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메뉴 바로 가기 본문 바로 가기 풋터 바로 가기

*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평창에 울려퍼진 클래식의 향연!

대관령과 클래식 선율의 만남!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가다

소나기가 흩뿌리고 지나간 대관령은 청녹빛 한층 더 말간 얼굴을 드러낸다. 여름이 한 편의 그림과 음악이라면 청녹음 우거진 대관령에 다양한 악기 한데 어우러져 열정을 선사하는 오케스트라 선율 같은 느낌일까?   

대관령 맑은 산정의 공기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천상의 연주회가 마치 한 여름밤의 꿈같이 펼쳐진다. 14번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18일부터 88일까지 대관령(알펜시아, 용평)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 중이다.

14번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대관령(알펜시아, 용평)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14번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대관령(알펜시아, 용평)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 중이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의 전경.  


특히 이번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올림픽 G-200(724)을 기념해 26일 개막공연과 28일 ‘한중일 콘서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세계 정상의 연주자들이 모여 다양한 실내악을 연주하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평창대관령음악제 초청연주가들이 직접 강원도 곳곳을 찾아가는 음악회인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원을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이 음악학교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하는 공개강좌와 아티스트와의 대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등 음악 마니아부터 일반 대중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바라다보이는 콘서트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스키점프대가 지척에 바라다보인다. 올해로 14회째를 맡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G-200 축하 무대로 개막공연을 꾸몄다.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150년 동안의 러시아 음악을 집중·조명하며 ‘Great Russian Masters 볼가강의 노래라는 주제로 대중들을 만났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공동 예술 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두 예술 감독은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공연 관람을 위해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찾았다. 개막공연과 저명연주가 시리즈, 마스터 클래스(입장료 만 원, 강원도민 무료)를 제외하면 그 외 공연은 무료라서 평창행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150년 동안의 러시아 음악을 집중·조명하며 ‘Great Russian Masters 볼가강의 노래’ 라는 주제로 대중들을 만났다.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150년 동안의 러시아 음악을 집중·조명하며 ‘Great Russian Masters 볼가강의 노래’ 라는 주제로 대중들을 만났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도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만날 수 있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만날 수 있다.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유료공연이지만 실시간으로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영상음악회로 상영해주기에 혹여 주머니가 가벼울지라도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그야말로 22일간의 환상적인 음악축제가 아닐 수 없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선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독일 출신의 첼리스트 안나벨 허크(Annabel Hauk, 18)와 피아니스트 임주희(16), 재미교포 바이올리니스트인 리처드 조(16)가 무대에 올랐다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차세대 거장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이 펼치는 무대이다. 공연 시작 전, 홀에는 이미 공연을 기다리는 관중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연주자가 분출하는 공연의 아우라를 오롯이 느끼고 싶어서 앞줄을 선택했다.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차세대 거장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이 펼치는 무대이다.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차세대 거장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이 펼치는 무대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무대의 중앙을 비추는 핀 조명만을 남긴 후 객석은 침묵에 휩싸였다. 첫 번째 연주자로 첼리스트 안나벨 허크가 등장했다. 그는 슈만의 Five Pieces in Folk Style, op. 102 (5개의 민요풍 소품)’연주했다. 1850년 그라바우의 첼로와 슈만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된 곡으로 웬빈 진(Wenbin Jin)이 피아노 연주를 맡아 안나벨 허크와 호흡을 맞췄다.    

앞자리에 앉으니 연주자의 호흡마저도 곡의 한 부분처럼 가깝게 다가왔다. 선율을 만들어내며 그 선율에 오롯이 자신을 맡기는 연주자의 심취한 무대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첼로 현을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 첼리스트의 기교 넘치는 가락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잠시의 암전 후 무대에는 두 대의 피아노가 놓여졌다.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그의 파트너로 에반 솔로몬(Evan Solomon)이 함께 했다. 협연곡은 베토벤의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 37,’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한 단조인 이 곡은 장중하면서도 묵직한 2악장 Largo로 시작됐다.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에 초대된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만9세에 데뷔하여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에 초대된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만 9세에 데뷔하여 2015년 미라클오브뮤직 장학생으로 선발, 9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일본 무대 데뷔 예정이다.
 

16세의 피아니스트는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한 아티스트의 자세를 보여준다. 연주에 심취한 예술가의 얼굴은 베토벤의 협주곡만큼이나 장엄하다. 두 피아노의 협연은 3악장 Rondo에 이르러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기교를 마음껏 선보인 후 끝을 맺었다 

마지막 순서로 바이올리니스트 리처드 조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벨기에의 작곡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 비외탕(Vieuxtemps)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5(Violin Concerto No. 5. in A minor, op. 37)을 연주했다. 우아하고 화려한 기교의 곡에 꼭 어울리는 연주가 무대를 채웠다. 열정 넘치는 연주가 끝나고 실로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바이올리니스트 리처드 조는 조지아 필하모닉, 아틀란타 커뮤니티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리처드 조는 2017 로널드 섹 국제 콩쿠르 현악부분 1등, 루터 컨 콘체르토 콩쿠르 수상을 하였으며 조지아 필하모닉, 아틀란타 커뮤니티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인사를 마치고 공연을 마친 연주자는 다시 무대 중앙으로 돌아와 연거푸 허리 숙여 인사를 한 후 무대를 내려갔다. 바이올리니스트는 거칠 것 없던 무대 위의 예술가에서 부끄러움이 묻어나는 16세 소년의 웃음 머금은 얼굴로 돌아왔다 

마지막 무대까지 촉망받는 어린 음악가들의 패기와 열정, 진지함으로 꽉 찬 쉴 틈 없는 공연이었다. 아직 식지 않은 공연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객석을 나섰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한여름 저녁의 향취와 대관령의 푸르름까지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여름날을 오감으로 만끽했다.

평창에서 이 여름,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얻었다. 음악과 자연!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선 이 멋진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축제를 이쯤에서 뒤로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마치 한 여름밤의 꿈을 꾼 듯 아련한 마음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 ardentmithra@naver.com

    

2017.8.5

예전 댓글

댓글 0

공공누리 유형04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및 변경을 금하는 조건으로 비상업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정책 보기

담당자 안내

OPEN-공공누리(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 표시
상업용 금지
변경 금지
평창에 울려퍼진 클래식의 향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