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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어제 국회에서 통과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3년에 제출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9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00만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이해충돌방지 행동규범의 법제화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먼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넘기까지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 큰 힘을 실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과 법안 심사를 위해서 애써주신 여야 국회의원님들을 비롯해서,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정치권 리더분들 그리고 시민단체, 언론인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 저와 함께 밤낮으로 주말도 없이 고생하며 뛰어준 권익위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LH 사태 이후에 이해충돌방지법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지난 3월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는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LH 사태로 불거진 공직자들의 사익추구 행위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을 정부의 중점과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후 소관 부처인 기관장으로서 수십여 차례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회 정무위, 법사위 의원님들을 만나 뵙고 협의하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설명드렸습니다.
또한, 언론과 시민사회들도 함께 소통하며 법안의 필요성과 통과에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국회에서도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여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유례없는 8번의 법안 소위를 비롯하여 수차례의 공청회와 회의 등의 심도 깊은 논의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여야의 합의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면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공직자의 사적 이해관계가 직무에 개입되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하고도 적절한 조치가 되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어제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은 우리 사회의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또 공직 수행의 공정성을 더 높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것이다 확신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선진국에서도 미국·프랑스·캐나다 등에서 이미 도입해서 실제로 실행이 되고 있는 법입니다. 이번에 이러한 이해충돌방지법 통과를 통해서 대한민국도 OECD의 청렴 선진국에 걸맞은 반부패 체계를 완성한 그런 성과를 이루었다 자평합니다.
이 법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법의 적용 대상자는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국공립학교 교직원 등 약 200만 명에 달하는 공직자입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면 약 500만 명에 가까운 분들이 이 법의 범위, 이행범위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법에는 공직자가 이해충돌방지를 위해서 준수해야 할 열 가지의 행위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은 공직자가 직면하는 이해충돌 상황에서 어떻게 직무를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서, 국민과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공정한 직무수행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입니다.
그간의 공직자 가족의 채용, 공직자 가족과의 수의계약, 공공기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인허가와 같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이해충돌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직자의 사익추구를 제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법으로 공직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에서 심적인 갈등이나 불필요한 의심을 떨치고 직무를 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국민들에게는 결과적으로 공정한 공직자의 직무수행을 보장하는 장치로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후속조치입니다.
이 법은 내년 5월 법이 시행이 됩니다. 법 시행까지 1년간의 기간이 남았습니다. 이 1년 동안 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준비를 위한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이행추진단은 시행령을 제정하고 또 관련 지침을 제정하고, 예산과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고, 교육이나 홍보 설명회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을 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운영은 법 공포일부터 법 시행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시행령 제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법이고 다양한 쟁점을 포함한 법이다보니 그 구체적인 내용을 시행령에 담는 것도 법 제정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연내에 시행령을 제정하는 것을 완료 목표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입법예고나 부처 간의 협의, 법제심사 등을 거쳐서 계획으로는 2021년 12월 이내에 관보 게재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공직자의 이해충돌 신고사무 운영지침이 필요합니다.
권익위가 접수하는 신고의 처리나 신고자 보호·보상 등이 이해충돌방지법에도 담겨있는 만큼, 이를 위한 이해충돌 관련 신고, 관련 절차 등을 규정하고 이에 따른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또 이 법이 시행되면 제정법이다 보니 그 법의 내용을 알아야 공직자들이 사전에 이해충돌 상황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조치를 취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에 관해서 전국 200만 명의 공직자들에게 법 내용을 교육하고 홍보하고 숙지해서 이해충돌방지 제도를 활용해서 사전에 이해충돌을 막을 수 있는 그러한 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한 또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해충돌방지법 매뉴얼을 마련해서 이를 통해서 법 시행 전에 수범자인 200만 공직자들이 법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직자 대상으로 권역별·직군별 등의 맞춤교육과 또 설명회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TV나 라디오, 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 법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홍보를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통해서 공직사회의 신뢰를 제고하고, 국가청렴도 세계 20위권 청렴 선진국 진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청렴성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통과된 법안이 본래 취지대로 공직자 부패 척결을 위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반부패 컨트롤타워이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주무부처로서 내년 5월 법률이 시행될 때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잘 들었습니다. 지금 그러면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돼서 공포가 되는지 여부를 여쭈면서, 이게 내년에 12월... 내년부터 시행이 되면요. 내년 5월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 1년 사이에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하거나 준수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저희들이 봐야 되는지요?
또 세 번째는 2015년 부정청탁방지법, 말하자면 ‘김영란법’ 이후의 최대 성과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다음 주에 국무회의 통과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이게 관련 절차를 좀 거쳐서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국무회의 통과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법의 내용이 형사처벌, 최대 7년 이하의 징역과 그리고 또 이런 사익추구로 인해서 얻은 재산적인 이익에 대해서는 몰수하거나 추징하도록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과태료도 2,000만 원 상당의 과태료 규정들이 규정되어 있고요.
그래서 이 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이런 형사처벌과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또한 별도로 공직자들의 경우에는 소관 부처에서 징계를 또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상당히 아주 엄격한 처벌을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규정이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준수하지 않을 때는 상당히 큰 불이익을 받게 되는 그런 법입니다.
사실 그동안 권익위의 공무원 행동강령으로 이와 유사한 이해충돌 상황을 관리해왔는데, 그동안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법으로 형사처벌이 아주 강한 그런 수준으로 규정이 됐기 때문에 공직자들이 이전과는 다른 그런 엄격한 이해충돌 상황 관리 체제에 들어왔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청탁금지법 제정 이후에 이번에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청렴과 대한민국의 청렴도를 높이는 쌍두마차가 완성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해충돌방지법은 사실상 청탁금지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예방책을 담은 그런 법이라 진작 제정이 되었어야 했었는데, 이번에 제정이 된 것은 상당히 선진국의 예에 비해서는 아주 늦은 편이다,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늦었지만 더 획기적이고 또 더 규범력이 강화가 된 법이기 때문에 이번 법 제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와 국가 청렴도가 획기적으로 상승하는 그런 효과를 거둘 것이다, 확신합니다.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부패방지국장입니다. 제가 잠깐 보충설명 더 드리겠습니다. 아까 두 번째 질문 중에 법 시행까지 발생한 그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질문을 하셨는데요.
그 법안을 지금 다 아까 밖에 나눠드렸는데, 이 법의 적용은 기본적으로 내년 시행일 이후에 발생한 행위에 대해서 제재를 하는 내용이고요. 그때까지 무슨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그런 다른 재산상 이득을 취하거나 해서 여기에 규정된 그런 법 위반사항이 나왔다고 하면, 현재 규정 법, 부패방지권익위법에 규정되어있는 처벌조항에 따를 것이고요.
부칙사항을 한번 쭉 읽어보시면 이해충돌방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행위 제한들이 그 행위가 이 법 시행 이후에 일어났을 때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그리고 5월 또는 5월 중으로는 국무회의 통과된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답변> 예, 그렇게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보통 국회 본회의 통과된 법안은 그것은 정부에서, 행정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국회에서 정리가 돼서 정부로 넘어와야 정부 국무회의를 통해서 법률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는 거거든요. 보통 빠르면 2주, 2주 정도 내외로 법안들이 넘어와서 의결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5월 4일은 좀 힘들 것 같고요. 5월 11일 정도, 그런데 그것은 딱 날짜를 못 박기가... 그다음에 국무회의에 의결돼도 관보게재 절차 거치면 그래서 한 5월 10일에서 20일 정도, 저희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시행령 향후에 마련할... 향후에 마련할 시행령 시행규칙은 경과조치 없이 바로 즉시 시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그러니까 시행령은 이 법 시행일이 법 공포 후 1년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시행령을 저희가 먼저 준비한다고 해서 그 시행령이 적용되는 건 아니고 이 법이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서 그렇게 시행되게 됩니다.
<질문> ***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그런데 저희가 말씀드린 것은 아까 위원장님께서 금년 내에, 연내에 시행령을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말씀하신 사항은 시행령을 좀 구체적으로 만들어놔야 그것을 가지고 교육도 하고 사전에 홍보도 할 수 있어서 저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을 만들겠다는 그런 취지이고요.
시행령이 시행되는 시점은 이 법이 공포 후 1년이 지나야 이게 시행되기 때문에 내년 5월경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
<답변> 아니요. 그게 아니고요.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아니요, 그게 아니고 법이,
<답변> 시행령이 이게 통상 법이 만들어지면, 이런 제정법의 경우에는 시행령 제정까지 통상 1년 가까이 걸립니다. 그래서 법 시행과 동시에 그 즈음에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게 통상의 예인데, 이 법은 워낙 공직자들의 행위나 이런 규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하고 또 시행과정상에서 착오라든지 다양한 유형의 상황에 대비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미리 최대한 당겨서 시행령을 만들어서 그 시행령을 교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두기 위해서 법이 만들어지고, 시행되기 이전이라도 시행령을 일단 만들어서 교육하고 홍보하겠다, 그런 취지입니다.
시행령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히 법안의 효력이 발휘하고 난 이후에 시행령의 효력이 발휘됩니다.
<질문> 애매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청탁처벌법에 대해서, 처벌에 대해서 돈을 주는 사람이 있고 받는 사람이 있는데, 여태까지 공직자들이 받을 때만 처벌을 받았는데, 돈 준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형벌 규정, 그런 건 없나요? 돈을 준 사람.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지금 청탁금지법을,
<질문> 예.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청탁금지법은 지금 기존의 김영란법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것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다 처벌됩니다.
<질문> 다 처벌되는 거죠?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네.
<질문> 혹시 그러면 주는 사람이 더 가중 처벌되는 건 없나요?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똑같이 처벌됩니다.
<질문> 더... 그러니까, 예.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예. 100만 원 초과되면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고요. 그 이하면 과태료이고, 그것은 똑같이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동시에 처벌됩니다. 그게 민간인이라 하더라도 다 똑같이 됩니다.
<질문> 항상 불평등하게 여겨져서... 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이번에 제정되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은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공직자가 제3자에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한 경우에 처벌을 하고, 그 경우는 7년 이하 징역으로 규정이 되어있고요. 그리고 받은 사람, 제3자의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으로 어제 법사위에서 그 형량이 조정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질문> 지난번에도 한번 다른 부서에서 연습처럼 물어봤... 여쭤봤었는데, 지금 비밀사용, 비밀을 사용해서 공직자가 비밀을 누설해서 그 누설을 가지고 부동산 같은 많은 이득을 취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퇴직을 했어요. 퇴직했을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안 됩니까?
<답변> 그 관련 규정도 있는데요, 국장님이 설명하시죠.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이 법안에 보시면 퇴직자에 대해서도 퇴직 후 3년까지는,
<질문> 3년까지?
<답변> (한삼석 부패방지국장) 적용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규정을 하면서 다른 법률에 그런 관계되는 조항이 있을 경우에는 그 규정을 적용받도록 했는데, 일례로 지금 우리 공공주택특별법 그다음에 토지... 그다음에 한국 LH법 있잖아요? 토지주택공사법 보시면, 거기에는 퇴직 후 10년까지, 그렇게 재직 중의 비밀을 나중에 퇴직 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는데, 그럴 때는 그 법에 따라서 10년까지도 퇴직자의 적용을 받는 거고요. 우리 법은 3년으로 지금 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이 법은 공공기관인 언론사, 예를 들면 KBS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이 법의 규정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 경우에도 취재나 보도와 관련돼서는 규율되어있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계약이라든지 또 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는 이 법이 적용대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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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제각각 통신요금, 이곳에선 한 번에 비교 가능 정부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통신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부담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고자 단말기 유통법 폐지 추진과 더불어 제조사의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신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자신의 이용패턴에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3만원대 5G 요금제 등 다양한 방식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요금제의 다양화 노력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누리집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본다면 합리적인 휴대폰 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시내의 한 핸드폰 판매업체에 이동통신사 로고가 붙어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초이스는 이용자들의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케이티, SK텔레콤(주), LG유플러스 (주), SK브로드밴드(주)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정보통신 환경과 정보의 홍수로 정확한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정보를 찾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통신서비스 정보를 얻고 알맞은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또한 새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 조회는 물론 월납부액 계산,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에서 받을 수 있는 장기고객 혜택과 멤버십 혜택 그리고 통신 미환급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가령 회원 가입 후 요금제 찾기 항목의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에서 본인의 사용량 패턴인 5G 및 LTE, 나이, 필요한 데이터, 음성, 선택약정할인 등을 선택한 후 검색을 누르면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아울러 기본 요금제는 물론 절약형 요금제, 여유형 요금제 등도 통신 3사별로 안내하며 알뜰폰의 경우에도 이같은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의 사용량 패턴을 정확히 몰라 필요한 데이터 등을 입력하기 애매할 경우 모바일 요금제 비교 항목에서 기기(이동전화, 태블릿, 워치), 가입자(성인, 청년 등), 서비스(5G, LTE), 요금제(데이터 무제한, 음성 무제한)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같은 설정 후 원하는 요금제인 4만원 미만, 4만원 대~7만원 대, 8만원 이상 중에서 하나를 선택·검색하면 역시 통신 3사와 알뜰폰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 또는 데이터 많은 순으로 제시한다. 한편 요금제 찾기 서비스에서는 유·무선 결합상품 추천, 인터넷/IPTV 요금제 비교, 약관 가이드, 요금제 둘러보기(선불요금제, 전용 요금제, 알뜰폰 요금제) 등을 통해 휴대폰 이외의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가 추천하는 통신 3사 요금제 스마트초이스는 요금제 추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단말기를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도 안내한다. 이에 각 통신사가 지급하는 단말 지원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말 지원금과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중 유리한 구매방안이 무엇인지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밖에도 통신 미환급액 조회, 유료방송 미환급액 조회, 선택약정할인, 취약계층 요금감면, 장기고객 혜택, 멤버십 혜택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할인반환금 조회, 휴대폰 분실·습득 안내, 명의도용방지서비스는 물론 SNS 콘텐츠 공모전, 통신요금 감면 대상 확인 등 통신서비스와 요금제에 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초이스는 요금제가 많아질수록 다양한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추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정확한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초이스 https://www.smartchoice.or.kr
- 카드뉴스 고속도로 위 동물찻길사고 AI가 예방한다고? 봄철 급증하는 동물찻길사고, 이젠 AI로 운전자의 안전도 지키고, 자연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AI에 기반해 작동하는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아보세요! ◆ 봄철에 유독 동물찻길사고 급증한다?! 1년 중 5~6월에 발생하는 동물찻길사고는 45% 가량 봄철(5-6월)은 먹이 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시기 ◆동물찻길사고 예방하는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생태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기록·분석해 생태계 보호 및 운전자 안전 확보! ※ 생태통로란? 도로·철도 건설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통로 야생동물이 찻길을 건너지 않도록 방지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얼마나 똑똑할까? · LTE기반 무선통신 카메라 · 이미지 수집 · AI 학습 및 분류 무선통신 카메라 설치를 통해 영상 자료를 상시 전송 받아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야생동물 빅데이터를 자동 분석 ◆우리나라 고속도로 생태통로 140개 소 모두 적용 중! 전용 생태도로 55개 소 +겸용 생태통로 85개 소 인력과 시간 최소화 ◆동물찻길사고는 110번으로 신고해주세요!동물찻길사고의 다양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운전자의 안전과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