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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아프리카 여행 하나쯤 있잖아~

소셜벤처 ‘아프리카타운’ 이끌고 있는 김영민 대표 인터뷰

‘아프리카’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들이 연상되는가?

신비의 나라, 미지의 대륙, 사바나, 사자 등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는 ‘치안이 불안한, 여행하기 무척 어려운’ 대륙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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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소셜벤처 아프리카타운이 그 길을 열어가고 있다.(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든 직접 보거나 겪지 않고서는 온전히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아프리카가 바로 그런 곳이다.

분명 우리에게 잘못 각인되거나 온당치 못하게 알려진 부분이 많다. 심지어 아프리카학을 전공하는 전공자들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랬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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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타운 팀이 나미비아에서 모래를 활용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다.(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인기리에 방영된 ‘꽃보다 청춘’에 아프리카 대륙의 ‘나미비아’ 라는 나라가 소개되고, 아프리카와 관련된 방송 콘텐츠들이 증가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여전히 여행하기 어려운 곳이다. 물리적 거리가 먼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여행사를 낀 패키지여행이 아닌 이상 ‘직접’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고,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들도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기가 직접 계획을 세워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생각은 누구나 갖는 ‘버킷리스트’일 것이다. 꼭 이루고 싶은 꿈에 근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벤처(Social venture)가 있다. 바로 ‘아프리카타운(AFRICA TOW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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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아프리카타운 로고.(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아프리카타운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여행서비스 플랫폼’을 제작하기 위해 결성된 소셜벤처로 지금은 SNS를 통해 여행정보나 여행콘텐츠를 제작, 업로드해서 아프리카 여행을 한국에 소개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타운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글로벌특화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청년창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필자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고 아프리카타운을 이끌고 있는 김영민(24,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대표를 만나 이 소셜벤처는 어떤 곳인지, 현 정부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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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소셜벤처 ‘아프리카타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소셜벤처 아프리카타운을 이끌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에 재학 중인 김영민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타운은 한국에 존재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여행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입니다.

궁극적으로 저희는 아프리카 여행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타운은 저를 포함해 총 5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젊은 사회적기업입니다.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학생 4명과 안산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1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Q. ‘아프리카’ 하면 아직도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각인돼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치안이 그렇지요.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아프리카는 대륙으로 인식하는 것보다 한 나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한 국가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이 아프리카 전체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지요. 이런 인식들이 아프리카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아프리카 전공자로서 아프리카를 공부했지만, 가기 전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는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접하니 결국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곳이더라구요. 어디를 가든 위험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있고, 안전한 곳도 당연히 있을 거에요. 한국도 그렇잖아요. 모든 곳이 안전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도시 근처에서 기린이 뛰어놀고 사자가 길바닥에서 자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이나 사바나 등은 우리나라의 국립공원과 같은 느낌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구요. 아프리카 현지인들도 이런 동물들을 보기 위해선 국립공원까지 가서 사파리투어를 해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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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사회적기업가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두 번째에 김영민 대표가 있다.(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Q. 아프리카타운은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고 있나요?

A. 저희가 지원받고 있는 사업은 ‘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인데요.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해서 기업가들이 만든 소셜벤처나 일반 벤처기업들을 예비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기업으로까지 육성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지원금 부분에 있어 최대 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멘토링과 같은 부가적인 부분도 함께 지원이 되구요. 저희는 글로벌특화기업으로 선정돼 현재 명동에 있는 ‘열매나눔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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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글로벌 특화 선정팀에 아프리카타운(개명 전 KATIKA)이 보인다.(출처=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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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타운 팀원들의 모습.(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Q. 솔직히 정부가 청년창업 지원으로 편성한 예산은 그 절대금액만큼은 적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이 부분을 더 활성화시키고 청년창업 지원을 격상된 중앙부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향후 아프리카타운은 어떤 정부지원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나요?

A. 저희는 일단 사회적육성사업을 통해 초기 소셜벤처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아프리카를 방문해 한글학교, 어학당을 둘러보고 왔는데 여기를 졸업한 학생들이 우리들에게 가이드를 해 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희는 이 점에 착안해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현지 로컬 가이드로 육성하면 아프리카 현지의 고용창출도 이끌어낼 수 있고, 친한파가 된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어의 우수한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一擧兩得)’ 인 셈이지요.

저희는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KOICA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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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마사이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드넓은 초원이 인상적이다.(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Q. 얼마 전, 실제로 아프리카에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A. 네. 저희는 17박 19일 일정으로 케냐와 남아공, 나미비아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시장조사 겸 아프리카타운 플랫폼을 활용할 현지 한인 여행사들과 만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아프리카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거대한 대륙이라는 점을 다시금 말씀드리고 싶구요. 따라서 대륙에는 가난만 있는 것도 아니고 풍요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 가지 모습들이 공존하는 ‘컬러풀’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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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희망봉.(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나라입니다. 남아공에는 한 10일 정도 있었어요. ‘요하네스버그’라는 상업도시를 방문했는데, 남아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저희도 이 곳을 일정에 넣어야 할지 고심을 거듭했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선입견, 즉 기우에 불과했지요. 슬럼가나 우범지역만 피해다니면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업도시다보니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강남처럼 고층빌딩도 정말 많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사람들의 인심도 매우 훈훈했습니다.

Q. 이번 출장도 정부의 지원을 받은 거죠?

A. 네, 지원은 받았는데 숙박비와 항공비의 50% 정도까지만 지원이 되는 상황입니다. 지원장벽이 해소된다면 대학생 청년사업가들이 좀 더 힘을 받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덜 겪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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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타운 팀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코트라 사무실에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아프리카타운 김영민 대표 제공)
 

Q. 소셜벤처와 스타트업. 정확하게 어떤 개념이고 무슨 차이가 있나요?

A. 기본적으로 비슷한 개념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는 ‘어떤 문제점을 갖고 출발하느냐’ 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 좀 더 강하다면 ‘소셜벤처’,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역량을 쏟아 이윤을 창출하고자 한다면 ‘스타트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트업이라는 큰 집합 안에 소셜벤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쉬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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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습.
 

Q. 청년창업을 적극 육성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아프리카타운도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항목으로 보면 쓰지 못하는 돈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규제와 행정적인 절차가 다소 완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는 아프리카 출장을 다녀와서 영수증 처리만 거의 1달이 걸렸습니다. 물론, 지원액을 수혜자들이 투명하게 써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이왕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거라면 창업가들을 좀 더 믿고 신뢰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재정적 지원 이전에 먼저 교육적 제도나 시스템을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교육 후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재정이 헛되이 쓰일 수 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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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모집 공고문.(출처=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Q. 기타 창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에겐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길로 나아가는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하겠죠. 다만, 순간의 즐거움, 찰나의 희열을 가지고 창업에 뛰어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청년창업의 좋은 면들만 보고 무작정 뛰어들면 자신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아집니다. 기초와 기본 없이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창업 멘토링이나 사전교육을 철저히 이수한 후에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창업에 뛰어드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필자는 김영민 대표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도 버릴 수 있었고, 김 대표가 꿈꾸고 있는 청사진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무쪼록 아프리카타운이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정부 지원프로그램과 잘 연계돼 거대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했으면 하고,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젊은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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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대표는 아프리카에 대해 넓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아프리카타운 파이팅! 소셜벤처 파이팅! 이 땅의 청년창업가 파이팅!

* 아프리카타운 블로그 : http://blog.naver.com/africatown_54
* 아프리카타운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frica_town/
* 아프리카타운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FRICATOWN/?fref=ts



전형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제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 형입니다. 외교, 통일,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어교육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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