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메뉴 바로 가기 본문 바로 가기 풋터 바로 가기

*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바로 소상공인!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현장 취재기

25년도 더 지난 옛날, 아버지의 등을 한참동안 바라 본 적이 있다. 아버지는 강원도 춘천의 한 동네에서 40년 가까이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신다. 묵묵히 옷을 다리시는 아버지의 등을 보며 당시에는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을 느꼈던 것이 생각난다. 하지만 그 묘한 기분이 한 곳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이에 대한 존경심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은 비단 얼마 전의 일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한 위상을 재고를 위해 지정된 소상공인주간 및 소상공인의 날
소상공인들에 대한 위상 재고를 위해 지정된 소상공인주간 및 소상공인의 날.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경제 인구 가운데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녹아있는 이들이 바로 소상공인이다. 우리가 편히 찾는 식당과 카페부터, 한 달에 한 번은 들려야하는 미용실과 선물을 위해 들르는 꽃집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편리한 삶은 소상공인들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다.

소상공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들의 기능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들의 기능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보다 ‘너 그러다 치킨집 차린다’라는 말이 더욱 깊게 가슴에 박히는 현실부터, 초등학생들조차 공무원과 전문직만을 원한다는 통계가 당연해진 세상에서 소상공인이 설 자리는 점차 줄어만 가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일주일, 제2회 소상공인주간

이런 소상공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소상공인주간이 바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11월 5일은 ‘제2회 소상공인의 날’로 이날은 소상공인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2회째인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소상공인 주간은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30일 동대문 굿모닝시티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 중앙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우리동네 1등가게 공동세일전’은 각 지역 지하도 상가, 음식점, 제과점, 슈퍼마켓, 안경점 등 전국 최대 3,000여 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소상공인주간 포스터’ 이미지에 연동돼 있는 ‘동전몬을 잡아라’ 행사를 통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됐다.

많은 관람객들도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주간 행사를 즐겼다
많은 관람객들도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주간 행사를 즐겼다.
 

11월 1일과 2일 이틀간에는 ‘2017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기능경진대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국맞춤양복협회의 개막식 패션쇼 등으로 화려하게 개막된 ‘2017 기능경진대회’는 화원, 맞춤양복, 귀금속, 이용사, 메이크업 미용, 선물포장, 보일러설비, 플로리스트 등 8개 업종 단체가 참여해 업종별로 우수한 기능인들을 선발했다. 이에 소상공인주간의 가장 큰 행사였던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량을 가려라,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축제,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축제,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이번 소상공인주간 행사 중 가장 대규모의 행사였던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및 기능경진대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소상공인들의 기술을 직접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도 아주 볼만 했다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도 아주 볼만했다.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매년 별도로 개최되었던 전국 소상공인대회와 기능경진대회를 통합하고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이번 행사는 모범소상공인을 포상하여 사기를 진작시키고 업종별 기능경연을 통해 우수한 소상공인을 발굴했다.

다양한 시연들이 진행돼 자신만의 가게를 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됐다
다양한 시연들이 진행돼 자신만의 가게를 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다.

 
직접가본 소상공인대회장은 많은 소상공인들의 열정과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가슴 뜨거워지는 장소였다. 대회에 참가한 많은 소상공인들의 연습 모습과 전시된 작품들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메모를 하는 학생들까지 활성화된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처럼 살아있음이 느껴지는 대회장이었다.

보석 세공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보석들
보석세공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보석들.
 

화훼 기능경진대회의 전시작들은 화려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미용 경진대회는 화려한 손놀림으로 모델의 얼굴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기술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보석세공 부스에서는 아름답게 세공된 보석들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기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기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장미경(22, 학생)씨는 “졸업 후에 내 가게를 차리는 것이 꿈인데 이번에 소상공인주간을 맞아서 메이크업과 미용관련 대회를 보고자 참여했다. 직접 와보니 배울 점도 많고 우수한 기능인들의 시연을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모범소상공인, 지원유공자 등에 대한 대규모 시상이 진행됐다
모범소상공인, 지원유공자 등에 대한 대규모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대회장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지원유공자, 지원단체 등 총 3개 부문 총 145명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서는 ㈜동화푸드 이지연 대표가 젓갈류에 대한 해외수출판로 개척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많은 모범 소상공인들이 표창을 수상했다
많은 모범소상공인들이 표창을 수상했다.
 

육성공로자 부문에서는 (사)한국맞춤양복협회 김진업 회장이 맞춤양복 산업발전 및 관련 소상공인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지원우수단체 부문에서는 (사)한국이용사중앙회가 재능기부,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한 소상공인과 가족들의 표정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수상한 소상공인과 가족들의 표정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많은 수상자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그들의 표정에 드러나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한 가지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열과 성을 다해온 소상공인들이 이런 자리를 통해 상을 받고 뿌듯해 하는 모습에 괜스레 마음이 울컥해졌다.

한국맞춤양복협회에서 진행된 시상식
한국맞춤양복협회에서 진행된 시상식.
 

조유선(53, 자영업)씨는 “이렇게 좋은 날에 상을 받게돼 기쁘다. 사실 소상공인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장인정신을 가지며 기능을 닦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소상공인주관과 대회들이 많이 생겨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우수한 기능인들에 대한 시상도 활발히 이뤄졌다
우수한 기능인들에 대한 시상도 활발히 이뤄졌다.
 

앞서 언급했던 업종별 소상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재능을 선보인 기능경진대회 역시 우수자에 대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55점의 상장 수여와 함께 협회 및 단체별로 세미나, 작품전시회, 특별강연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의 작품들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의 작품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 및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각 협회 및 단체별 부스에서는 메이크업 제품, 꽃다발, 두피관리, 코사지, 상품포장 등 체험행사와 보석연마 시연, 화분나누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멋진 작품이란 느낌이 들었던 헤어 디자인 작품 사진
멋진 작품이란 느낌이 들었던 헤어디자인 작품 사진.
 

윤대성(31, 자영업) 씨는 “실제로 와서 보니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기능이 거의 예술의 경지에 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소상공인이지만 이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정도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기능을 갈고 닦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은 7전8기 박람회 부스
관람객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은 7전 8기 박람회 부스.
 

추가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폐업 예정 또는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 안내를 위한 ‘7전 8기 재기박람회’가 그것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7전 8기 박람회를 방문해 정보를 얻어갔다.

7전 8기 박람회에서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재기교육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폐업 또는 재기에 필요한 자금, 법률, 철거 및 원상복구 등 현장상담 및 재기교육내용 안내 등이 제공됐다.

다양한 컨설팅과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다양한 컨설팅과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영룡 전문위원은 “무료 폐업 절차 및 부가세 신고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사업정리컨설팅에서는 폐업절차와 개인신용관리, 폐업처분 등에 대한 부분과 세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2단계로는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해 최대 75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폐업 후 좌절을 겪기 보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더욱 멋진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모든 소상공인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모든 소상공인을 응원한다.
 

이렇듯 2017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대한민국의 소상공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더 나은 기능을 갈고 닦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는 행사였다. 소상공인주간과 소상공인의 날이 더욱 널리 알려져, 우리가 행복한 삶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영위하도록 돕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큰 자긍심을 품게 되길 바라본다.        



남혁진
정책기자단|남혁진apollon_nhj@hanmai.net
대한민국 정책현장을 누비는 열정 가득한 정책기자입니다.
다양한 정부부처 기자단 경험과 장관상 5회 수상의 경험을 살려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정책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17.11.14

예전 댓글

댓글 0

공공누리 유형01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정책 보기

담당자 안내

OPEN-공공누리(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 표시
상업용 금지
변경 금지
‘생활의 달인’? 바로 소상공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