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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작을 도와주는 센터가 있다고?

<1인 미디어 전성시대 ①> 인천 MCN 센터 현장 방문기

2018.8.13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는 단연 ‘유튜브’라 할 수 있다. 키즈 유튜버의 영상 하나에 장난감의 매출이 바뀌고, 인기 유튜버의 말 한마디에 유행어가 생겨나는 시대. 우린 지금 ‘1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유튜버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되기 위한 지원 및 제도, 직접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1인 미디어 활동을 체험해보는 기획 기사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나도 유튜브나 한 번 시작해볼까?”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얘기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나 분야에 대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의 매체들과 다른 유튜브의 큰 장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채널이 성장하기 전까지 확실한 고정 수입이 없고,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부담과, 자신의 채널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1인 미디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정현(29, 회사원) 씨는 “최근 유튜브를 즐겨보면서 나도 한 번 영상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기술적인 부분이 엄두가 안나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는 1인 미디어 제작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시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다. 각 지역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여러 미디어 관련 기관들에서 1인 미디어 제작자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MCN(Multi Channel Network)센터.
인천 MCN(Multi Channel Network) 센터.
 

이에 1인 방송 제작센터로 인천 지역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 및 성장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인천 MCN(Multi Channel Network) 센터를 방문했다. 인천 MCN 센터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ICT 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인천 지역의 중소기업을 통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기관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따라 2017년부터 ‘1인 방송 콘텐츠 제작 인력’을 전문 교육하고 있다. 

직접 가본 인천 MCN 센터에는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기획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조명, 음향 장비 등 각종 기기들이 내제된 촬영 부스가 설치돼있었다. 그밖에도 1인 미디어 관련 포스터들, 1인 미디어 관련 교육 자료들,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안 자료들이 가득했다. 센터 곳곳에서 1인 미디어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1인 방송콘테츠 제작자 양성 및 MCN 실무교육 포스터.
1인 방송콘텐츠 제작자 양성 및 MCN 실무교육 포스터.
 

센터에 가득한 포스터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포스터는 바로 ‘1인 방송콘텐츠 제작자 양성 및 MCN 실무교육’ 포스터였다. 해당 교육은 현장에 투입 가능한 1인 제작자를 양성하는 실무 교육이다. 

방송교육부터 콘텐츠 제작 및 기획 등 총괄적인 교육이 3개월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300시간가량 알차게 구성돼있다. 올해 교육은 현재 진행 중이며, 8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인천 MCN센터 교육 수강생인 유튜버 노재혁 씨가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작년 인천 MCN센터 교육 수강생인 유튜버 노재혁 씨가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부스 내 장비들도 직접 체험해 봤다. 세밀한 부분까지 조정이 가능한 음향기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인천 MCN 센터를 통해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한 노재혁(유튜브 채널 메밀묵도리 운영 중) 씨는 “MCN 센터에서 촬영도 하고 다양한 편집 툴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자막 작업이나 음향 작업 등 많은 작업들을 센터 시설을 활용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C 송경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IP&C 송경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MCN 센터는 MCN 회사와의 연계를 활동을 시작한 1인 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IP&C 송경미 대표는 “인천 MCN센터에서 교육을 받아 활동을 시작했다면, 1인 미디어 제작자가 되기 위한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혼자서 활동을 펼쳐가야 하는 1인 미디어의 특성상 매우 큰 장점이다. 합동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1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가 생기는 셈이다. 이는 1인 미디어의 시작을 망설이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 심원보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 심원보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ICT 진흥센터 심원보 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심원보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방송, 미디어 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최근 미디어 생태계와 방송 시장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작년부터는 MCN 분야로 특화하여 ‘1인 방송콘텐츠 제작 인력’을 전문 교육을 통해 중점 양성하고, 나아가 MCN 기업 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앉아있는 이곳이 작년에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개소한 1인 방송 전용 제작소인 ‘인천 MCN 센터’다” 라며 MCN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심원보 센터장은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심원보 센터장이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1인 미디어 현황과 전망에 대해 그는 “1인 콘텐츠 분야는 인간 고유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유망 일자리 중의 하나다. 기존에 없었던 분야인 만큼 신유형 일자리 창출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성장에는 늘 성장통이 따른다. 1인 미디어 산업도 최근 그 성장통을 겪고 있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시장의 확대 속도를 정책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된 언급에 심원보 센터장은 “유튜브 콘텐츠의 유해성 및 제재와 관련한 문제 또한 함께 거론되고 있는 만큼 공공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 MCN 센터는 1인 크리에이터가 자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갖춰나갈 수 있는 창업 마인드나 방향성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MCN 실무 교육은 1인 콘텐츠 관련 정보 습득뿐만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오는 11월에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오는 11월에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심원보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1인 미디어를 대하는 올바른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인천 MCN 센터는 단순히 1인 미디어 제작자를 양성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넘어 더 큰 판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바로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이다. 

1인 미디어와 관련한 국내외 많은 기업 및 크리에이터가 모여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것이며, 이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1인 미디어 분야를 지원한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인천 MCN센터를 통해 현명하게 1인 미디어 시작해보자.
인천 MCN 센터를 통해 현명하게 1인 미디어를 시작해보자.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1인 미디어를 시작하려면 주위의 시선, 현실적인 수익, 제작 기술과 채널 운영 노하우 등 많은 부분에 어려움 따른다. 하지만 이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많은 센터들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됐고,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1인 미디어 제작자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제작자 양성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진주영
정책기자단진주영pearlzero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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