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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몽골… 가까워지다!

정상회담 통해 인구 4위 인도네시아, 최대 협력 파트너로… 몽골과는 북한 비핵화 한 목소리

2016.5.20

두 아시아 정상들의 한국 사랑이 심상치 않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이야기다. 두 국가 정상은 지난 15일과 18일 각각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의 각별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최초 협력의 아이콘 인도네시아, 이제는 최대 협력의 파트너로 발돋움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최초의 인연이 많은 나라다. 우리의 최초 해외투자, 최초 해외 자원투자, 우리 원조기관인 코이카의 1호 해외사무소, 우리 잠수함과 항공기를 최초로 사준 나라, 이 모두가 인도네시아다.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사진=청와대)


이번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은 이런 한국과의 인연의 끈을 다양하게 가져갈 계기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고, 아세안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특히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를 보다 내실화하면서 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있어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더 중요한 산업과 기업, 경제에 있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정상회담에서 양 대통령은 총 11건의 MOU(양해각서)를 통해 교통(21억 달러), 에너지(6억 달러) 등 총 27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국가 핵심사업이자 ‘새마을 운동’이라 불리는 중기개발계획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내 할랄 인증범위 확대 및 한-인도네시아 문화 교류와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양 대통령은 총 11건의 MOU(양해각서)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양 대통령은 총 11건의 MOU(양해각서)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사진=청와대)


이번 방한은 인도네시아 내 한류열풍에도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상당하다. 앞으로 한-인도네시아 간 최초를 넘어 최대의 성과를 도출해 낼 특별한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몽골, 북한 비핵화 한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골 간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1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사진=청와대)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2011년 수립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건설 및 도시개발, 동식물 검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실행, 체육협력 등의 MOU도 체결했다.

두 나라의 항공 길이 더욱 가까워지기도 했다. 현재 양국 간 항공사가 주 6회씩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복수 항공사 취항 허용 및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해 앞으로 한국-몽골간의 관광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몽골 정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경제, 문화 관련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한-몽골 정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경제, 문화 관련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사진=청와대)


무엇보다 북한 문제에 대한 몽골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지를 확인했다. 양측 정상은 북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몽골의 지지와 적극적인 협력을 확인했고, 북핵과 북한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 국가로의 체제 전환을 이뤄낸 몽골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간 정상회담은 최고위 지도자들에 의해 양국관계가 나아갈 방향이 설정되는 순간이다. 이번 인도네시아와 몽골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양국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린다는 점을 여실히 확인한 계기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서로의 관계 발전은 물론 경제 문화를 더 부흥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고광석 goknee05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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