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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보고, 밤 풍경도 즐기고~

컬링 믹스더블 및 강릉 올림픽파크 야경 관람기

2018.2.12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전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빙상 첫 경기인 컬링을 보고 올림픽파크 야경을 둘러봤다. 경기장 준공 후 몇 번 경기장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개회식을 앞두고는 일반에 공개가 안 된 탓에 궁금증이 앞섰다.

노쇼 우려와 달리  컬링 경기장을 가득 메운 대한민국과 중국의 컬링 믹스더블 경기
노쇼 우려와 달리 컬링 경기장을 가득 메운 대한민국과 중국의 컬링 믹스더블 경기.

‘빙상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스톤을 하우스(표적) 안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컬링하면 떠오르는 빗자루질은 ‘스위핑’이라고 하는 기술이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경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컬링에 걸린 금메달은 남녀 4인조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참가국들과 한 번씩 맞붙어 4강을 가린다.

4인조 경기와 달리 8개가 아닌 6개의 스톤만 사용하고 경기도 10엔드까지가 아닌 8엔드까지만 치르기 때문에 더욱 역동적이고 빠르게 진행된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심판의 결정을 지켜보는 이기정,장에지 한국팀
중국과의 경기에서 심판의 결정을 지켜보는 이기정, 장에지 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전에서 한국의 이기정, 장예지 팀은 핀란드를 상대로 9-4 승리를 이끌어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일정 중 대한민국의 첫 승전보였다.

컬링 경기가 열린 관중석
컬링 경기가 열린 관중석의 열기.

오후 열린 2차전에서는 연장 끝에 7대8로 지기는 했지만 세계랭킹 3위의 강호 왕루이-바더신(중국)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대6까지 뒤지다 5엔드에 4점을 몰아치면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강릉올림픽파크 밤 풍경
강릉 올림픽파크 밤 풍경.

옆자리에 앉은 연세 지긋한 두 분 중 한 분이 열심히 친구 분에게 경기 규칙을 설명해 주셨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고 묻자 “동계올림픽 종목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예전에 몰랐다. 지난해 컬링 테스트이벤트 경기때 빠지지 않고 보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주들의 손을 잡고 온 삼대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근 평창에서 왔다는 김호중 씨는 “30년 만에 온 올림픽인 만큼 가족이 모두 체험하고 싶어 왔다. 열악한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우리팀이 오늘 선전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올림픽 공공 조형물과 강릉 아이스 하키 경지장 야경
올림픽 공공 조형물과 아이스하키 경기장 야경.

후원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동계올림픽 종목 vr 체험관
동계올림픽 종목 VR 체험관.
 

경기를 즐겼다면 최고의 문화올림픽을 경험해 보아야 한다. 강릉 올림픽파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수준높은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곳으로 공공조형물 전시를 비롯  VR 동계올림픽 체험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강릉 올림픽파크 입장은 당일 경기티켓 소지자는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하지 않으며, 올림픽파크만 입장할 경우 별도의 입장권(2,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무료다.

당일 경기티켓 소지자는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하지 않으며,올림픽 파크만 입장할 경우 2,000원 하는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당일 경기티켓 소지자는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하지 않으며,올림픽파크만 입장할 경우 별도의 입장권(2,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관중 식당과  슈퍼스토어에 설치된 로봇물고기
관중 식당과 슈퍼스토어에 설치된 로봇물고기.
 

강릉 올림픽파크 내 동계올림픽 지원 시설로 평창동계올림픽 슈퍼스토어, 뉴호라이즌 라운지, KT 5G체험관, 라이브사이트 등이 있다. 복합문화센터인 강릉아트센터에서는 패럴림픽 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피겨 경기장 아이스 아레나와 대한 체육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의 다양한 체험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이 열리는 아이스 아레나(왼쪽 위)와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 한복 체험.

강릉 올림픽 파크내 슈퍼 스토어
강릉 올림픽 파크내 슈퍼스토어에서는 기념주화뿐만 아니라 수호랑, 반다비 캐릭터 상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곳곳에 무료체험 놀이시설이 숨겨져 있다.
  
강릉올림픽파크내 라이브사이트와 후원업체가 마련한 홍보 체험관
강릉 올림픽파크 내 라이브사이트와 후원업체가 마련한 캠핑홍보체험관에서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사이트는 종목별 주요 경기 생중계와 응원전이 펼쳐지며, 케이팝 공연, 아이스링크, 라이브사이트 후원사 홍보관이 자리잡고 있다.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올림픽 기간동안 오후 3시부터 올림픽파크 내 공공베뉴에서 수호랑과 반다비, 각 대륙의 정령들이 함께 떠나는 여정을 그린 창작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진다.

올림픽파크를 다니다 보니 꼭 놀이공원에 온 느낌이 들었다. 입장권 2,000원 내고 이만큼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싶었다. 여러 후원업체의 이벤트도 풍성해 챙기는 재미도 있다. 강릉 시민으로서, 이곳에 꼭 한 번 와보길 적극 추천한다.




이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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