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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응어리진 마음, 말랑하게 풀어갔다

광화문1번가 마지막 ‘열린포럼’ 현장에 가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국민들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살기 좋은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로 지난 5월 25일 광화문1번가가 생겼습니다. 광화문1번가는 국민들의 모든 이야기가 청와대에 전달되는 구민과 정부의 소통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곳은 국민이 원하는 정책제안부터 국민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부분을 조금은 말랑하게 풀어가는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1번가 문을 닫기 하루 전, IMF 이후 너무나 많은 정책과 사람들 말속에서 회자됐던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삶과 일이란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고 해 한 걸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마지막 열린포럼은 중장년층의 삶과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마지막 열린포럼은 중장년의 삶과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남아있는 8만 시간’.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60세부터 80세까지 자는 시간과 식사시간 등을 빼고 남는 시간 11시간에 365일을 곱하고 그리고 20년을 곱하면 나오는 시간이 정확하게 80,300 시간.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8만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이야기 한다니 가슴이 딱 막힌 기분이지만 혹시나 그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얻어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포럼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로 서울시 50플러스센터 이형정 기획홍보 팀장이  50+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50 이후의 삶이 즐거운 도시’를 제안했습니다.

50플러스센터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서울시 50 이후 세대의 인생 후반 설계를 지원하고 새로운 50 이후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50세 이후의 삶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안은 매우 유쾌하고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플러스 세대의 삶을 잘 개척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를 들어줘 매우 좋은 지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년이 후 새로운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갭 이어(gap year)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갭이어 : 학업이나 일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말함)

열린포럼을 경청하는 시민들.
열린포럼을 경청하는 시민들.
  

두 번째 발제자는 ‘정년 없는 삶과 중장년의 노동’을 주제로 고용복지학회 고진수 이사가 발표했습니다.

고진수 이사는 퇴직한 중장년층의 업무 능력이 청년층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그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년층이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년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성의 은퇴, 이제는 가장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한 허영숙 허브앤 대표.
중장년 일에 대한 정책에 대해 발표하는 발제자.
 

세 번째 발제는 ‘여성의 은퇴, 이제는 가장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란 제목으로 허영숙 허브앤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100세 시대에 평균 노후 준비액인 1억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노후 대책이 안 된 상태에서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들에게 일거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괄적으로 내놓는 정책으로는 중년 여성의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고, 개인별 맞춤식 일자리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100세 시대의 대안은 평생교육이라는 발제도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는 데도 원칙이 있었다.
나이를 먹는 데도 원칙이 있었다.
 

필자는 내년이면 60세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 그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8만 시간일지, 그 이상이 될지. 남아있는 삶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1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해단식이 출범 50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렸다.(출처=공감포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만 시간일 겁니다. 오늘 마지막 열린포럼은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날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모든 날이 좋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제부터라도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 보다는 장기적으로 하나씩 만들어 가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정희 lovhyuk@naver.com

201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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