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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청년정책, 알고시펑?

제2회 ‘착착 보이는 청년정책, 청년지원정책 홍보 콘텐츠 공모전’ 현장 취재기

지난 23일 서울 신촌 르호봇G 캠퍼스에서 ‘착착 보이는 청년 정책, 청년지원정책 홍보 콘텐츠 공모전(이하 대회)’ 본선 대회와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대회는 청년NGO 단체인 ‘청년이만드는세상(대표 조승수, 김순옥)’과 시사매거진 ‘바이트(대표 문동희)’에서 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지난 23일 신촌 르호봇G 캠퍼스에서 청년정책을 UCC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발표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의 본선 대회가 있었다.
지난 23일 신촌 르호봇G 캠퍼스에서 청년정책을 UCC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발표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의 본선 대회가 있었다.
 

대회의 취지는 청년정책의 수혜자인 청년들에게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주거, 학자금’에 관련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카드뉴스와 UCC 부문에 국한해 모집했다. 

모집 마감인 지난 15일까지 총 22개 팀이 ‘최저임금 준수 감독’, ‘행복주택 확대 정책’, ‘경력단절여성 지원 정책’, ‘해외취업 정책’ 등을 주제로 카드뉴스 혹은  UCC를 제작했으며, 이 중 UCC 6팀과 카드뉴스 6팀, 총 12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12팀의 발표가 진행되고 즉석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는 청년정책 전문가, 홍보 콘텐츠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과 사전에 페이스북으로 모집한 20명의 청중평가단이 맡았다. 평가는 홍보 콘텐츠의 정책 전달력과 구성력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난 9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도 점수에 반영했다. 

대상을 차지한 밍앙꽉 팀은 교사가 칠판으로 수업하듯 친절하고 쉽게 청년매입 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대상을 차지한 밍앙꽉 팀은 교사가 칠판으로 수업하듯 친절하고 쉽게 청년매입 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대회 결과,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청춘시대’ 영상을 만든 ‘밍앙꽉’ 팀에 돌아갔다. 밍앙꽉 팀은 학생들에게 생소할 청년매입 임대주택에 대해 마치 교사가 제자에게 수업하듯 쉽고 친절하게 핵심 키워드와 이미지 위주로 설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팀장인 김아영 씨는 “대학생 중 상당수가 타지에 생활하면서 주거문제를 겪고 있다.”는 상황에 주목해 청년층에게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을 알리고자 홍보영상을 제작하게 됐으며, “(영상은) 교사가 수업하듯 칠판을 통해 청년분들께 많은 정보를 쉽고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발표를 하고 있는 밍양꽉 팀 김아영 씨.
발표를 하고 있는 밍양꽉 팀 김아영 씨.

 
김 씨는 만든 영상으로 직접 홍보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홍보 영상은 조회수가 1,400회를 넘었으며, 별도로 제작해 SNS에 올린 카드뉴스 역시 포털 사이트 상단에 노출될만큼 높은 조횟수를 기록했다. 많은 청년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수의 반응 댓글도 달렸다. 학교에 스크린 부스를 설치하고 월페이퍼를 부착하는 등 SNS를 하지 않는 청년들을 위해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K.G 팀은 모노드라마처럼 한 배우가 청년층의 문제를 방백 형식으로 토로하면서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짜임새 있는 각본과 배우의 열연으로 영상이 끝나자마자 큰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K.G 팀은 모노드라마처럼 한 배우가 청년층의 문제를 방백 형식으로 토로하면서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짜임새 있는 각본과 배우의 열연으로 영상이 끝나자마자 큰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모놀로그-집’(영상, 청년매입 임대주택)의 K.G 팀과 ‘엄마의 취업을 부탁해’(카드뉴스, 경력단절여성 취업 활성화)의 임세훈 씨가 수상했다.

연극의 모노드라마 형식을 본 뜬 K.G팀의 영상은 한 명의 배우가 시청자에게 방백을 하며 문제 상황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고 정책 자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엄마의 취업을 부탁해’를 만든 임세훈 씨는 “카드뉴스가 8개 이상 되면 사람들이 지루해한다.”면서 경력단절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정책을 3가지 핵심포인트로 요약해 8장의 카드에 압축적으로 담았다.

6479원 팀의
6470원 팀의 ‘알바에게 빵과 장미를’ 영상에는 실제 아르바이트 피해자의 인터뷰가 삽입됐다.
 

우수상은 ‘알바에게 빵과 장미를’(영상, 최저임금 준수)의 6470원 팀과 ‘살펑행펑’(카드뉴스, 행복주택)의 임팩트 팀에게 돌아갔다. 

팀 이름부터 아르바이트 최저시급인 6470원 팀은 실제 아르바이트 피해자의 인터뷰를 넣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선보였다. 

임팩트 팀의 카드뉴스 제목 ‘살펑행펑’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유행어인 ‘싸펑피펑’을 본 떠 만든 ‘살고 시펑, 행복하고 시펑’의 약자다. 카드뉴스에는 바뀐 행복주택 확대 정책의 핵심 내용이 ‘임팩트’있게 담겼다. 

장려상은 ‘행복주택 주인공은 나야나’(영상, 행복주택)의 오뚝이 팀, ‘행!복!주!택’(영상, 행복주택)의 이재열, ‘지.옥.고는 안녕! 청년의 기살리는 행복주택’(카드뉴스, 행복주택)의 봉정우, ‘경력단절여성 구원하는 꿀 사이트 TOP6’(카드뉴스, 경력단절여성 취업 활성화)의 이상하자 팀이 수상했다. 

경연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이 가려졌다.(사진=청년이만드는세상 제공)
경연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이 가려졌다.(사진=청년이만드는세상 제공)
 

홍보콘텐츠는 정책의 ‘존재 자체’를 알릴 것인가와 정책의 ‘핵심 내용’을 잘 전달할 것인가에 따라 홍보의 초점이 갈리는 듯 보였다. 가령, 오뚝이 팀의 ‘행!복!주!택!’은 정책의 구제적인 내용 전달 없이 정책의 대상과 목표, 그리고 정책의 이름만을 강하게 세뇌하듯 남겼다.

대회를 마치면서 행사를 주최한 청년이만드는세상 김순옥 공동대표는 “청년들에게 유용한 지원 정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카드뉴스와 UCC로 제작된 정책 홍보 콘텐츠가 청년들에게 정책 접근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심사를 맡은 한국청년정책학회 송보희 학회장은 “오늘 참가한 12팀의 UCC와 카드뉴스를 보면서 단순히 상을 받기 위한 발표가 아니라 실제 본인과 주변 친구들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이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노력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공모전이 끝나고도 이런 홍보와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심사를 맡은 한국청년정책학회 송보희 학회장은 “오늘 참가한 12팀의 UCC와 카드뉴스를 보면서 단순히 상을 받기 위한 발표가 아니라 실제 본인과 주변 친구들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이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노력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공모전이 끝나고도 이런 홍보와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출전한 12개 팀 중 8개 팀이 청년들의 주거정책을 주제로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다. 한 팀의 출품작 제목이기도 하던 ‘지,옥,고’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뜻하며 본가를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청년층의 주거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한편으로는 청년들이 주거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면서 청년임대주택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층이 정부의 정책을 인식하고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정립하면서 적극적으로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홍영의
정책기자단|홍영의nyrdagur02@gmail.com
정책은 정부와 민간을 연결하는 사다리 역할을 합니다. 좋은 정책과 실제로 정책이 적용되는 현장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이 아름답게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01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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