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직접 이용해 보니~

[2018 국가안전대진단 ②]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의 여성 안전 서비스 직접 점검기

2018.4.11

오는 4월 13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주체가 되어 여러 안전 관련 사항을 점검한다. 이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자칭 ‘정책기자단 안전점검단’을 꾸려 각종 생활 안전과 전통시장 화재 안전, 여성 관련 안전 등을 직접 점검했다. 국민들의 눈으로 직접 점검한 ‘대한민국의 안전’, 지금부터 소개한다.<편집자 주> 

‘정말로 안전할까’

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되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여성 혼자 거주하는 세대가 늘어가는 만큼, 여성 안전을 위한 시설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직접 만나 보기로 했다.

이용해본 적은 없어도 한번쯤 들어본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서비스를 신청한 여성과 함께 목적지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화~금요일까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다산콜센터 120이나 자치구 종합상황실로 전화하면 신청할 수 있다. ‘안심이’라는 어플로 신청할 수 있지만, 이 어플은 서대문구, 동작구, 은평구, 성동구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노란 옷을 입은 스카우트와 만나다.
노란 옷을 입은 스카우트와 만나다.


필자는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공원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다산콜센터 120에 전화해 효창공원역에서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니 용산구 담당자와 연결해주었다. 담당자는 이름, 연락처 그리고 목적지 등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그리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스카우트가 역 앞으로 곧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3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며 친구와 밥을 먹고 있던 필자는 서둘러 이동했다.

역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노란 옷을 입은 2인1조 스카우트를 만났다. 안전 경광봉을 들고 두툼한 백팩을 맨 친근한 아주머니 두 분이 반갑게 맞이해줬다. 남자 스카우트가 오면 혹시나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는데, 스카우트는 전부 여성들로 이뤄져있다고 했다.

양 옆에서 보호를 받으며 목적지까지 걸어갔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밤길을 밝혀주는 그들과 함께하니 전혀 무섭지 않았다. 알게 된 사실 중 한 가지는 생각보다 꽤 많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전화로 신청하는 이용보다는 스카우트가 매번 지정된 거리를 지나다니며, 서비스가 필요해 보이는 여성과 동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동행할 때면 딸 같은 마음이 든다는 그들은 진심으로 이 일에 보람과 열정을 느끼는 듯했다. 어두운 길목을 지켜주는 그들에게 감사하며 안전 점검을 마쳤다.

백석동에 위치한 여성안심무인택배함.
백석동에 위치한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
 

두 번째로 선택한 안전 점검은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이다. 평소 고양시 백석동에서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를 이용한다는 H씨는 “낯선 사람을 마주하지 않아서 좋고, 원하는 때에 택배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5개 자치구 190개소가 운영 중인데 이용률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며 누적 이용자수는 94만 명을 돌파했단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나 보관 시간이 48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1,000원씩 부과된다. 집과 거리가 꽤 있는 곳을 이용한 필자는 결국 1,000원을 부과했다.

여성안심무인택배함 이용 방법.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 이용 방법.
 

자세한 이용방법을 알아보자. 일반적인 택배 수령방법과 비슷하다. 첫째, 상품 주문시 물품수령장소에 안심 택배보관함 주소를 입력한다. 서울형 지도태깅 사이트(http://map.seoul.go.kr/smgis/webs/main/main.do?mode=seoulmap)에 들어가면 안심택배함 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은 택배보관함 번호 및 비밀번호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택배 수령 시에는 화면에 나오는 이용 안내에 따라 휴대폰 번호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끝난다. 30초면 끝날 만큼 굉장히 간단하고 편리하다.

청파동에 위치한 여성안심지킴이집.
청파동에 위치한 여성안심지킴이집.
 

마지막으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방문했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위급한 상황에 가까운 편의점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다. 경찰과의 112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신고를 하면 주소가 바로 확인돼 빠르게 출동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신고 후에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와 연계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해왔을지 기대하며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많은 여대 앞(서울 청파동)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출동했다.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에게 누군가 안심지킴이집을 이용한 사례가 있는지 물었다. 대답은 의외였다. 이 편의점이 여성안심지킴이집인지 필자를 통해 처음 알았고, 이런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지 잘 몰랐다는 것이다. 

청년에게 가게 문 앞에 붙여있는 안심지킴이집 스티커를 보여주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당장 사장님께 여쭤보겠다고 말했다. 비상벨은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발견하지 못했다.  

필자 또한 이런 제도가 있는지 알기 전에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스티커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약 600여 곳이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선정됐다는데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편의점에 관련 교육부터 이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 국가안전대진단 포스터.
2018 국가안전대진단 포스터.
 

이렇게 ‘정책기자단 안전점검단’으로 여성 관련 안전을 점검을 끝마쳤다. 2018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지만,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주변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영
정책기자단진주영pearlzero21@naver.com
열려라, 정책!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1.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기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사전에 협의한 이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렇게 합격했다! - 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수기 공모

아래 뉴스를 좋아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