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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1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열린소통포럼으로 돌아온 광화문 1번가, 현장 방문기

2018.5.23

지난해 5월, 국민이 직접 국가 정책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했던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 광화문 1번가는 2017년 5월 25일에 개소식을 갖고, 7월 12일까지 약 두 달 동안 국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1번가의 성과는 놀라웠다. 방문자만 약 100만 명에 달했고 정책제안은 18만 건, 이 중 99건이 직접 정책에 포함되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국민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광화문 1번가. 영원히 사라졌을 것만 같았던 광화문 1번가가 지난 5월 4일, ‘열린소통포럼’으로 새롭게 부활했다.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로비에 마련돼 있는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은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주제가 공지돼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화’와 ‘토론’에 중점을 둔 포럼이다.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

첫 번째 포럼은 지난 5월 4일 개소식과 함께 진행돼 필자는 두 번째 포럼이 열렸던 지난 5월 11일에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방문했다. 이날은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아가고 있을 법한 ‘행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포럼의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이번 포럼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플로어에 있는 시민들에게 “마음을 열어서 경청하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지난 광화문 1번가에서 국민인수위원으로 활동했던 홍서윤 씨가 ‘행복의 다양성’에 대해 말했다.

홍 위원은 우리 사회가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기에 행복에도 다양한 관점과 기준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홍 위원은 “다양한 관점과 기준에서 나오는 행복을 위해서는 ‘공감력’이 필요하다며, 공감력은 동질감, 유대감을 통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홍서윤 위원의 발표 중, 가장 감명 깊었던 문구.
홍서윤 위원의 발표 중, 가장 감명 깊었던 문구.

홍 위원은 “우리가 무심코 타인의 행복에 대해 상한선을 놓은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며 마무리를 했다.  

다음으로 김화식 소방령이 ‘구급현장에서 발생하는 국민 모두의 안전’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김 소방령은 구급대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며 본인에 대해 소개했다.

김 소방령은 최근 불거진 구급대원 폭행 문제에 “일선 현장에서 국민들이 구급대원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른다.”며 ‘국민들의 의식 변화’를 특히 강조했다.

또한 한 해 소방서에 접수되는 전화 260만 건 중에 환자 이송을 필요로 하는 전화는 180만 건 밖에 없다며, 60~80만 건은 단순 경증 환자거나 주취자의 전화라고 설명했다.

김화식 소방령의 발표 모습.
김화식 소방령의 발표 모습.

이에 김 소방령은 행복 사회를 위한 제안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소방령은 “국민이 소방관을 신뢰한다면, 소방관은 최선을 다해 국민의 행복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과 김 소방령 외에도 여행가, 보건복지부 사무관, 교수, 청년창업가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각기 다른 경험을 발표했다.

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과, 정부에서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떤 정책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를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포럼의 발표자들
이번 포럼의 발표자들.

열린소통포럼에는 국민인수위원과 소방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발표자로 나섰다. 계층도 성별도, 그리고 하는 일도 달라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광화문 1번가처럼.

원형 탁자가 놓여져 있어, 상대방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원형 탁자가 놓여져 있어, 상대방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사전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직접 정부 관계자에게 정책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소통포럼. 3차 열린소통포럼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5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국민정책소통 공간에서 열린다.

광화문 1번가 열린소통포럼 홈페이지(https://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신청한 뒤, ‘열린 소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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