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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는 들리시나요? 이 큰 함성소리가~

라이브사이트 등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현장 취재기

2018.2.15

하얀 설원에서는 누구든 더 멋있어 보인다는 마법이 있습니다. 그러한 설렘마저 가방 속에 담아 떠나보는 평창올림픽. 아쉽게도 갈 수 없다고요?

경기장에 없다고 응원을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은 어디서나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특별한 파티니까요.

지난 11일, 첫 금메달이 터졌습니다. 그 감격적인 순간, 여러분은 어느 곳에 계셨나요? 열정으로 추위까지 녹는 현장? 가족들과 함께 한 거실? 일터에서 겨를 없이 바빴다고 해도, 그 소식을 듣고는 우와~ 환호성을 질렀을 텐데요. 그 벅찬 감격의 소리를 한꺼번에 모으면, 평창에 닿지 않을까요?

네? 현장은 못 가는데 집에서 혼자 응원하기는 너무 쓸쓸하지 않냐고요? 그렇다면 라이브사이트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브사이트는 전국 27개 지역에 있습니다. 그중 서울 지역에는 광화문과 동대문 DDP, 두 군데 있거든요!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서 큰 화면을 보며 함께 응원해주세요.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서 큰 화면을 보며 함께 응원해주세요.
 

그래요. 가야죠! 한파주의보가 내려 눈물이 뚝 떨어질 만큼, 칼바람 부는 오후. 눈을 잠시 감더라도 올림픽은 큰 화면으로 모여 봐야할 거 같아 라이브사이트를 향했습니다.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는 그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 현장은 아니지만, 응원만은 지지 않겠다!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서

광화문 라이브사이트는 안에 위치해 추위도 문제 없이 볼수 있어요.
광화문 라이브사이트는 안에 위치해 추위도 문제 없이 볼수 있어요.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모션 인식 아이스하키체험 과 특별한 체험 영상을 제공합니다.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모션 인식 아이스하키체험과 특별한 체험 영상을 제공합니다.
 

광화문 세종대왕님 동상 앞에 한글로 꾸며진 푸른 건물이 보입니다. 밖에는 커다란 화면이 있네요. 추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보죠.

어머~! 오늘 봅슬레이 경기는 어린이 선수였나요? 광화문 라이브사이트에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우리나라 경기는 KT 광화문 본사 건물 외벽에서 미디어파사드로 크게 볼 수 있어요. 밖이 춥다면 내부 2층에서 창문을 통해 따뜻하게 볼 수 있어요.

우진이와 엄마도 광화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우진이와 엄마도 광화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아들 천우진(8) 군과 함께 온 엄마 김은종(40대) 씨는 광화문을 지나가다 궁금해 들러봤다고 해요. 평창에 갈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자랑스럽게 설명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힘찬 응원을 보태줬습니다.

일본인 리나씨의 수줍은 응원
일본인 리나 씨의 수줍은 응원 “평창,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이날 일본인 이노우에 리나 씨도 광화문 라이브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그녀와 친구는 바로 어제 강릉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단체 여행이 비싸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오고 싶어 혼자 알아보고 왔다고 합니다. 박수 쳐드립니다~!

경기관람을 좋아하는 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를 보며 해외 각지서 온  사람들과 같이 응원하고 싶어 왔다고 하네요. 이 분들에게 고(Go) 평창 앱, 스페셜 헬프센터와 1330콜센터를 알려주며 혼자 뿌듯했던 건, 단지 저만의 느낌일까요? 

대학생 최수연 씨와 정민지 씨도 고향가기 전, 평창동계 올림픽 화이팅!
대학생 최수연 씨와 정민지 씨도 고향가기 전, 평창동계올림픽 화이팅!
 

이곳에 있던 밝은 두 여대생들도 응원 한마디를 남겨줬는데요. 고향이 포항이라는 최수연(대학생) 씨, 전주라는 정민지(대학생) 씨가 화이팅을 외칩니다. “평창이 멀기도 하고  설에 고향으로 가느라, 현장에 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가족들과 함께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려고 한다.”며 “평소 좋아하는 스키점프가 매우 기대된다.”고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프로모터 유재희 씨와 동료들이 외칩니다.
프로모터 유재희 씨와 동료들이 외칩니다. “평창올림픽 광화문에서 응원합니다!”
 

평창 라이브사이트에서 프로모터로 일하고 있는 유재희 씨 역시 “5G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올림픽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광화문으로 나오셔서 같이 응원하는 건 어떨까요?” 하고 넌지시 이야기 했는데요. 매일 스탬프 행사도 있으니 빼먹지 말고 참가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주말에는 이곳, 동대문 DDP 라이브사이트에서 하이파이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주말에 맛보는 공연과 라이브사이트는 어떠세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주말에 맛보는 공연과 라이브사이트는 어떠세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올림픽 기간 아이스링크를 무료로 이용하며 응원할 수 있어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올림픽 기간 아이스링크를 무료로 이용하며 응원할 수 있어요.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하는 라이팅 쇼가 밤하늘 높이 뻗어가는 이곳, 어디일까요?

동대문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동계 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라이팅 쇼가 하늘로 펼쳐지는데요. 여기서 올림픽 기간 중 토, 일요일마다 생중계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참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물론 2017명의 피규어 전시를 하는 상상스타디움도 주목할 만한 볼거리입니다.

2018 평창 상상 스타디움에서 개,폐막식장 모형과 응원단 2017명 피규어 전시, 홀로그램 영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상상스타디움에서 개, 폐막식장 모형과 응원단 2017명 피규어 전시, 홀로그램 영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이곳에 오셔서 수호랑과 반다비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도 잊으시면 안돼요. 벌써 4만6천 명이 하이파이브를 했다는 놀라운 사실은 살짝 알려드릴게요. 이곳에서도 역시 평창을 응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한번 들어 볼까요?

대만에서 온 헨리 왕씨 가족은 동대문 DDP에서 평창을 응원합니다.
대만에서 온 헨리 왕 씨 가족이 동대문 DDP에서 평창을 응원합니다.
 

대만에서 가족들과 여행을 온 헨리 왕(44) 씨는 평창올림픽이 열린다고 해서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했답니다. 그렇게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많다는데요. 아들, 딸, 아내가 모두 즐거워 보이지만, 특히 딸은 수호랑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제게도 수호랑 이야기를 꺼내며 귀여운 미소를 짓는 걸 보니 흐뭇하네요.

동대문 DDP 라이브사이트 스텝으로 있는 대학생인 박남준, 홍성빈씨도 성화를 들고 응원합니다.
동대문 DDP 라이브사이트 스태프로 있는 대학생 박남준, 홍성빈 씨도 성화를 들고 응원합니다.
 

라이브사이트에서 일을 하느라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을 가지 못한다는 스태프들을 만나봤어요. 안암동에 산다는 박남준(대학생) 씨는 쇼트트랙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임효준의 금메달 소식을 이곳 라이브사이트에서 환호성을 듣고 알았죠. 주말에 이곳에 오셔서 함께 응원하는 건 어떨까요?” 라고 넌지시 말을 꺼냈습니다.

옆에서 함께 일을 하던 홍성빈(대학생) 씨 역시 “저도 쇼트트랙이 가장 박진감 넘쳐 좋아해요. 그런데 예전 영화 ‘쿨러닝’과 TV 프로그램을 보고 봅슬레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국민 모두가 비인기 종목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생각으로 평창을 응원합니다!.”라며 현장에 있던 성화를 들고 응원 한마디를 보탰습니다.

◇ 외국인 설명은 우리에게 맡겨라. 스페셜 헬프센터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 외국인들을 위해 스페셜 헬프센터가 생겼는데요. 서울역과 용산역을 비롯해 인천공항, 김포공항, 청량리역, 상봉역 등 주요 거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7개소)가 서울과 평창 관련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설날 연휴에 평창을 가볼까 하는데 기차표가 없지 뭡니까? 다른 수단을 묻기 위해 스페셜 헬프센터로 향했는데요.

용산역에서 프랑스어 통역을 담당하는 박정연 씨와 동료가 응원합니다.
용산역에서 프랑스어 통역을 담당하는 박정연 씨와 동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박정연(대학생) 씨는 자원봉사 모집을 통해 왔다고 해요. 프랑스어 통역을 맡았는데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루 10팀 이상 외국인분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평창에 가지는 못하지만 이곳에서 가는 사람들을 도우며 응원만은 열심히 하겠다고 양손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녀의 기억에 남는 두 가지는 어떤 걸까요?

“우선 쇼트트랙의 임효준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감격을 잊지 못할 거 같고요. 또 다른 하나는 어느 외국분이 더듬거리며 영어로 물어보셨는데요. 이야기 도중 프랑스분이라는 걸 알게돼 프랑스어로 이야기를 하니 놀라시며 꽤 좋아하시더라고요. 소소했지만 뿌듯했다고 할까요?”    

용산역에서도 경기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요.
용산역에서도 경기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요.
 

용산역에는 원래 있었던 텔레비전 외에도 두 대가 더 설치돼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며 모두 열심히 시청 중이었습니다. 그중 귀여운 아기와 함께한 엄마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앗, 이야기를 들으니 그 자리는 놀랍게도 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3개월 뒤면 뱃속의 아기가  태어난다고 하는데요. 

용산역에서 경기관람을 하는  두아이의 엄마가 될 김시현 씨가 응원합니다.
용산역에서 경기관람을 하는 두아이의 엄마가 될 김시현 씨가 응원합니다.
 

봉천동에서 온 김시현(36) 씨에게 평창 경기를 어떻게 볼 계획인지 물었습니다. “광주가 친정이라 가는 중인데요. 명절이 겹치고 둘째를 가져서 현장에 직접 가긴 어려울 거 같고 가족들과 둘러앉아 TV 시청을 하려고 해요.”라고 했답니다. 둘째 아기도 첫 딸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울 거 같네요.       

물론 라이브사이트가 있습니다만, 혹시 여건이 되시는 분들. 아직 현장관람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입장권도 구할 수 있고 가는 방법은 다양하니까요.(입장권 구매 : https://tickets.pyeongchang2018.com/)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설원과 스키장에서도 사랑의 마법이 통하지 않을까요? 이런 마법이 선수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설렘으로 두근거리는데요~ 경기장에 직접 갈 수 없는 많은 이들의 응원이 담긴 마음이 현장에 충분히 닿을 거 같네요. 자아~ 평창과 강릉에 계신 선수들과 관람객께 묻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담은 뜨거운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리시죠?

전국 라이브사이트 홈페이지: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live-sites-location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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