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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평창
※ 이글은 국민기자단인 정책기자단이 취재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휠체어컬링에는 영미가 없다?!
평창에서 만나는 고려 황궁
봄 바다, 그리고 커피 한 잔
평창이 다시 불타오릅니다!
지난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됐습니다. 2월 25일까지, 18일 동안의 여정 속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은한 겨울밤의 꿈처럼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이끝났다고, 평창의 겨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바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됐기 때문이죠. 2018 동계패럴림픽은 1988 서울패럴림픽 때처럼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다시 열렸는데요. 올림픽 개최도시에서 패럴림픽도 진행된 것은 서울 올림픽이 최초라고 하죠. 반다비와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여러모로의미가 남다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저는 3월 9일, 패럴림픽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어 경강선 KTX를 타고 개회식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과 평창올림픽플라자 등, 설상 경기가 진행되는 평창에 가려면 진부역에서 내려야 하는데요. 진부역에 도착하니 패럴림픽 개회식을 보기 위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또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진부역에서 진행된 환영행사. 진부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평창올림픽플라자로 이동했는데요. 평창올림픽플라자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패럴림픽에 맞춰 저상버스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요.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패럴림픽 개회식 전날에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개회식 당일 평창에는 안개가 자욱했는데요. 오히려 안개가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더 좋았습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는 사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슈퍼 스토어를 지나고, 스타디움 인근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습니다. 바로 제가 12월에 부산에 내려가 취재한 적이 있던 강원도 패럴림픽 홍보단 인데요. 우연히 만나서 그런지 더 반가웠습니다. 패럴림픽 홍보단은 패럴림픽 기간에 평창과 강릉에서 홍보를 계속 진행한다고 하네요.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올림픽플라자에서 강원도 패럴림픽 홍보단을 만났습니다. 정겨웠던 만남을 뒤로하고,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했습니다. 올림픽스타디움은 패럴림픽에 맞춰 반다비로 잔뜩 꾸며놨는데요.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국민 반다비를 만났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는 패럴림픽 개막을 맞아 반다비 탈을 쓰고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패럴림픽의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국민 반다비를 모집했는데요. 저도 국민 반다비와 사진을 찍었답니다. 국민 반다비와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어느덧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7시 59분 50초부터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한 목소리로 10부터 1까지 영어로 외쳤고, 환호성과 함께 폭죽이 터지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개회식의 시작은 우리나라 궁중 의식인 빈례(賓禮)였습니다. 빈례는 궁중에서 귀한 손님이 올 때 진행했던 환영의식으로, 이날 렛츠무브(Lets Move)라는 이름의 타악 공연으로 새롭게 해석됐는데요. 북소리와 함께 화려한 군무가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찾은 모든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신나는 공연이 끝난 뒤에는 태극기 계양과 애국가 제창이 있었는데요.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애국가를 부를 때,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애국가 끝 소절을 부르면서 올림픽스타디움을 꽉 채운 태극 문양을 볼 때 진짜 우리 땅에서 패럴림픽이 열리는구나를 느꼈습니다. 태국 문양이 올림픽스타디움을 가득 메웠습니다. 올림픽이나 패럴림픽 개회식이라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성화 점화와 선수단 입장 퍼포먼스인데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은 기존의 관례를 뒤엎고, 한글 자음에 맞춰 입장했습니다. 따라서 ㄱ으로 시작하는 그리스가 맨 처음으로 입장했고, 일본 다음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입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개최국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올림픽스타디움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엄청난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며 선수단 입장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선수단에서 태극기 기수를 맡은 선수가 평창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번째 메달이자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종목 사상 최초 메달을 알렸던 신의현 선수였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모습. 제 심금을 울렸던 것은, 이후에 있던 문화 공연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이소정 양이 무대 한가운데에 있고 그녀에게 반다비가 스노보드를 타고 옵니다. 그다음 내 마음 속 반짝이는 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특히 노래가 절정에 이뤘던 보이지 않아도 그 별은 있네 잡히지 않아도 바람이 되어 불어오네를 듣는 순간 많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노래가 끝날 무렵, 평창동계패럴림픽 6개 종목을 표현한 6개의 등불을 보고 있으니 평창의 겨울이 다시 시작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소정 양의 멋진 공연. 패럴림픽 개회식의 끝인 성화 점화까지. 대한민국의 저력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팀 주장인 한민수 선수가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성화대로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의 발걸음은 느렸지만,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성화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화 점화의 마지막 주인공은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주장 서순석 선수와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였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컬링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 점화와 함께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개회식이 모두 끝난 현재, 49개국에서 온 570명의 선수는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s Moves Us)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또 하나의 뜨거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 가슴 속에 있는 열정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평창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평창의 겨울은 절정에 치닫고 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경기를 보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V3 LotteGiants! 올해 과연 부산에서 가을야구를 볼 수 있을까요?
정책기자
조수연
2018.3.13
8개 불꽃이 하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을 밝혔던달항아리의 성화. 그 불꽃은 이제 사그라들었지만 다시 또, 하나의 성화가 모아졌습니다. 바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밝혀줄 성화랍니다. 장애를 이긴 선수들의 열정이 모아질 이번 패럴림픽은과연 어떤 모습으로 준비되고 있을까?앞선 올림픽에 이어국민들의 관심이 다시 이어질까? 평창패러림픽 첫 시작의 모습은 어떨까? 역시 궁금한 것 못 참는 제가 도착한 이곳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를 만들어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이랍니다. 올림픽 평화의 문 앞 패럴림픽 조형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공항을 도착해서 이곳으로 왔을까요? 아닙니다. 평창패럴림픽 성화는 무려 8곳에서 채화됐고, 이곳에서 하나의 불꽃으로 타오를 것입니다. 안양, 제주, 충남 논산, 전북 고창, 경북 청도 등 3월 2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활발한 고장 5곳에서 채화된 불씨와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씨,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성화의 불씨,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까지 총 8개의 불씨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합화행사의 점자 팸플릿. 그럼 여기서 왜 8개의 불꽃일까궁금하시죠. 국내외 8개 지역의 불꽃을 모은 건 이번 대회의 주제가 8이기 때문이랍니다. 평창조직위는 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가 된다. 장애를 뛰어넘는 인간의 능력은 무한대라는 의미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성화봉송 기간 역시 8일(2일~9일)이고, 봉송 구간은 2018㎞, 주자도 800명이라는데요. 오늘 저는 이곳에서 패럴림픽 첫 성화봉송 주자를 만날 것이며, 그 8개의 불씨가 합하여 만들어낸 성화를 우러보게 될 것입니다. 그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했는데,자리가 꽉 찼네요.무대 먼발치에서 8개 불씨를 볼 수나 있을지, 성화주자를 만나볼 수나 있을지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 행사장의 열기는 무대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식이 시작되기 전이라 주변 햄버거 가게에 앉아 이 상황을 어쩌지 하고 창밖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도를 보며 동선을 그리는 경찰 분 발견. 이건 성화봉송 라인이다. 성화봉송은 확실하게 보리라 마음 굳게 먹고,까치발로 오늘의 식전 행사를 즐겨보기로 하였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울려퍼지는 이아름 양의 아름다운 목소리. 자리에 앉지 못한 분들의 성원. 이 길로 성화봉송이 시작됩니다.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시각장애인 이아름 씨의 감동의 목소리.팝핀현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다운증후군 장애인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톱스타의 열정적인 무대는 공연을 즐기는 많은 분들의 열기에 더해져화려하고 흥겹습니다. 성화합화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의 축사는 한마디 한마디가 시처럼 다가옵니다. 패럴림픽은 2차세계대전 직후 병상에 있던 젊은 군인을 지켜보던 한 박사가 공과 스틱을 주며,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나가자고 권유를 하며 시작됐습니다. 패럴림픽(Paralympic)의 파라(Para)는 한국어로 나란히라는 뜻을 가졌으며, 동행하자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행하는 세상,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성화 봉송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되길 바랍니다. 시처럼 전해지는 축사에 취해 있을 때쯤 하늘로 쏘아 올리는불꽃놀이와 함께 성화합화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그 불꽃은 바로 성화봉송주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8개의 불꽃이 하나로.(출처=뉴스1) 합화된 성화는 성화봉으로 제1주자에게 넘겨집니다. 성화봉송 1주자는 전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이용로 선수와 서강대학교 공경철 교수. 이용로 선수는 동반자 공경철 교수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을 착용하고 늦지만 혼자 힘으로 걸어내며2주자에게 토치키스를 합니다. 제3주자 김연아 선수와 봉현채 선수가 제4주자들과 토치키스. 여기서 제가 자리를 박차고 무대 옆구리를 향해 달렸습니다. 2주자인 배우 이동욱 씨를 뒤로하고달린 이유는 바로 3주자 김연아 선수 때문이었답니다. 아! 그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크로스컨트리(시각) 봉현채 선수(3주자)가 성화를 이어받아 올림픽 정문을 향해 나아간 것입니다.수많은 카메라에 머리를 찍힐 뻔 했지만, 요즘 들어 젤 신이 났던 시간이었습니다. 제 쪽으로 몸을 틀어 인사를 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괜히 큰 하트를 날리는 주책의 시간이었지만,너무 즐거웠습니다. 그 즐거움에 취해 4주자, 5주자, 6주자 어쩌죠, 잠실까지 같이 뛰어버렸습니다. 성화봉송 내내 흥겨움이 가득한 거리의 모습. 올림픽공원에는아직 축하행사가 남아있는데, 다시 돌아가기에는 저는 너무 멀리와 버렸습니다.이색적이고 흥겨운 응원들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흥겹게 서울 구간 봉송을 마친 성화는 춘천(5일)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거쳐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에 입성합니다. 평화 가득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응원합니다. 인종과 지역 장애를 뛰어넘는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실 건가요? 다시 한 번 더 진한 스포츠의 감동과 환희를 느끼고 싶으신가요? 여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라면 모두 가능하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이 모두를 빛나게 할 것입니다.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전은미 vicpig@naver.com
정책기자
전은미
2018.3.7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올림픽이 줬던 즐거움과 감동은 아직도 마음속 깊이 흐르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17일.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그런지 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평창을 위해 4년 동안 실력을 키웠던 국가대표팀. 또 성공적인 올림픽을 꿈꾸며 발로 뛴 자원봉사자들. 입장권 매진 사례를 보이며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방문한 국민들까지. 지난 17일 동안의 여정, 다시 한 번 곱씹어 볼까요? 지난 19일, 봅슬레이 3, 4차 주행 경기 모습 벤쿠버를 넘어, 역대 최다 종목, 최다 메달 수확 평창동계올림픽 이전,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라는 성적을 거뒀죠. 당시 김연아 선수기 피겨에서 금메달을, 이승훈, 이상화 선수가 스피스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바로 3종목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다는 겁니다. 동계올림픽은 크게 16개 종목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종목에서만 메달을 거뒀습니다. 피겨도 김연아 선수가 아니었다면, 메달을 획득하기 어려웠겠죠. 하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달랐습니다. 무려 6개 종목에서 메달을 얻었죠. 벤쿠버동계올림픽에 비해 무려 2배나 상승한 셈입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최강국 자리에 있는 쇼트트랙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알렸고,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넘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뚝심을 발휘해 올림픽 레코드(OR)를 세워 감탄을 자아냈죠.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국가대표팀.(출처=정책기자단)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 은메달을 거뒀고, 깜짝 신예 차민규 선수가 500m에서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 모태범 선수의 뒤를 이을 정재원, 차민규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 어느 정도 세대교체가성공했습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 외에 썰매와 스노보드, 컬링에서 메달을 획득한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썰매 종목 중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설 당일 트랙 레코드(TR)를 수차례 경신하며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올림픽 폐회식이 있던 25일 오전에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표팀이 공동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스노보드는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마땅한 훈련장소가 없어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탔던 이상호 선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강력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TV에서 생중계로 지켜본 이상호 선수의 은메달 장면.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그 이름 영미. 영미 열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와 광고 요청이 100건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열악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해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목표 100% 달성. 올림픽 직관한 국민들 지난 7월, 올림픽 G-200까지만 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은 먹구름이 잔뜩끼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그 결과는 올림픽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확대됐습니다. 올림픽 G-100을 맞이했던 11월 1일.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50%를 겨우 넘겼습니다. 하지만 성화봉송이 시작되고, 또 올림픽 관련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그 관심은 나도 한번 보러 갈까?라는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급증했습니다. 진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국민들. 컬링 같은 경우에는 입석표까지 모두 팔려 목표 대비 113.2%, 총 11만134장이 판매됐습니다. 전통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도 목표 대비 106.7%, 총 4만3,283장이 팔렸습니다.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목표 대비 100.9%, 107만8,562장이 팔렸습니다. 평창, 강릉, 정선 경기장과 올림픽플라자를 찾은 관중은 총 14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국내 관중이 전체 약 80%를 차지한 만큼, 국민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올림픽을 즐겼습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인면조와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저도 물론 올림픽 경기를 몇 번 봤습니다. 저는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 모두를 관람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3번이나 찾아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설 당일에 있었던 윤성빈 선수의 3, 4차 주행입니다. 설 당일 새벽에 일어나 평창으로 향했던 그 설렘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윤성빈 선수가 마지막 주행에서 50.02로 트렉 레코드(TR)를 또 한 번 경신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울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직관(직접관람)의 묘미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선수들과 함께 웃고 울며 지냈습니다. 많은 관중들과 함께했던 2018 평창. 당신이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 자원봉사자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선수들, 그리고 관중들이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17일 동안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큰 활약을 한 대한민국의 얼굴, 자원봉사자들. 제 친구들도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는데요. 평창 휘닉스 파크에서 근무했던 자원봉사자들. 특히 휘닉스 파크에서 스노보드, 스키를 타며 선수들의 짐이나 올림픽 관련 자재들을 날랐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올림픽이 끝나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먼저 한 말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 추억이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또 국가를 위해 봉사했던 경험. 먼 훗날 2018년 2월을 돌이켜보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평창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V3 LotteGiants! 올해 과연 부산에서 가을야구를 볼 수 있을까요?
정책기자
조수연
2018.2.28
잔치, 잔치 열렸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막을 내렸지만, 외국인들의 한국사랑은 막을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멋진 도전 정신, 아이스 댄스 민유라, 겜린 선수들의 식을 줄 모르는 흥, 여자 컬링 팀 킴(Kim)이 준 감동의 드라마등,그 어느 올림픽보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국내외에서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관심에 맞춰평창문화올림픽 한식문화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며 격의 엇이 하나를 만들어가는 우리만의 삶의 방식, 잔치 문화. 요즘 화재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을 보면 많은 외국인이 한식을 통해 한국의맛과 멋을 알아갑니다.음식을문화라고 말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를 주제로 평창문화올림픽 한식문화행사가 4월 29일까지 81일간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중 한 장면. 한식=야미?(출처=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중 한 장면. 한식=야미!(출처=tvN)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잔치는 나눔의 미덕을 간직한 우리 고유의 문화로, 전 세계에서 한국을 체험하기 위해 모여들 수많은 방문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리라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잔치문화가 담긴 한식문화 전시를 중심으로, 음식을 나누는 소셜다이닝, 향토음식 체험행사, 한식문화 공모전 세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한식의 맛을 선사합니다. 세계인의 잔치 올림픽 속 한식 잔치로의 초대. 이번 전시는 한국 상차림의 아름다움을 보고,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음식을 직접 만져보고, 한식의 뛰어난 맛볼 수 있는 더욱 다채로운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한식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에서는 곳간, 사랑채, 찬방 세공간의 특성에 맞춰 고증된 잔치 상차림, 현대 작가의 공예품 등을 소개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한국의 미를 보여줍니다. 한식문화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의 입상작들도 함께 전시됩니다. 내 손으로 완성하는 전시. 이것 보세요! 저 무 자르는 중이에요. 입상작들을 감상하고 코너를 도니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전시장을 가득 메웠었는데요. 바로 인터렉티브 영상으로김장 준비하기 코너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렉티브 영상이라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인터렉티브 영상은 영상을 보는 시청자와 영상이 상호 작용을 하면서 완성되어가는 작품입니다. 시청자가 직접 영상 속에 있는 무를 자르면 무가 정말 잘립니다! 그리고 배추를 씻고 마늘을 다지면 김장 준비 끝! 우리 아이들이 요리공부뿐만 아니라 과학공부도 톡톡히 하고 오겠죠? 내 이름이 예술 작품으로 변하는 캘리그라피 행사. 이번엔 캘리그라피 행사입니다. 이 부스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코너인데요. 한국어로 멋진 이름을 써서 선물해 주는 코너입니다. 외국인들은 요리 봐도 조리 봐도 자신의 이름이 한국어로 쓰인 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저에게 어느 쪽이 위쪽인지 묻기도 했는데요.위인지 아래인지는 몰라고 연신 뷰티블! 뷰티블!이란 단어가 아직도 제 귓가에맴도네요. 역시 한글의 아름다움은국적을 뛰어넘어서 느낄 수 있나 봅니다. 한식 좋아요^^(출처=한식문화행사 홈페이지, http://www.hsmh.co.kr/) 함께 참석해봐요.^^(출처=한식문화행사 홈페이지, http://www.hsmh.co.kr/) 이번 전시회와 함께 소셜다이닝 행사가 잔칫상을 더욱 빛내줍니다. 3월 16일까지 총 4회 진행되며 현재 3, 4차의 강원도, 청와대 소셜다이닝이 남아있습니다. 한식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셜다이닝은 한식 코스요리를 음미하며 한식문화 강의도 들을 수 있는,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한식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평창과 함께하는 한식 대잔치. 눈과 귀, 입 모두 즐거운 이번 행사는 4월 29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과 강원도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주말엔 화합과 나눔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멋 곳이 아닌 우리 식탁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희진 heeejin10@gamil.com
정책기자
김희진
2018.2.28
우리가 해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던 날. 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게 꿈이 생기게 된 순간이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지난 8년간 꾼 꿈이었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 치열한 과정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다. 그리고 전 세계인이 주목한 그 무대에 패션 크루(Passion Crew)의 한사람으로서 2월 2일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라 해서 늘 화려한 순간만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경기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궂은 일을 맡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몇시간 동안 야외에서 떨어야 했다. 나 역시 매일 새벽 4시, 5시에 일어나 눈도 제대로 못뜨고 출근했던 시간들이 지금 이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하지만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그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자원봉사자로서의 책임감과 열정이었다. 4대 대회 그랜드슬램 달성!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황보순철 씨 황보순철 씨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세계 4대 대회 자원봉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보통 스포츠계에서는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4대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부른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제대회의 역사와 함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황보순철 씨다. 황보순철 씨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등 숱한 국제대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매번 행사를 마친 후 남게되는 유니폼과 AD카드(출입카드)는 그에게 있어 자부심임과 동시에 멋지게 살아온인생의 증거다. 필자는 같은 베뉴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황보순철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던 황보순철 씨는 혹시 내가 젊은 사람들의 자원봉사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대회 참여를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자원봉사 면접관으로부터 젊은 친구들에게 그 경험을 전해주는 일을 하라!라는 말을 듣고 대회에 참여하게 됐고 대회기간 중에도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크고 작은 문제 상황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등 함께 근무하는 자원봉사들의 좋은 멘토로써 자리매김했다. 1982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황보순철 씨가 수집한 자원봉사 AD카드. 황보순철 씨는 대회를 끝마치며 이번 대회로 4대 대회 자원봉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몇몇 학생들이 박수로 축하해줬다.그 박수소리의 행복함을 잊을 수가 없다.고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를 통해 배운 것처럼 앞으로 이런 스포츠분야 자원봉사에서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20대를 시작하는 당찬 소녀들을 만나다! UAC(유니폼 배부 및 등록 센터)의 비타민 역할을 한 당찬 막내들, 이지우(왼쪽, 20), 천은진(20) 씨. 아리아리~! UAC(유니폼 배부 및 등록 센터)에 활기찬 인사 소리가 울려퍼졌다. UAC의 가장 막내들인 천은진(20) 씨와 이지우(20) 씨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공식인사인 아리아리!를 연신 외쳐대며 AD카드 발급을 위해 UAC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반겼다. 외국인들은 좀처럼 듣기 힘든 자원봉사자 공식인사를 듣자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UAC의 분위기 메이커인 막내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었다. 갓 스무살이 된 천은진 씨와 이지우 씨는 화려한 20대를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했다. 자원봉사자 선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두 친구는 고3이라는 바쁜 상황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면접을 보러다니는 등 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외국인과 세계축제에 관심이 많았던 두 친구는 면접에서 그런 부분들을 강조했고평창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가 됐다. 두 친구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 뿐만아니라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서스럼없이 다가가며 UAC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UAC에 방문하는외국인들마다 웃는 얼굴로 맞으며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두 친구는 패럴림픽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그리고 열정으로 똘똘 뭉쳤었던 지난 23일간의 자원봉사 기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2월 2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합류했다.등록부 베뉴를 배정받은 나는사람들에게 출입권한을 부여하는 일을 맡아, 작은 힘이나마대회 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처음 등록부에 가서업무를 하나씩 배워나가던 순간. 실수했던 순간. 아침 출근을 위해 숙소 밖을 나서 새벽공기를 맞았던 순간. 쉴틈없이 몰려드는 사람들로 바빴던 순간. 그리고영하 20도의 날씨에 추위에 떨었던 그 순간까지.힘들었지만 즐거웠던, 그리고 열정으로 똘똘뭉쳤었던 지난 23일간의 자원봉사 기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별이 익숙해져가는 23살이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떠나보내니눈시울이 붉혀진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제추억으로 남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이제 누군가는 자원봉사의 신분에서한 가정의 가장으로, 평범한 대학생으로, 또 직장으로 돌아갈 것이다.그리고 또 누군가는 패럴림픽을 위해남은 열정을 쏟을 것이다. 한 겨울밤의 꿈 같았던 평창동계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훗날화려했던 2018년의 어느 날을 떠올리며 미소짓고 있을 미래를 그려본다. 안녕, 평창 2018! 고마웠어, 평창 2018! 정책기자단|남가희ghgyuw@naver.com 성공이란, 나 한사람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것이다.
정책기자
남가희
2018.2.27
신입 정책기자, 올림픽 현장을 가다~
지난 19일과 20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정책기자단에 새로 합류한 신입기자들도 함께한 자리. 저도 신입기자입니다.^^ 신입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팸투어.그 설레던 현장을 여러분께 생생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평창올림픽플라자 모습. 입장료는 2,000원이나 평창올림픽 티켓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무료입장이다. (좌)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지드래곤 콘서트 / (우) 관상어 로봇을 이용한 하키 게임. 서울역에서 평창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첫째 날은 평창올림픽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낮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를 자유롭게 취재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홀로그램 콘서트와 평창ICT체험관이 기억에 남습니다. 좌측 사진은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지드래곤의 콘서트입니다. 홀로그램이란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사진을 일컫는 기술입니다. 홀로그램일 뿐이지만 실제 지드래곤 콘서트를 간 듯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우측은관상어 로봇을이용한 하키 게임입니다. ICT는 정보통신기술을 의미하는데, 관상어 로봇외에도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기기들이많았습니다. 평창올림픽플라자,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기술 역량을 자랑스럽게 뽐내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찾아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 현장 모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평창올림픽을 응원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고,정책기자단은 남자 봅슬레이 2인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실제로 지켜본 봅슬레이 경기 현장. 봅슬레이 몇 대가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하도 빠르게 지나가서 굉음이 없었다면봅슬레이가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는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이날 우리나라국가대표팀의원윤종, 서영우 선수는1~4차 시기 합계 3분17초40으로 전체 30팀 중 6위를 기록했습니다. 썰매 불모지로 불리던 우리나라에서 정말 값지고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습니다.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서 이렇게 소중한 현장에서 직접 취재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영월군청에서 영월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다음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영월군을 찾아갔습니다. 평창에 접해있는 영월. 어쩌면 생소할지 모르는 작은 도시이지만, 이곳은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유적지부터 한반도 지형 마을까지 깊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영월군청 관계자의 영월 소개를 들으니 이날 떠날 영월 여행이 더더욱 기대됐습니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배경인 영월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라디오스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 라디오스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영월군청에서 향한 행선지는 라디오스타 박물관입니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배경인 영월군. 영월군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라디오스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스타 박물관인 만큼 박물관을 들어가면 라디오 전시품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요새는 보통 차 안에서, 또는 핸드폰으로 라디오를 듣기 때문에 진짜 라디오는보기 힘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라디오 박물관이 아닌 라디오스타 박물관이기 때문에, 영화 라디오스타에 대한 전시도 알차게 이뤄져 있었습니다.초등학생 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 찾아보니 2006년에 개봉한 영화였습니다. 영월에 가족여행할 때 방문하시면 사진 찍을거리도 많고, 오랜만에 추억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청령포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한겨울에도 운행하는 청령포행 배. 단종이 유배되었다고 전해지는 허름한 초가집. 라디오스타 박물관 견학이 끝나고이동한 곳은 청령포입니다. 청령포는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온 곳으로 영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단종의 슬픈 역사가 서려있는 청령포. 영월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청령포는 강으로도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단종은 이곳을 육지 속의 외로운 섬, 육지고도(陸地孤島)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당시 단종은 허름한 초가집에서 유배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 왕의 묘 중 가장 작은 규모인 장릉. 단종이 묻혀있는 곳이다. 단종은 영월에서 계속 머물다가 짧은 인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단종의 묘는 장릉으로 이곳 역시 영월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릉은 조선 왕의 묘 중 가장 작은 규모라고 합니다. 세조로부터 폐위 당해 왕의 신분이 아니었다가,숙종 대에 이르러서야 단종으로 복위되었으니 다른 임금의 묘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다른 왕들의 묘는 한양에서 그리 멀리 벗어나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임금이 선대 임금의 묘로 행차하기 편하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단종이 묻힌 장릉은 한양에서 가장 먼 곳에 자리잡은 묘입니다. 또한 부인이었던 정순왕후와 같이 묻히지 않고 단종 혼자 이곳 장릉에 묻혀있다고 합니다. 조선 역사상 가장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단종. 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평창동계패럴림픽이 남아 있습니다. 패럴림픽 기간인 봄의 초입,영월에서 단종의 흔적을 느껴보는건어떨까요. 정책기자단|한태흠hmm0914@naver.com 정책기자단 한태흠입니다.
정책기자
한태흠
2018.2.26
2월 마지막 주말은 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종목은 평창과 정선에서, 빙상종목은 강릉에서 열리고 있다. 일전에 강릉 빙상경기장에서컬링 경기 관람 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재미나게 즐겼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평창으로 떠나 보았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는 강릉과 달리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매년 열리는 대관령 횡계리 눈꽃 축제도 올해는 동계올림픽을 맞아 그 규모를 더 늘려 국, 내외 손님들을 얼음왕국으로 초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 가면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게 하나있다. 바로 메달 수여식이다. 세계 최고의선수들을 바로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순간이다. 메달플라자. 평창올림픽플라자내 공공 조형물(좌)과 평화의 벽.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고 시상식이 이뤄지는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를 13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이후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시상식은 매일 저녁 7시부터 6~7회 열리며 1시간 전부터 문화공연이, 시상식 후엔 비투비, B1A4, 장미여관, 2PM, 레드벨벳 등의 K-POP 공연이 벌어진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보다 많은 국민에게 평창의 열기를 전하기 위함이다.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에 눈이 내리면서 환상적인 분위기가연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문화 행사를 소개한 문화올림픽 홈페이지를 만들어 구체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즐길거리, 볼거리로는 문화ICT관이 가장 눈에 띈다. 문화ICT관 1층에서는 한국 미술사의 별들이 이뤄내는 빛을 따라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즐길거리, 볼거리로 문화ICT관이 가장 눈에 띈다. 횡계 시내 은하수거리. 백남준의 대표작 거북과 이중섭의 부부, 김환기의 무제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미술 대표작품을 대회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는 전통문화관이 들어섰다. 한국 전통가옥과 공연, 예술작품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비장(누비옷을 만드는 것), 침선장(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것), 갓일(갓을 만드는 것) 등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전통문화관과 장승 조형. 관람객들은 전통문화 체험부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준비한 민속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평창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생중계와 응원전이 펼쳐진다. 라이브사이트는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메달플라자로 변신한다. 라이브 파빌리온에서는 3차원(3D) 홀로그램 콘서트, 동계스포츠경기 가상현실(VR) 경험이 가능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보기위해 평창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또 하나의 축제가 있다. 바로 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평창윈터페스티벌이 그것. 평창 눈꽃 축제장.(사진제공=평창군청) 강원도가 운영하는 페스티벌 파크의 세계음식문화관, 상품관, K-FOOD관.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는 지난 해 12월 22일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막한 송어축제와 지난 7일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막을 올린 눈꽃축제를 포함한 윈터페스티벌이 동계올림픽의 멋을 살리고 있다. 평창 눈꽃 축제장. 평창 눈꽃 축제장 눈꽃동화 캐릭터 퍼레이드. 눈꽃축제가 열리는 스노우 랜드에서는지난해보다 두 배 커진 눈 조각 전시장이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펼쳐지며 눈썰매, 얼음 미끄럼틀,전통문화 공연 등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를 나온 뒤 LED 터널을 빠져 나오면 바로 눈꽃 축제장을 만날 수 있다. 눈꽃 축제장에서는 강원도가 운영하는 페스티벌 파크의 세계음식문화관, 상품관, K-FOOD관, 공연관도 둘러볼 수 있다. 25일까지 열리니, 이번주가 마지막 기회다. 어느덧 평창동계올림픽도 막바지.하지만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남아있다. 평창 겨울왕국으로 떠나보자. KTX를 타고 진부역에서 공짜 셔틀을 타면 도착하는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최첨단 놀이동산급이다. 정책기자단|이기태simya119@naver.com 마주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
정책기자
이기태
2018.2.24
외국인 템플스테이 동행 취재기
세상의 번뇌를 잠시 이 밖에 놓아두고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눈발이 나린 설악산의 높다란 산새가 마치 카메라 줌이라도 당겨보듯 눈앞 가까이에 펼쳐진다. 한파경보가 연일 발령됐던매서운 이번 겨울, 속초 신흥사로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대만 불광대학교, 남화대학교 학생 38명과 함께 겨울의 산사로 내 안의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다. 속초 신흥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 중인 대만 불광대학교, 남화대학교학생들. 시끄럽고 발 빠른 초시계처럼 머물 줄은 모르고 달음박질만 치는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들어온 세상은 고요함으로 가득 찼다.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비어있지만 편안함으로 채워진 시간이었다. 너무 춥지는 않을까, 이른 새벽 예불이 힘들지는 않을까 절에 들어오기 전 했던 고민들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산사에서 맞이하는 시간들은 편안하게 내면으로 스며들어왔다. 절에 들어와 간단한 안내 교육을 마치고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후 저녁 공양 시간을 맞이한다. 공양이란 부처님과 부모나 스승, 조상에게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물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밥을 먹는 일을 공양한다고 하는 것은 누군가 공양한 음식을 먹으며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것, 밥을 먹으면서도 마음을 바르게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사찰의 예법에 따라 조용히 공양을 하고 자신이 먹은 그릇을 닦는다. 스님의 말씀에 따라 참선하는 법을 배우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본다. 눈을 감고 곧게 앉은 자세에서는 편안함과 함께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타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어긋남이 없이 따르는 이들의 모습에 나 자신을 조용히 되돌아본다. 스님께 참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영어, 중국어 전문 통역가가 동행해 템플스테이를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한층 가까워졌다. 학생들이 절의 예법을 배우고 수행하는 데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었다. 외국인 전문 사찰 템플스테이에는 절에 외국인 전문 인력이 배치돼있다.낯선 나라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동화되는 데에 통역의 도움은 컸다. 첫날 마지막 순서로 마음을 다스리며 108개의 염주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린징지아(Lin Jing-Jia) 씨는 일반 여행과는 달리 경험할 수 없는 것을 해보는 템플스테이가 마음에 들어 신청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곳에 와보니 내 자신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염주알을 꿰면서 미래의 꿈을 하나씩 담아 꿰었다. 앞으로 삶에서 어려움이 닥쳐도 용감하게 헤쳐나갈 수 있으리란 용기가 생긴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예불, 공양, 염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담긴 올림픽 특별 템플 스테이를 월정사, 신흥사, 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등 5개 사찰에서 운영한다. 새벽 예불은 의무일정은 아니었다. 희망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10명 안팎의 손이 올라갔다.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 반에 시작하는 새벽 예불에 참가자 중 4분의 1 가량이 자원한 것이다. 알람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시간이었다. 새벽 4시에 잠자리에 들어본 적은 있으나 기상해본 적은 없는 낯선 시간이었다. 새카만 산사의 밤하늘에 총총히 박혀 있는 별을 올려다본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별이 가득한 풍경이다. 잊고 살았던 그 밤하늘의 풍경에 그대로 시선을 빼앗겨 버려 조용하고 까만 새벽이 무섭지도 않았다. 예닐곱의 대만 학생들과 함께 법당으로 들어섰다. 스님이 두드리는 목탁과 염불 소리가 잠들어 있던 정신을 고요히 깨운다. 불자가 아닌 이들도 여럿 참가했다. 불자이고 아니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타국의 문화를 배우는 것이든, 무언가를 발원하는 것이든 이들의 새벽 예불은 경건함으로 가득 찼다. 뒤돌아보니 어제 인터뷰했던 린징지아 씨는 경건히 새벽 예불에 임하고 있다. 스님이 한글 음가로 독경하는 반야심경도 한자를 보며 따라 읊어낸다. 그의 신심이 거울이라도 되듯 내 안의 소란스러움을 비추고 걷어간다. 새벽 4시 반 새벽 예불에 참여한 린징지아(가운데) 씨와 대만 참가자들. 새벽 예불을 조용히 마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여전히 쏟아질 듯한 별들이 그대로 박혀있다. 정말 아침이 가까울수록 어둠은 더 깊은가 보다. 새벽 예불에 참여했던 대학원생 황휘타이(Huang hui-tai) 씨는 새벽 예불을 드리며 오늘 하루를 잘 보냈으면, 내 마음이 평화로웠으면 하고 빌었다. 한국의 사찰은 고요하고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 정말 수행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모두 선량하고 좋은 것 같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너무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2017년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인 수는 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전통문화 콘텐츠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관광콘텐츠 중 하나로자리매김할 수 있다. 타이 퀸(tai-qing) 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불자가 아닌데도 불교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해보려 졸업 전에 꼭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 이곳 산사의 풍경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케이팝이나 한류문화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에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젊은 학생이라고 해서 당연히 전통문화 대신 한류문화를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 건 착각에 불과했다. 산사의 고요한 아침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7년 한 해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인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류의 인기와 소모성, 우리나라만의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는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중요한 열쇠가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할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평창 여행의 달을 준비했다.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강원도 내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다양한 여행혜택과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평창 여행의 달(2월 9일~3월 18일)이 38일간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입장권 소지자 및 동반 1인에 대해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최대 80% 할인해 준다. 대상 사찰은 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동해 삼화사 등 강원 지역 5개 사찰이다. 2017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18일까지 평창여행의 달 특별 이벤트로 입장권 소지자 및 동반 1인에 대해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최대 80% 할인해 준다. 사찰탐방과 스님과의 대화 이후 108배까지 마친 학생들은 다시 그들의 삶 속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문화와 자연을 접하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과 함께. 평창여 행의 달에 아름다운 강원도의 자연 속으로, 일상의 소란스러움을 비워내는 명상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비워낸 만큼 무언가를 채워 돌아오는 따뜻한 겨울여행이 되리라 추천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 ardentmithra@naver.com
정책기자
진윤지
2018.2.24
과학으로 만나는 동계올림픽 신기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어느새 폐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도 올림픽에 관심이 많아 평창과 강릉 올림픽 경기장을 가봤는데,안 오시면 후회가 될 정도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혹시 평창, 강릉까지 갈 여력이 안된다 해도, 도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이3월 1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 로비에서 열리고 있으니까요.동계올림픽을 과학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그 궁금증에전시장을 다녀와봤습니다.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 행사장 입구.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 원리체험은 과학관에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체험 전시물을 통해 동계스포츠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이라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인지 부모님이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데리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미디어 스케치존에서 그림을 그려 스캔을 하면 이 그림이 영상에서 경기를 펼친다. VR을 통해선수의 시점으로 스키점프,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구요.미디어 스케치존에서는동계올림픽종목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가 놓여 있는데, 원하는 스포츠 종목 그림을 가져다가 색칠을 하면그 그림이 실제 경기 영상으로 변하여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영상을볼 수 있습니다. 그림이 영상으로 변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인데 너무 신기하다. 그림이 영상으로 변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 그림 그리기 대회를 몇 번 가봤는데, 미디어 스케치존처럼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처음 봤습니다. 그림을 그리고도 또 그리고 싶다고 집에 가자는 부모님께 떼를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 스케치존에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영상으로 나오니저도 신기했는데,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메달 시상 체험존에서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가족. 메달 시상 체험존에서 체험하는 어린이. 증강현실을 활용한 올림픽 메달 시상 체험존입니다.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 단상에 올라서면 화면에 메달을 목에 건 본인 모습이 보입니다. 텔레비전이나 경기장에서 보던 시상식 모습에 본인이 나오니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포토존에서 성화봉송 주자가 되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또성화봉송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성화봉송 주자 체험도 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컬링 장비를 전시해 놓았다. 올림픽 종목 및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컬링존입니다.장비를 전시해 놓고컬링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컬링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장남감 가지고 놀듯 즐겁게 컬링 체험을 하고 있다. 미니 컬링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게구성돼 있는데아이들이 마치 알까기라도 하듯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컬링을 스크린으로 체험하는 모습. 인기가 좋다. 스크린 컬링 체험존은세계 최초로 개발 중에 있다고 하는데, 올림픽 시즌을 맞아 이곳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크린 컬링의 장점은 41미터나되는 실제 컬링 경기장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 컬링을 스크린으로 체험할 수 있는데, 영상으로 보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좋습니다. 아이스하키 장비를 착용하고 체험을 하는 어린이. 아이스하키 체험존입니다. 직접 아이스하키 장비를 착용하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릉 하키 센터에 가서 직접 경기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과학 특별전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은 올림픽은 3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다양한 올림픽 종목들을 과학적으로 체험하는 특별전에 많이 오셔서 체험도 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도 많이 해 주세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홍웅기 dmsrl65@naver.com
정책기자
홍웅기
2018.2.24
올림픽과 함께한 맛 기행
우리의 명절 설날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다.설날 아침에차례를 지낸 뒤웃어른들께 세배를 드린다.그런데 이 땅의 며느리들에겐 명절이 반갑지 않은 연례행사다.명절 연휴가 빨간 날이어도 며느리들의 입장에선편안하게 쉬는 날이 아니다. 필자의 시댁은 차례를 지내지 않건만, 그래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에 끼여서 명절 당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시댁으로 갔다가 또 저녁이면 친정으로향한다. 스켈레톤 남자 싱글 입장권. 하지만 올해는평생 영원히 잊지 못할 설날로 남아 있을 것이다.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필자에게 특별한 설 선물을 안겨주었다. 설 연휴에 강릉으로 경기 관람 및 취재를 겸한 2박 3일 겨울 휴가를떠나기로 작정했다. 물론어른들의 허락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경기입장권 앞에선어른들도 아무런 말씀을 하지 못하셨다. 서울 청량리와 강릉을 왕복하는 KTX를 예매하고 나니 강릉에서의 숙박, 강릉 투어를 위한 교통편을 확보해야만 했다. 경기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스켈레톤 남자 경기였다.숙소를 평창이나 강릉역 인근으로 알아보니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다. 더구나 설 연휴라 강릉을 찾는 귀성객들도 많을 것 같았다. 16일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어떡하나? 그런데 2018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가 있었다. 하루 8시간, 100km 이하라면 20,180원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평창, 정선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 2018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https://winter.visitkorea.or.kr/pyeongchang/program_texi.do)로 들어가면2018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를 조회할 수 있다. 자가용처럼 이용할 수 있는 택시투어가 있어서 숙소를 강릉 시내에서 벗어난 강릉 북쪽의 주문진으로 정할 수 있었다. 강릉에서의 첫 날과 이튿날 이동 경로를 정해서 기사님께 문자로 알렸다. 경기가 있는 16일 오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을 강릉의 전통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아서 강릉으로 떠나기로 했다. 강릉행 KTX에 몸을 싣고서. 15일 낮 12시경 강릉역에 도착했다. KTX를 이용하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인데도 차가 막히지 않았다. 강릉역 택시 승강장 건너편에 필자의 가족을 마중나온택시가 대기하고 있었다. 강릉투어도 식후경이다.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흔한 음식이 아니라 강릉 전통의 맛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장칼국수. 점심으로 장칼국수를 선택했다. 장칼국수는 강원도 향토 음식으로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서 육수의 맛을 내고 있다. 서울에서 흔히 먹는 맑은 육수의 칼국수와는달리 육수 맛을 내는 주재료가 된장과 고추장이어서 육수의 색깔이 붉고 칼칼한 맛이다. 된장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뒤 오랜 기간 장독에 넣어 숙성시킨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이다. 고추장은 찹쌀과 고춧가루, 엿기름 등을 섞어 만들어서 된장과 같은 숙성을 거친다. 장칼국수에 들어가는 된장과 고추장의 배합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맛이 아니었다. 면 음식을 즐겨 먹는 필자는 장칼국수의 칼칼한 육수 맛에 반해서 국수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공기밥을 버무려서 말끔히 비워냈다. 칼칼한 육수 맛이 하얀 쌀밥과 잘 어우러진다. 칼국수와 밥이 들어간뱃속이 든든하니 어디든 지치지 않고갈 수 있겠다. 강릉의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강릉 올림픽 파크, 오죽헌을 차례대로 둘러보고 나니 어느 덧 저녁시간이다. 생선회. 강릉은 동해안에 인접한 항구 도시다. 바닷가를 끼고 정동진, 강문동, 경포, 안목, 주문진 등지에 횟집이 즐비하다. 바닷가에 왔으니 싱싱한 활어회를 먹어줘야 한다. 마침 숙소가 있는 주문진항에 주문진 수산시장이 있다. 주 메뉴인 생선회가나오기 전 한 상 가득 손색이 없는 해산물곁반찬이 차려진다. 역시 생선회를 비롯한 해산물들은갓 잡아올린 산지에서 먹어야 더욱 싱싱하게, 더욱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16일 새벽 7시에 택시가 숙소 앞에 도착했다. 강릉에서 평창으로 직행이다. 30분 가량 지나니 평창이다. 평창올림픽플라자로 이동해서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로 가는 관중셔틀버스로 갈아탔다.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로는 택시나 자가용의 진입이 불가능했다.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스켈레톤 경기 중. 마침 이날스켈레톤 남자 싱글에서 우리나라의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발이 시려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호호 거렸지만, 윤성빈 선수가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강추위에도 버틸 수 있었다. 강릉 중앙시장 풍경. 다시 강릉으로 되돌아갔다.설날이지만강릉 중앙시장은문을 열었다. 아이스크림 호떡으로 간단히 시장기를 해결하고 감자전과 감자옹심이를 먹으러 갔다. 감자전. 감자옹심이. 강원도는 산지 지형이 많아 감자가 많이 난다. 감자전은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물에 앉혀 앙금을 건져낸 뒤 소금으로 간을 해서 기름에 부친다. 감자전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전이어서 바삭거리지는 않아도 맛은 고소하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서 물에 앉혀 앙금을 건져낸 뒤 건더기와 감자 전분을 적당히 섞어서 새알처럼 둥글게 빚어내 장국에 끓인다. 옹심이는 새알심의 사투리 표현이다. 감자를 빨리 익히고 먹기 편하도록 하기 위해 수제비처럼 떼어내는 방법을 썼다고 한다. 감자 전분의 쫀득쫀득 찰진 맛이 청소년의 입맛엔 내키지 않는가 보다. 맵고 짜고 달달한 자극적인 양념 맛에 길들여진 아이가 무슨 맛으로 감자옹심이를 먹는지 모르겠단다. 가난해서 굶주리던 날들이 훨씬 많았던 과거 보릿고개 시절을 상상하면서 먹어보라고 했다. 커피. 강릉에 왔으니 커피도 마셔야지.강릉의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퍼키는 강릉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강릉 안목항 커피거리를 마다하고 박이추 커피공장으로 향했다. 바닷가 인근에서 살짝 내륙으로 들어온 곳에 있었다. 설날인데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커피를 주문하려면 대기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강릉에 커피점만 200여 개가 된다고 하니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바리스타는 모두 강릉으로 집결하지 않았을까? 국내 바리스타 1세대가 박이추다. 생선구이. 16일 저녁은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생선구이를 선택했다. 집에서는 생선구이를 요리하기 어렵다. 자욱한 연기와 냄새도 처리하기 곤란하지만, 가스렌지 화력으로는 노릇노릇 구워내지 못한다. 생선 살점을 발라서 먹으니 바로 이 맛이야!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생선회나 생선구이는 온갖 양념을 해서 요리하는 음식이 아니다. 그러고 보면역시 주재료의 신선도가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 강릉에서 보낸 설 연휴.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강릉투어까지 한 일석이조의 여행이었다.양가 방문을 하지 못한 탓에며느리와 딸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 하지만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하는 특별한 설 연휴를 보냈다. 더구나 강릉의 전통 음식을 찾아서 맛집 탐방을 하는재미가 더해졌다.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희생한 셈이다. 필자의 이런 마음을 시댁이나 친정의 어른들께서 넓은 아량으로헤아려 주실거라 믿는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정책기자
윤혜숙
201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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