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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시어머니 간병인 걱정했는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2022년까지 10만 병상 확대

2018.11.16

2주 전 고령의 시어머니께서 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셨습니다. 요추가 골절되어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몇 달 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터라 마음고생 많으셨을 시어머니신데요. 배우자를 잃고 기운이 많이 떨어지셨는지 최근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지셨습니다.

처음엔 자식들인 저희가 돌아가면서 거동이 어려운 시어머님을 간호했는데, 이제는 간병인이 있는 병원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간병인이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아프셔서 입원하시면 직장 생활을 하는 자식들은 마음이 무겁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출처=뉴스1)
나이 드신 부모님이 아프셔서 입원하시면 직장 생활을 하는 자식들은 마음이 무겁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 저희 가족들에게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고마운 제도입니다. 특히, 이를 확대한다는 소식은 더욱 반갑습니다. 점점 저희 같은 사정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우리들 역시 입원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원 시 몸이 많이 불편해 거동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은 간단하지만 그 속사정은 많이 복잡합니다. 우선 회복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치료비나 입원비 등의 걱정이 있으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족 중 누군가는 경제적인 활동을 그만두거나 간병인을 고용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비용적인 부담감이 커집니다. 특히 간병 비용을 두고서 흔히 하는 말 중에는 ‘배보다 배꼽이 크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부담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병원이 늘어감에 따라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출처=뉴스1)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병원이 늘어감에 따라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간병에는 간병 살인, 간병 전쟁, 간병 파산 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은 간병의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라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점차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사가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도 2022년까지 10만 병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처음 대책을 발표할 당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병상은 전국 353개 의료기관·2만 3460병상이었지만, 불관 1년 사이 1만여 병상이 늘어 현재 438개 의료기관·3만 1164개 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나 개인의 간병인이 아닌 병원의 전문적인 간호를 담당하는 인력이 간병까지 담당하는 의료 서비스이기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게 됩니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이들이 간병을 진행해 환자가 스스로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빠른 회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근처나 직장근처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을 찾아 이용한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출처=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을 찾아 이용한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출처=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우리 가족 역시 이번에 집 근처의 병원을 찾아 간호간병서비스를 신청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퇴근 후 정해진 시간에 시어머님을 방문해 더욱 자주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환자의 생체정보를 지속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는 환자 감시 장치를 비롯해 낙상 방지를 위한 낙상감시센서, 환자 이동을 위한 보조 안전바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이 설치돼 있어 치료기간 마음이 놓입니다.

가족들의 부담과 환자의 안전까지도 배려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응원합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찾기


곽도나
정책기자단곽도나don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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