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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에는 독일에서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개최됐고, 오는 25일에는 미국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때문에 요즘 이맘때면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극장은 자주 못 찾지만 가정에서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어렸을 적 토요일 9시뉴스가 끝나면 공중파 방송국의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를 기다리곤 했다. 토요명화의 오프닝 음악은 로드리고(J.Rodrigo)의 기타협주곡 <아랑후에스(Concierto de Aranjuez)>였고, 주말의 명화는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의 OST였다.
그때는 음악만 들어도 항상 설레였는데 결국 졸려서 끝까지 영화를 본 기억이 없다. 명화로 자주 방영됐던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여년이 지난 30대가 되어서야 끝까지 본듯하다.
영화는 뤼미에르(Lumiere) 형제의 발명 이후 20세기 종합적인 대중예술이 되었다. 이후 영화가 미치는 사회적 파급력은 상당해져 전쟁과 정치의 선전도구로도 이용되었을 뿐 아니라 교육과 철학, 사회부조리를 날카롭게 담아내기도 한다.
큰 틀에서 영화는 영상과 사운드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영상만으로 담아내다가 기술의 발전으로 음향을 입힐 수 있게 되었다.
최초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람은 올해 사후 100주년이 되는 생상스(Saint-Saens)였다. 문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당시 프랑스 3공화국 체제의 정치방향과도 뜻을 같이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1908년 설립된 프랑스의 영화사 필름 다르(Film D’art)의 첫 작품인 무성영화 <기즈공의 암살>의 영화음악을 73세의 생상스가 작곡했다.
이후 수많은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영화의 감동은 배가되고 있는데, 이중 1927년 유성영화 시작 이후의 초창기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작곡가들과 이후의 몇몇 거장들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초창기 유러피언 영화음악가
올드팝에 빠져있었던 중고교 시절에는 특히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가 부르는 영화음악을 좋아했는데 대표곡으로는 “문리버(Moon River)”가 유명하다.
하지만 자주 들었던 곡 중에 “써머 플레이스(Summer place)”가 있었는데 오케스트라버전 보다 더 즐겨 들었던 것 같다. 이 곡은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 일>의 주제곡이었는데, 여름만 되면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바다풍광이 생각나는 곡이다.
이 곡의 작곡가는 영화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엔나 출신의 막스 스타이너(Max Steiner) 였는데 “타라의 테마(Tara's Theme)”로도 유명한 최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유복한 유태계 집안출신으로 유년시절 당대 최고의 음악가인 리하르트 스트라우스(R.Strauss)와 구스타프 말러(G.Mahler)에게 사사 받고, 브람스(J.Brahms)에게 피아노레슨을 받은 전도유망한 음악가였다.
이후 26살의 나이에 단돈 3달러만 지니고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 거쉰(G.Gershwin)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휘자로15년간 일을 했고, 이후 영화산업의 발전으로 1929년 40대 나이에 영화음악감독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그곳에서 300여편이 넘는 작품을 작곡한 막스 스타이너는 대표작으로 앞서 소개한 두 영화 이외에 <킹콩>과 <카사블랑카> 등을 남겼다.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적인 요소에 바그너(R.Wagner)나 후기낭만파적인 요소를 적절히 섞어서 영화 속에 담아냈다.
한편 막스 스타이너와 동향인(엄밀히 말하면 말러와 같은 모라비아 출신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작곡가 볼프강 코른골드(E.W.Korngold) 또한 초창기 영화음악가로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협주곡 중 하나가 코른골드 협주곡으로, 그의 바이올린 모음곡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도 한때 즐겨 연주했던 곡이다.
말러가 천재라고 칭찬했던 코른골드는 잼린스키(Zemlinsky)와 스트라우스에게 작곡을 배웠고, 그의 신포니에타 작품은 빈 필하모닉의 초연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유태인인 그는 비엔나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나치의 핍박으로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영화음악작곡가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코른골드의 대표작으로는 <캡틴 블러드>와 <로빈 훗의 모험> 등으로, 그의 음악적 스타일은 스승이었던 스트라우스와 말러의 영향과 함께 바그너와 푸치니(G.Pucini)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녹여내어 자신만의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음악적 특징을 만들어냈다.
◆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으로 네오리얼리즘이 탄생했고 이어서 프랑스의 누벨바그가 유행할 시기로, 이 당시 이탈리아 출신의 두 작곡가는 위대한 영화음악가의 길로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저 패션의 도시 밀라노 태생의 니노 로타(Nino Rota)는 마에스트로 토스카니니(A.Toscanini)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영재 음악원 커티스(Curtis)에서 수학했다.
그의 음악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알랭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였고, 이후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Godfather)>시리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특히 현대 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와도 친분이 있었던 니노 로타는 파리음악원의 교장으로 많은 음악인들을 길러냈다.
그리고 그의 후배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가인 엔리오 모리꼬네(E.Morricone)는 니노 로타를 기리기 위해 창설된 로타상의 1997년 수상자이기도 하다.
음악인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현대 전위음악의 대가 고프레도 페트라시(Goffredo Petrassi)의 제자였다.
아쉽게도 지난해 세상을 떠난 모리꼬네는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명곡들로 영화의 깊이를 한 차원 높였는데, 대표작 <시네마천국>과 <러브 어페어>, <미션>,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등에서 들려준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수성은 영화음악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남북으로 뻗어있는 반도국가인 이탈리아 영화작곡가의 음악이 본능적이고 감성적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현대 할리우드 음악의 거장
어렸을 적 재미있게 본 <E.T>나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죠스> 등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은 모두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몫이었다.
자료를 찾아보면서 놀란 부분은 단짝인 스티븐 스필버그(S.Spielberg)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가 그의 음악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1971년도 고전인 <지붕 위의 바이올린> OST도 존 윌리엄스의 곡 인줄은 몰랐다.
<쉰들러 리스트> 영화음악은 몇 년전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 적이 있어서 이차크 펄먼(Itzhak Perlman)의 연주와 존 윌리엄스의 지휘영상을 참조하면서 알게 되었다.
또 <지붕 위의 바이올린> OST인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에서 바이올린 솔로가 나오는데 아이작 스턴(Isaac Stern)연주여서 자주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줄리어드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존 윌리엄스는 뉴욕에서 자신의 아버지처럼 재즈 연주자로 일하며 재즈음반 작업에도 참여한적 있었던 훌륭한 재즈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특히 아카데미 음악상을 5번이나 수상한 그는 헐리우드의 웅장한 스케일을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멋지게 표현하면서 <링컨>과 <쉰들러 리스트>처럼 잔잔한 음악도 매력적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비슷한 연배의 유럽출신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와 영화 <러브 스토리>, <남과 여> 등의 프란시스 레이(Francis Lai)와는 스타일상 다른 면이 많다.
한편 존 윌리엄스의 후배이자 또 다른 할리우드 음악의 대가로는 독일 출신의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 를 들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영화음악가의 길을 가게된 계기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신서사이저 연주자이기도 한 한스 짐머는 전자음악과 항상 실험적인 연주를 통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효과음향을 만든다. 모두가 잘 아는 주제곡인 <캐리비안의 해적>과 <미션 임파서블>, <라이온 킹>, <베트맨>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유복한 가정 출신이지만 학교에서 7번이나 쫓겨나고 음악교육이라고는 2주정도 피아노 레슨이 전부였던 한스 짐머가 세계적 음악가의 반열에 오른걸 보면 천부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의 음악적 성향은 미니멀리즘적인 부분이 많고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기보다는 제작자의 의도와 요구에 충실한 작곡가라 할 수 있다.
◆ 영화음악의 미래
영화음악사의 중요한 작곡가들 중에 언급하지 못한 너무나도 훌륭한 영화작곡가들도 많다.
프란츠 왁스만(F.Waxman), <영광의 탈출>의 어네스트 골드(E.Gold), <불의 전차>, <블레이드 러너>의 반젤리스(Vangelis)등이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알란 실베스트리(A.Silvestri)나 가브리엘 야레(G. Yared)도 팬심으로 언급하고 싶다.
한편 지난해 칸느와 아카데미를 제패한 <기생충>을 포함해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98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 등 지금은 우리나라의 영화가 어느 때보다 위상이 높아져 있는 듯하다.
그리고 한국의 영화음악도 아직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있는 음악가들로 하루가 다르게 약진하고 있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달로 AI가 작곡하는 시대로 발전했지만 인간의 미묘한 감정선에 따라 작곡하는 영화음악가의 직업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믿는다. 더불어 앞으로 나올 멋진 한국의 영화음악가를 응원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 추천음반
얼마 전 발매된 존 윌리엄스의 영화OST 음반을 소개하고 싶다. 이 앨범은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출시되었고 빈 필하모닉과 안네 소피무터(A.Mutter)의 협연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너무나도 멋진 사운드와 협연을 들려주고 있다.
이 밖에도 코른골드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는 영화음악은 아니지만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2악장의 아름다움은 많은 심상을 떠오르게 만든다. 하이페츠(Heifetz)등 명연도 있으나 프랑스 바이올리스트 카푸숑(R.Capucon)의 연주로도 들어보시길 권하겠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은 최근 음반을 발매한 바이올리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Lisa Batiashvili)의 도이치그라모폰 앨범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니노 로타의 챔버곡인 “concerto per archi”도 그의 진중한 음악세계를 잘 알 수 있는 곡으로, 크레머라타 발티카(Kremerata Baltica)의 연주로 들어보시기 바란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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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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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