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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샐 틈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주는 인천국제공항 CIQ 체험기

2017.10.11

추석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206만 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하루 평균 18만8천 명 꼴이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다.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떠나는 사람, 귀국하는 사람들로 늘 분주하고 활기차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8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세계적인 국제공항의 허브,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출입국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3대 수속기관인 CIQ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CIQ란 영어 앞글자를 딴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을 의미한다.

열감지기를 통해 사람의 온도를 체크하는 검역소
열감지기를 통해 사람의 온도를 체크하는 검역소.


탑승동을 둘러본 후 첫번째로 이동한 곳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립검역소이다. 전염병은 쉽게 퍼지고 국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에 열감지기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사람 체온인 36.5도를 벗어나 38도가 되면 열감지기 화면의 사람 얼굴이 빨갛게 변하면서 경고음이 들어온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왔을 경우에 메르스나 에볼라 등 기타 감염병이 의심되면 따로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고 심한 경우에는 격리병원으로 후송이 된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귀가가 가능하다.


자동체크검역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신영 주무관
자동체크검역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체크검역대를 도입하면서 빠르게 승객들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발열체크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여권과 질문서를 넣으면 자동으로 분석이 이뤄져 질병에 대한 대응 또한 빨라졌다. 

보건복지부 김선영 주무관은 “전염병 의심 환자 건수가 작년에는 200건, 올해는 130건 정도 되고 있다. 남미나 아프리카를 가는 사람들은 황열 증명서를 요구하는지 확인해보고 가보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만일 오염지역을 방문했다면 자진해서 방문자 신고를 해야한다.

출입국 업무 설명을 맡은 황정운 계장
출입국 업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법무부가 주관하는 출입국 관리를 살펴봤다. 출입국 업무 설명을 맡은 황정운 계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자동심사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얼굴, 지문 정보를 제공해야 했는데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의 국민은 등록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증 발급 정보를 시스템에 연계시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등록증을 발급한지 30년이 넘은 사람은 지문이 회손되어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APIS(사전승객분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전승객분석(API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입국에서는 사전승객분석(APIS: 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항공사로부터 해당 항공사에 탑승하고 있는 고객의 정보를 받아 분석결과를 입국심사관과 정부관계부처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합국경관리분석을 통해서 규제자나 사범이 타고 있는지 확인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리고 있다. 위조여권 혹은 본인의 여권이 아닌데도 얼굴을 속여 탑승한 승객들을 적발하는 일들도 출입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관세청 세관업무 X-Ray 판독실 일반현황
관세청 세관업무 X-레이 판독실 일반현황.


관세청의 세관업무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안보위해물품, 과세대상물품, 기탁수화물을 중심으로 x-레이 판독을 진행한다. 특히 공항에서는 마약을 밀수입 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암페타민과 같은 마약은 조그만 양이라도 90억~120억 원을 호가하며 최대 9만 명에서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양의 마약이 적발되기도 한다. X-레이 판독에 따라 마약 소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순발력, 집중력을 요구하는 고도의 작업을 수행한다.

수화물에 씰이 걸려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수화물에 씰이 걸려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만일 수화물을 받는 도중 자신의 캐리어에 씰이 붙어 있다면 다시 검사에 응해야 한다. X-레이 판독에 의해 주의를 받은 품목이 있다는 뜻이다. 

마약이나 안보의 위협이 있다면 적색, 과세물품이 들어있다면 노란색, 식물검역품은 초록색, 동물검역품에는 주황색 씰이 붙여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신호음이 울리는 고리가 걸려지기도 한다.

금지반입품목 음식들
금지반입품목 음식들.


후각을 통해 위해물품을 찾아내는 검역탐지견
후각을 통해 위해물품을 찾아내는 검역탐지견.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식물검역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농축산물 및 과일류에 대한 검역을 맡고 있다. 금지제한 물품으로는 동물, 식육가공품, 농산물이 대표적이다.

휴대한 농축산물 등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국 시 면세범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히 기재후 세관구역에 제출하면 관세의 30%가 감면된다는 점도 꼭 알아두자.

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


인천국제공항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경유하고 있어 테러위협과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각 부처에서 주관하는 체계적인 검역시스템과 위험관리대처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지은정 lmoevnetor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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