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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 반다비 가이드의 ‘평창올림픽 투어’

단군신화부터 하계, 동계올림픽까지~ 수호랑, 반다비가 전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이야기

2018.2.8

지금부터 오천 년 전, 쑥먹고 마늘먹던 그 동굴이 마지막 무대였을까요? 아니, 그들은 서울올림픽 때도 만났었던가요? 지금 최고 대세죠. 이제 그들이 누군지 아셨을 거 같은데요. 

오랜 시간 돌고 돌아 평창 에서 만난 걸까?
오랜 시간 돌고 돌아 평창에서 만난 걸까?
  

네~그렇습니다. 바로 수호랑과 반다비 이야기랍니다! 

요즘 곳곳에서 다정하게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하루 종일 말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할까요? 듣자 하니 수호랑은 씩씩하고 반다비는 다정하다니, 더더욱 호기심이 피네요. 어쩐지 둘은 할 말이 많을 거 같지 않나요? 

이제 그들 대화를 좀 들어볼까요?
이제 그들 대화를 좀 들어볼까요?
 

마침 그들이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각자 소개 부탁해도 되죠?

보호를 의미하는 수호(Sooho)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rang)
보호를 의미하는 수호(Sooho)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rang).
 

수호랑 :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수호랑. 하얀 호랑이 백호를 모티브로 했죠. 활달한 성격이고요. 자아~ 이번에는 네 차례야.  

반달을 의미하는 반다(Banda)와 대회를 기념하는 의미의 비(Bi)
반달을 의미하는 반다(Banda)와 대회를 기념하는 의미의 비(Bi).
 

반다비 : 안녕하세요. 전 반다비라고 해요. 반달가슴곰. 인내심 많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다고 할까요? 조용하지만 반전 매력이 있어 꽤 용기있는 성격이에요.

이들 모습만 봐도 훈훈한데요. 이제 저는 분위기 상 잠시 빠지겠습니다. 수호랑, 반다비. 서로 즐겁게 대화하시고요~! 하나된 열정으로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응원할게요! 

서울시설공단앞에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
서울시설공단앞에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
 

수호랑 : 와. 바로 내일이야. 2월 9일~25일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신나지

반다비 : 나도 막 두근거려. 패럴림픽은 3월 9일~18일까지 열흘 간 열리거든.

수호랑 : 내 마음은 벌써 경기 중이야! 동계올림픽은 102개 금메달을 두고, 설상(▲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프리 스타일 스키▲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 점프▲스노보드), 빙상(▲아이스하키,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컬링), 슬라이딩(▲봅슬레이▲ 루지▲스켈레톤) 총 15개 종목이 열려.

반다비 : 역시 수호랑, 다 외우고 있구나! 동계패럴림픽은 조금 적은 6개 종목으로 설상(▲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빙상(▲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모두 80개 금메달이 걸려있어.

수호랑 : 아 참 올림픽 개⋅폐막식 콘셉트가 정해진 것 들었지? 2월 9일 오후 8시 ‘행동하는 평화’ 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고, 2월 25일 오후 8시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폐막식이 있어. 하얀 평창의 겨울 동화가 펼쳐지는 거지. 아이들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다니 진짜 기대되지 않아?

반다비 : 우와. 그림이 확 그려지는 걸. 참 동계패럴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된 열정을 담았어. 3월 9일 오후 8시 ‘열정이 우리를 움직인다’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18일 오후 8시 ‘우리가 세계를 움직인다’는 폐막식으로 끝 맺게 돼.     

수호랑 : 오호, 패럴림픽도 무척 흥미로운 걸. 

경포대 에서는 문화 프로그램
경포대에서는 문화 프로그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이 열릴 예정이다.
 

반다비 : 그런데 수호랑, 우리가 경기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거야? 

수호랑 : 아니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는 사실! 평창올림픽은 또한 문화올림픽이기도 하니까. 

반다비 : 앗, 그래? 그럼 어떤 걸 즐길 수 있어?

수호랑 : 강릉과 그 주변에서 매일 색다른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음, 우선 ‘2018 평창겨울음악제’ 선율을 들어보는 건 어때?

반다비 : 음악으로 겨울 감성을 깨운다고 생각하니 달달한 걸. 그런데 프로그램이 많다면, 더 있다는 거야?

수호랑 : 그럼~ 강릉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타도 가야지! 

반다비 : 어머나.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수호랑 : 우리 흥겨운 프로그램에도 푹 빠져볼까? 테마공연 ‘천년향’(2월 3일~24일)이라고 강원도 자연과 한국의 전통춤과 연희를 현대적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또 비무장지대(DMZ)를 무대로 고성 통일전망대(2월 4일~24일)에서 마임, 음악, 무용, 전통 연회 등이 열리는데 이것도 빼놓아선 안 되지. 

참 헌화가 알지? 경포대에서 헌화가처럼 미술 작품을 불태워 자연으로 보내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2월 2일~25일)도 있어.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지 않아? 그밖에도 체험, 축제, 현장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고. 

반다비: 진짜 다양한 걸~ 그런데 모두 가고 싶은데 어쩌지?

수호랑: 그럼 다 가지 뭐~ 

서울도서관앞에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
서울도서관앞에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
 

반다비 :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네. 그런데 수호랑~ 난 좀 추위를 타는데, 좋은 방안이 없을까?

수호랑: 내가 있는데 뭘~(헉)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그럴 줄 알고 방풍막, 난방기, 난방 쉼터를 설치했대. 또한 우의, 담요, 핫팩 등이 준비돼있어. 뿐만 아니라 관람객 수송 승⋅하차장 과 동선을 보완했고 도로, 경기장은 제설을 강화한다고 하더라.

반다비: 역시 수호랑~ 많이 알아봤구나. 난 의료 체계를 찾아봤어. 올림픽병원을 2개 설치하고 경기장 내 의무실을 56개 마련한대. 또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장애인 전용 수송 차량과 시설 내에 승강기 등을 개선했다고 해.

수호랑: 이야~ 반다비답게 세심하게 찾았구나. 안심된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반다비 : 참 그리고 경기장에 반입 안 되는 물품도 있어. 폭발성 물질과 칼, 가위 같은 금속 날로 된 물품, 봉, 골프채, 장우산은 소지할 수 없어. 그리고 시끄러운 응원 도구도 안 된대. 참 보행 약자 및 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한 반려 동물은 선수촌과 모든 베뉴(콘서트·스포츠 경기·회담 등 장소)에 같이 올 수가 없어. 그리고 드론은 대회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수호랑: 아하. 그렇구나. 난 원래 목소리가 큰데, 그럼 오히려 작게 해야 되나.

여러 곳에서 만나는 그들의 모습, 수호랑 과 반다비
여러 곳에서 만나는 그들의 모습, 수호랑과 반다비
 

반다비 : 우리 뭐 타고 가면 좋을까?

수호랑 : 여러 방법이 있어. 일단 서울에서는 무료 버스가 하루에 10대씩 운영될 예정(상황에 따라 늘릴 수 있음)이야. 경기 티켓 이나 평창·강릉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으면 선착순으로 인터넷 사전 예약 후 탑승할 수 있어. 검색란에 ‘평창e버스’를 검색하거나 직접 예약 사이트(http://www.ebusnvan.com)에서 신청하면 되지.

또 2월 5일~25일까지 정안과 선산 환승 휴게소에서 개최 도시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하기도 해. 교통은 무척 다양하니 ‘한눈에 보는 평창 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spectator-guide)에서 찾아보는 게 빠르겠다.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에 걸린 대형 현수막, 평창을 향한 모두의 목소리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에 걸린 대형 현수막, 평창을 향한 모두의 목소리.
 

반다비 : 그런데 수호랑. 어디서 이런 걸 다 알게된 거야?

수호랑 : 흠흠. 사실 말이지. ‘2018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을 봤거든.

반다비: 응? 여기서? 그걸 어떻게 봤어?  

수호랑: 평창올림픽은 최첨단 ICT올림픽이잖아~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볼 수 있지.

그리고 책자는 서울, 강원 주요 역사, 공항 비치대, 서울 및 강릉 커피(거리) 내 주요 매장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반다비: 아하. 빨리 책자를 받으러 가야겠는 걸.

청계천에 있는 수호비
청계천에 있는 수호랑, 반다비.
 

수호랑 : 잠깐만. 저기 친구들이 우리랑 사진 찍으러 오는 걸. 자아~ 자세 잡고. (살짝 건네며) 이거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이따 펴봐.

반다비 : 어머. 뭐야? 분홍색에 쓰여서 더 두근거리잖아. 

수호랑이 준 분홍빛 메세지.
수호랑이 준 분홍빛 메세지. ‘꿈은 이루어진다, 평창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관)
 

수호랑 : 가자~! 평창. 너랑 함께 해서 무척 즐겁다. 우리 같이 잘해보자고~

반다비: (수줍게)좋아. 그래서 더더욱 기대되는 걸~ 

스키점프대 앞에서 같이 한 컷
스키점프대 앞에서 같이 한 컷.
 

얼음과 눈의 향연인 세계인의 파티,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함께 해주실 거죠? 경기와 더불어 볼거리가 엄청 많은 축제. 올 겨울 꼭 즐기러 가자고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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