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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위생 철저 음식점은, 별이 세 개~

2017년 5월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가을볕이 좋은 지난달 10월 30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십만 석의 큰 부자로 개인의 안위가 아닌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간송옛집(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을 찾았습니다. 왜냐구요?

간송옛집 입구.
간송옛집 입구.
 

사회의 변화로 맞벌이와 1,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3명 중 1명은 하루에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면서 음식점의 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2017년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책기자단도 이 자리에 함께 하면서 음식점 위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간송옛집 안방.
간송옛집 안방.
 

먼저 정갈한 간송옛집의 안방에서 정책기자단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황진희 연구관으로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설명자료.
음식점 위생등급제 설명자료.
 

황 연구관은 외식의 증가로 최근 3년 사이 식중독 사고가 평균 61.5%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꼭 식중독 뿐만 아니라, 저의 경우, 외식을 하고 난 후 3번에 1번 정도는 장에 이상이 생겼던 경험이 있던 터라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황진희 연구관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진희 연구관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7년 5월 19일부터 전국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음식점 위생 상태에 따라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적용,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위생등급을 매기는 것을 말합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점 위생환경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시행이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음식점 위생등급.
음식점 위생등급.
 
음식섬 위생등급제 신청절차.
음식섬 위생등급제 신청절차.
 

매우 우수 등급의 경우, 평가항목은 기본분야 13개, 일반분야 72개, 공동분야 12개 총 97개 항목에서 엄격한 위생관리 기준과 자체 검증 시스템을 운영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의미합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받기를 원하는 식품접객 영업자와 일반 음식점 영업자는 직접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등급을 선택한 후 식약처에 신청을 합니다. 접수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로 합니다. 

이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현장평가를 통해 음식점 위생등급 표지판을 교부합니다. 2인 1조로 인증원의 전문평가자 1인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인이 평가하는데 접수 후 60일 이내에 평가하여 결과를 통보합니다. 음식점 위생등급평가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때 다시 받아야 유효기간이 연장됩니다.

토크쇼를 준비하는 대담자들.
토크쇼를 준비하는 대담자들.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밖으로 나오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황진희 연구관과 신영민 연구관, 그리고 노중섭 식품공학박사 등이 이미 자리를 잡고 토크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토크쇼 모습.
토크쇼 모습.
 

먼저 음식점 물컵 이야기부터 시작됐습니다. 물컵은 소독장에 바로 세워서 소독을 해야 하는데 엎어놓거나 겹쳐놓으면 소독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가벼운 주제로 토크쇼가 시작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주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현재 다양한 음식점 표시로 각 지방에서 주는 향토음식점과 모법음식점 등 주로 맛에 대한 부분이 대부분이라며,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주방까지 꼼꼼하게 위생을 점검하는 것과 동시에 종업원들의 근무년수에 따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다르다는 것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평가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말하고 있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음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말하고 있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그리고 우리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MSG의 우리말 표기는 글루타민산으로 자연계에 흔할 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도 합성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MSG는 자신의 맛은 밍밍하고 특징이 없지만 다른 것과 만남으로써 맛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무조건 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토크쇼 후 기념사진 촬영.
토크쇼 후 기념사진 촬영.
 

토크쇼를 마치고 정책기자단 일행은 간송옛집 관계자로부터 간송 선생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송 선생은 일찍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산으로 일제시절 도굴꾼들에 의해 우리의 문화재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문화재를 사들여 지금의 간송박물관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


특히 우리나라의 자랑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구입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분입니다. 그분이 생전에 머물던 곳이 바로 간송옛집입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고즈넉한 가을을 느꼈던 간송옛집의 정취는, 이 가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있게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정희 lovhyuk@naver.com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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