 그러다가 1988년 2월 28일,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관람을 다시 시작했고 조금씩 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미개방된, 통제되는 구간도 적지 않았다. 진정한 개방은 이번 청와대 전면 개방으로 빛을 발하게 됐고, 이후 건물 내부까지 정비된다면 100% 완벽하게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메인화면.(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메인 화면.(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이밖에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각종 기록물 등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 https://www.pa.go.kr/portal/com/viewMainPag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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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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