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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기차 충전 편해지겠네~

정책기자 윤혜숙 2020.11.24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에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차인 수소차, 전기차 보급 확대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소차,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운전자가 수소 및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곳곳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운전자가 안심하고 수소차나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과금형콘세트가 설치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과금형 콘센트가 설치된 공영주차장.


전기차를 운행하던 중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시설을 찾지 못한다면 어떨까? 차가 도로 위에서 멈춰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동네 곳곳의 공영주차장에 과금형 콘센트가 설치돼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31일에 공포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및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하위법령을 개정·공포하고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전력에 대한 계량·요금 부과기능이 있는 ‘과금형 콘센트’를 갖춘 경우에 충전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전엔 전기사업법 시행령의 전기차 사업 등록 기준상 전기차 충전기를 갖춘 경우에만 전기차 충전사업이 가능했었다.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과금형 콘센트.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과금형 콘센트.

 

해당 기술을 개발한 ‘스타코프’가 정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그간 전기사업법상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요건에 해당하지 않았던 ‘과금형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이 전격 허용되면서 가능해졌다. 

성동구청에서는 적극행정 사례로 해당 충전기를 도입해 저비용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220V 콘센트가 있는 곳이라면 220V 콘센트 대신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로 교체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금형 콘센트 1개로 3~4면의 주차면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과금형 콘센트 1개로 3~4면의 주차면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내가 사는 동네 인근 상점가에도 국내 최초 스마트 전기차 충전 공영주차장이 생겼다. 지난 2월 서울 성동구청에서 일반 220V 콘센트 대신 IoT 기반의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졌다. 땅을 파서 별도의 전선관을 설치하는 관로 공사를 생략하고, 기존보다 훨씬 낮은 전기 용량을 요구하므로 설치 비용을 1/7 수준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도선동 공영주차장 지하 3층 64개 주차면에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21대를 설치했고, 1개 충전기는 3~4개 주차면에서 이용이 가능해 어디에 주차해도 충전이 가능한 환경이 되었다. 또한 성동구 관내 공영주차장 13곳에 118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4개소 139대가 성동구 관내 공영주차장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기존 전기차 충전소는 스탠드형이어서 공간을 일정 부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전기차 충전소는 스탠드형이어서 공간을 일정 부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전기차 충전소는 스탠드형이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하지만 과금형 콘센트는 주차장 벽면에 설치하면 된다. 또한 IoT를 활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고장 유무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어 어렵게 충전기를 찾아도 고장이나 충전할 수 없는 사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금형 콘센트로전기차 충전하는 모습.(사진=스타코프)
과금형 콘센트로전기차 충전하는 모습.(사진=스타코프)


과기부 및 한국전력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기차와 일반 전기제품을 인식하고, IoT 통신으로 충전 사용량을 건물 전기 사용량에서 자동으로 차감한다.

스타코프 이동훈 PM은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경우 전용 주차구역을 설정하기 때문에 최초에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고, 자리 문제로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과금형 콘센트는 충전 전용 주차구역을 설정하지 않는 대신 많은 수량을 설치함으로써 주차 공간 점유 관련 문제 없이 이용 가능하며, 장시간 체류하는 주거지 및 근무지에 가장 적합한 충전 방식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린 뉴딜 정책으로 친환경 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젠 길거리 곳곳에서 수소차나 전기차 충전시설을 더 많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조회 누리집 : https://www.ev.or.kr/mobile/mevmon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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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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