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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스페인, 저탄소·디지털·제3국 공동진출 협력하자”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참석

“중남미·아시아 등 시장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스페인 기업들, 한국에 재생에너지 분야 2억 달러 투자

2021.06.16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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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국제 협력 차원에서 녹색 회복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진전시키고,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구체적 협력을 위해 그린·디지털 분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양국은 그린·디지털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한 핵심 트렌드임을 확인하고, 저탄소·디지털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교역 확대 등 양국 경제 주체 간의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인은 EU내 4대 경제권이자 유럽 2위의 자동차 제조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와는 인구 규모, 경제력 등 다양한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과 역사·문화·언어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들과도 긴밀한 경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이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구조 전환 및 미래 성장을 견인할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에 초점을 두고 양국의 대표적 그린·디지털 기업들이 참가했다.

그린·디지털 분야는 지난 2019년 10월 펠리페 국왕 국빈방한 시 개최된 ‘한국-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양국 정상이 가장 핵심적 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던 산업이다.

이번 포럼에 우리 측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을 대표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함께 중견기업(더존비즈온), 스타트업 기업(차지인)도 함께하며 참가 기업의 다양성을 도모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인 차지인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과금 플랫폼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융합 분야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첫 번째로 획득한 기업이다. 국내에서의 규제 완화와 혁신을 토대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 후, 스페인 등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중견기업인 더존비즈온도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탄탄한 IT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포럼을 기회로 삼아 대형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인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인 측 기업은 우리 기업과 매칭되는 이베르드롤라, 지멘스-가메사, 텔레포니카 등 그린·디지털 분야의 대표 글로벌기업이 참여함으써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린·디지털 전환은 양국이 일찌감치 그 중요성을 인식했던 분야로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이 분야가 세계 보편의 길이 된 만큼 양국이 보다 진전된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3국 공동진출이라는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양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상호투자 확대 촉진 및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협력 활성화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오션윈즈, EDPR 등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1억 달러 국내 투자를 신고한 것은 양국 간 저탄소 녹색 협력 확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기업 간 협력 촉진을 위해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확대가 중요하다”며 “양국 정부가 현지 창업 지원, 소셜벤처 공동 육성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건설·인프라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토대로 그간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진출 성과가 162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중남미·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포럼에 참여한 양국 기업들은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역·투자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양국 기업들은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개방형 혁신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간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에도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스페인 정부는 이번 순방 계기 양국이 심도 있게 논의한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을 향후 실질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 협력 MOU ▲산업 4.0 협력 MOU ▲스타트업 협력 MOU 등 다양한 MOU를 체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 계기에는 민간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양국의 대표 에너지기업인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6개월 이내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를 투자하고, EDPR사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1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협력들이 향후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린 뉴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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