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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에도 생활 SOC 필요하다!

[2019 예산안] ‘생활 SOC’ 예산, 나에겐 어떤 의미?

2018.11.20

“삼척,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얼마 전 삼척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딸이 한 말이었습니다. 사실 삼척은 강원도 남동부에 위치는 곳으로 석회암층이 분포된 카르스트 지형과 바다를 접해있다는 정도 외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동해안은 설악, 속초, 강릉 등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던 곳만 다녀왔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의 나폴리라는 장호항과 케이블카 등 다양한 볼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삼척이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았던 작은 항구였던 장호항, 임원항, 갈남항, 삼척항 등이 삼척시의 노력으로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소식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삼척의 항구와 해변 주변을 정비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오기 좋게 되었다.>
삼척의 항구와 해변 주변을 정비해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오기 좋게 만들었다.
 

처음 찾은 삼척은 생각보다 다니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작은 항구와 해변 정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해변도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원, 해양시설을 건설해 많은 사람들을 끌려는 삼척시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삼척시의 모습과는 다르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어촌들은 낙후돼있는 곳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어촌은 바다, 섬, 해양레저, 어항, 수산자원, 자연경관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이런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와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어촌뉴딜 300’을 통해 항·포구 기반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관광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울 수 있다.>
‘어촌뉴딜 300’을 통해 항·포구 기반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울 수 있다.
 

이렇게 점점 노후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어촌을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촌뉴딜 300’ 사업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자원이 매우 풍부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촌 개발을 다각화하지 못하고 인구 감소와 국민들의 관심 저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바다를 찾는 여행자보다 동남아시아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가고 있을 정도입니다.

어촌 주민의 생활공간이자 경제활동 핵심시설인 어항·포구는 매우 낙후한 편입니다. 항·포구 기반 인프라 미비는 단순히 어촌 지역을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거주 여건 악화로 이어져 지속적인 인구 감소 및 도서 지역 공동화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해왔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풀리는 장호항은 작은 항구였지만 최근 시설확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하였다.>
‘한국의 나폴리’라 풀리는 장호항은 작은 항구였지만 최근 시설확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또 국민의 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양관광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 할 제반여건도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삼척 여행으로 ‘어촌뉴딜 300’의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하고 온 것 같습니다.

<장호항 케이블카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재생·혁신성장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장호항 케이블카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재생·혁신성장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지역·생활 밀착형 어촌 혁신으로 불리는 ‘어촌뉴딜 300’에 정부는 내년도 70개 어촌을 시작으로 지역·생활 밀착형 어촌 혁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 신규 예산으로 1974억 원을 편성했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2022년까지 300여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재생·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할 방침이기에 삼척시와 같이 사람들이 찾기 쉬운 어촌으로 변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지역밀착형 생활SOC와 연계한 어촌뉴딜300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밀착형 생활 SOC와 연계한 어촌뉴딜 300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뉴딜 300’은 개별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에 따라 해양레저형, 국민휴양형, 수산특화형, 재생기반형 등 4가지 사업모델을 제시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단기간에 완료 가능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은 선제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또한 ‘어촌뉴딜 300’을 통해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22년까지 어촌관광 활성화, 어촌 재생 등을 통해 3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된다면 더 이상 떠나는 어촌이 아닌, ‘찾아오는 어촌’이 되어 인구 증가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바다와 어촌, 더 이상 낙후되고 기피하는 곳이 아니길 바랍니다. ‘어촌뉴딜 300’과 함께 어촌 핫플레이스에서 놀아볼까요?



곽도나
정책기자단곽도나don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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