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메뉴 바로 가기 본문 바로 가기 풋터 바로 가기

*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리바우길에서 평창을 품다~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상상별동대 아리바우길 트래킹 동행취재기

평화로운 정선 꽃벼루재의 풍광과 겨울눈이 소복하게 내린 강릉 안반덕의 풍경, 대관령 선자령에서 마주한 가슴이 탁 트이는 하늘까지, 정선부터 평창, 강릉으로 이어지는 23일간 55km의 걷기 여정은 때론 고됐지만 표현할 말이 부족할만큼 실로 아름다웠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의 문화를 발굴하고 알리는데 강원도 청년들이 두 손 걷고 나섰다. 지난 9월 결성된 상상별동대가 바로 그들이다. 정선, 평창, 강릉을 잇는 아름다운 올림픽 아리바우길로 상상별동대가 기획한 23일 걷기 여행을 함께 떠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상상별동대는 내년 2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지역의 문화 및 스토리를 발굴해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상상별동대는 내년 2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지역의 문화 및 스토리를 발굴해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평창문화올림픽 문화자원봉사단 상상별동대는 내년 2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지역의 문화 및 스토리를 발굴해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상상별동대 올림픽 아리바우길 기획단 (왼쪽부터) 백도영, 이효정, 백석민, 김설빈 씨.

강원도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들로 선발된 상상별동대는 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문화 인력으로서도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획돼 더 의미가 깊다 

상상별동대가 기획한 올림픽 아리바우길 트레킹 프로그램 ‘즐기고 길있고 렛잇고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선, 평창, 강릉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림픽 개최 도시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 정선을 하나로 잇는 역사·문화·생태 탐방로인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평창에서 치르는 올림픽’, 정선의 아리랑’, 강릉바우길의 바우를 합친 명칭이다.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10월 개장한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정선 오일장에서 출발해 강릉 경포대 해변까지 총 132km, 9개 코스에 이른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코스 안내
올림픽 아리바우길 코스.

응모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청년들과 상상별동대가 함께한 이번 여행은 첫날, 정선 나전역에서부터 아우라지역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아리바우길 2코스에서 출발했다. 서울과 춘천에서 나눠 출발한 일행은 나전역에서 짧은 발대식을 갖고 바로 여정을 시작했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2코스인 꽃벼루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평면의 풍경.
올림픽 아리바우길 2코스인 꽃벼루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평면의 풍경.

따스한 겨울 햇볕이 길게 꼬리를 드리우는 감사한 날씨였다.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옛 역사의 풍경을 간직한 간이역인 정선 나전역에서 꽃벼루재 전망대를 거쳐 아우라지역까지 걸어가는 길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이번 트래킹 여행의 기획자 중 한 명인 이효정 씨는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 골몰하며 4번의 사전 답사 끝에 준비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정선, 평창, 강릉의 각 지역을 1개씩 넣고 마지막 9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계획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봄이면 진달래가 가장 먼저 피는 벼랑이라 꽃벼루재라 불리는 이곳 전망대에서 오후의 햇살을 한껏 머금은 조양강과 북평면의 풍경을 내려다본다. 오전까지 품고 있던 일상의 크고 작은 고민들이 풍경에 이내 묻혀 버린다 

저녁으로 강원도 곤드레밥 한 상을 든든하게 먹고 강릉 안반덕 운유촌으로 이동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이 산비탈에 빼곡한 그곳! 해발 1,000m인 안반덕에 위치한 화전민 체험촌인 운유촌에서 첫날 짐을 풀었다 

깜깜한 밤하늘이 출렁이는 이곳에서 일행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강원도 청소년 수련관 별관측소 김호섭 소장의 짧은 강연에 이어 별보기 시간을 가졌다. 낯선 강원도의 겨울 추위도 우리들의 시간을 방해할 순 없었다. 겨울철 대표 별자리인 오리온좌를 비롯해 북두칠성, 달까지 별과 달과 밤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여행의 첫날밤이 그렇게 저물어가고 있었다.

첫날 안반덕에서 펼쳐진 별보기 시간.
첫날 안반덕에서 펼쳐진 별보기 시간.

둘째 날은 가장 고난이도 일정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반데기에서부터 고루포기산, 대관령휴게소까지의 5코스와 선자령이 포함된 6코스 일부를 걷는 약 20km의 일정이었다.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가져온 옷을 최대한 껴입어 추위에 대비한 후 트래킹에 나섰다 

배추 대신 하얀 눈이 소복하게 자리한 안반덕의 풍경은 눈과 마음이 모두 청량해지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하얀 눈 풍경을 벗 삼아 걷고 또 걸었다. 풍력발전기가 연이어 이어진 안반덕의 시원스런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화 그 자체였다.

겨울눈이 소복하게 내린 안반덕의 풍경.
겨울눈이 소복하게 내린 안반덕의 풍경.

대관령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몸을 녹이고 하늘목장까지는 트랙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선자령까지 오르는 길에 매서운 북풍이 지치지도 않고 얼굴을 때려댔다. 등산스틱과 등산화의 존재 가치에 대해 몸으로 체감하며 무거운 다리를 재촉했다 

거세진 겨울바람과 덩달아 쉭쉭 더 큰 소리를 내는 풍력발전기를 따라 드디어 선자령에 도착했다. 선명한 하늘과 눈, 겹쳐진 산등성이가 끝없이 펼쳐진 풍경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풍경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것이었다.

매서운 추위와 마주해야했던 대관령 선자령.
매서운 추위와 마주해야했던 대관령 선자령.

해가 저물고 산 노을이 번져가도록 트래킹은 계속됐다. ‘일몰이란 시간 개념을 잊고 살던 도시인에게 겨울 산에서 만나는 일몰은 생경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웠던 둘째 날이 무사히 끝이 났다

겨울 대관령에서 마주한 일몰.
겨울 대관령에서 마주한 일몰.

둘째 날 밤, 일행은 강릉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묵었다. 둘째 날 밤은 음악과 함께한 즐거운 친목도모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참가자 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온 유학생 렌디 아프릴리안또 프라세띠오(Rendy Aprilianto Prasetyo) 씨였다 


2년째 강원도에서 유학중인 그는 걷기도 좋아하고, 올림픽에도 관심이 많아 이번 여행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에서 눈을 처음 보았는데 강원도의 자연이 참 아름답다고 느낀다. 걷기를 좋아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선 너무 더워서 걸을 수 없었는데 이번 트래킹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음악과 함께한 즐거운 친목 도모의 시간.
음악과 함께한 즐거운 친목 도모의 시간.

강릉에서 맞이한 셋째 날은 깨끗한 하늘, 따뜻한 기온과 함께였다. 송양초등학교에서부터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9코스에는 오죽헌, 선교장, 허난설헌 생가터까지 강릉의 역사적인 장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과 경포대를 지나 경포해변까지 일행은 23일 동안 약 55km의 여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경포해변에서 청년들은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대학생 채수현 씨는 트래킹도 좋아하고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때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되어 올림픽 아리바우길 여행에 꼭 더 함께하고 싶었다. 선자령에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올랐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금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2박3일동안의 여정은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마지막 도착지인 경포해변에서 끝이 났다.
2박3일 동안의 여정은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마지막 도착지인 경포해변에서 끝이 났다.

23일을 걸으며 마주한 정선, 평창, 강릉의 풍경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채워져 있었다. 청량한 겨울 공기, 길의 즐거움, 별과 달의 이야기와 겨울 풍경까지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매력은 실로 풍성했다. 천천히 보아야 마주하는 세세한 즐거움이 아리바우길에 가득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 ardentmithra@naver.com

      

2017.12.13

예전 댓글

댓글 0

공공누리 유형04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및 변경을 금하는 조건으로 비상업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정책 보기

담당자 안내

OPEN-공공누리(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 표시
상업용 금지
변경 금지
아리바우길에서 평창을 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다른 글 보기

필자의 다른 글 보기 더보기

오피니언

정책기자단 1천명이 말합니다!
  • 정책기자단 페이스북
  • 정책기자단 블로그

Newsletter

뉴스레터 구독을 원하시면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정책퀴즈

[237회]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는 4개 항공사는?
hint 바로가기 응모하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