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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봉송, 우주서도 했다?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성화 채화~ 11월 1일부터 국내서 성화봉송 시작

2017.10.27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자 기다린 듯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동안 신문과 방송에서 말로만 듣던 행사가 피부로 와 닿는 순간.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열리는 ‘빅 이벤트’인만큼 국민 모두가 설레는 기분이다.

지난 24일에는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그리스에서 채화됐다. 성화봉에 훨훨 타오르는 불빛만 봐도 TV에선 금세 올림픽이 중계될 것만 같다.

이날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등 대한민국 대표단 16명이 자리했다.

올림픽 성화 채화식 모습(사진출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 성화 채화식 모습.(사진출처=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볼거리 가득한 성화 채화식

성화 채화식은 유서가 깊고, 세계인들에게 알려지는 만큼 다소 경건하게 치러진다.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은 헤라신전에 올라 채화 의식을 가진 뒤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다시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면 여사제의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고 대사제가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에게 인계하면 그리스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마치 계주 달리기 경기를 보는 듯하다.

인물 선정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채화 뒤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고, 두 번째는 개최국이 선정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 선수를 대표 주자로 임명했다.

여기서 끝은 아니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24일부터 총 7일간 진행되는 봉송을 마치고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조직위가 받아, 오는 11월 1일 한국으로 들어온다. 성화봉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 셈이다.

비로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막이 열리게 되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시민들의 흥분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근대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돼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세기가 지난만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에피소드도 다양하다.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성화봉송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아봤다.

첫 번째 에피소드 : 성화봉송 길이의 의미

성화봉송은 11월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돌게 된다. 슬로건은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으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남다른 의미가 숨어져 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는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아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뜻하는 7,500명의 주자들이 함께 한다.

또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부터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8km를 쉼 없이 달린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 릴레이에 해상 케이블카와 거북선, 요트 등 한국 문화와 스포츠를 상징하는 봉송 수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성화 봉송 설명 이미지(사진출처: 평창동계올림픽홈페이지)
성화 이미지.(사진출처=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두 번째 에피소드 : 성화봉송에는 누가?

성화봉송 행사에 누가 참여할 것인지도 큰 관심거리다. 보통 성화봉송은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거나, 미담을 선사한 선수들, 개최국의 대통령 등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일반 시민들도 성화봉송에 참여한다는 사실!

정부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일반인 주자들을 모집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근 주자를 발표했는데, 국민 통합을 위해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장애인, 사회 공헌자 등을 선정했다.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어느 때보다 녹아든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올림픽 후원 파트너들도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다. 글로벌 음료 기업인 코카콜라는 지난 1928년부터 올림픽과 인연을 맺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성화봉송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24년 동안 11회에 걸쳐 총 24,000여 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을 배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사진출처: 평창동계올림픽홈페이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사진출처=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세 번째 에피소드 : 각국 특색 맞춰 성화봉송 하기도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성화봉송 수단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대부분 자국의 특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에서는 해양 국가라는 이점을 살려 잠수부가 봉송을 하는 해저봉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성화봉 주자가 우주 공간으로 성화봉을 들고 나가 약 한 시간 가량 성화를 봉송하는 임무를 진행했다. 세계 최고 항공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가 자국의 과학기술을 선보이려는 이벤트였던 것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앞서 살펴 봤듯 해상 케이블카와 로봇 등 다양한 성화봉송 수단이 선보일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시민과 정부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큰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올림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당장 1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만큼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으면 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현주 ad_mv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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